나타

 

1. 막칼
2. 동양 신화의 나타
3. 대중문화속의 나타


1. 막칼


나대 문서 참조

2. 동양 신화의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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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 리그 소속 축구팀인 톈진 터다의 마스코트로 사용된 나타.

2.1. 개요


중국고대신화에 등장하는 신. 매우 용맹하여 이랑진군과 함께 민간신앙의 대상으로도 이름 높은 대표적인 신장神將이다. 고전소설 봉신연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영웅적인 행적 뿐 아니라, 파란만장한 인생 때문에 매우 인기가 높으며 손오공 버금가는 영웅신으로 추존되고 있다.
한자 표기에서 다른 게 많지만 일반적으로는 '''哪吒'''(Nézhā 너자[1])라고 쓴다.
일본의 평역버전인 안능무봉신연의에서 '나타쿠'로 오역한것이 이를 기반으로 한 후지사키 류의 만화 봉신연의가 흥하면서 널리 퍼졌는데 '''일본에서도 나타는 나타'''(なた)라고 불러야 맞다[2].
영문명은 중국어의 병음표기를 그대로 따라 'Nezha'[3]. 다만 표기에서 diacritic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 발음은 /네자/ 정도로 바뀌기도 한다.
비사문천의 셋째아들이었지만 신앙이 흡수되면서 도교의 신이 되었다.
전신은 나라쿠바라(Nalakuvara)라고 한다.

2.2. 서유기


나타태자를 낳았을 때 바다로 가서 씻기는데 갓 태어난 아기인 나타가 바다에 사는 교룡을 '''가지고 논다.''' 그것도 '''수염을 뽑아서 수세미를 만들려 했다.'''(...) 이 때문에 탁탑천왕이 두려워해서 나타를 죽이려 하자 나타는 분노해서 자신의 뼈와 살을 분리해서 부모에게 돌려준다. 말 그대로 골육의 정을 끊은 것. 그러곤 영혼만 남아 슬퍼하며 석가여래에게 간다.
석가여래는 연근을 뼈로 하고 연잎을 살갗과 살점으로 삼아 나타를 소생시켜줬고 나타는 96동의 요괴들을 소탕한 뒤 천왕을 죽여 복수하려 한다. 이에 천왕이 석가여래를 찾아가 해결해달라고 부탁했고, 석가여래는 부자가 화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탁탑천왕(이정)에게 부자간의 화해의 징표로 보탑을 준다. 그래서 이 보탑을 들고 있는 동안엔 탁탑천왕을 아버지로 모신다. 탁탑천왕은 아들이 무서워 항상 이 탑을 들고 있었고 이 때문에 탁탑천왕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쥐 요정 편에서 보탑을 안 들고 있는데 나타가 갑자기 검을 뽑아 본인의 칼을 막아내자 깜짝 놀라 재빨리 보탑을 드는 안습한 장면도 나온다.(...)[4] 그래도 봉신연의 만큼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인 것은 아니지만.[5]
서유기 초반에 손오공이 천계를 뒤엎으며 날뛸 때, 선봉으로 나섰던 거령신[6]이 참패하여 처벌을 받을 찰나에 일단 자기가 싸워보겠다고 탁탑천왕을 만류하며 출전한다. 그리고 그때까지 대적할 만한 적이 없던 손오공과 그나마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적으로 등장해서 서로 삼두육비 모드가 되어 전투한다.
여기서는 삼두육비 모습이 되어 요괴를 베는 감요도(砍妖刀)와 참요검(斩妖剑)[7], 요괴를 결박하는 박요삭(缚妖索), 절굿공이처럼 생긴 철퇴 항요저(降妖杵), 이리저리 구르며 혼란시킨다는 둥근 공 수구(绣球儿), 불길이 솟구치는 수레바퀴 화륜아 이렇게 총 여섯가지 보물을 쓴다.[8] 그렇게 손오공과 30여 합을 막상막하로 싸웠지만 손오공이 살짝 써본 페이크에 걸려 팔꿈치를 얻어맞아 패배한다.[9] 나타까지 패하자 천계에서는 무력 정벌같은 강경책을 포기하고 다시 태백금성이 주장한 유화책을 쓰게 된다. 손오공을 잘 꼬드겨서 천계에서 일하게 만든 것. 물론 서유기를 보면 알겠지만 후일 결국 손오공은 천도복숭아를 훔쳐먹는 등 거하게 사고치고 다시 대판 싸우다 석가여래에게 제압당해 오행산에 봉인된다.
손오공이 삼장법사의 제자로 서천행을 시작한 뒤로는 종종 지원군으로 나타난다. 독각시대왕과의 싸움에서 지원군으로 나섰으나 그가 가진 금강탁에 의해 무기만 빼앗겨버렸다.
우마왕과 싸울 때도 손오공을 도우러 나타난다. 본모습인 거대한 흰 소로 변해 마구 날뛰는 우마왕의 목에다가 화륜아를 걸고 불길을 일으켜 결국 굴복시키고 박요삭으로 코를 꿰뚫어 천계로 끌고간다. 소에게 코뚜레를 하는 풍습이 여기서 생겼다나.
쥐 요정 지용부인 전에서는 위에 언급한 대로 아버지가 오해해서 손오공을 베려하자 그걸 막으며 오래전 지용부인 일이 있었다고 상기시켜준다. 그리고 그 길로 함께 토벌에 나선다. 이 때 자기 아들에게 쪼는 추태를 보인데다가(...) 지난 번 손오공에게 패한 일로 아직까지 껄끄러워하고 있는 탁탑천왕과는 달리 예전 손오공에게 부상까지 입은 적이 있었지만 군소리없이 손오공을 돕는 모습을 보여줘 더 대비된다.
맏형 금타는 여래의 전부호법으로, 둘째형 목타(혜안 행자)는 관세음보살의 제자로 나온다. 서유기 내에서 금타는 언급만 되고 등장은 하지 않고, 목타 혜안은 스승인 관세음보살이 손오공 일행의 주요 지원군이라 잊을 만 하면 한 번 씩 등장하는 편.

2.3. 봉신연의


여기서는 원본과 일본인 안능무(安能 務)가 현대식으로 평역한걸 혼용하여 서술하므로 중국에서 실제 읽히는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 원서는 도교 교리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사상과 극단적인 정부 비판, 막장 문체로 읽기 상당히 껄끄럽다.
천교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보패 영주로, 진당관 총병 이정(후일 탁탑천왕이 된다.)의 3남으로 점지되어 태어나게 된다. 당시 이정의 부인은 3년이 넘도록 임산부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영주를 점지받으면서 드디어 산기를 느껴 나타를 낳게 되었다. 다만 아기 대신 나온 것은 커다란 고깃덩이로, 이에 당황한 이정이 칼로 베자 고깃덩이가 갈라지며 아기의 모습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처음부터 강력한 힘을 지니도록 만들어진 거라 어렸을 때부터 힘이 무척 강했다. 저 영주는 요즘식으로 말하면 인조인간이다. 영주는 사실상 태을진인에 의해 만들어진 거라 태어나자마자 태을진인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 때 그에게서 보패인 혼천릉과 건곤권을 받아 무척 어렸을 때부터 보패를 지니게 되었다. 안능무의 평역에서는 원래는 108번의 살인만 하면 살겁에서 해탈하게 될 텐데, 이정이 아이 대신 고깃덩이가 나온 것을 괴이하게 여겨 영주에 칼부림을 하는 바람에 3000번의 살인을 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나게 된다고 언급되지만 이는 영주와 관련된 언급과 더불어 원작 소설과 중화권의 창작물들에는 없는 설정이다. 번역에 따라 묘시에 태어나면 해탈이 가능했지만 인시에 태어난 게 화근으로 나온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자기가 지닌 보패와 능력으로 여러 말썽을 피우기도 한다. 진당관 총병 외에는 아무도 다룰 수 없다는 활[10]을 자기 마음대로 쏴 석기낭랑의 제자 백골동자를 사살하기도 하며, 바다에서 혼천릉으로 물장난을 하다가 용궁을 뒤흔드는 바람에 원인을 알기 위해 출동한 용궁의 장군 야차와 셋째 왕자를 살해하기도 했다.[11][12] 이 때문에 한 때 도사였다가 하산해 선인들과도 인맥이 있는 이정만 무척 난처하게 되었었다. 결국 그 죄의 대가로 스스로 자살하나 태을진인의 도움을 받아 연꽃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원래 태을진인의 계획에 의하면 나타가 자살한 뒤에 사당에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등으로 선업을 쌓아 그걸 토대로 부활할 거였는데, 아내가 멋대로 여러 사건을 저지른 막내아들의 사당을 세운 것에 분노한 이정이 그 사당을 때려부수게 했다. 나타가 아버지기도 한 이정을 싫어하게 된 것은 이 때문(반대로 꿈에서 호소했는데 슬퍼하며 들어준 어머니에겐 호의적이다.)으로, 부활하자마자 이정을 죽이겠다며 진당관으로 처들어왔다. 위의 두 형인 금타, 목타가 설득하기도 하고 싸워기도 해도 소용이 없었는데, 연등도인이 나타나서 해결해줬다. 이 때 꽤 불안전하지만 두 부자는 화해를 했고(일단 양쪽 다 문제가 있었고 이를 선인들에게 다 지적받았다.) 이정은 이 일을 계기로 연등도인의 제자가 되어 다시 도사가 되었다. 원래 이정은 도액진인의 제자였으나 이렇게 연등도인의 제자로 들어가는 바람에 도액진인이 천교의 계획에서 등을 돌리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연등도인은 다시 나타가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할 걸 대비해 보패 삼십삼천황급보탑=영롱탑을 줬는데, 나타는 이 영롱탑 때문에 크게 곤혹을 치룬 뒤였으므로 아버지보다는 보패의 능력이 두려워서 아버지에게 덤비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나중엔 여러 차례 정신적인 성장을 하면서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진 듯하다. 저 영롱탑의 주인이었기에 이정은 후에 무신 탁탑천왕이 되었다고 하며, 저 보패는 상대를 가두어 태우거나 맞추어 타격을 입히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인조인간이기 때문에 혼백이 없다. 그래서 혼백을 뒤흔드는 술수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사실을 모르고 그에게 술수를 쓴 많은 도사들이 나타에게 개발살나는 장면이 봉신연의에 심심찮게 나오기도 한다(예: 규명낙마술을 쓰는 장계방, 은교의 낙혼종 등). 그러나 금편이나 화혈신도 등에 큰 상처를 입었으므로 스승 태을진인은 후반부에 그를 삼두팔비의 형상으로 변화시켰다. 간단히 말하자면 머리 3개에 팔 8개 달린 괴물. 하지만 은신법도 같이 배웠기 때문에 평소엔 원래의 귀여운 모습으로 살아간다. 연꽃의 화신이라 몸에서 연꽃향기가 난다는 묘사가 있다. 동벌의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다.
봉신연의 시점에선, 힘으로 치면 이미 선인급 정도는 되지만 실제 나이는 꽤 어리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무척 순수하다. 그나마 비슷한 나이에 있거나 그나마 만만한 황천상, 황천화, 무길, 백학동자와 친한 걸로 나온다. 천교에서 강자아를 도울 인물로 처음부터 생각했던 이 중 한명으로서, 왼팔이 양전이면 오른팔은 나타라고 언급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저 둘은 저 둘대로 무척 친하다.
보패일람
  • 혼천릉(混天綾): 나타가 태어날 때부터 허리에 두르고 있던 붉은 비단. 물에 넣고 휘저으면 물을 울리며 진동시키는 능력이 있어 동해에 놀러간 나타는 이것으로 동해용왕 오광의 수정궁을 뒤흔들기도 한다. 적을 둘둘 말아 생포하는 능력도 있다.
  • 건곤권(乾坤圈): 권(圈)이란 둥근 고리모양의 무기로 손에 쥐고 타격하는 무기다. 태어날때 부터 들고 있던 무기로 나타의 건곤권은 투척이 가능하며 나타의 의지에 따라 자유자재로 공중을 누빌 수 있다. 나타의 주력무기 중 하나.
  • 금전(金砖): 기와, 혹은 벽돌 같은 모양을 한 투척무기로 역시 파괴력이 강한 나타의 주력무기.
  • 화첨창(火尖槍): 자루까지 쇠로 된 창으로 나타의 주력무기이자 메인무기. 나타의 건원산 창법과 함께 엄청난 위력을 낸다. 끝에서 불을 뿜어낸다는 대목도 나온다.
  • 음양검: 자웅 두 자루의 쌍검으로 정확한 능력은 등장하지 않는다. 삼두팔비로 변한 나타가 드는 무기.
  • 구룡신화조(九龙神火罩): 태을진인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병기로 작은 새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상대를 향해 던지면 거대해져서 상대를 집어삼키며, 이때 주문을 외워 발동시키면 새장 속에서 아홉 마리의 화룡이 나타나 상대를 태워죽이는 능력이 있다. 석기낭랑이 이것에 끔살당했다. 원래는 태을진인의 소유로 이후 나타에게 양도된다.
  • 풍화륜(風火輪): 밑에서 바람과 불을 일으키는 한 쌍의 바퀴로 나타는 이것을 이동수단으로 삼는다.
  • 표피낭(豹皮囊): 표범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로 공격용 보패들과 달리 순수하게 운반이나 보관용으로 사용된다. 작중에서 태을진인이 나타가 하계로 내려갈 때 이 주머니에 금전과 건곤권 등의 물건을 담는데에 등장한다.

3. 대중문화속의 나타


나타는 인기가 많은 신이고, 소년영웅이다보니 아동용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태공망을 제끼고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웅진에서 나온 소년 봉신방이라는 어린이 대상 문고에서 주인공 역할을 한다. 다만 나타가 아닌 '''무동이'''란 이름으로 나온다.
메인이 나타, 황천상, 무길이라 나머지 인물들의 역할은 약하다. 양전은 등장하나 전쟁에는 참여 않으며, 원시천존, 신공표, 노자 등 등장인물 70프로 이상은 애초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봉신연의 특유의 다양한 초인들이 난무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비추. 하지만 캐릭터 수가 줄어든 대신, 플롯이나 인물들의 감정 묘사는 원작보다 탄탄하고 매끄러우며, 또, 온갖 먼치킨 배틀이 난무하는 판타지 기담보다는 일관되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대하소설의 성격을 띈다. 특히 감동이라는 측면에선 오히려 원작보다 문학성이 높다.(90년대 틱한 올드한 디테일 감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또 하나 특이점은, 나타 캐릭터에 한국적 난생설화와 한국 민담의 아기장수 설화가 더해졌다는 점이다. 나타는 고깃덩이가 아닌 알에서 태어나며, 나타의 탄생은 ‘핍박받던 백성의 소망이 하늘에 닿아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봉신연의의 무력을 주체 못하는 살인 기계와는 사뭇 다른, 강직하고 정의로우며 도덕적으로 긍정적인 인물로 나타를 그려낸다.(원작에서 어린 나타에게 살해당하는 등장인물들이 자연스럽게 그래도 싼 악인으로 묘사되는 것은 덤.) 또 훗날 나타를 따르는 진만석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도 한국 민초, 의병을 연상시킨다. 여러모로 ‘한국형’으로 재창조된 나타인 셈.
적 최종보스로는 태사 문중 플러스, 거의 오리지널로 설정된 사천왕이 나오는데, 그중 3을 황천록, 황천화, 황천작이 동귀어진으로 날려버린다. 화첨'창'이 화첨'쟁'으로 오역된 것을 받아들여 자루까지 쇠로 된 창을 '쟁'으로 따로 분류한다는 설정이 있다.
채지충판 만화 봉신방에선 4살에 이미 플레이보이지를 졸업했다. 서유기에선 손오공과 막상막하로 싸우지만 어린아이는 심야에 출연할 수 없다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패배.
TVB판 봉신방에선 공식설정 나이가 무려 27살. 때문에 다른 봉신방, 서유기 관련 드라마에서 나타 역을 소녀나 어린아이가 맡았지만 여기선 다큰 아저씨가 맡았다. 하지만 정신연령은 왠지 7살 같이 나왔다. 양전의 여동생을 좋아했지만 결국 이루어지진 못했다.
수호전항충 별명이 팔비나타.

3.1. 문서가 있는 나타



3.2. 최유기


성우는 코우다 카호 / 김희선(환상마전), 김도영(리로드 블래스트). 천계의 투신태자로서 보통 나타태자라고 불린다.
아버지 이탑천의 목적에 의해 금기에 가까운 수법으로 태어난 아이.[16] '금기의 존재'로 이단시되는 출생 탓에 천계인들이 직접 하지 않는 일, 즉 '천계에 위해를 가하는 자를 제거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투신태자'라는 지위는 거창하지만, 실상은 천계인들의 '살인 인형'으로 이용당하고 있는 것 뿐.
최유기에서 옥면공주가 부활시키려 하는 우마왕이 바로 그의 손에 봉인되었는데, 시기상 손오공이 천상에 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그와 그가 이끌던 병사들이 치른 원정의 결과이다. 실상은 천계인들이 그에게 싸움을 떠넘겨서 실질적으로 싸운 건 나타뿐이고, 저 때 부상을 입은 것도 나타뿐이었지만.
'투신태자'라는 칭호에 걸맞게 전투능력은 발군이나, 실상은 애정에 매말라 있는 어린 아이. 겉으로는 천계에서 떠받들여지고 있으나 진심으로 대해주는 이는 없는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손오공과 만난 후 친해졌다.
아버지 이탑천에겐 거역하지 못했지만 평소 손오공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탑천이 그를 죽이라고 명령했을 때,[17]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하고 칼로 자기 자신을 찌르고 만다. 이 광경을 눈앞에서 본 손오공은 그 충격으로 폭주를 일으키는데, 이 사건이 바로 그가 오행산에 봉인당하는 계기가 된다.
그 후 마치 인형처럼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가 되었는데, 작중에서 관세음보살의 독백을 중간중간 보면 일단, 자기 자신을 찔렀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계속 저런 상태로 있는 건 아닌 듯하다. 이건 손오공과 관련이 있는 듯하며, 관세음보살이 굳이 손오공의 천계에서의 기억을 봉인한 건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에선 이리 되어버린 그를 대신해, 천제의 혈족이면서도 천계인과 인간의 혼혈아인 호무라가 투신태자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참고로 호무라와 그의 두 부하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로[18], 삼장 일행의 전생과도 연관이 있다.
최유기 리로드 10권의 권말에 짤막하게 실린 '최유기 리로드 BLAST'의 예고로 추정컨대 원작에서도 다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제로섬 2010년 6월호 연재분의 묘사로 재등장이 확실시되었다.
죽은눈으로 자아가 없는 상태이던 나타태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천계에서 벌어지고 관세음보살은 폭풍이 몰려온다는 말과 함께 불안을 내비친다. 그리고 실종된 나타태자는 항천경문의 결계로 요괴들로 부터 수호되고있는 사락 삼장법사의 아지트가 결계가 내부자의 배신으로 깨진틈을 틈타 홍해아 일행이 침입한 상황에서 갑자기 출현해 자신의 눈에띈 졸개급 요괴들을 기계같은 대사[19]와 함께 손을 튕기는 동작 하나로 뼈가 드러날정도로 불태워버린다. 나타의 투기를 느낀 홍해아는 요기도 아니지만 인간의것도 아닌것으로 느껴지는 그의 힘[20]에 극도로 경계하면서 저지하려고 하지만 곧이어 홍해아역시 칼로 베어 죽이려고 하나 위기를 감지한 독각시가 막아서며 베이고 홍해아가 독각시와 함께 도주하자 그이상의 추적은 하지않는다. 이 현장에 삼장을 찾아온 오공과 눈을 마주치나 기억할수 없는지 무시하고 지나가며 오공은 천계에서의 모든 기억이 봉인당해 나타에대한 기억이 없음에도 그를 자연스럽게 어떤 호칭으로 부르려고 한 자신에게 위화감을 느낀다.


3.3. 한백무림서 천잠비룡포


신마맹의 인물. 신마맹이 철위강의 의중을 떠보기위해 강씨금상을 칠 때 처음 등장.

정체는 이씨세가의 둘째 이군명이었다.
강씨금상을 이씨세가의 이름으로 지원온 척했다가 배신크리를 때리는데…강씨금상을 확실하게 멸문시키기 위해, 그리고 강설영 그녀를 살리기 위해, 강설영을 홀로 불러낸 후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된다.[21]
현재 능력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투에 들어가기 직전 풍화륜 비슷한 불꽃이 발밑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설영과의 싸움에서 천룡파황권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강설영은 기연[22]이 있기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럴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일종의 진법이나 술법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군명의 의지가 아닌 나타삼태자의 의지는 혼주인 이군명의 심중을 흐트러트린다고 하여 강설영을 죽일 기세로 금전, 팔비신, 화첨창 등 나타태자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덤벼들지만 천룡무제신기의 보법에 몸을 맞긴 채 금상의 식구들을 구하려 마음을 다진 후, 전력을 다해 싸우는 강설영에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만다.
패배 당시 거의 즉사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지만 그 역시 서왕모의 기연[23]을 얻은지라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 강씨금상 습격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어떤 언급도 없다가 오래 후 대무후회전 챕터에서 형 이랑진군의 가면을 쓰고 재등장한다.
전대의 나타는 신마맹을 배신하고 무적진가에 붙은 모양. 진천명경 일행에게 전해준 혼원봉이 나타의 무공이다.

3.4. 십만개냉소화


거구 근육질의 마초로 태어나서 이정이 경악하자 외모를 다시 설정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하여 미소녀의 얼굴을 골라서 설정했는데 얼굴만 변하고 신체는 그대로다.(...) 그냥 건장한 딸을 낳았다치자고 이정이 체념하는데 나타 왈: '''전 귀엽게 생겼지만 엄연한 사.나.이 랍니다.'''
이후 태을진인이 자신의 수제자인 영주가 환생한 나타를 보러 오는데 역시 나타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지만 일단 나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24]
7년 후의 어느날 해변에서 몸을 모래에 묻고 일광욕을 즐기는데 지나가던 용왕의 태자 오병이 얼굴만 드러낸 나타를 미소녀로 착각하고 작업을 걸려다가 나타의 본 모습을 보고 쇼크를 먹어서 거품을 물고 기절, 이에 나타가 놀라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특유의 완력으로 오병은 오히려 분해되고 만다. 다시 어찌어찌 조립(...)하긴 했는데 아예 다른 생물로 변해버렸다.
이를 보고 노발대발한 용왕이 군사를 일으켜 와서 따지자 나타는 자신이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사실 용왕이 화를 내는 결정적인 원인은 완전히 다른 생물로 변해버린 오병도 있지만, 그와 동행하였던 거북 신하가 이번 사태로 쇼크를 먹는 바람에 머리뻗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25]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공격하지만 나타의 괴력을 당해낼 자가 없었고[26] 용왕은 홍수로 진당관을 뒤덮겠다고 위협한다. 이에 나타는 이정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나선다. 여기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부자 사이의 찐한 감정이 드러나는데, 그제서야 자신의 괴력이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고 다닌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사과하는 나타에게 "넌 골칫덩이가 아닌 소중한 내 아들이다"라고 이정이 심경을 고백하자 나타는 행복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진당관의 백성들이 몰살 당하도록 내버려두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타는 이정의 애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27] 자결을 선택한다. 향년 7세. 그리고 이정은 나타의 장례식에서 소리 죽여 오열한다.
자살한 나타의 혼백은 태을진인을 찾아가고 태을진인은 연꽃으로 나타의 육신을 다시 만들려 하는데 와중에 연근 세 토막[28]이 남은 걸 버리고, 둘째 제자에게 모과 두 개를 따오라고 시킨다. 태을진인은 이렇게 부활한 나타에게 강자아의 봉신 계획을 수행하라는 퀘스트를 내리는데 나타는 먼저 자신이 무사하다는 걸 부모님에게 알리겠다고 하여 허락을 받는다. 처음에는 신체가 평범한 사이즈(?) 바뀌어서 이정은 알아보지 못했지만 나타 특유의 행동패턴과 괴력 때문에 알아차린다. 그리고 가족들은 여자로 된 나타의 새 신체가 더 마음에 든다고 좋아한다.

4.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의 등장인물


용왕의 용술사 마세르의 첫번째 아기용. 암룡(暗龍)이다.
CV는 시모노 히로(下野紘)
마세르의 아기용들 중에서 성우가 유일하게 남자다.[29]
과묵하고 성실하고 어른스러운 아기용으로 일곱 아기용의 리더격이며 경우에 따라 자신의 보호자인 마세르를 역으로 보호하는 모습도 보인다. 딱히 위험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아도 매사의 최우선순위를 마세르로 두고 있으며 별 것 아닌 행동도 이유를 따져보면 결국 대부분 마세르가 얽혀 있다.
길러 줄 부모용이나 용술사를 만나지 못했기에 거의 천 년에 가까운 시간을 알 속에 갇힌 채 언젠가 나타날 용술사만을 기다려온 과거가 있다. '꿈꾸는 괴로움을 삭히기 위해서는 포기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까'라고 생각할 만큼 지쳐있었지만, 때마침 나타난 어린 마세르가 용술사가 되어줄 것을 약속한 덕분에 구원받았다. 매사가 마세르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 때문. 다만 그러잖아도 이 메르헨 세계관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위력적인 옵션이 달린 술[30]을 다루는데, 마세르에게 무슨 일이 터지면 바로 폭주의 조짐을 보이곤 해서 아슬아슬하다. 최근엔 그래도 자제력이 늘어난 것 같지만.
원래 한 집의 다른 여섯 아기용들에게는 근엄한 큰형님으로 대우받고 있었으나 어째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만만히 보이는 모양(...). 동생들이 하나둘씩 나타는 어리광을 부린다느니 마세르 위주라느니 하며 관련 소재로 놀려먹고들 있다.
실제로 1부에서부터 시작된 차갑고 날카로웠던 성격은 3부에 이르러 많이 부드러워지고 있다.(진행형으로...)

5. 이탈리아화학자


줄리오 나타(Giulio Natta).
X선에 의한 결정구조 연구, 합성고분자 연구를 하였다. 합성고무의 제조법을 발명하하고, 고분자의 입체규칙성의 개념을 확립하여 입체구조의 차이에 따른 성질 구별을 명확히 하였다.
[1] 타이완에서는 Nuózhà(눠자)라고 읽는다. 북평음으로 Nézhà라고도 읽는다.[2] 吒의 성부인 乇에 이끌려 '탁(타쿠)'으로 오역한 것으로 보인다.[3]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으로는 Nê-cha. 때로는 타이완식으로 Nuozha 혹은 No-cha로 표기되기도 한다.[4] 이때는 탁탑천왕이 오해로 손오공을 베려 했기 때문에 나타가 막아준 것이다.[5] 서유기와 봉신연의는 엄연히 다른 작가가 쓴 각각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동일 인물이라도 사연이 조금 다르다. 서유기에서는 석가여래가 말로 잘 타일러서 화해시켰고 보탑은 단순히 그걸 기억시켜주는 상징물에 가깝지만 봉신연의에서는 보패의 힘으로 제압한 거지 마음속 원한까지 사라진 게 아니며 보탑 또한 나타가 날뛰지 못하게 위협하는 실전용 아이템이다.[6] 나름대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도끼로 산을 쪼갰다는 설화도 가진 인물이지만, 손오공에겐 전혀 상대가 안되어 결국 패퇴했다.[7] 원작에선 그냥 검인데, 패러디인 이말년 서유기에서 어떻게 나오는가 하면...링크를 보자(...).[8] 즉 서유기에서 등장하는 나타는 우리가 익숙히 아는 화첨창, 건곤권, 혼천릉 삼종세트를 구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봉신연의에서의 나타가 유명해지면서 서유기 관련 영상물에서 등장하는 나타도 이쪽에 가까운 형상을 취하고 있다.[9] 결국 전투력은 손오공보다 아주 살짝 딸리는 정도. 사실 이 정도도 대단한게, 손오공은 자타공인 작 중 무력 최강자라서 어지간히 강한 요괴들도 그와 몇십합정도 겨루다보니 손목이 시큰시큰해졌다는 표현과 함께 더 이상 싸울 수 없어 내빼거나 비밀병기를 꺼내곤 한다. 손오공이 페이크를 써서 이겼다는 묘사는 나타 전에서만 나오며, 진짜 막상막하인 경우는 이랑진군이나 우마왕 등 극소수다.[10] 황제가 치우와 대전쟁을 벌일 때 사용한 활 건곤궁과 화살 진천전으로 그 누구도 사용할 수가 없어 총병 이정 역시 통상시엔 진당관에 두고 있다.[11] 이후 건곤권에 묻은 피를 씻어내기 위해 그걸 물속에 넣고 흔들었다가 용궁이 무너져버렸다(...).[12] 여담으로 죽은 야차의 이름은 이량으로 상제의 명을 받은 순해야차이다보니 셋째왕자 오병이 이를 따질때 언급한다.[13] 모티브가 서유기의 금타, 목타, 나타다.[14] 참고로 서유기기의 손오공을 모티브로 한 오공 워프레임 또한 존재한다.[15] 해당 인물의 본명이 나타(Natah)였긴 하나 본 중국 신화의 인물과는 별 관련이 없다. 그저 우연히 한국 한자음 때문에 발음이 비슷해진 것.[16] 최유기 외전 2권에서 금선동자와 천봉원수의 대화에 의하면 천계인과 요괴의 혼혈이라는 소문이 돌고있다고 한다.[17] 투신태자인 나타를 이용해서 권력을 얻은 이탑천에게 새로운 투신태자의 재목인 손오공의 등장은 그 권력을 양분하는 것이 되기 때문.[18] 원작인 최유기 외전 2권에서는 호무라가 나타 이전의 투신태자라는 묘사가 나온다.[19] 정체가 뭐냐는 현장 삼장의 질문에 모른다라는 대사 외에는 '적기 확인', '적의 위치나 정보에 대한 대사', '처분합니다.'등의 대사밖에 안한다.[20] 대사로 추정할때 우마왕이 나타에게 토벌당할때 느꼈던것같지만 당시 나타의 모습을 본적은 없는것같다..[21] 강설영과 싸우기전 자신의 운명을 저주한다고까지 말하긴 했지만…[22] 곤륜성산에서 같이 효능이 뛰어나다는 복숭아를 먹었다.[23] 강설영과 곽경무는 끊어진 내장이 이어지는 수준으로 회복되었다.[24] 다른 촌스러운 이름을 지어줄려고 했는데 이정이 아예 "나타 말입니까? 좋은 이름이군요. ㄱㅅㄱㅅ" 이렇게 모르는척 넘어가 버렸다.[25] 용왕은 여자다. 그리고 거북 머리는 이후의 서유기 편에서 손오공 때문에 놀라면서 다시 회복된다.[26] 심지어 나타가 의식적으로 공격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무섭다고 팔을 휘둘렀을 뿐인데 날아간다.[27] 이때 이정은 자신의 특기인 '무조건 칼날 잡기에 당히기(이정이 칼을 빼들면 다른 인물들이 무의식간에 칼날 잡기를 시전해서 움직임이 봉쇄된다)'로 제지하려고 했으나 나타는 괴력으로 칼을 부숴버려서 무효화 시킨다.[28] 긴 토막이 1개, 작은 토막이 2개[29] 물론 캐릭터설정상 성별에서는 유일하지 않다.[30] 암룡술은 공간을 다루는 술이다. 작중에서 차원문 비슷한 것을 여는 데 쓰이기도 하며, 어둠으로 격리된 공간을 만들어내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가 하면, 대규모 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