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

 


1. 개요
2. 독해력
3. 관련 문서


1. 개요


'독해'(.)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말한다. 단순히 글을 읽는 활동을 한다고 그 내용까지 알아듣는 것은 아니다. 글을 읽고 그 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글에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독해라 할 수 있다. '독서(讀書)'라고도 하나, 현대에서 독서라고 하면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각종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의미에서 독해가 좀 더 넓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볼 수 있다. 리포트논문을 읽는 활동을 두고 "논문 독서"라고 말하면 매우 어색하지만 "논문 독해"라고 하면 자연스럽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2. 독해력



독해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문법력'''이고 다른 하나는 '''어휘력'''이다. 문법력은 문장에 쓰여진 문법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이고, 어휘력은 단어와 표현을 풍부하게 알고 있는 능력이다. 문법력이 아무리 좋아도 어휘력이 나쁘면 글을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며, 반대로 문법력은 낮은데 어휘력만 높아도 단어는 알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태에 직면한다. 여기에 문화적인 배경이나 사회적인 배경까지 독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관용어은어 등 높은 수준의 언어 요소가 여기에 속하는데,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오래 생활하던 사람이 아니면 제 아무리 언어 능력이 좋아도 맛깔나게 활용하기 어렵다.
독해력을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은 역시 독서를 비롯해 수많은 글을 읽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독서라는 과정도 어느 정도 자신이 언어 생활이 가능해야 할 수 있지, 정말로 아는 표현이 제대로 없으면 독서조차 하기 어렵다. 다행히 모국어 화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언어로 된 일상의 잡지신문의 쉬운 부분 정도는 독해하는 데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으므로 이와 같은 생활문에서부터 꾸준히 글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어릴 때부터 독서를 꾸준히 해 온 자녀는 학생이 되어서 높은 국어 점수를 받는 때가 잦은데, 이 역시 독서가 독해력에 큰 영향을 끼침을 보여 준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문장과 표현을 접함으로써 언어 노출이 증가하고, 그 결과로 문법력과 어휘력이 길러진다. 또한 다양한 글을 접함으로써 다양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므로 문화적인 요소까지 이해할 수 있어, 관용어와 같은 고차원의 언어 능력도 길러진다.
또래에 비해 독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읽기장애'''로 불리며 독서클리닉을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 국제질병분류(ICD)에서는 독해력이 평균보다 2표준편차 아래에 있으면 읽기장애로 본다.[1]

3. 관련 문서


[1] 임성관, '독서', 시간의 물레, 2010, pp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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