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Term Paper''' / Essay
1. 개요
리포트는 보통 대학에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내주는 과제물을 의미한다. 문제를 풀어내는 간단한 숙제보다는 작문에 가깝기 때문에 '''대개 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대학생들이 좋아하지 않는 단어 중 하나. 사실 리포트 관련 문제는 만악의 근원인 한국의 막장스런 교육제도가 갖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어떤 분야든지 관련 배경 지식은 빠른 시간에 얻는 것은 어려우므로 여러가지 책과 관련 자료를 뒤져야 되는데, 리포트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해피캠퍼스 같은 사이트를 뒤져본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얻어야 하는 지식의 깊이는 그만큼 얕아지게 되는 것이다.
리포트를 쓰는 처지인 학생들은 물론 이 리포트를 다 채점해야 하는 조교들조차 매우 싫어하는 단어다. 가끔 수업 자체가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 수업이거나 하는 이유로 리포트를 영어로 작성해서 내라고 하는 교수도 있다. 이 때는 학생들은 물론 조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자연과학/공학 계열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2. 명칭에 대하여
북미 대학에서는 일반적인 대학 과제를 리포트라 부르지 않고 term paper(텀 페이퍼) 혹은 essay(에세이)라는 표현을 쓴다. 물론 리포트라는 말도 쓰이는데 그쪽에서 말하는 리포트는 말 그대로 '보고서'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각종 실험 과목에서 제출하는 실험 관련 보고서를 통틀어 lab report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많은 대학생들이, 심지어는 교수들조차 "레포트"라 부르는데 이런 행위는 일본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학에서 내주는 논술 과제물을 paper나 essay가 아니라 report라고 부르는 행위는 일본과 일본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온 나라에서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과제물을 전부 report라 부르는 일본식 관행을 들여 오면서 자연스레 '레포토(レポート)'라는 일본인들의 영어 표기 오류까지 수용해 버렸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일본인들은 영어 모음 e의 실제 발음을 무시하고 ㅔ(え단)로 퉁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recording(rɪ|kɔːrdɪŋ)은 레코딘구(レコーディング), response는 레스폰스(レスポンス), department는 데파토멘토(デパートメント), media는 메디아(メディア)라 부른다. 다만 NHK에선 '레포토'가 아닌 '리포토(リポート)'로 발음하려는 모습이 있지만 여전히 '레포토'라 발음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편이다.
3. 상세
3.1. 자연과학계열
당연하지만 첫 페이지는 표지가 들어간다. 작성자명, 실험조원명/ 공동연구자명, 지도교수/지도자명, 작성/실험일자 등의 정보를 간략히 작성한다.
Report는 실험 리포트의 경우 Pre-Lab, In-Lab, Post-Lab Report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성한다:
- Pre-Lab Report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1. 탐구/실험 목적 2. 이론(Theory) 3. 실험기구/ 장치 종류 및 특성 4. 실험/탐구 방법 이 해당된다.
- In-Lab Report의 내용은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내용으로, 실험 중 관측할 사항들, 예상되는 결과나 가설과의 비교, 오차 관측사항이 해당된다.
- Post-Lab Report, 흔히 결과리포트라 불리는 경우 5. 실험/탐구 결과 6. 결과분석법 및 Data 처리법 7. 결과에 대한 분석(결론) 8. 토의사항 및 보완점 9. References 가 들어간다.
예비 리포트와 결과 리포트를 따로 제출/작성하는 경우, 예비 리포트의 내용을 결과 리포트에 굳이 중복해서 작성할 필요는 없다. 이는 must not의 의미가 아니라 don't have to 정도의 의미로 필요하다면 당연히 추가하는 것이 좋지만 굳이 '예비 리포트에서 탐구하고 작성한 내용'을 결과 리포트에서 다시 설명해야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리포트를 채점하다보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분석만 하고 끝맺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당연히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반드시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결과에 대한 분석' 부분을 잊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 Lab report도 학생들의 주적 중 하나이다. 실험 중의 In-lab report 하나라면 괜찮겠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몇몇 실험과목들의 경우, '''실험 전에 Pre-lab report[1] , 실험 중에 In-lab report, 실험 후에 Post-lab report[2] 이렇게 매 실험마다 3종의 리포트를 요구한다.''' 문제는 이것이 주 단위 사이클로 돌아간다는 것이며, 결국 실험과목이 많을수록 인생이 리포트에 잠식되어 간다. 흔히 생각하는 '보고서'는 Post-lab에 가깝다. 실험을 2개 듣는 학생이라면 일주일에 리포트를 총 6편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어떤 학교는 Report에 논문을 인용하는 것을 의무하기도 하고, 자필로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험 하나에 리포트 페이지가 보통 10페이지가 넘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자필로 쓰게 하는게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알 수 있다.
3.2.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이쪽의 경우 리포트라고 한다면 대개 '''소논문 형식으로 된 5~20장 분량의 글'''을 일컫는다. 이 경우 보통 교수가 주제를 정해주고,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학술적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나 고찰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작성하게 된다. 논문 형식이기 때문에 엄격한 형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초록까지는 요구하지 않지만, 20장이 넘어가는 장편의 에세이의 경우 분량이 이미 논문 급이기 때문에 초록을 요구하는 교수도 있긴 하다. 물론 대학원생들이 쓰는 정도로 빡빡하게 형식을 따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기본은 지켜야 한다. 특히 참고문헌과 인용을 시원찮게 한 경우 교수에 따라 성적을 박하게 주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한 교수는 수업시간에 참고문헌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글은 읽기조차 싫다고 한다. 전날 새벽에 쓴 것처럼 보이기 때문. 이런 리포트의 경우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식을 갖는다.
다만 그냥 글로만 작성하면 밋밋하기때문에 학교 교표나 마크 정도는 가운데에 양식으로 넣어놓아도 된다.
서론에는 본론과 결론을 통해 나올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한다. 이 때 결론과 일정한 맥을 갖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장 무난한 접근법. 즉 서론에서 질문을 던지고 결론에서 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것이 곧 논리적인 글의 시작이다.
물론 그냥 부가제목 없이 "본론"이라고 쓰면 절대 안된다! 본론은 한 개가 될 수도 두 개가 될 수도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내용별로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에 맞은 소제목을 붙여야 한다. 본론에 들어갈 내용은 당연히 그 주제에 대한 학술적 연구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기존의 연구를 정구하는 성격이 강한 경우 다양한 논문 등을 참조해서 기존의 내용을 정리를 하고, 목차를 따로 빼서 자신만의 견해를 서술하거나 다른 시각을 적어보는 것이 좋다. 이 때 교수가 중요하게 채점하는 포인트는 대개 두가지로 1. 얼마나 기존의 내용을 충실히 담아냈는가? 2.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표현하였는가? 이다. 왜냐하면 전자의 경우 이 리포트를 통해 이것만큼은 꼭 공부해라.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편, 후자의 경우 기존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였는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고, 글쓴이의 생각이 명확하게 들어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물론 학계의 지배적인 견해를 따를 수도 있지만, 이런 견해에 의문이 든다면 반박을 해도 좋다. 단, 논리적으로. 물론 이 경우 스스로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급상승한다. 다만 성공적으로 이 작업을 마친다면 좋은 평가를 기대해봐도 좋다.
결론에서는 지금까지 서술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앞서 서론에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 한마디로 떡밥 회수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중요한 내용의 경우 한 두줄로 짧게 요약하는 것도 좋다.
- 참고문헌
참고문헌 표기법의 경우 인용/스타일참고, 참고문헌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내문헌 - 해외문헌 순으로 작성을 하고, 단행본 - 학술 논문 - 학위 논문 - 기사 - 기타 보고서 순서대로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연히 참고문헌과 각주의 내용은 일대일 대응이 되어야 한다, 즉 참고문헌 목록에는 있는데 각주에는 없는 논문이 있으면 안된다. 반대도 마찬가지. 이런 과정에 소홀하게 된다면 표절로 오해받을 수도 있고, 대단히 부실해 보인다. 리포트를 보기 전에 각주 표기법이나 참고문헌 정리 방식을 훑고 채점하는 분들도 있으니 주의. 또한 RISS나 DBPIA같은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올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참고문헌으로 활용하자. 나무위키나 위키피디아, 네이버 지식iN은 참고문헌이 절대로 될 수 없다. 같은 학부생이 봐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교수님은 오죽할까. 하다못해 위키사전이 참고한 참고문헌에서 내용을 찾자. 차라리 공인된 인터넷 뉴스기사나 기관 홈페이지 자료 등을 참고하는 편이 훨씬 좋다.
3.3. 작성 시 주의사항
리포트를 쓸 때마다 복붙 스킬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 명심하자. '''리포트를 어느 자료에서 가져왔든 교수는 다 안다'''. 이는 '''모든 대학마다 표절검사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인데[4] ''', 어느 사이트에서 긁어왔는지는 물론 정밀도와 유사도도 % 수치로 나온다. 굳이 그 프로그램을 안 써도 이 학생이 직접 쓴 것인지 어디선가 긁어온 것인지는 단번에 드러난다. 심지어 정말로 제대로 된 문헌을 참고해서 쓴 것인지 인터넷에서 대강 긁어온 것인지도 구별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이런 행위를 크게 문제삼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발각되더라도 해당 리포트만 0점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 특히 미국의 대학에서는 표절에 대한 규정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Ctrl+C Ctrl+V 해 놓고 자신이 쓴 것처럼 해서 제출했다가 걸리면 정말로 큰 문제가 된다. 그리고 애초에 그걸 떠나서 사용한 출처를 모두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안 걸릴 수가 없다. 예를 들면, 호주의 모 국립대학은 표절이 발견되면 출학 조치하며 재입학도 불가능하고 다시는 학교에 돌아올 수 없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같은 수업을 재수강하는 경우, 같은 주제로 리포트를 작성하더라도 그대로 내서는 안되며 복수전공 등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는 거다. 다만 리포트 주제가 매 년 마다 변경되는 과목의 경우는 어차피 새로 작성해야 하기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세한 것은 표절 문서를 참조. 같은 내용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탐구를 진행한 경우 공동연구자로써 인적사항과 탐구 내용을 명시하는 것으로 표절을 해결할 수 있다.
때문에 도용이나 표절을 방지하기 위해 한글로 타이핑하는 것이 아닌 '''자필로 직접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교수들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해당 리포트를 스캐너로 스캔해서 표절검사프로그램으로 돌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리포트 표지에는 보통 리포트, 과목, 학과, 학번, 학생 및 교수의 이름, 제출일자를 적어야 하며, 안쪽부터는 목차부터 적어서 본문이 들어간다.
다만 교수마다 성향이 다르듯이 '''절대로 표지를 만들지 마라고 명시한 경우'''에는 표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경우 첫 페이지 위쪽에 학과,학번,이름만 간략하게 기재한 다음 시작하게 된다.[5]
새내기들을 위한 팁을 적자면, 리포트 작성시 문어체와 구어체를 구별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리포트에 구어체를 남발할 경우 교수님에게 지적당할 가능성이 높고 지적당하지 않더라도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평가기준은 리포트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필수적으로 표지와 결론, 참고문헌은 들어가야 한다. 인문학도의 경우 용어집을 참조하도록 하자.
새내기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측정 데이터 등을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고 해당 내용을 짥게 요약해서 몇 마디 끄적이고는 제출하는 것인데, 리포트는 데이터가 아니라 탐구에 대해 자신이 어떤 가정, 방법론으로 탐구를 진행하였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알리는(report) 것이다. 즉, 단순한 탐구가 아니라 '알리기 위해' 쓰는 글임을 반드시 숙지하면서 작성해야 한다. 뭔 소린고 하면, 리포트는 '''보기 좋고'''(가독성) '''알기 쉽고'''(명확성) '''읽기 좋게'''(논리성)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부 수준의 리포트는 탐구나 가설 확인 정도를 목표로 작성하기에 깊이나 다면성 등에서 개개인의 차이는 떨어진다는 점에서 위의 세 가지가 우선적으로 채점되며, 극단적으로 말해서 '''가설과 결과가 완전히 빗나가더라도''' 위 세 가지가 제대로 되어있고 표절, 조작 등에 대해 윤리가 지켜졌다고 판단되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레퍼런스에 절대로 (영어판 혹은 한국어판) 위키백과를 기재해선 안된다. 특히 단독 기재라면 더더욱. 위키피디아를 가급적 출처로 적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는 새내기 때 한 번 정도 들을 터인데, 깜빡하고 위키피디아를 당당히 출처에 적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명백한 감점 요인이 됨은 물론이고, 이래저래 한 소리 들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사실 위키피디아만큼 체계적으로 기초적인 정보를 모아 놓은 곳도 잘 없기에 리포트 작성 시 위키피디아를 들어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위키피디아를 통해 대략적인 정보를 얻은 후, 문서 하단에 나오는 레퍼런스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고 해당 자료를 인용하는 것이다.
아니면 인용하더라도 위키피디아 하나만이 아닌 다른 참고논문, 문헌(서적), 인터넷 백과사전(인터넷 올라온 논문도 포함), 위키피디아 이렇게 여러 종류의 참고 루트를 기재하는 거라면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일단 다양한 데서 찾아보고 공부하려 노력했다는 부분이 보이기 때문. 대학교육 특성 상 많은 자료와 서적, 논문, 인터넷 등을 참고하는 것은 바람직한 학문 자세이기도 하고.
단 '''위키피디아의 경우도 이런데 더 공신력이 떨어지는 나무위키를 레퍼런스랍시고 달아놓는 정신나간 짓은 제발 하지 말자.''' 나무위키 같은 위키위키 사이트에서는 대체로 확실한 전문 정보까지 찾기는 어렵다. 기초 입문 지식 과정이라면 모를까. 다만 나무위키라도 출처 근거가 제대로 된 곳[6] 일 경우 그 곳을 레퍼런스로 대신 달아서 내는건 괜찮다. 후술하다시피 어차피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든 위키 사이트는 대체로 자체 연구라기 보다 그것 역시 해당 주제에 대한 다른 인터넷 자료나 논문, 서적 등이 근거로 달리기 때문.
조언하자면 위키피디아를 기재하려고 할 경우 위키피디아 문서를 작성하는데 참고한 출처 근거 자료나 논문, 뉴스 기사 등을 위키피디아 대신 출처로 기재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차피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역시 자체적으로 연구해서 쓴 것이라기 보단 해당 주제에 대한 다른 뉴스 기사나 논문, 서적 등이 주석,각주로 몇년 몇월 몇일 무슨무슨 제목의 서적(또는 논문 등) 참고. 이렇게 달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위키피디아 대신 그 출처를 참고했다고 하면 위키를 썼다는 한 소리에서 넘어갈 수도 있다.
4. 과학자사회의 문헌 중 하나
Research Report / Brief Report / Flash Report
어떠한 새로운 발견이나 성과에 대해서 논문보다도 더 간략한 분량으로 짧고 빠르게 요점만 집어 전달하듯이 제출하는 출판 문헌. 저널 논문(Journal Article)과 분량에서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동급으로 쳐주는 편이다.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20~30p 가량의 분량의 논문이 통하는 분야에서는, 리포트의 경우 그 분량이 5~7p 정도에 그치는 편이다.
학계가 점차 정보량이 많아지고 빠른 시간 내에 옥석을 가려 가며 연구성과 공유를 해야 하는 압박을 받으면서, 점차로 이처럼 짧고 간명하게 연구소식을 전하는 문헌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신진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저널(역사나 전통은 아무래도 뒤떨어지지만 새로운 연구방법에 더 개방적이고 뭔가 파격적인 연구를 환영하는 저널들)에서 이런 문헌의 비중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