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바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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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에밀리오 바지니'''(Emilio Barzini).
타탈리아와 함께 발음 문제로 논란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정발 소설에서는 '바르지니'로, 영화 자막에서는 '바지니'로 읽었다. 하지만 대부의 배경은 미국이며 영화에서도 시칠리아에 갔을 때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영어식 발음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알 파치노가 연기한 주인공의 이름을 미카엘레 콜레오네라 부르지 않고 마이클 콜레온이라고 발음하고 있다. 바지니 역시 영화에서는 바르지(/찌)니가 아니라 바지니라 발음하고 있다. 뉴욕식 발음 특성상 r을 사실상 발음하지 않고 그냥 바지니라고 발음한다. 이탈리아식으로 읽자면 에밀리오 바르치니. 영화보다 소설을 우선시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소설의 원작자가 영화에 참여했고 영화 포스터에 원작자의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쓰여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2. 작중행적
소설판/영화 1편의 흑막. 콜레오네 패밀리와 타탈리아 패밀리 간의 분쟁을 조정한답시고 나서지만, 실은 뒤에서 다른 패밀리들과 작당하여 콜레오네 패밀리를 압박하고 있었다. 결국 이로 인해 수세에 몰린 콜레오네 패밀리는 평화협정에 동의하고 마약 거래를 일부 인정하게 된다.[1]
주인공인 비토 콜레오네와 마이클 콜레오네는 영화 중반부까지 타탈리아 패밀리가 주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소니 콜레오네의 사망 이후 열린 평의회에서 사실은 바지니가 타탈리아를 앞세워 활동했음을 알게 된다. 한편 마이클이 버질 솔로초를 죽이고 시칠리아로 도망가자 마이클의 지인을 매수하여 아폴로니아 비텔리를 죽게 한다.
이후 콜레오네 패밀리의 창립멤버이자 핵심간부인 살 테시오를 매수, 마이클이 뉴욕 5대 패밀리 회담장에 나오도록 유도한다. 여기서 대놓고 마이클의 목숨을 빼앗을 속셈이였던 것. 그런데 생전의 비토 콜레오네가 자신이 죽은 직후 패밀리 회담 개최를 주선하는 자가 배신자이고, 돈 바지니는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귀뜸을 했기에 속아 넘어가지 않음과 동시에[2] 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결국 마이클이 대부 세례식에 참석하는 동안 경찰관으로 위장한 알버트 네리에게 권총을 맞고 살해당한다. 영화판에선 그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장면이 일품으로, 이후에 수 없이 패러디 된다.
코니 콜레오네의 결혼식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사진사가 사진을 찍자 곧바로 부하를 시켜서 필름을 찢어 버리는등 첫 등장부터 깐깐한 인물이라는 걸 보여준다.
3. 명대사
"서로 손해본 것이 있다면 보상을 청구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니까요." (콜레오네와 타탈리아의 화해를 주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