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솔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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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irgil "The Turk" Sollozzo'''
영화 대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알프레도 레티어리(Alfredo Lettieri).[1] 뉴욕의 거대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인 솔로초 패밀리의 보스.
2. 작중 행적
비토 콜레오네와 마약 거래를 하려 했지만 마약 장사는 지저분해서 높으신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 거란 이유로 거절 당한다. 그러나 회의 당시 소니 콜레오네와 톰 헤이건이 자신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눈치채고[2] 비토를 죽이면 콜레오네 패밀리의 권력을 쥐게될 두 사람의 분노만 초반에 가라 앉히면 자신과 협상하여 협력관계가 될 것이란 계산하에 비토 콜레오네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비토의 암살에는 실패하고, 그가 입원한 병원으로 쳐들어오지만 마이클이 병문안 온 엔조 아겔로란 청년을[3] 경호원으로 위장시키는 기지를 보여준 덕분에 일이 완전히 틀어진다.
'패밀리'의 일원이기를 거부했던 마이클 콜레오네를 냉혹한 히트맨으로 만들어 버린 장본인이다.[4] 게다가 괜히 비토 콜레오네 암살건으로 다른 패밀리들을 꼬셨다가 이들 전부, 그것도 보스들이 죄다 피를 봄으로써(...)[5] 결과적으로는 콜레오네 패밀리가 뉴욕을 완전히 장악, 전국구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원치 않은 공헌을 하기도 하였다.
콜레오네와의 협상을 하기 위해 마이클을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부른다.[6] 마이클에게 "자네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그 분은 너무 구식이야. 우리와 협조해서 마약 장사를 하면 큰돈을 벌수 있을걸세." 라고 회유하지만 '''이미 복수 하기로 마음 다잡은 마이클에겐 그딴 거 없었다.''' 결국 맥클러스키 서장과 함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마이클에 의해 끔살을 당한다.[7]
3. 기타
'''터키인'''(The Turk)이란 별명으로 불리는데 터키 출신은 아니다. 한국 자막의 오류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 물론 'known as'를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터키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일 수도 있고, 단지 별명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는데 나중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살해당하기 직전 마이클 콜레오네와 이탈리아어로 대화하는 내용으로 봤을 때 단지 터키인처럼 생긴 이탈리아계임을 알 수 있다. 소설에서는 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코가 마치 터키 시미터처럼 생겼고 터키에서 오래 살았던 데다가 현지 출신 아내를 얻었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1] 미국의 배우로, 이 사람의 인척인 토마스 에볼리는 실제 거대 마피아 조직의 일원이었다. 대부가 개봉된지 3년 후인 1975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47세.[2] 소니가 "타탈리아 패밀리를 어떻게 믿고 사업을 하느냐?"라는 말을 했는데, 이걸 뒤집으면 '패밀리 양측 간의 신뢰관계만 구축되면 사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3] 이탈리아 왕국군 포로로 미국의 전쟁 수행을 돕는 조건으로 가석방되었었는데, 전쟁이 끝나면서 이탈리아로 송환될 위기에 처하자 비토 콜레오네가 손을 써서 미국에 체류할 수 있게 해주었다.[4] 결국 마이클이 가업을 이어받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인물이다..?[5] 바지니 패밀리의 에밀리오 바지니, 타탈리아 패밀리의 필립 타탈리아, 스트라치 패밀리의 앤서니 스트라치와 그의 콘실리에리 그리고 쿠네오 패밀리의 오틸리오 쿠네오. 단, 스트라치와 쿠니오는 소설판에서는 콜레오네와 동맹 을 맺는다.[6] 이때 빨리 얘기를 하고 싶은데 급사가 와인병을 더디게 따면서 지체되자 솔로초가 안절부절 노려보는 게 은근 명장면이다.[7]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들의 특성을 안다면 멍청해도 너무 멍청했다. 대부분의 마피아들이 그렇지만, 시칠리아 마피아들은 복수에 대해선 칼같은 집단이다. 이는 벤데타라고 불리며 마피아들은 이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생의 과업쯤으로 여긴다. 즉, 비토를 쏜 시점에서 이미 버질 솔로초는 협상이고 뭐고 콜레오네 가문의 입장에선 벤데타의 대상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