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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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뇌전기 버추얼 온에 등장하는 중전투형 버추어로이드. 영어 표기는 DORKAS(도르카스).
- 형식번호: HBV-10
- 전장: 13.4미터
- 중량: 9.25톤
- 무기 장비 시 중량: 25.9톤
- 출력: 7840㎾
- 무장: fs-27 "pharanx", H.L.S.(Hummer Launched system)
- 등장 스테이지: Water Front(터미널 시티 #359)
2. 설정
제작 단가가 높은 라이덴을 대신해 제3플랜트 무니밸리(현 아덱스)에서 생산된 VR로 벨그도르에 비하면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애초에 벨그도르가 밸런스가 너무 꽝인 불량품이라서 못 쓸 물건이라는 결론을 내린 DNA가 발주한 기체였다. 그런데 벨그도르가 막 나온 뒤라서 사내의 상황은 대단히 살벌했었고, DN사도 '''"빨리 신형 VR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하는 통에 마지못해 허가했을 정도였다. 이 상황에서 또 말아먹는다면 VR은 몽땅 쿨링 오프가 되어서 모조리 스크랩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
그러나 무니밸리는 침착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개발에 임한 끝에 돌카스라는 걸출한 물건을 내보였다. 시제기를 본 DNA가 "우왕ㅋ굳ㅋ"하면서 제식 채용을 요구했으나, 무니밸리는 요청을 무시하고 3년 간의 조정을 거쳐서야 DNA에 채용되었다. 처음에는 SAV로 개발되었지만 그 뛰어난 성능 덕분에 HBV로 명명된 일화로도 유명하다. MBV-09 아팜드와의 연계 전투가 기본이지만, 단체로도 충분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이 기체는 1세대형 VR 중에서도 손꼽히는 걸작기가 된다.
하지만 오퍼레이션 문게이트 때, SHBVD소속의 미미 살펜 중사가 이끄는 1개 중대에 의해 돌카스와 아팜드 1개 사단이 '''괴멸'''해버리는 바람에 DNA 상부에서는 이 두 기종을 잘라버리고 더 싸게 먹혔던 벨그도르를 대량으로 생산해버린다. 덕분에 이후 RNA가 등장했을 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 대신 RNA에서도 이 기체를 입수해 개량하여 사용하기도 했으며(RVR-62/i돌카스) 그 컨셉은 이후 RVR-68 도드레이로 계승된다. 이후 3세대형 VR이 등장하면서 컨셉은 아덱스의 VOX 시리즈(VOX J-500 죠, VOX J-504 제인, VOX B-240 밥I, VOX B-242 밥II)로 계승, RNA에서의 계보는 끊어진다.
파생형으로는 소설 One Man Rescue에 등장하는 i돌카스가 있다. RNA가 현지개수한 기체이며 기본적으로 외부장갑을 추가해, 10/80(텐 에이티)의 공격으로는 제대로 된 데미지를 줄 수 없을 정도로 장갑이 두꺼워졌고, 오른팔에 클로 런처를 장착, 왼팔에 '''포크레인'''을 장착시켜 근접 전투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지중에서의 침입하는 능력을 얻었다. 이러한 개수의 결과로 본 기체는 과거의 돌카스보다 난전과 근접전에서의 전투 능력이 월등히 올라갔고, 이러한 특징을 이어받은 기체가 바로 RVR-68 도드레이다. 작중에서 SHBVD의 스테판 아이보리 하사와 전투를 했고, 이 전투에서 스테판 아이보리 하사는 간신히 i돌카스를 격퇴할 수 있었으나, 전투 당시의 대미지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3. 게임 상 성능
게임 내에서는 H.L.S.(무선 유도식 해머)와 화염방사기, 팔랑스로 무장하고 있다. 해머는 근접 무기로도 쓰이지만 끝의 철구가 발사되어서 상대에게 유도되어 날라간다. 의외로 유도 성능이 꽤 괜찮고, 특히 점프 중에는 바이퍼 2가 아니면 거의 직격당한다. 화염방사기는 당시의 그래픽 묘사에 한계가 있었던 건지 다른 기체들이 탄환을 발사하는 것과 거의 동일하며, 평범하게 연사하는 미사일처럼 나간다. 팔랑스는 벨그도르의 네이팜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형태의 무기로 벽에 바짝 붙어서 사용할 경우 전부 앞을 향하게 된다. 헌데 막상 써보면 제대로 안 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해머는 높은 유도율을 자랑하지만, 맞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나 장애물에 걸려 돌아올 때의 허탈감보다는 자주 반사당하는 능력치가 안습.
팔랑스의 경우는 8발 산탄형으로,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지상에서 쏘아대는 건 지형을 가리지 않고 쏘아대기 때문이며, 지형에 숨어있는 적까지 강제 다운 효과가 있어 무섭다. 가드 입력과 함께 사용할 경우 대공용으로 변경된다. 파이어 볼은 횡공격이 거지같아 그렇게 쓸 만하지는 않은 대신 화력이 세다. 돌진형 파이어 볼은 꽤나 위력적.
다만, 접근전에는 엄청나게 젬병이다. 어퍼컷이 100인데 반해 근접 해머는 50이다. 둘 다 성능은 고만고만한데, 접근전에서는 여지없이 발린다. 더군다나 기동력도 타 개체에 비하면 방어력 최강에 이은 영 좋지 않은 기동력으로 뒷목을 잡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력과 방어력 만큼은 최상급이라서 지구라트조차도 떡실신시킬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최강의 개체인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특수기는 망치를 휘두르면서 빙빙 돌아가는 메가 스핀 해머. 하지만 PC판에서는 사용하기 까다롭다. 사용법은 센터웨폰 100% 때 선회+양트리거.
3번째 스테이지에서 싸우게 되며, OMG의 1라운드 보스격인 기체. 아예 공격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 템진과 공격을 하지만 무기의 명중률이 낮고 방어력이 낮아서 툭 쳐도 죽어주시는 바이퍼 2가 튜토리얼 역할을 해준다면, 돌카스는 본 게임의 시작. 처음으로 AI가 제대로 된 회피 기동과 공격을 보여주면서 전투를 시작하는데 일단 이전의 두 기체와는 다르게 제대로 된 회피 기동을 하기에 초보자의 실력으로는 잘 맞지도 않고, 방어력이 단단해서 잘 죽지를 않는다.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접근을 하면 보통 100~200 거리에 접근하게 되는데, 그 거리는 돌카스가 가장 강한 거리라 신나게 털리기 일쑤. 팔랑스 자체가 공격 범위가 굉장히 넓은 무기라 피하는 데에도 다소 애먹게 되고, 보통 초보자들은 대시를 마구 해서 피하거나 점프를 해서 피하는데 점프를 하면 바이퍼 2를 제외한 기체들은 십중팔구 해머에 직격당한다. 대시를 해서 피하는 것도 타이밍을 제대로 못 맞추면 거의 맞는다. 게다가 팔랑스가 깔린 상태에서는 해머가 날아오는 게 보이지도 않아서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은 맞고 뻗게 된다.
돌카스 이후에 등장하는 적들의 AI가 더 좋기는 하지만 기체 자체의 특성상 돌카스가 더 어려운 면도 있어서 돌카스에 어느 정도 적응하게 되면 5스테이지의 발 바스 보우, 그리고 환수전기 야가란데를 제외한 적들은 전부 무난히 이길 정도의 실력이 된다. 의외로 벨도어와는 상성이 안 맞는다. 벨도어의 미사일은 풀 트리거일 때 2발씩 2번 발사하기 때문이다. 해머는 여지없이 무시당한다. 반대로 발바스의 링 레이저한테도 맞고 뻗는 경우가 허다하니 주의.
4. 기타
세일러 주피터를 모티브로 한 라이덴, 근육 마초맨을 모티브로 한 아팜드와 마찬가지로 세일러 마즈를 모티브로 했음에도 전혀 닮지 않았다는 평이 많이 보이고 있다. 코토부키야 원코인 그란데 피규어에 동봉된 카드에서는 이 기체의 디자인 모티브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라고 하는데, 이쪽이 훨씬 신빙성이 높다.
고추참치나 해커에 대한 격노 같은 노래를 부른 돌카스의 이름 역시 이 버추어로이드에서 따왔다. 해당 유저는 자작 캐릭터에 돌카스 말고도 템진, 바이퍼, 벨그도르, 발 바스 보우 등의 이름을 붙여서 자작 게임이나 만화에 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