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그도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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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07 '''ベルグドル''' / '''BELGDOR'''
전뇌전기 버추얼 온에 등장하는 지원공격형 VR.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읽으면 베르그돌이라 읽지만 영어 표기상 벨그도르 또는 벨그도어가 정확한 발음에 가깝다. 여기서는 용과 같이: 극 2에서 표기된 벨그도르라는 명칭을 사용.
형식번호: SAV-07
전장: 17.2미터
중량: 10.4톤
무기 장비시 중량: 27.8톤
출력: 5270킬로와트
무장: 네이팜, 유도 미사일, 그레네이드
스테이지: Green Hills(뉴트럴 존 #29)
배경음악: Higher Ground
2. 설정
돌카스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싼 라이덴을 대신해 제3플랜트 무니밸리(현 아덱스)에서 생산된 지원형 VR. 라이덴의 장갑을 몽땅 벗겨내고 네이팜과 그레네이드 런처, 유도 미사일 런처로 무장하고 있다.
'''장점은 라이덴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것과 기체가 경량화되었다는 것 뿐''', 그 외에는 전혀 좋을 것이 없는 기체로 라이덴이나 돌카스보다 빨라진 건 좋지만, 홀쭉해진 동체에 걸맞지 않게 큼지막한 미사일 런처가 양 어깨에 달린데다가 미사일을 사용하기 위해 머리부분에 무거운 센서 시스템이 달려있어 하체 밸런스가 막장인 기체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된 이유가 걸작인데, 싸고 좋다며 산 미사일 런처는 예상과는 달리 소형화가 불가능했고, 센서 유닛도 시간과 예산이 부족하다며 개발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달아버렸고, 골격도 라이덴의 뼈대에서 있는 대로 빼버렸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싼 게 비지떡의 전형적인 사례.
덕분에 기체 안정성은 엉망진창이라 그 때문에 파일럿들 사이에서는 '불량품'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당연히 SHBVD까지 이걸 가져가면 걸리적거리기만 한다고 까버린다. 그것도 회사 중역 앞에서! [1]
하다못해 다른 무기가 쓸만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기체 자체도 별볼일 없는데 무기라도 좋은 거냐 하면 '''싼 게 비지떡'''이라고, 서류를 잘못 보내서 대량으로 발주해버린 부도 공장떨이 수준의 무기에 파워 봄 Mk.94의 마이너 버전... 그런데 이 마이너 버전 파워 봄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웃지 못할 희극이다.
덕분에 오퍼레이션 문 게이트 이전부터 일찌감치 구식화가 되어있어 RNA의 2세대형 VR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2] 무니 밸리에서 몇차례 개량을 해보고 복좌형 콕핏을 탑재한 벨메이트라는 기체도 나왔으나 역시 골격에 문제가 있는지라 한계가 있었다. 이래저래 버추얼 온 세계의 야라레메카. 종합평가는 '''땜빵으로 급조한 놈은 어차피 땜빵'''.
사실 벨그도르의 대체품으로 성능이 훨씬 뛰어난 돌카스가 있었으나[3] 오퍼레이션 문 게이트 이후 추가 생산이 없어 사실상 퇴출되어버린 상태인데 이 것에는 SHBVD도 한 몫(?) 했다. 미미 살펜 준위가 이끌던 라이덴 '''중대'''가 아팜드와 돌카스로 구성된 1개 '''사단'''을 개발살 내버리는 바람에 DNA의 상층부에서 두 기체의 성능에 회의를 갖게 된 것. 원 맨 레스큐에서 벨그도르의 참패에 대해 푸념하는 살펜 준위에게 프롱거 상사가 위의 사례를 언급하며 핀잔을 주는 장면이 나온다.
2세대형 VR가 나타난 뒤로 DNA의 주력기에서 도태되고 2세대형 라이덴이 등장할 때까지 그 자리를 템진의 간이 생산형인 10/80(텐 에이티)가 그 역할을 맡게된다.[4]
이후 제3플랜트는 벨그도르의 컨셉을 바탕으로 VOK 시리즈(2세대, 대표적인 기체가 바로 오라탱의 그리스복)와 VOX 시리즈(3세대)를 만든다. 물론 컨셉만 가져왔을 뿐 알맹이는 100% 다르다. 한마디로 '''용 됐다.'''
...하지만 2012년 원 맨 레스큐가 복각되면서 벨그도르에도 설정과 평가가 덧붙여졌다.
게임에 등장한 벨그도르는 초기형(A~D형)이고, 원 맨 레스큐에 등장한 기체는 SAV-07-I, 통칭 'M3형'. 초기형에 비하여 소형화가 이뤄지면서 기체 밸런스도 (상대적으로) 안정되었고(하비재편 연재 당시에도 있었던 설정이지만, 그때는 '그래봤자 도찐개찐'), 프롤로그에서는 영거리 사격으로 아팜드 더 어택커를 '''골로 보내버렸다!''' 물론 이런 사례는 극히 희귀한 일이긴 하지만, 하비재팬 연재분의 그냥 시체 묘사에 비하면 대우가 확 달라졌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래봤자 여전히 '''본기는 용병들에게 불량품이라는 악평을 들었으며, 본편에서도 그 결함을 유감없이(?) 노출한다'''며 네타캐릭터 취급이지만...
3. 게임 상 성능
중,상급자 전용 기체로 좌 트리거의 네이팜은 연속 속사압박을 넣을 수 있고. (5발까지)[5] 우 트리거의 수류탄 역시 데미지는 절륜하지만 유도속성이 없다. 가장 무서운게 중 트리거인 미사일. 최대 2발짜리를 2번 쏜다. 고성능 유도형이라 화면상에 안 보여도 알아서 감지해주고 타게팅해준다. 야가란데? 그딴거 '''아웃오브 안중'''. 대쉬가 딸리지만.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는 화력이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최종보스인 지구라트를 상대할때는 화력이 아쉬워 좀 버거운 편.
실력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면 어느정도 접근전도 가능한데. 우 트리거 찍기. 좌 트리거 어깨치기 등등이 있는데. 찍기는 80에서 어깨치기는 30에서 가능하다. 접근전에서 넘어졌을때는 보통 어깨치기로 맞대응하면 무난하다. 단, 어깨치기의 경우는 근거리에서는 첫타가 지나쳐버려서 맞추기가 상당히 힘드니 주의.
세가 에이지스에서 특수기가 추가. 센터웨폰 게이지 100%에서 대쉬중 양 트리거로 발동.
게임과 설정의 괴리가 이렇게까지 심한 메카닉도 없을 것이다.[6] 더군다나 나중에 와타리 쥬로 PD는 '''"노리지는 않았지만 참 절묘한 기체가 됐습니다."'''라고 밝혔을 정도니 두말이 필요없다.
[1] 당시의 SHBVD지휘관은 아스콘이고, 그 회사 중역은 바로 실비 팽. 실비의 대답은 '''"훗. 타당한 의견이에요. 하지만 번복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스콘도 항의하는 샬펜한테 '''"타당한 의견이다. 하지만 번복은 없어."'''라고 대답했다.(...)[2] 전투중 기체의 밸런스가 무너져 넘어지는 순간 죽음으로 연결되어 버리는 상황이라 제대로 상대할 수조차 없었다.[3] 라이덴의 대체품으로 생산되었다는 목적은 같으나 성능면에서 벨그도르가 상대가 안되는 수준이다. [4] 10/80도 사실 생산성 외에는 좋을 것 없는 야라레메카다. 하지만 벨그도르보다는 무장이 약하긴 해도 가격이 싸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훨씬 낫다는 평가. 10/80이 2세대형 아팜드를 격추하려면 약 10기의 손실이 필요했었는데 그걸 1:1로 잡아버린 해터 중사는 대단하다고 봐야 한다.[5] 네이팜의 경우 지형관통 속성이 있어서 돌카스 이외에는 무조건 다 넘어진다. 야가란데조차 넘어진다.[6] 상기했듯 설정은 그야말로 시궁창인데 게임상의 성능은 그야말로 우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