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방사기
영어: Flamethrower
한자: 火炎放射器
에스페란토: Flamĵetilo
독일어: Flammenwerfer
1. 개요
휘발유, 또는 휘발유에 등유, 경유, 고무, 타르 등을 혼합한 연소제를 압축공기나 압축가스 같은 분사재와 함께 분출, 점화하여 긴 화염 줄기를 방사하는 무기. 차량형과 휴대형으로 나뉜다.The very existence of flamethrowers proves that sometime, somewhere, someone said to themselves, “You know, I want to set those people over there on fire, but I’m just not close enough to get the job done.”
화염방사기란 물건이 존재한다는 건 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가 "난 저 사람들한테 불을 지르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네."라는 생각을 했다는 거지.
불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 심리적인 타격도 가능한 무기로, 인간에게 직접 방사하기도 하고 동굴 등의 폐쇄공간 안에 화염을 투입해 질식시키는[1] 용도로도 쓴다.
2. 발사 방식
화염방사기는 2가지 발사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과거 미군과 한국군에서 사용했던 압축가스 분사방식, 다른 하나는 카트리지 분사방식이다.
압축가스 분사방식은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무게가 심하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태평양 전쟁과 베트남전에 걸쳐 사용된 미국의 M2 화염방사기는 소, 대형 연료탱크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었는데 가장 많이 쓰인 대형 탱크에 연료를 만충할 경우 무게가 무려 31kg에 달했다. 소형 탱크의 경우 10리터, 대형은 30리터까지 들어가며 사용 시간은 대형 기준으로 경우 5초 내외로 끊어서 발사해도 6~7번 쏘면 연료가 바닥났다. 그래도 카트리지 분사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오래 쓰는 편이다. 화염방사기의 용도와 특성 상, 5초 정도면 벙커 하나 불사르는데는 충분하고.
한국군에서는 1980년대 초까지 살아남아서 적 토치카를 공격하기 위해 화염방사병이 홀로 기어서 토치카의 사거리까지 접근하는 훈련이나, 사거리 연장과 확실한 사살을 위해 '''불 땡기기 전에 먼저 쏴라'''는 훈련 등이 있었다. 위의 말의 뜻은 화염방사기의 방아쇠는 2개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네이팜 분사, 하나는 점화. 먼저 연료를 분사해서 적에게 끼얹은 다음/최대한 연료를 멀리 쏜 다음 점화를 해서 적을 확실하게 태우라는 의미다. 사정거리도 짧고, 무겁고, 사용시간도 짧고, 폭발 위험성도 큰 M2 화염방사기는 20세기 말에 들어서 한국군의 제식 화기에서도 도태되어 사라진다.
카트리지 분사방식은 연료를 분사하기 위한 압력을 압축공기가 아니라, 흑색화약 카트리지의 격발로 만드는 방식이다. LPO-50과 같은 모델이 있으며 구 소련을 비롯한 바르샤바 조약군에서 애용되었다. 압축가스 분사 방식은 연료탱크와는 별개로 연료를 뿜어주기 위한 압력을 만들기 위해 압축가스 탱크가 별도로 필요하다. 혹은 연료탱크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압력화하거나. 하지만 카트리지 방식은 그 압력을 카트리지 격발로 즉석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무거운 별도의 압축가스 실린더가 필요 없고, 상대적으로 경량화가 가능하다.
카트리지 방식의 대표인 LPO-50의 경우, 3.4리터들이 연료통 3개가 있는데, 각 연료통 위쪽에 압력을 만들 카트리지가 따로 장전된다. 방아쇠를 당겨 격발하면 이 카트리지가 무조건 정해진 압력을 발생시켜 그 연료통 내의 연료를 전부 일방통행 밸브를 통해 분사하는데, 이게 약 2~3초 가량 지속된다. 고로 하나의 연료통을 나눠 쏘는 것은 불가능. 쏘면 무조건 연료통 하나가 빈다. 연료통이 3개이므로 이렇게 3발을 쏠 수 있고, 모든 연료통을 연사하면 대략 5~7초 가량 발사가 가능하다. 이때문에 LPO-50은 안전장치 겸 조정간이 4위치다. 각 연료통 위치와 안전 위치. 한 발 쏠 때마다 다른 연료통으로 조정간을 바꿔야 한다.
보다시피 나눠쏘기가 불가능한 것이 이 방식의 단점이다. 경량화가 가능한 것은 장점이지만, 지속력은 떨어진다. 당연히, 연료 재장전은 압축가스 분사식이나 마찬가지로 연료통에 연료를 부어넣는 식으로 이루어지므로 압축가스 분사식과 똑같이 오래 걸린다. 연료통 자체를 탄창이나 총알처럼 교체하는 것이 아니다. 연료 재주입하면서 연료통 상단 캡을 열어서 압력 분사용 카트리지도 교체해줘야 함은 당연하다.
연료에 불을 붙이는 방법은 또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점화용 불꽃: 흔히 미디어 매체에서 자주 보이는, 분사구 앞에 알코올 램프처럼 불꽃을 매달고 다니는 방식이다.
- 전기 코일 방식: 전기 배터리로 분사구가 지나가는 부분에 연결해두는 코일을 달구는 방식. 차량의 시거잭하고 비슷한데, 실제로 담뱃불 붙이는 용도로 쓰는 놈들이 꽤 있었다. 문제는 병사들이 자꾸 이걸로 담뱃불을 붙이다 보니 코일에 담뱃진이 들러붙거나 배터리가 방전돼서 막상 화염방사기를 써야 할 때 점화가 제대로 안 되는 사고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 화약 카트리지 방식: 카트리지 분사 방식하고는 다른 거다. 탄피나 공포탄 비슷한 걸 총구를 지나가는 연료에다 쏴서 점화한다. 전기 코일로 화약 카트리지를 점화하는 웃기는 구조도 꽤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전기 코일로 뻘짓하는 사례가 있다보니. 게다가 화약 카트리지는 격발한 그 순간만은 확실하게 점화를 하는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되었다. 물론 카트리지 갯수가 곧 발사 횟수라는 제한이 있지만, 어차피 휴대용 화염방사기는 그리 발사 횟수가 많지 않으므로 별로 문제되지 않았다.
3. 장점
- 화력 하나는 끝내준다. 불은 사람에게 엄청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데다, 최고 수준의 통증을 동반하기에 조금만 맞아도 그 피해가 상당하다. 각종 영화 등에서 화염방사기의 불길에 휩싸인 엑스트라가 비명을 지르며 불을 끄려고 이리저리 몸을 굴리는 연출이 흔히 나오지만 현실의 화염방사기 화력은 맞은 사람이 불을 끌 시도를 하거나 비명도 제대로 지르기 전에 작열통과 질식으로 인한 쇼크로 순식간에 정신을 잃고 그대로 쓰러질 정도로 강력하다.
- 정확히 맞지 않아도 피해를 줄 수 있다. 특히 벙커나 동굴, 숨어 있는 곳 등을 공략할 때 유용한데 입구 부분에 불을 뿜어넣으면 내부까지 불이 번지거나 산소가 고갈되어 안의 적들이 질식사하며, 총안구 등의 좁은 틈새로 불길을 집어넣을 수도 있다.
4. 단점
- 무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화력과 사정거리가 문제였다. 당장 보병용은 대략 20~50m, 장갑차에 달려 있는 것은 50~100m 정도가 고작이었다고 한다. 물론 처칠 크로커다일은 250m정도까지 날려댔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200미터이다. 소총의 유효사거리가 500m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냥 뛰어다녀도 모자랄 판에 무거운 것을 맨 상태로 적의 화망을 뚫고 가야 한다는건데 말만 들어도 쉽지 않고 실제로도 무지 어렵다.
- 무게 대비 사용 가능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보병휴대용은 몇 초 정도 밖에 쏘지 못해서 최대한 짧게 끊어쏜다 해 봐야 몇 번 정도밖에 쏘지 못하여, 한 번 맞으면 위력이 확실하기는 하나 전투지속능력이 좋지 않다. 화염방사기를 소이로켓 발사기로 대체한 것도 역시 로켓도 어차피 몇 발 정도밖에 휴대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밀폐 공간으로 진입하면 화염방사기를 운용하는 사수도 유독가스 중독으로 쓰러지기 딱 좋다. 화염방사기가 위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밀폐된 공간에 화염을 방사하여 내부를 불태우고 유독가스로 채워야한다. 외부로 노출된 토치카 형태의 구조물이라면 굳이 진입하지 않고도 틈새를 통해 토치카 내부 전체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지만 외부로 노출되어있지 않고 구조가 복잡한 땅굴 진지같은 곳에서 유효한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진입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사수의 위험부담도 동시에 커진다. 그래서 2차대전 당시 동굴 진지를 공격할 때는 화염방사만으로는 모자라니 고성능 폭약뭉치를 동굴 진지 입구에 던져서 무너뜨림으로서 진지의 기능자체를 무력화하는 방법도 사용한 것이다. 혹은 사수에게 방독면을 주거나.
- 바람의 방향에 따라 화염의 방향이 막 변한다는 것이다. 재수없으면 역풍이 불거나 맞바람이 치면 화염이 사수와 동료들에게 날아들어서 본의아닌 자폭에 팀킬까지 들어가는 대참사가 난다. 그런 결과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측풍이 불면 화염이 휘어져서 맞추라는 목표는 못 맞추고 주변을 불바다로 만드는 등 쓸데없는 화재를 일으키는 바람에 아군이나 팀킬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서 이런 결과를 가져올만한 바람의 세기가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바람이 조금만 빠르게 불기라도 하는 날씨에는 절대로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면 안된다.
- 화염방사기를 발사하면 사수의 시야가 크게 가로막히고, 동시에 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미친듯이 광고한다는 점이다. 화염방사기가 작동하면 밝은 화염이 크게 발생하고, 화염이 명중한 자리는 검은 연기가 치솟게 된다. 덕분에 화염방사기 사수는 전방 및 측면 시야가 화염과 연기로 인해 크게 가려지게 된다. 여기에 더해서 화염과 연기 덕분에 적군의 입장에서는 화염방사기의 위치를 모를 수가 없게 되므로 집중사격의 목표가 되기 쉽다. 한마디로 말해서 시야가 흐려진 상태에서 적의 집중사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혼전의 와중에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면 일단 사수는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 할 지경이다.
- 현대에는 화염방사기보다 휴대가 간편하면서 그 이상의 효과를 주는 대체무기가 많아졌다. 소이탄은 물론이며, 기화폭탄 등이 개발되어 원거리에서 투사하여 넓은 지역을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고, M72 등의 휴대가 간편한 보병용 대전차화기도 화염방사기를 대체하는 위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5. 역사
5.1. 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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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첫등장은 상당히 오래되었다. 동로마 제국의 문헌과 각종 사료에 그리스의 불이라는 화공무기가 등장하며 '십자군 이야기'에 따르면 그걸 응용하여 이슬람 세계의 나라들은 성벽 위로 기어오르는 십자군을 향해 불을 뿜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의 불'의 제작 방법은 각 국가별로 철저히 군사기밀로 취급되어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보존이 잘된 것도 아니라 기록이 남지 않았다. 실전 사용기록은 많지만 명맥이 끊긴 상태이고, 그나마 당시의 재료 구성비나 제작 방식을 추정해 복원한 물건은 비실용적이라 사서에 기록된 원본의 묘사에 비해서는 성능이 더 떨어졌다. 더욱이 후술할 화염방사기의 고질적인 단점인 짧은 사정거리와 바람에 민감하다는 점 때문에 널리 쓰이기도 힘들었다.
중국에서도 송 때를 전후한 시기에 등장한 화공유인 맹화유와 이를 발사하는 화염방사기인 맹화유궤(猛火油櫃)가 있었다. 맹화유궤의 운용방식은 그리스의 불 방사기의 그것보다 더 진보적이었다. 동로마의 방사기는 단발 피스톤이라 한번 불을 쏘고 나면 재장전을 해야 했는데, 중국의 것은 이중 작동 피스톤이라 손잡이만 계속 움직이면 계속 불이 나갔다. 한창 이 무기가 현역이었을 땐 이 배합물을 이용한 병기 연구 기관인 맹화유작이라는 기관도 존재했다. 화염방사기의 단점은 지금이나 그때나 같아서 975년에 남당의 수군이 강령 부근에서 수전을 벌일 때 맹화유를 썼다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적에게 쓴 불길이 아군을 덮쳐 패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명대에는 창 끝에 분사기가 달린 화염방사기창인 화염창도 개인 무기로 등장했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학자들은 석유나 생선기름 등을 이용해 현대의 화염방사기와 유사한 개념으로 작동했을 거라고 추정한다.
5.2. 제1차 세계 대전
근대적인 화염방사기는 제1차 세계 대전 직전에 독일 제국이 "Flammenwerfer"으로 처음 개발, 1916년 베르됭 전투에서 프랑스군에게 사용한 것이 최초의 실전 투입이다. 화염방사기의 등장에 당시 영불연합군 병사들이 받은 충격은 상당했었고 프랑스군의 경우, 독일의 화염방사기를 모방하여 세계 최초의 1인용 화염방사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연합군과 독일군 지휘관들은 당시 기술수준으로는 너무 취약한 병기 체계라 평가하고는 채용하지 않았다. 사실, 이 평가는 꽤 정확했다.
이때의 화염방사기의 사정거리는 고작 18m에 불과했기에 적 참호에 다가서기 전에 저격병의 밥이 되기 십상이었다. 무게도 무거워 세 명 이상의 병사가 함께 운반, 운용(두 사람이 통을 지고 하나가 노즐을 담당)하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시간은 2분 정도에 불과하여 너무 짧았다. 또한 연소재가 가솔린뿐이라 정작 적을 불태운다기보다 그슬리는 정도의 피해밖에는 줄 수가 없었다. 1917년에 벡셀아파라트 M1917와 같은 1인운용 화염방사기가 등장하긴 했지만 크게 다르진 않았다.
1차 세계대전의 사상자 절대 다수가 상대방의 참호까지의 무인지대(1km 이상)를 건너가다가 발생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한계를 알 수 있다. 단독군장으로 뛰어가도 픽픽 나자빠지는데 수십 kg짜리 장비를 메고 뛰면 결과는 명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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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실전 투입된 화염방사기(아래의 그로스플라멘베르퍼)를 사용하는 모습. 보기만 해도 아주 무겁고 불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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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차 세계 대전의 독일 제국군은 이런 휴대용 화염방사기만 운용한 것은 아니었다. 독일군은 “Grossflammenwerfer” (큰 화염방사기라는 뜻. 약칭인 “Grof”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는 참호에 고정시켜두고 기관총 같은 방어 위주의 개념으로 운용하는 화염 방사기도 사용했었는데, 이 물건은 위의 것들 보다는 비교적 괜찮은 것이어서 36미터의 화염 줄기를 40초간 방사할 수 있었다. 40초가 얼핏 짧아보일 수 있지만 어차피 당시 기관총은 쉬지않고 연사하면 40초보다도 연사시간이 짧았고, 참호에 거치해서 방어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다른 휴대용 화염방사기들 보다는 더 편하게 운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런 형편없는 성능에 열이 받을대로 받은 영국군은 크고 아름다운 리벤스 화염방사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 화염방사기는 솜 전투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지만 너무 커서 대량생산되지 않았다.
5.3. 전간기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의 전간기 동안 세계 각국은 화염방사기 개발에 매달렸다.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사정거리를 늘리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사실 전면전용이 아니더라도, '불'이 가져오는 원초적 공포 효과는 식민지 등지의 반란 제압이나 중소규모 무력 충돌에 유효한 병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원조인 독일을 비롯하여 영국, 소련, 이탈리아, 일본에서 제각기 개발되어 제식채용되었다. 특히 이탈리아는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에서 차량형 화염방사기 를 최초로 실전 투입, 짭짤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5.4. 제2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독일 국방군은 에반-에마엘 요새 함락을 필두로 요새나 벙커, 시가전에서 적들을 소탕하는데 화염방사기를 잘 활용했다. 동부전선에서도 빨치산 소탕에는 이만한 병기가 없었거니와 우라돌격 방어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기에 지뢰식 무인 화염방사기까지 개발하여 이용했다. 한편 영국은 독일군의 본토 상륙에 대비해서 해안선에 송유관과 화염방사기를 도배하기도 했다.
전쟁 기간 동안 독일군은 2인용 화염방사기를 만들기도 했고, 심지어 1회용 화염방사기인 Einstossflammenwerfer 46을 만들기까지 했다! 0.5초밖에 화염을 발사하지 못한다는 약점은 있지만, 3.6kg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 60cm밖에 안 되는 길이로 인해 상당히 편리한 무기였다고 한다. 당장 여러 번 쓸 수 있는 독일군의 주력 화염방사기인 Flammenwerfer 41은 연료를 가득 채울 경우 21.3kg이며, 구식 화염방사기인 Flammenwerfer 35는 35.8kg이다. 이런 화염방사기는 여러 번 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정거리는 어차피 25m~30m로 다들 비슷하고 '''무게가 눈물 나게 무겁다.'''
그리고 2차 대전 중, 이탈리아군과 독일군, 영국군, 소련군, 미군은 모두 장갑차나 전차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하는 시도를 했다. 위의 크로커다일이 대표적. 크로커다일의 경우에는 적군 전차 입장에도 퍽 부담스럽고 보병입장에선 정말 답이 없는 떡장갑에다, 연료탱크가 외부에 있고 대용량 트레일러로 운반하기 때문에 타국의 화염방사전차보다 불을 더욱 오래 뿜는다. 연료가 모자란다 싶으면 호스를 떼고 예비 연료탱크로 교체하면 되고, 연료탱크가 피탄당해 손상되었으면 연료탱크를 떼버리고 튀면 해결되기 때문에 유폭위험도 적었다. 이탈리아도 L3 탱켓에 연료용 수레를 다는 식으로 개조하여 운용하였고 독일군, 소련군, 미군은 각각 3호 화염방사전차, OT-34/76, M4A2 지포라이터를 만들었는데 이들은 화염방사용 연료 탱크를 차체에 내장하거나 최소한 붙이고 있는 형태였다.
태평양 전쟁에서는 미군에 의해 M2 화염방사기등 화염방사기들이 대량으로 사용되었다. 일본군도 화염방사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석유 부족으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굳이 석유 문제가 아니더라도 기술적 문제 자체도 심각했었는데, 일례로 과달카날 전투 당시 일본군 전사자에게서 노획한 화염방사기를 써보니 성능도 신통찮았다고 한다. 또한 중일전쟁 때만 해도 자국군의 각종 화염방사기를 개발하고 배치했지만 수세의 상태에서 싸웠던 태평양 전선에서는 화염방사기의 효율이 떨어졌기에 잘 쓰이지 못했다. 방어전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쉽게 노출 시키는등 단점이 많고 소중한 기름을 쓰는 화염방사기보다는 기관총과 저격이 더 유용하다.
미군의 경우 정글전에서 유효한 병기라 판단, 1943년에 제식 채용하였다. 타국보다 도입이 늦은 셈. 그러나 쇼미더머니 천조국답게 순식간에 엄청난 양을 제작해 사용했다. 특히 반자이 어택을 제압할 때나 역으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으며 총검 돌격을 실행할 때, 펠레리우 전투, 이오지마 전투, 오키나와 전투 등에서 동굴, 참호 등에 매복한 일본군을 제압하는 데 최고의 효율을 발휘했다.
5.5. 대전 이후
대전 후에도 미군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까지 널리 이용(57년에 등장한 개량형 M9A1-7과 M2A1-7을 혼용)하였으나 베트남전 종식과 함께 전부 퇴출되었다.
전후 독일군은 Handflammpatrone라는 초소형 화염방사기가 존재했다. 1965년 ~ 2001년까지 사용되었으며, 작은 소이탄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충격신관이나 1.3초의 지연신관에 의해 작동되었으며, 무게는 620g이였다. 화염은 폭 15m, 길이로는 50m정도 퍼졌고, 1300°C의 열을 냈다고한다. 다만 화염의 지속시간은 짧은 것으로 보인다.
5.6. 현대
현대에는 목표에 직접 불을 붙이는 화염방사기 대신, 화염을 뿜을 수 있는 네이팜탄이나 열압력탄 등의 인화물을 적에게 발사하는 방식이 애용되고 있다. 불을 뿜는 것보다 '''그냥 불붙은 기름덩어리를 던지는 게 유용'''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미군의 M202 FLASH 4연장 로켓 발사기는 소이탄 4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화염방사기의 대체품으로 도입되었다. 이 녀석은 한국군도 KM202로 도입하였으나, 이것도 전투 최일선에서의 화기로서는 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하에 90년대 말 2000년쯤(?)부터 예비군 비축무기로 전환되었다. 사실 K4 고속유탄기관총이 도입될 때부터 전투 최일선에서의 그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화염방사기보단 압도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므로 계속 쓰였던 모양. 하지만 이것도 결국 도태되고 있다. 또, M72 LAW 등은 한 명이 여러 개를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볍지만, 훨씬 먼 거리에서 벙커 등을 격파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무기가 베트남 전쟁 이후에 등장하자 화염방사기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러시아는 RPO 로켓 시리즈를 도입해서 화염방사기를 대체했다. RPO-A Shmel 열압력 로켓은 사거리가 20m~600m(최대 사거리는 1,000m)에 달하므로 과거의 화염방사기를 크게 압도하는 수준이며, 중량도 11kg이어서 과거의 화염방사기보다 가볍다.
물론 전통적인 화염방사기가 아주 퇴출된 건 아니다. 소련 및 러시아는 시대에 뒤떨어진 T-55, T-62등을 화학 여단 OT-55, OT-62등으로 개조했다. 그리고 중국군과 중화민국군 그리고 일본 자위대 등에서는 아작도 현역 장비로 사용한다. 신속함이 강조되는 현대 보병전의 특성상 그 효율이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일단 상대방이 매복한 곳까지 가기만 한다면''' 아직까지도 내부 소탕에는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 무기인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바로 그 접근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게릴라전으로 골치를 썩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곤 현역으로 사용하는 국가는 드물다.
이렇듯이 대부분의 군대에서 퇴출되었지만 그 화려한 임팩트로 인해 화염방사기의 인기는 대단하며, 아직도 개량과 개조를 거치고 있다. 물론 군대가 아니라 민간인이… 어느 민간인은 1인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무게의 화염방사기를 만들어낸 걸 보아 아직도 쓸만하다는 평을 하는 것 같다.
간이 화염방사기는 의외로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재료를 합체시켜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그냥 부탄가스만 있으면 쓸 수 있는 토치가 있으며,[2] 생활 급조품으로는 살충제+라이터라든지, 헤어스프레이+라이터 등.
다만 급조품이다 보니 불을 지펴야 하는데 화력이 약하다거나 벌레들이 거슬린다거나 할 때 쓰는 것이고[3] 본격적인 것으로는 해외 토픽에서 저렴한 재료로 만든 것치곤 비교적 강한 화력의 화염방사기를 만든 대학생 등의 얘깃거리가 올라오곤 한다. 예를 들어 물총을 개조해 화염방사기를 만들든지 등등.
지역에 따라 여름에 파리들 때문에 고초를 겪는 군인들이 이런 방법을 즐겨 사용한다. 그리고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엄격하게 관리한다.''' 일례로 Mythbusters에선 화염방사기 vs 소화기를 실험해보려 화염방사기를 만들었는데 '이 화염방사기를 다른 곳에 판매하거나 하지 않겠다.' 고 경찰에 서명을 했고, 이후 실험 내내 경찰이 와서 감시까지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폭력배들 간의 분쟁에서 사제 화염방사기가 등장한 적이 있다. 1989년 서울 봉은사의 주지 쟁탈전에서 동원된 폭력배들로부터 경찰이 압수한 수많은 사제 무기들 중에 사제 화염방사기가 있었던 것. 등에 메고 뿌리는 살충제 분무기를 개조한 물건으로, 그런데 워낙 조악하게 만든 탓에 만약 실제로 사용했더라면 사용자부터 불타 죽었을 거라는 평이다.
일론 머스크의 회사 보링 컴퍼니에서 'Not a Flamethrower(화염방사기 아님)' 이라는 총 모양 대형 토치를 2만 정 한정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이 제품은 AVGN#과 Pawn Stars#에서 나온 적 있다.
6. 민간용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주를 제외하면, 화염방사기의 민간 소유가 합법이다. 미국에서 민간용으로 판매되는 화염방사기는 네이팜이 아닌 경유를 주로 사용한다.
화염방사기와 비슷한 민간 용품으로는 토치가 있다.
7. 오해
7.1. 군용 사용 금지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을 보면 화염무기 사용을 금지한 항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비인도적이다'는 이유 때문에 국제적으로 금지 크리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조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총 4개의 의정서중 2개만 선택하면 되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01년 4월에 X-ray로 탐지 불가능한 파편 무기 사용 금지(제1의정서), 지뢰 및 부비트랩 사용 금지(제2의정서) 2개를 선택하여 조약에 가입하였지만 지금도 지뢰를 잘 사용하는 것[4] 을 보면…[5] 게다가 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도 많기에 화염방사기는 사거리와 기동성, 사용조건 문제 등의 실용성 문제로 도태되었다고 봐야 한다.
또, '민간인에 대해 소이 병기를 쓰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전투원과는 상관없는 소리고, 애초에 '''민간인에 대해 공격을 가한다'''는 시점에서 '''무슨 무기를 쓰든''' 이미 막장 테크를 제대로 타고 있을 것이다. 단, 화염방사기와는 좀 다르지만 백린이라면 화학 무기 사용으로 제재해야 한다는 말도 있긴 하다.
7.2. 불길이 가스불처럼 위로 솟는다
위 영상 참조. 게임이나 영화 등에서는 화염방사기에서 뿜은 불줄기가 하늘로 치솟는 것처럼 묘사하는 일이 많지만, 실제로는 액상의 연소제를 호스에서 물 뿌리듯이 뿜어내고 거기다 불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불 붙은 액체가 포물선을 그리면서 땅으로 떨어지게 된다. 영화나 리인액트먼트 등에서 묘사되는 화염방사기는 안전을 고려해 프로판 같은 연소성 가스를 뿜어내는 일이 많다 보니, 가스 버너처럼 불줄기가 땅에 닿지 않고 하늘로 그냥 뿜어져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경우는 위력이 매우 약해지게 되는데 가스 불길이 어딘가에 닿아도 그 닿은 곳이 충분히 가열이 되지 않는다면 불이 붙지 않는다. 종잇장을 가스레인지 불길 위에 슥 스쳐도 불이 붙지는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면 기름에 불 붙여서 종이에 뿌리면 조금만 묻어도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보면 위력 차이가 단박에 이해가 될 것이다. 흔히 영화에서 엑스트라들에게 화염방사기로 불을 뿜는 장면이 등장하곤 하는데 가스식이라면 스턴트맨이 방화복 갖춰입고 맞아볼 만 하고 불 붙은 것만 꺼주면 되지만 진짜 액체연료식 화염방사기면 방화복에 연료가 잔뜩 묻은 채로 그대로 타들어가게 되어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흔히 에프킬라 같은 가연성 에어로졸에다가 라이타 갖다대고 불 뿜어서 화염방사기다, 혹은 가스 토치에 가까운 물건을 보고 화염방사기다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살상용 화염방사기는 그와 다르다는 것.
그래서 불 자체야 하늘로 솟는 게 당연한데, 불이 붙은 액체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묘사가 없다면 가스를 뿜어낸다고 보면 된다. 이런 이펙트에 익숙해지고, 각종 실사 영화 등에서 위험성을 고려해 실제 화염방사기의 효과를 보여주지 않다 보니 안전 문제가 없는 게임에서도 창작자가 착각해서 가스불길로 하늘로 치솟는 것처럼 묘사하는 일이 많아진 것. 대표적으로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화염방사기만 해도 불길이 슝 하면서 위로 솟는 무기로 등장한다.
또한 게임이나 영화 등에서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사실 현실의 화염방사기는 진공 상태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화염방사기가 기본적으로 연료와 대기 중의 산소가 일으키는 연소반응을 이용하는 것이기에[6] , 연료를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 굳이 진공에서 화염방사기를 쓰고 싶다면 로켓 엔진과 비슷하게 대기 중의 산소의 역할을 대신할 산화제라도 좀 섞어줘야 할 것이다.
극히 일부 매체에서는 가스가 아닌 연소제 화염방사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머나먼 정글 시즌 1 에피소드 12편에서 주인공 기지에 여자 종군기자가 와서 벌어지는 촌극. 단 앞부분에 시험 사격할 때는 가스형 화염방사기가 나오고 클라이맥스에서는 불 붙은 액체가 포물선을 그리면서 발사된다. 그리고 미니시리즈 전쟁과 추억의 경우 극중 아우슈비츠에서 유태인 시체를 태우는 장면에서는 불 붙은 액체가 말 그대로 줄줄 흐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건 촬영 때문에 협조를 구한 현역 폴란드군 장비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7.3. 폭발 위험성
실제로 연료통을 유폭시켜 전차를 파괴한 경우가 있듯 많은 영화나 게임에서 화염방사기 든 보병이 적 총알에 맞아 화염방사통이 폭발하면서 불길에 휩싸여 아군까지 저승길로 가는 묘사가 자주 나오지만, 그렇지 않다. 이는 극적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영화나 게임에서 심심하면 자동차나 드럼통이 폭탄처럼 폭발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사례이다. 이오지마 전투에서 화염방사기를 운용하는 병사가 일본군의 공격에 연료통이 폭발해 사망한 경우가 있으므로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화염방사기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며, 액체연료는 기화해야지 연소가 쉬운 상태가 되므로 생각만큼 불이 잘 붙지 않는다. 때문에 앞서 설명했듯이 발사구에 별도의 점화장치가 따로 붙어 있는 게 보통이다.
대중 매체에서처럼 폭발 사고가 발생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첫 번째로, 총탄은 소이탄이나 예광탄이어야 한다. 일반 총탄은 어디 금속에 충돌해서 불꽃 정도는 작게 튀길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불을 붙이는 물건이 아니고, 그 정도로는 연료에 불을 댕기지 못한다. 예광탄이라면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률은 높지 않다.
- 두 번째로, 충전제로 압축 공기를 사용해야 한다. 불이 붙으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산소가 없으면 불이 붙지 못한다. 원래 화염방사기는 주로 질소를 충전제로 쓴다. 2차대전 말기에 물자 부족으로 질소 대신 압축 공기를 쓴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물자 부족으로 인한 예외 사항에 가까운 일이었다.
- 세 번째로, 휘발성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가솔린 같은 불이 붙는 온도가 낮은 거라면 화염방사기가 소이탄 화력으로 불이 붙을 수는 있겠지만, 경유나 선박유 같이 높은 온도면 불도 못 붙이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
- 네 번째로, 총탄에 맞아도 총탄이 기름에 맞으면 안되고 압축 공기 있는 부분에 맞아야 한다. 충전제로 꾹꾹 눌러 놨기 때문에, 기름 부분에 맞으면 산소 부족으로 불이 붙지 않는다. 충전제로 쓴 압축 공기에서 발화되고 그걸로 연료를 태워야 불이 붙는 것이다. 기름에 맞으면 기름만 새는 정도로 끝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화염방사기의 연료탱크 내구력이 낮아야한다. 당연하지만 실제 화염방사기의 연료통은 튼튼하게 제작한다. 이오지마 전투에서 명예 훈장을 받은 허셀 윌리엄스는 적 진지를 향해 기어가다가 집중 사격을 받았는데 등에 매고 있던 화염방사기의 연료통이 총알을 막아줘서 살아남았다.
8. 목록
- 란차피암메 M35
- 란차피암메 M41
- 리벤스 화염방사기
- 벡셀아파라트 M1917
- 그로스플라멘베르퍼
- 플라멘베르퍼 35
- 플라멘베르퍼 41
- 아인스토스플라멘베르퍼 46(Einstossflamenwerfer46)
- [7]
- 클라인플라멘베르퍼(Kleinflammenwerfer)
- 한트플람파트로네: 1965년부터 2001년 까지 서독-독일군이 사용하던 일회용 화염방사기. 백린을 사용하며 620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다.
- K 패턴 화염방사기
- LPO-50
- M1/ M1A1 화염방사기[8]
- M2 화염방사기
- M9 화염방사기
- ROKS
- TPO-50
- 2형 휴대용 화염방사기
- 93식 소화염발사기
- 100식 화염발사기
- 차량 방어용 화염방사기
- 참고
9. 대중 매체에서
[1] 정확히는 물질이 연소하면서 산소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다만 질식보다 더 끔찍한 경우도 있는데, 수백도나 되는 온도때문에 '''산소가 단시간에 가열되어 폐가 익어 사망하는 경우도 존재한다.'''[2] 킬링 플로어 2의 퍼크 중 하나인 파이어버그의 기본 무기가 부탄가스와 코킹 건을 조합해 만든 간이 화염방사기다.[3] 그리고 이런 급조품들은 불꽃이 역류해 폭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면 안 된다.[4] 훈련 때 보병연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이 FASCAM을 신나게 요청한다.[5] 공병학교에서 가르치길, 탐지가능한 철제 지뢰는 사용가능하다, 모든 지뢰가 사용 불가능 한 것이 아니다. 한국군이 사용하는 모든 재래식 지뢰는 주 재질이 철이거나, 철편을 달고있다.[6] 분사재로 압축공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압축공기에 포함된 산소를 어느 정도는 연소반응에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도 연소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주로 쓰이는 것은 물론 어디까지나 대기 중에 존재하는 산소다. 또한 대부분의 화염방사기는 분사재로 압축공기보다는 압축가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7] 대부분의 스프레이류는 가연성으로 분사구 쪽에 라이터를 대고 쏘면 화염방사기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다.[8]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등장한 바 있는 화염방사기이자 태평양 전쟁 초기에 미 해병대가 운용했던 화염방사기이다. 밑의 M2 화염방사기의 전 기종이며 독일군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했던 Wex 1917 에서 많은 참고를 하여 개발되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초반 노르망디 상륙 씬에서 독일군 기관총 벙커의 가연성 물질을 연소시켜 벙커 밖으로 어마어마한 화염이 확 뿜어져 나오며 유폭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깊은 인상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