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프리슬란트
[image]
[image]
[image]
프리슬란트라는 네덜란드 북동부 및 독일 북서부 지역 중 독일 니더작센주의 서북부[2] 해안가와 그 주변 도서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과거 프리시족과 연관이 있던 지역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붙은 지명이다. 엄밀히는 아우리히, 레어, 엠덴, 비트문트 4개 지역만을 말하기도 하지만(진한 녹색) 더 넓은 의미로는 바로 위에 있는 섬들과 일부 주변 지역들까지 포함해서 가리키기도 한다(옅은 녹색과 회색) 지리적으로는 갯벌과 이탄습지가 발달해 있다.
본래 치르크세나 가문이 통치하던 공국이었으나 1744년 프로이센에 편입되었다. 1806년에는 프랑스(정확히는 프랑스의 괴뢰국이었던 홀란드 왕국)에 편입되었다 1813년 다시 프로이센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2차대전 후 니더작센주로 편입되었다. 라인강의 기적 시기인 1964년에는 폭스바겐 공장이 세워지기도 했다.
영어와 계통적으로 비슷한 프리지아어를 쓰는 서프리슬란트와 달리 저지독일어 방언을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저지독일어와도 일부 단어나 문법이 약간 다르다.# 또한 저지독일어 방언을 자주 들어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프리지아어는 자터란트에서나 간간히 쓰이는 정도이며 그조차 사멸 위기에 놓여있다.
2차대전 이후 프로이센이 소멸하면서 바이에른과 대비되는 독일 북부지역 스테레오타입을 본의 아니게 담당하게 된 지역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3] 이 지역은 북부의 어느 지역보다도 해안가 평야지대+개신교 문화권이라는 특색이 매우 강조되는 편이라 남부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는 이미지가 생겨났다. 공업이 발달한 니더작센 내 다른 지역들에 비하면 인구 규모가 적어서인지 평평한 초원에서 젖소가 풀 뜯는다는 인상이 강하게 박혀버린 지방이기도 하다.
아우리히를 위시한 북부는 다른 지역들처럼 루터교가 주류이다. 반면 남부 엠덴[4] 과 레어는 개혁교회가 주류이며, '독일 개혁교회'(Evangelisch-reformierte Kirche)의 중심 교회도 레어에 있는 대(大)교회당이다.
니더작센 요리 항목에서도 보이듯 이 지역은 '''유럽 대륙에서 유일하게''' 홍차를 마시는 지역이기도 하다. 진한 크림을 곁들이고 얼음사탕[5] (현지 방언으론'Kluntje', 표준독일어로는 'Kandis'라고 부른다)으로 맛을 내는 것도 특징이다.
동서독 통일 이전까지 '오씨'(Ossi)라는 단어는 바로 이곳 사람들을 지칭했던 말이'''었'''다. 물론 1990년대 이후로는 '오스트프리젠'(Ostfriesen)이라고만 하는 편.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지역드립이 매우 유명한데, 여타 북독일 지역들과 달리 시골이란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렇기도 하다. 다만 본격적으로 유행이 퍼진 것은 의외로 1970년대부터이고 이때 오토 발케스라는 개그맨이 텔레비전에 나와 관련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사람이 동프리슬란트에 가서 골탕먹는다는 내용의 수위 높은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진 적도 있었다.
[image]
[image]
'''Eala frya Fresena'''[1]
- 옛 동프리슬란트 공국의 문장
1. 개요
프리슬란트라는 네덜란드 북동부 및 독일 북서부 지역 중 독일 니더작센주의 서북부[2] 해안가와 그 주변 도서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과거 프리시족과 연관이 있던 지역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붙은 지명이다. 엄밀히는 아우리히, 레어, 엠덴, 비트문트 4개 지역만을 말하기도 하지만(진한 녹색) 더 넓은 의미로는 바로 위에 있는 섬들과 일부 주변 지역들까지 포함해서 가리키기도 한다(옅은 녹색과 회색) 지리적으로는 갯벌과 이탄습지가 발달해 있다.
본래 치르크세나 가문이 통치하던 공국이었으나 1744년 프로이센에 편입되었다. 1806년에는 프랑스(정확히는 프랑스의 괴뢰국이었던 홀란드 왕국)에 편입되었다 1813년 다시 프로이센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2차대전 후 니더작센주로 편입되었다. 라인강의 기적 시기인 1964년에는 폭스바겐 공장이 세워지기도 했다.
영어와 계통적으로 비슷한 프리지아어를 쓰는 서프리슬란트와 달리 저지독일어 방언을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저지독일어와도 일부 단어나 문법이 약간 다르다.# 또한 저지독일어 방언을 자주 들어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프리지아어는 자터란트에서나 간간히 쓰이는 정도이며 그조차 사멸 위기에 놓여있다.
2. 특색
2차대전 이후 프로이센이 소멸하면서 바이에른과 대비되는 독일 북부지역 스테레오타입을 본의 아니게 담당하게 된 지역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3] 이 지역은 북부의 어느 지역보다도 해안가 평야지대+개신교 문화권이라는 특색이 매우 강조되는 편이라 남부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는 이미지가 생겨났다. 공업이 발달한 니더작센 내 다른 지역들에 비하면 인구 규모가 적어서인지 평평한 초원에서 젖소가 풀 뜯는다는 인상이 강하게 박혀버린 지방이기도 하다.
아우리히를 위시한 북부는 다른 지역들처럼 루터교가 주류이다. 반면 남부 엠덴[4] 과 레어는 개혁교회가 주류이며, '독일 개혁교회'(Evangelisch-reformierte Kirche)의 중심 교회도 레어에 있는 대(大)교회당이다.
니더작센 요리 항목에서도 보이듯 이 지역은 '''유럽 대륙에서 유일하게''' 홍차를 마시는 지역이기도 하다. 진한 크림을 곁들이고 얼음사탕[5] (현지 방언으론'Kluntje', 표준독일어로는 'Kandis'라고 부른다)으로 맛을 내는 것도 특징이다.
2.1. 지역드립
동서독 통일 이전까지 '오씨'(Ossi)라는 단어는 바로 이곳 사람들을 지칭했던 말이'''었'''다. 물론 1990년대 이후로는 '오스트프리젠'(Ostfriesen)이라고만 하는 편.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지역드립이 매우 유명한데, 여타 북독일 지역들과 달리 시골이란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렇기도 하다. 다만 본격적으로 유행이 퍼진 것은 의외로 1970년대부터이고 이때 오토 발케스라는 개그맨이 텔레비전에 나와 관련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사람이 동프리슬란트에 가서 골탕먹는다는 내용의 수위 높은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진 적도 있었다.
3. 관련 문서
[1] 자유로운 프리시인들이여, 일어나라! 혹은 자유 프리슬란트 만세(Hail Free Frisians)로 해석된다. 중세 초기 프리시족들은 신성로마제국의 봉건제도를 거부하고 끝내 봉기까지 일으킨적이 있었는데, 족장의 이 말에 대다수의 농민과 시민들은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것이 낫다!(Lever dood as Slaav)'''로 화답했다고 한다.[2] 정확히는 엠스강과 베저강 사이를 가리킨다.[3] 사실 하노버를 포함한 니더작센주 전체와 함부르크, 브레멘도 마찬가지이다.[4] 네덜란드 개혁교회(Dutch Reformed Church)의 전신이 되는 교회도 네덜란드 본토가 아닌 이곳 엠덴에서 열린 1751년 총회를 시초로 하고 있다.[5] 설탕과 사탕의 중간정도 형태로 일반적인 각설탕과 달리 더 단단하고 투명해서 말 그대로 얼음같은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