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면

 



'''둔내면'''
屯內面
Dunnae-myeon
}}}

<colbgcolor=#10a035><colcolor=#ffffff> '''광역자치단체'''
강원도
'''기초자치단체'''
횡성군
'''행정표준코드'''
4260030
'''하위 행정구역'''
11리[1]
'''면적'''
128.80㎢
'''인구'''
5,889명[2]
'''인구밀도'''
45.72명/㎢
'''행정복지센터'''
둔내로51번길 17 (자포곡리 402)
둔내면 행정복지센터
1. 개요
2. 교통
3. 법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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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2016년 둔내면의 위성사진(카카오맵)
오른쪽 하단이 경강선 둔내역이다.
횡성군의 최동단에 위치하며, 지형상 주천강의 최상류 유역인 해발고도 500m의 고원지대를 산과 언덕이 둘러싸고 있다.
이 때문에 횡성군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여름(밤)에는 비교적 서늘하다. 다만, 비올땐 낙뢰가 심하게 치고, 또 눈비가 오면 항상 방향이 변덕스럽게 바뀌는 바람이 휘몰아치기 때문에 여름에 비오면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며, 겨울에 눈올땐 찬바람이 불며 얇은 눈발이 촘촘하게 쌓이는데 그래서 눈오는 날도 춥다.
다만, 기상이변으로 날씨가 정신줄 놓으면 12월에 비가 오고 4월에 함박눈이 오기도 하지만... 가까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내면과 함께 대관령면보다도 거의 항상 낮은 1월 기온을 자랑하며 철원군이나 양구군같은 강원도 최전방 지역보다도 겨울기온이 대부분 훨씬 낮기도 하거니와 밤중엔 태기산에서 냉풍이 스멀스멀 내려오기 때문에 속된말로 대가리 깨지게 춥다. 냉기가 두개골을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할 정도라서 겨울엔 귀이개와 방한모자, 마스크가 필수품이다. 여름철에도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여름에 이곳을 방문할 경우에도 나름대로 긴 옷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이 문서가 원래 횡성군/행정의 둔내면 부분으로 리다이렉트된 문서이나, 둔내면 부분이 많아지면서 별도의 문서로 분리했다.

2. 교통


교통문제로 읍내로부터의 접근성이 대단히 떨어져 사실상 횡성과 분리된 독자적인 소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3]
다른 인접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갑천이나 청일에서 오려면 무조건 급경사와 급커브로 떡칠된 오르막길을 타고 올라와 언덕을 넘어야 하고[4] 평창군 봉평면이나 방림면에서 오려면 각각 980m 고지(태기산 양구두미재)와 850m 고지(술이봉 성목재)를 넘어야 하는데 숫제 이건 그냥 등산이다.
그나마 안흥에서 들어오는 길은 평탄한 편이지만, 대신 거기서 둔방내리로 진입하는 조항리 구간에 또 좁은 커브 언덕길이 포진하고 있으니 그게 그거다. 경강로라는 전국구급 국도가 관통함에도, 경강로에서 가장 험악한 구간 2곳이 바로 이 동네 출입구간이라서 정말 도로교통 이용할 맛 안나는 곳이다. 그나마 태기산 쪽은 반대편도 평창군 고지대라 산 밑으로 터널을 냅다 뚫을 수있었지만[5] 우천에서 둔내로 올라가는 구간은 직선거리 대비 고도차이가 너무 커서 선형개선의 가망이 없다.[6] 차의 수명을 생각하자면 차라리 안흥면 소사리 루트로 돌아가는게 나을 정도.
다만, 영동고속도로가 관내를 관통하며 둔내IC가 중심가와 매우 가까운 관계로 서울이나 원주, 강릉으로부터의 접근성은 횡성보다 더 좋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경강선 둔내역 역시 중심가와 가깝기 때문에, 수도권-영동권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곳의 경제도 이러한 사정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데, 한 줄로 요약하면 '''여름 농사, 겨울 스키'''...... 농업의 경우, 밭작물로서 주로 감자와 옥수수가 재배되며 대규모 하우스 토마토가 지역 특산품으로 강력한 푸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의 핵심 산업은 역시 웰리힐리파크(구 현대성우리조트) 스키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서비스업이라고 봐야 한다. 이곳은 수도권에서 휴가철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겨울이 성수기이며, 스키대여점, 숙박업소, 요식업소 등이 운집하여 한철 벌어 1년 먹고사는 전형적인 계절관광지형 경제 패턴을 갖고있다. 다만 웰리힐리에서 짓는 워터파크가 개장하면 여름피서철 서비스 수요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생활사 자체가 영서지역보다는 수도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 보니, 지역 주민들은 대개 읍내와는 별 관련 없는 둔내 토박이이거나 사업/휴양 목적으로 거주하는 외지인 출신들이라 횡성군민으로서의 의식은 희박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횡성군의 면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즉, 횡성읍 다음) 경제 규모도 커서, 표밭 관리 차원에서도 지자체 당국(군청)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이다. 2016년엔 군 구석탱이 오지에서 군급이나 시급도 아니고 고작 면급 스케일 시골 특산물 행사 하는데 무려 '''설운도, 김태우(god), 씨스타'''를 섭외해 왔다.

3. 법정리


둔내면의 산하 법정리는 다음과 같다.
  • 자포곡리: 둔내면의 실질적인 중심지로 면사무소 소재지이며 도로를 중심으로 각종 업소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경강선 둔내역이 있다.
  • 둔방내리: 둔내라는 이름이 기원이 되는 곳으로, 자포곡리가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라면 둔방내리는 교통과 교육의 중심지이다. 둔방1리는 일종의 베드타운으로서 각종 주거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둔내중/고등학교와 둔내종합체육공원이 있으며 6번 국도영동고속도로 둔내IC가 교차하는 도로교통의 중심지이므로 둔내면 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에 반해 둔방2리는 둔내면 서북쪽 변방의 농업지대로, 갑천면과 인접함에도 불구하고 그곳으로 가는 길이 아예 없어서 못간다.[7]
  • 두원리: 둔내면 동남단에 위치하며 겨울철 한정으로 횡성군 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 알겠지만 웰리힐리파크(구 현대성우리조트) 스키장이 이 곳에 있고, 겨울철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대형 서비스업소가 길을 따라서 주루룩 늘어서 있다. 이 곳에 오면 1/3은 스키대여점이고 1/3은 고깃집이며 나머지는 숙박업소와 기타 요식업소라고 봐도 무방하다. 강원도 스키장 치고는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독보적으로 탁월한 탓에 겨울엔 항상 외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자포곡리에 입점한 군소 요식업소들도 대개 두원리에 스키타러 오는 관광객들 덕분에 먹고 살 정도로 사실상 둔내면의 경제를 책임지는 지역이라고 볼 수있다. 다만 2016년 12월 ~ 2017년 1월 간에는 갑자기 날이 따뜻해지거나 비가 와서 분위기가 좀 죽기는 했다.
  • 삽교리: 둔내면 동단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의 법정리이기는 하지만 사실 생활권이 나뉘어있다. 남쪽은 자포곡리에서 청태산로를 타고 들어가는 산악 휴양림 지구이고 북쪽은 화동리에서 경강로를 타고 진입하는 태기산 밑자락에서 중턱에 해당하는데(삽교3리), 화동리를 거치지 않으면 1,2리와 3리사이를 왕래할 수 없는 실질월경지이다. 태기산 쪽엔 태기산 등산로 입구와 봉평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양구두미재가 있고 자연친화형 펜션과 요식업소도 있어서 인구의 왕래는 잦은 편.
  • 현천리
  • 석문리
  • 마암리: 주천강과 태기산자락 사이에 있는 중산간마을. 옛날 이 곳에 말 무덤이 많아 말무덤 또는 마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와, 하마암과 상마암 사이에 돌고개라는 곳의 말바위 때문에 붙었다는 얘기가 있다. 말바위 기준 북쪽을 상마암, 남쪽을 하마암이라 부르는데, 이 둘은 대결 구도가 있지만 인구 감소로 노령인구가 많아져 면 체육대회를 마암리로 통합해서 나간다. 자연마을은 검두골, 뒷골, 하마암, 모중안, 버덩말 등이 있다. 그 중 검두골은 이 마을이 검두재 옆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노인정은 2018년 겨울 신축해 면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고 한다.
  • 화동리
  • 우용리
  • 조항리:
  • 영랑리
  • 궁종리: 둔내면의 최서단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면 횡성-둔내간 버스를 타고 가다 우천면 하궁리(...) 산 중턱에서 내려서 걸어서 들어가야하는 사실상의 실질월경지다. 국도급 도로가 전혀 없으므로 일부러 가려 하지 않는 이상은 거칠 일이 없으며 둔내 토박이들도 대개 입구만 봤지 가본 적은 없는 둔내면 최고의 오지.(태기리는 태기산을 찾는 등산객이라도 있지...)
  • 태기리: 1973년 갑천면에서 편입된 곳으로 현재는 주민이 거주하지 않고, 1960~70년대에 화전민들이 살았던 흔적으로 태기분교터만 남아 있다.[8] 1960년대 당시 정부에서는 화전 개발 사업을 펴면서 화전민들을 정착시켜 고산식물 및 약초 재배 등으로 생활 터전을 개발하려 했으나, 환경 자체가 척박한데다[9] 수도 시설을 비롯해 각종 생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의 생활도 열악했고,[10] 결정적으로 화전 사업이 이렇다할 성과 없이 실패한 뒤 정부가 화전 정리 정책을 펴게 된다. 이후에는 주민들이 모두 떠나 아무도 살지 않게 되어 현재는 법정리로만 남아 있는 상태. 다만 태기산 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와 산 능선이 만든 풍경 때문에 사진 동호인들의 출사 포인트나 산행 코스로 알음알음 인지도가 있다.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과 관련된 전설이 남아 있고, 당시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태기산성터도 이곳에 있어서 횡성군에서는 태기왕 전설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 9월 태기분교터에 당시의 자료들과 생활 모습을 전시한 작은 전시관이 건립되었다.
[1] 25행정리 102반[2]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3] 횡성읍 자체는 대도시인 원주춘천을 잇는 축선상에 위치해 영서지방 내 한정으로 교통이 대단히 편리하지만, 둔내는 횡성읍내와 거리상으로 멀 뿐만 아니라 고도차가 크고 중간지형이 험해서 차량으로 접근하려면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급의 숱한 급경사와 급커브를 극복해야 하므로 이동 시의 불편이 대단히 크다. 얼마 전까진 횡성군 버스요금도 둔내행만 오지게 비싸게 받았다. 그나마 우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탈 수 있어서 다행.[4] 넘은재라고 하는 고개가 있다. 갑천 쪽은 그나마 2차선 길을 뚫어줬는데 청일 쪽은 1차선 꼬부랑길이다. 대신 봉덕로가 2차선 길이므로 청일에서는 이쪽을 이용하면 된다.[5] 6번 국도를 통해 횡성군 둔내면 화동리를 거쳐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까지 터널로 연결한다.[6] 이 곳은 영동고속도로 고가구간도 완만하긴 하지만 S자형으로 구불대는 곳인데, 산비탈에 지어야 하는 국도는 어떻겠는가.[7] 고도변화가 너무 심한 나머지 거의 깎아지른 절벽이라 사람도 제대로 못 지나다닌다.[8] 당시 태기리를 포함한 둔내면 일대에 화전민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당시 살았던 화전민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9] 다만 산지임에도 물이 풍부한 편이라 농사는 가능했다고 한다.[10] 해발 12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격오지다보니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다시피했기 때문에, 당시 태기분교에 다녔던 화전민 자녀들 중에는 심지어 돈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문자 그대로 돈이라는 물건의 사용 방법 자체를 몰랐다는 뜻)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