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로, 현철, 태진아, 송대관 등과 함께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힌다.
데뷔를 준비하던 시절에 본명 '이영춘'은 촌스러워서 예명을 생각하다가 스스로 '''나훈아'''처럼 최고의 가수가 되자는 뜻과 권투의 '''라운드'''처럼 가수 인생의 매 라운드를 열심히 살자는 뜻의 '''나운도'''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매니저가 '운도'는 괜찮은데 '나'라는 성이 좋지 않아서 성공하기 힘들 거 같다고 하여 다른 성을 연구해보자고 했고, 여러 성을 연구하다가 '설'이라는 성이 운도와 잘 어울린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설운도'로 예명을 결정했다고 한다.[5]
아들 이유(본명: 이승현)는 2010년 1월 아이돌 그룹 포커즈의 멤버로 데뷔했으나 이후 탈퇴했다. 그 뒤 2013년 10월부터 루민이라는 예명으로 6인조 아이돌 그룹이던 엠파이어의 7번째 멤버로서 2번째 싱글부터 다시 활동하고 있다가 2016년 11월 14일 제20기계화보병사단으로 입대, 그 이후 자대도 20사단의 한 대대로 보직됐고, 2018년 8월 13일 전역했다. 아들에게 단호박 먹은 태도는 화제가 되었다.
2. 활동 내역
1970년대에 훵크/소프트 록 밴드 '트리퍼스'의 대타 보컬리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나이트클럽에 여기저기 겹치기 출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일정이 바쁘면 대타를 세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데뷔 초엔 이렇게 장발로도 활동한 적이 있었다.
트로트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다. '쌈바의 여인', '너만을 사랑했다' 등 히트곡 태반을 직접 작곡했으며 동료 가수들이 설운도의 곡을 받아 히트한 경우도 부지기수다.[6] 한편 배우자인 이수진은 작사가로 활동하는데, 설운도의 많은 곡을 이수진이 작사했다. 2집 히트곡 '여자 여자 여자'의 작사가 그 시작이었는데 그 경위는 장윤정과 함께 출연한 라디오 스타에서 밝혀졌다. 이수진이 작사가로 활동하고 싶었던 차에 설운도 본인이 작곡을 할 줄 안다는 점을 어필하며 가까워지게 되었다고.
과거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자주 불려가서 코미디 연기를 했다. 시네마 천국에서 '미녀와 야수'를 재현할 때는 야수가 마법이 풀린 후의 왕자님 역으로[7] 연기를 했으며 TV인생극장에서는 이휘재의 악질 직장 상사 역을 맡았다.
2016년 2월 10일 설 특집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에서 본인에겐 생소한 곡인 윤현석의 LOVE를 불렀는데, 설운도의 가창력을 대단치 않게 봤던 사람들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명공연을 보여주면서 찬사를 받았다.[8] 이후 마리텔, 듀엣 가요제 등 각종 음악 관련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그 클래스를 발휘했다.
복면가왕 3차 경연에서 판정단으로 참여한 다음 2017년 복면가왕 47차 경연에서 나는야 웃기는 짬뽕으로 참가했다. 1라운드에서는 짜증날 땐 짜장면을 상대로 안상수#s-3의 '영원히 내게'를 불러 이겼으며, 2라운드에서는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를 열창하며 준결승 상대인 용건만 간단히 여보세요와 5표 차 접전을 벌였다. 판정단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서 가면을 벗은 후에 3라운드 준비곡인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고 내려왔다.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날 경연에서 본인의 주특기인 트로트를 제외한 다른 장르의 노래로만 경연에 임했다. 온라인 상의 반응 역시 호평이 대부분으로, 그의 패배를 많이 아쉬워하는 편. 그 뒤 50차와 84차 경연에서 판정단으로 다시 참가했다.[스포일러]
2019년 5월 22일 채널A 교양프로그램 행복한 아침 게스트로 출연했다.
2020년 히든싱어 6 추석특집 방송, 8번째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3. 여담
- 후배가수 사랑이 각별한 듯하다. 히든싱어 6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민의힘의 적극적 지지자며 김성태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었다. 이명박, 박근혜의 지지를 연속으로 표명한 것으로 보아 딱히 특정 계파보다는 범 보수계 자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외의 선거 등에서도 한국당의 지원유세를 했는데 유세 중 공연 등 선물/기부 행위는 불법이라 딱 한 소절만 하고 끝내는 식으로 했다. 홍보를 하기 위해서인지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말인지는 몰라도 김성태 의원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썼는데 문제는 김 의원의 자동차관리법 개정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성태 참조.
- 외모 측면에서 완전 탈모가 있어서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 이 사람도 이덕화급 가발계의 레전드라 아내가 결혼 수년 후에야 가발인 걸 알았다고. 심지어 이덕화와 호형호제하는 코미디언 최병서는 나중에 이덕화의 조카딸과 결혼했는데, 신혼여행을 갔다가 수영장에서 누가 아는 척을 하길래 최병서가 누구시냐고 묻자, "나야, 나! 설운도!"라고 대답했다고. 그걸 본 새색시가 깔깔 웃으면서 "어머, 우리 덕화 아저씨보다 심해!"라고 말했더란다. 그럼에도 이덕화만큼이나 머리가 벗겨진 모습을 대놓고 보여준 적이 아예 없다. 구글에서도 찾아봐야 합성사진 몇 개뿐이다.
-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가수 중 한 명이지만, 희한하게도 유독 북한에서 인기가 높다. 북한에서 그의 인기는 다른 남한 트로트 가수들을 모두 제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 취미가 수석을 수집, 관리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이라고 한다. 소장 중인 수석이 몇천 점이 넘을 정도다.
- 1995년 KBS 가요대상에서 참여 가수들이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릴레이로 불렀을 때 고음 파트를 어렵지 않게 열창하였다. 링크 약 20년이 지난 2016년에는 신의 목소리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하며 여전한 성량을 과시했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무기 모드 중에 설운도라는 검을 쓸 수 있는 모드가 있다. 그의 이름을 따서 한국 유저가 만든 듯.
- 가수 우연이의 대표곡인 '우연히'를 만들었다.
4. 주요 곡
- 누이 (언제나 내겐 오랜 친구 같은 사랑스런 누이가 있어요 ~ )
실제로 누나 둘을 두었고, 그 누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 잃어버린 30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 )
1983년에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대표하던 곡. 원래 이 곡의 제목은 '그리운 나의 아버지'였으나 이산가족 상봉 방송이 시작될 때 바로 제목과 가사를 바꿔 불렀고 그 이후 바로 히트가 됐다. 그래서 발표 후 최단기간 히트곡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10] 설운도 본인도 이산가족 상봉 방송 기간 내내 약 천여 번은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공연을 위해 방북했을 때는 북한 당국에서 이 노래가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 해서 부르지 못했다고 한다. 2017.10.10 KBS 이산가족 관련 생방송(만남이 강은 흐른다)에서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이산가족 상봉 방송 자료 중에 하나로 등재되었다. 아울러 임진각에 있는 망향의노래비에 이 노래가 지금도 실려있다고 한다. - 여자 여자 여자 (아픔을 달래는 여자 고개 숙여 우는 그 여자 ~ )
이 곡 역시 가요톱텐에서 1993년 내내 30위 권 안에 들었던 곡이다. - 나침반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떠날까요 ~ )
아기공룡 둘리 시리즈인 얼음별 대모험에서 고길동이 바요킹한테 잡혀가서 마이콜과 함께 개죽음 당하기 일보 직전에 갑자기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다.[11] 이후 젊은 세대가 이 노래를 알게 되고, 그 세대중 한 명인 여유만만이 아이즈원의 피에스타와 합친 종로스타를 만들며 많은 세대에게 이 노래가 퍼졌다. - 다함께 차차차 (근심을 털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슬픔을 묻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 )
가요톱텐에서 30위 권 안에 1년 동안 있었던 곡이다. - 사랑의 트위스트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온 동네를 주름잡았던 ~ )
얼핏 들으면 '상 하의'로 들려서 설운도가 입는 옷은 상 하의라는 넌센스 퀴즈가 있다. 더불어 제목을 상하이 트위스트로 아는 경우도 부지기수. - 쌈바의 여인 (쌈바 쌈바 쌈바 쌈바 춤을 추고 있는 그대 ~ )
다함께 차차차와 마찬가지로 이 곡도 가요톱텐에서 무려 10개월 동안 30위 권 안에 있었다. 여담이지만 당시 가요톱텐 1996년 10월 2째 주에 순위 소개하는 장면에서 '쌈바의 후예'라는 자막 오타가 났다.[12] - 갈매기 사랑 (갈매기야 갈매기야 부산항 갈매기야 ~ )
- 너만을 사랑했다 (약한 모습은 보이기 싫다 혼자가 될지라도 ~ )
- 마음이 울적해서 (마음이 울적해서 길을 나섰네 ~ )
- 원점 (사랑했던 그 사람을 말없이 돌려 보내고 원점으로 돌아서는 이 마음 그대는 몰라 ~ )
- 추억속으로 (야외전축 틀어놓고 너와 내가 밤새도록 춤을 추던 그 시절 ~ )
설운도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특과 신동이 같은 곡을 가사를 달리하여 "해주세요" 라는 곡으로 발표 하기도 했다. 발표는 이특과 신동 쪽이 먼저... - 애인이 돼 주세요 (그대여 나의 애인이 되어 애인이 돼주세요 ~ )
- 그런 여자 없나요 (친구도 좋아요 애인도 좋아요 누구라도 좋아요 ~ )
- 춘자야 (춘자야 보고 싶구나 그 옛날 선술집이 생각나구나 ~ )
- 보라빛 엽서 (다시 못 올 그대 모습 기다리는 사연 ~ )
- 성남 동광중학교 교가
놀랍게도 교가도 작곡 하였다. 작사는 학교 설립자가 하였다.
[1] 남진과 같이 선 걸 보면 거의 비슷하거나 크다. 하지만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되는 사진에서의 모습 상으론 짝다리로 서 있어서 양발을 딱 붙이면 그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남진도 나이 때문에 172 정도까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와 별개로 가족오락관 742회에서 어조목동 게임을 할 때 허참과 같이 선 걸 보면, 허참보다 꽤 많이 크다. 참조.[2] 하와이에 이민 갔다가 배우가 되기 위해 귀국한 여성으로, 흔히 에로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에는 아직 본격적인 비디오 시대가 아니였던지라 에로 영화도 나름대로 충무로 주류의 한 분야로, 유명 배우나 감독들이 참가하는 당당한 영화의 주류 장르였다. 1990년대에 들어 비디오가 보편화되면서 주류 영화인들에게 천시받는 비디오용 에로물이 등장.[3] 트로트 엑스에서 밝혀졌다.[4] 공식 프로필에는 업데이트 되지 않았으나, 지난 2018년 12월부터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 출석하고 있으며, 2019년 4월 부활 밤 예식 때 세례성사를 받았다.[5] 라디오 스타에 장윤정과 함께 출연하였을 때 밝힌 내용이다.[6] 문희옥의 '해변의 첫사랑', 우연이의 '우연히', 서지오의 '하니하니' 등.[7] 이경규가 개스톤, 신애라가 벨을 연기했다.[8] 그것도 2016년 1월 23일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아픔을 겪었음에도 덤덤히 무대에서 열창해 프로페셔널하다며 더 찬사를 받았다.[스포일러] 참고로, 당시 가왕은 그가 복면가수로 나왔을 때 취임한 뒤 판정단으로 나왔을 때 하차했다.[9] 2위는 현철(470회), 1위는 주현미(485회)다.[10] 당시에는 지금처럼 디지털로 음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발매 후 몇 개월 지나고 방송이나 입소문 타고 노래가 히트곡이 되던 때였다.[11] 고길동과 마이콜이 얼음성 포로로 잡혀서 모두 처형을 당하게 되자 먼저 마이콜이 대성통곡하면서 님을 부르자 바요킹과 졸개들이 감동을 먹고 살려주기로 결심을 한다. 그러자 고길동이 이를 보고 나침반 노래를 불렀는데, 바요킹은 저질이라고 분노하면서 다시 고길동과 마이콜 둘 다 처형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사실 저질도 저질이지만, 고길동은 음정도 박자도 다 틀렸다.[12] 아마 23위에 올랐던 H.O.T.의 '전사의 후예' 다음에 나오면서 오타가 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