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이터널/스토리
1. 개요
둠 이터널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본편
===# 발매 전 공개된 스토리 요약 #===
현재 공개된 지역별 설정의 내용을 토대로 유추, 요약해보면 현재 지구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둠(2016)의 사건이 끝나고 어떻게 악마 집단이 UAC 지구 본부 내부에 자리잡았는지는 불명이나, 올리비아 피어스가 했던 것처럼 지구에 지옥과 연결되는 포탈을 형성하게 된다. 지옥에서부터 쏟아져오는 악마들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전세계의 군대가 연합해 연합군을 이루었고 새뮤얼 헤이든 박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화성에서 지구로 건너오게 된다. 인류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첫 달만에 수십억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미흡한 군사적 대응은 민간인을 안전히 대피소로 대피시키는데 부족함을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피 요새도 악마들의 공격으로 차례차례 연락이 끊겼고 서서히 커져만가는 악마 세력에게 대부분의 지구가 함락된다. 한편 새뮤얼 헤이든은 지구상의 모든 UAC시설들의 용도를 재정립하고 지구 정부와 협력, ''''ARC''''라는 지구 구제 계획을 세우고 실행시켜 지구 본토에선 연합군을 형성하고 최첨단 기계화 보병, 거대 전투 기계까지 온갖 병력을 총동원하지만 지구는 지옥의 군세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군대는 궤멸되고 얼마나 남은지 모를 생존자는 흩어져서 처절히 저항하다 각개격파 당하는 상황이 오고 만다. 이 방어 계획의 실패로 새뮤얼도 악마들에게 몸이 찢겨나간듯하다. 아작이 나버린 지구에는 생존자가 있는지도 불명이지만 화성의 위성 포보스 기지의 UAC 잔존 세력은 악마와 사투를 현재진행형으로 벌이는 중이긴 해도 직원들은 아직 침공당하지 않은 시설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중이고 전투원인 사병들도 살아남아 총 들고 구르는 등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새뮤얼이 실패한 이후에도 악마 숭배에 오염되지 않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UAC 인원이 대거 존재한다.
2.1. 지구의 지옥
Hell on Earth
둠 슬레이어가 새뮤얼 헤이든의 배신 탓에 어딘가로 보내진 뒤, 2151년[1] 지구는 악마들한테 침공받아 점령당한 상태이다.[2] 그 뒤 둠 슬레이어가 재정비하여 자신의 이동요새를 통째로 지구 궤도상에 공간이동시켜 상황을 살핀다. VEGA는 샌 안드레아스의 지옥화 지역에서 지옥 사제의 위치를 확인하고 포탈을 열어 적의 본진인 바지선으로 그대로 점프해 처들어간다.'''지옥에서 기어나온 모든 악과,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악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오직 그대만을 내려보낼지니, 찢고 죽여라,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Against all the evil that Hell can conjure, all the wickedness that mankind can produce, we will send unto them, only you. Rip and tear, until it is done."'''
- 둠 이터널 인트로, 노빅 왕.
둠 슬레이어는 바지선에 있던 지옥 사제 디아그 닐록스를 찾아 목을 잡아채고, 닐록스는 자신의 영혼이 보호받고 있다고 큰소리치나 둠 슬레이어는 조용히 감시단의 코인을 들이댄다. 이를 보고 발악하던 닐록스는 결국 머리가 통째로 뽑혀나가고 만다. 둠 슬레이어는 디아그 의회를 방해하기 위해 지옥에 잠식당한 시가지를 지나 지옥 사제들의 회합이 열리는 사당에 들어가고, 어떻게 허락받지 않은 채로 들어왔냐며 당황한 사제들의 앞에서 닐록스의 머리를 던져버린다. 이에 지옥 사제들은 치를 떨며 둠 슬레이어가 불경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며 비난하나, 잠자코 듣고 있던 슬레이어가 샷건을 장전하자 그대로 쫄아서 튀어버린다. 이어 칸 메이커가 나타나 둠 슬레이어에게 인류가 회개할 기회를 방해하지 말라며 경고하나, 그는 들은 척도 않고 떠나버린다.
첫 번째 챕터이지만 난이도가 전작에 비해 훨씬 어렵다. 아라크노트론과 카코데몬이 등장하는데, 아라크노트론은 둠 2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으로 시작부터 압도하고, 카코데몬은 여전히 맷집이 튼튼하면서 4연발 원거리 공격과 근접 시 달려들어 무는 패턴이 추가되어 체력을 순식간에 날려버린다. 게다가 탄약 소지량도 매우 적어진 데다가 글로리 킬을 써도 탄약이 드랍되지 않다보니 만성적인 탄약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 다행히 카코데몬과 아라크노트론은 둘 다 샷건의 점착 폭탄으로 약점을 공력할 수 있으니 하나하나 다시 배운다는 느낌으로 진행하자. 중간에 얻는 헤비 캐논의 보조 모드는 아라크노트론, 레버넌트, 맨큐버스의 약점 공략에 효과적인 저격 볼트를 추천한다.
2.2. 엑술리티아
Exultia
영어 발음은 엑설티아가 맞지만, 공식번역은 엑술리티아(...)라고 번역 되어 있기에 엑술리티아로 후술.'''To put an end to the demonic consumption of Earth, the Hell Priests must be eliminated. Following the death of Deag Nilox, the remaining two Hell Priests have gone missing. You must return to Exultia, forsaken city of Sentinel past, to acquire the device necessary to locate the remaining priests and save Earth.'''
'''악마들의 지구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지옥 사제들을 제거해야 한다. 디아그 닐록스가 죽은 후, 남은 두 지옥 사제들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당신은 센티널의 잊혀진 도시 엑술리티아로 돌아가 남은 사제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지구를 구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장치를 손에 넣어야 한다.'''
악마의 지구 잠식을 막기 위해서는 지옥 사제들을 모두 제거하여 그들이 주관하는 피의 의식을 깨트려야 하지만, 둠 슬레이어의 행동에 지옥 사제들은 자취를 감추고 악마들의 침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상황. 이들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천측 위치 탐지기(Celestial Locater)가 필요하지만 파멸의 요새에 있는 것은 손상된 상태이다. 이에 슬레이어는 천측 위치 탐지기를 다시 제작하기 위해 버림받은 도시인 엑술리티아로 좌표를 고정한 뒤, 차원도약을 시도한다.
아전트 드 누르를 멸망시키고 이곳에 눌러앉은 악마들을 죽여가며 감시단의 옥좌에 도달한 둠 슬레이어는 천측 케이싱을 회수한 직후, 감시단의 마지막 국왕인 노빅 왕의 영혼이 옥좌에 나탄나다. 이에 '''무릎을 끓으며 기사로서 예를 취하는 둠 슬레이어.''' 노빅 왕의 영혼은 지옥 사제들은 여전히 감시단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 죽여서는 안되며, 너 혼자서는 그들을 구할 수 없다면서 그에게 경고를 남긴다.
엑술리티아의 포탈을 통해 지옥으로 넘어간 둠 슬레이어는 감시단을 멸망시켰다는 수치심 때문에 혼자 지옥에 남기로 한 배반자 발렌을 만나[3] 천측 중앙 핵을 받고 탐지기를 수리받는다. 발렌 역시 '칸 메이커에게 반기를 들다니 제정신인가? 너의 사람들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할 때이니 포기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둠 슬레이어를 만류하나, 결국 그의 의지를 꺾지 못하고 설득을 포기한다.[4] 한편 발렌은 '심장이 안식을 찾아야 영혼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둠 슬레이어에게 단검 하나를 건네준다.What you interfere with now...
지금 네가 관여하려는 것은...
...is bigger than you can imagine.
...네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다.
If you continue, you will bring down heaven's wrath!
여기서 멈추지 않거든, 천국의 분노를 살 것이거늘!
It is written.
이는 필연적이도다.
It is their time to give penance.
그들이 참회해야할 시간이 도래했다.
'''You are but one man.'''
'''그에 비해 너는 단신에 불과하지.'''
They are no longer your people to save.
저들은 이제 네가 구할 수 있는 자들이 아니니라.
초반에는 엑술리티아, 중반 이후에는 지옥 파트에서 진행된다. 엑술리티아에서는 진행하면서 차례차례 블러드 펀치와 돌진 능력을 얻고, 차원 관문을 통해 지옥에 입장하면 바로 플라즈마 라이플을 얻는다. 지옥 파트에서 돌진 능력의 활공 기능과 벽 타기, 정글짐 능력으로 길을 찾는 부분이 많아서 컨트롤에 아직 덜 익숙하면 끊임없이 추락하고 체력 깎여서 재도전하게 된다. 엑슬리티아에서 가고일과 헬 나이트, 지옥에서 레버넌트를 처음 상대하게 되는데, 아라크노트론에 비하면 훨씬 상대하기 쉽다. 레버넌트는 유도탄 포착 경고가 뜰 때마다 2단 점프나 돌진으로 락온을 풀 수 있음을 잘 활용해서 상대한다.
엑술리티아 미션 수행후 트레이너를 이용해 전투복 토큰이 하나라도 있을 경우 기지에서 트리거 진행이 안 돼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버그가 있다.
2.3. 추종자 기지 / 둠 헌터 기지
Cultist Base / DOOM Hunter Base
'''With the Celestial Locator now in your possession, you are able to pinpoint the locations of the remaining Hell Priests. Deag Ranak, leader of the UAC division responsible for Earth’s invasion, has been located at the remote Cultist arctic base. Infiltrate the encampment and neutralize Ranak.'''
'''당신은 천측 위치 탐지기를 손에 넣은 덕분에, 남은 지옥 사제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디아그 라나크는 지구 침공에 기여한 UAC 분파의 지도자로, 북극에 위치한 외딴 컬티스트 기지에 숨어 있다. 그들의 기지에 침투하여 라나크를 제거하라.'''
'''The hunt for the Priest through his arctic base has brought you to the Doom Hunter research and excavation facility, where the final showdown will take place. Knowing he must face you, he has reconstructed an old enemy as his Sentry to protect him. Defeat the Doom Hunter and the Priest will fall.'''
'''당신은 사제를 사냥하기 위해 북극 기지를 지난 끝에, 둠 헌터 연구발굴 시설에 도달했다. 이 시설은 당신과 라나크의 결전이 벌어지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는 당신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옛날의 적을 자신을 보호할 용도의 보초로 재조립했다. 둠 헌터를 쓰러트리고 사제를 제거하라.'''
천측 위치 탐지기를 통해 지구 침공의 원흉이자 UAC 지부 리더 디아그 라나크가 북극 추종자 기지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북극 기지에서의 지옥 사제 사냥은 최후의 일전이 펼쳐질 둠 헌터 연구 및 발굴 시설로 이어진다. 시설 내부에는 디아그의 홀로그램에 절을 하는 수많은 악마 추종자들과 사제가 풀어놓은 수많은 악마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 외에도 허공에 있는 연결판을 이용하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는 함정 등 디아그 라나크는 필사적으로 둠 슬레이어를 막아세운다.
몇번이나 홀로그램을 띄워서 둠 슬레이어를 도발한 디아그 라나크는 둠 슬레이어의 오랜 적이었던 아가돈 헌터를 발굴하여 둠 헌터로 개조 및 양산하고 있으며, 피할 수 없는 싸움임을 직감한 디아그 라나크는 둠 슬레이어에게 둠 헌터 3기를 가동시켜 대항한다. 둠 헌터 3기가 모두 격파당하자 라나크는 둠 슬레이어의 신성한 성전을 도와줄 장비를 개발해 주겠다며 추하게 협상을 시도하나 말을 마치기도 전에 둠블레이드에 참수당한다.
추종자 기지에 잠입하여 트램을 타고 둠 헌터 기지로 쳐들어간다. 챕터 시작 전에 얼음 폭탄을 얻으니 잘 활용해야 한다, 추종자 기지에서는 로켓 런처와 슈퍼샷건을 얻을 수 있고 맨큐버스, 메카 좀비, 방패 솔저, 휩래쉬를 처음 상대한다. 둠 헌터 기지에서는 칼카스, 프라울러가 처음 등장하고 전 챕터의 지옥보다 길 찾기 난이도가 더 어렵다. 공중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공중에 띄워진 관짝을 잡고 짧은 시간 내에 올바른 길을 찾아 다시 뛰어 날아야 하기에 자신도 모르게 공중 길찾기 실력이 늘게 된다(...). 맨큐버스의 등장으로 투기장의 난이도가 심각하게 올랐으니 얼음 폭탄을 잘 써야 한다.
사족이지만, 추종자 기지 중반의 예배실에서 참배하며 엎드려 절하는 악마숭배자 무리는 그냥 악마 취급이다. 챌린지의 플레임 벨치 과제에 정상적으로 반영될 뿐더러, 다 죽이면 제단 중앙부에서 이스터 에그격으로 메가헬스가 솟아오른다. 체력은 딱 '''2'''. 플레임 벨치로 불태우면 1틱에 그대로 타죽고, 본편에서 데미지가 '''1'''로 너프된(...) 맨주먹질에 두 대 맞고 폭발한다. 또 슈퍼샷건을 찾을때 조종한 레버넌트도 체력이 굉장히 낮게 설정된건지 플레임 벨치 한방에 죽는다.
2.4. 슈퍼 고어 네스트
Super Gore Nest
요새로 귀환하면 파멸의 요새 시스템이 칸 메이커에 의해 손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칸 메이커가 통신으로 '너는 도를 넘었으며, 난 사제를 잃었지만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 인간의 기도에 답하고 그 믿음에 보상을 줄 것이다. 마지막 사제는 더 이상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더욱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이동했다.'라고 경고한다.'''With the elimination of Deag Ranak, only one Hell Priest remains. As you prepare for the final encounter with the remaining priest, your plans are interrupted by the Khan Maykr. In an attempt to ensure the consumption of Earth, she has hidden the Priest and accelerated Hell’s invasion of the planet. The increased number of demons overflowing from the Super Gore Nest threatens to overtake Earth - gain access to the nest and destroy it before it’s too late.'''
'''디아그 라나크를 제거한 결과, 이제 지옥 사제는 한 명 남았다. 당신은 남은 사제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그런 당신의 계획은 칸 메이커의 방해를 받고 만다. 확실한 지구 침공을 위해, 그녀는 사제를 숨긴 뒤 지옥의 행성침공 속도를 높였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악마들이 슈퍼 고어 네스트에서 흘러나와 지구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 늦어지기 전에 네스트에 접근하여 그것을 파괴하라.'''
이제 남은 사제는 디아그 그라브 하나. 그러나 마지막 지옥 사제와의 대면을 준비하던 중 칸 메이커의 훼방으로 인해 차질이 생겼다. 칸 메이커는 지구 잠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옥 사제를 숨기고 지옥의 지구 침공을 가속화한다. VEGA는 초기 침략지인 중앙 유럽에서 악마의 활동이 41.3% 증가했다고 보고한다. 지구에서 가장 대규모의 악마 활동이 감지되는 곳으로, 둠 슬레이어는 우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추적을 중단하고 슈퍼 고어 네스트를 파괴하기로 한다.
발전소를 통째로 잠식하여 완성된 거대한 슈퍼 고어 네스트는 심각한 위협으로, 이전에 ARC 대응이 승인되어 인류의 연합 기동대가 파괴를 시도했으나 실패[5] 했던 곳으로, 지옥 포탈[6] 자체는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악마군의 유입을 막는 건 불가능해 보여 핵공격 대응을 검토했던 곳이다. 둠 슬레이어는 이곳이 발전소였다는 점을 이용해 작동을 멈춘 반응로를 과부화시켜 시설째로 날려버린다.
지옥화가 크게 진행된 중앙 유럽의 도시에서 진행된다.[7] 도시 한 가운데에서 별 오만가지 악마들이 사방에서 자신을 향해 불덩이와 총탄과 로켓을 날려대고, 이를 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몹들이 한가득 튀어나오는 둠 2 시절 향수가 느껴질 수 있다. 슈퍼 고어 네스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세 종류의 고어 키가 필요한데, 도시 내에서 옐로 고어 키를 먼저 얻고서 고어 네스트에 침투한 다음 나머지 두 고어 키를 찾아서 리액터 코어에 진입해야 한다. 마지막에 얻는 블루 고어 키로 열리는 비밀구역이 많으므로 최종 진입 전에 되돌아가서 모든 비밀장소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2.5. ARC 구조물
ARC Complex
슈퍼 고어 네스트를 파괴함으로써 전 세계의 악마들의 활동이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지옥 사제의 위치는 추적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VEGA는 새뮤얼 헤이든 박사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ARC 지휘소로 포탈을 연결해 준다.'''Having destroyed the Super Gore Nest, the hunt for the remaining Hell Priest continues. Unable to identify his position due to the Khan Maykr’s interference, you travel to the ARC Complex, headquarters of the Armored Response Coalition(ARC), in search of Dr.Samuel Hayden, leader of the human resistance on Earth and the only person capable of finding the final Priest.'''
'''슈퍼 고어 네스트를 파괴한 덕분에 당신은 남은 지옥 사제를 사냥할 수 있게 되었다. 칸 메이커의 방해로 그의 위치를 포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신은 무장대응연합(ARC)의 본부인 ARC 구조물로 향한다. 당신은 지구의 인류 저항군의 리더이자 마지막 사제의 위치를 아는 유일한 인물, 새뮤얼 헤이든 박사를 찾아내야 한다.'''
그러나 ARC 지휘소 역시 마찬가지로 악마들의 공격을 받아 함락 직전이고 UAC 대변인 홀로그램은 기만자 새뮤얼 헤이든 박사가 사망했다고 떠벌리고 있다. 아직 내부는 돌파당하지 않았으나 정문을 거대한 촉수가 막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도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 VEGA의 지시에 따라 둠 슬레이어는 두 군데의 포탑을 이용해 촉수를 제거하고 내부로 진입하여 생존자들과 합류한다. 헤이든 박사는 허리가 절단당하고 반파당한 상태이며 생명 신호가 미미하지만 아직은 살아있는 상황. 크루시블과 헤이든 박사를 회수하자마자 내부에 지옥 포탈이 열리며 마라우더가 난입하고, 슬레이어는 마라우더를 쓰러트리고 귀환한다.
악마들의 침공을 받은 ARC 지휘소에서 진행된다. 호텔 건물 내부를 뒤지며 길을 찾고 여객기가 충돌한 건물로 뛰어넘는 등 실내전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기장 외의 건물 복도 등에서도 몹들이 안 나오는 구간이 거의 없다. 건물 복도마다 좀비, 솔저, 임프들이 바글바글하고 헤비급 몹들도 불쑥 튀어나오는 등 개판이 따로 없다. 막판에 보스로 튀어나오는 마라우더는 초심자에게 고통을 선사한다.
2.6. 화성의 핵
Mars Core
둠 슬레이어의 활약으로 인해 지옥 점령군의 68%가 소멸했다. ARC에서 회수한 헤이든의 상반신을 요새 내부의 장치에 집어넣자 헤이든 박사가 자기 자신을 함선의 메인프레임에 전송하기 시작하여 부활했고, 헤이든은 마지막 지옥 사제가 센티널 프라임에 숨어있다고 알려 준다. 거기까지 닿는 유일한 관문은 헤베스의 잃어버린 도시 안, 화성의 핵 안에 있다고 한다. 위치는 알고 있지만 화성의 핵까지 닿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With the help of Samuel Hayden, the final Hell Priest has been located on Sentinel Prime – a city from your past. The only known path to this now accursed place is through the dimensional gateway hidden in the core of Mars, wherein the lost city of Hebeth resides. The journey there will take time you can’t afford to waste – a dilemma which calls for a more…direct approach.'''
'''새뮤얼 헤이든의 도움에 힘입어, 마지막 지옥 사제는 당신의 과거와 관련된 도시인 센티널 프라임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저주받은 곳으로 향하는 유일한 방법은, 화성 핵 내부에 숨겨진 잊혀진 도시 ‘헤베스’의 차원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 뿐이다.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지금은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이 딜레마 사이에서 당신은 보다…직접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핵까지는 닿는 길이 없기 때문에 둠 슬레이어는 포보스 기지에 설치된 인류 역사상 최강의 대포인 BFG-10000을 이용하여 화성을 박살내고 핵을 드러낸 다음[9] 포대에 장착된 BFG-9000를 뜯어내 가져간다. 그리고 스페이스 건, 탈출포트 등으로 화성에 낙하하여 헤베스의 관문을 통해 센티널 프라임으로 넘어가는 데에 성공한다.
이번 챕터에서는 포보스, 화성, 헤베스 세 파트로 진행된다. 포보스 파트에서는 이전 2018년 퀘이크콘에서 공개되었던 것처럼 포보스 UAC 기지에서 시작하는데, 진행 경로와 몹 배치는 퀘이크콘 시연 때와 거의 동일하지만 아크바일 대신 둠 헌터가 나오고 거대한 문도 악마가 봉쇄해서 열리지 않으며, 대신 문 앞의 리프트를 통해 이동하게 된다. BFG-10000으로 화성을 박살낸 후에는 BFG-9000를 얻으며,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튀어나오는 수많은 카코데몬들을 BFG 한 방에 정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전 챕터에서는 슬레이어 게이트나 이스터에그 혹은 보스전에서 등장하던 슈퍼 헤비 악마들이 이번 챕터부터 아레나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두 번째 파트는 화성 기지이긴 한데, 둠 슬레이어가 안전모드를 풀고 전작의 화성 기지를 향해 BFG-10000을 쏴버렸기 때문에 모조리 박살나서 화성 기지들이 통째로 우주 쓰레기가 되어 화성 궤도를 떠돌고 있다. 그 와중에도 조각난 기지들이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 걸 보면 기술력이 참 대단한 듯(...). 이전 엑슬루티아의 지옥 파트, 둠 헌터 기지의 공중 길 찾기와 비슷하게 공중 길 찾기를 진행하면 된다. 처음에는 스페이스 건으로 다음 기지까지 날아가고[10] , 그 다음에는 탈출포트를 타고 화성의 핵에 위치한 잃어버린 화성 도시 헤베스로 날아간다.
세 번째 파트는 헤베스의 잃어버린 도시로, 이전 2019 E3 베데스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바로 그 곳이다. 마찬가지로 몹 배치와 지형 구성은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시연 영상에서 마지막에 등장한 타이런트는 여기선 나오지 않는다.
2.7. 센티넬 프라임
Sentinel Prime
화성의 핵을 통해 고대 도시 센티넬 프라임에 도착한 둠 슬레이어. 아직까지는 이 불경한 장소에 대한 통치권이 유지되고 있었다. 둠 슬레이어는 이미 멸망한 감시단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감시단의 전사 왕의 권세를 가진 덕분에 아무리 칸 메이커의 편을 들어 적대하는 파벌이라도 둠 슬레이어를 직접적으로 해할 수 없기에 아직까지는 감시단 생존자들의 사열을 받으며[11] 안전한 이동이 가능했지만, 임무를 완료하려면 대가를 치뤄야 했다.'''You’ve traveled through the core of Mars, arriving at the ancient city of Sentinel Prime. You have sovereignty in this unholy place…for now. The great Slayer was once a warrior king in this world – tradition grants you safe passage but the completion of your mission will come at a price. Hell Priest Grav is waiting.'''
'''화성 핵을 거친 끝에, 당신은 고대 도시 센티널 프라임에 도달했다. 당신은 이 불경한 장소에 대해 통치권을 갖고 있다…지금은 말이다. 위대한 슬레이어는 한때 이 세계의 전사 왕이었으며, 전통 덕분에 당신은 안전한 길을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당신은 그 대가를 치뤄야 한다. 지옥 사제 그라브가 기다리고 있다.'''
그 와중 센티넬 프라임의 지하 훈련장으로 이동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내장, 존나 큰 내장! 다 죽여야... 싹 다 죽여야 해!"'''[12]
'''...guts, huge guts! Kill them... must kill them all!'''
'''"...찢고... 죽인다...!!"'''
'''...Rip... and Tear...!!'''
― '''둠가이'''[13]
둠 슬레이어는 '''클래식 둠의 둠가이와 동일인물'''이었다.
과거 센티넬 프라임의 성벽 바깥에서 감시단의 병사들이 한 외지인을 데려 온다. 온 몸에 부상을 입었지만 그 투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고, 디아그 사제단은 그에게도 다른 신입들과 같이 투기장에서 실력을 입증하게 한다. 그날 둠가이는 모든 도전자들을 때려눕혀 버렸고, 그 가치를 높이 산 사제들과 칸 메이커가 그에게 아전트 드'누르의 언어와 무구를 하사한 것이었다.[14]
안으로 들어갈 수록 칸 메이커는 휴전을 제안한다. 사제를 살려주고 되돌아가기만 하면 악마들이 오래 전에 빼앗아 간 것들을[15][16] 돌려주겠다고. 메이커는 인간을 동정하지만 자신도 지켜야 할 세계가 있으며, 그들이 없다면 지옥 에너지도 없고 아전트의 흐름도 멈출 것이라고 한다. 둠 슬레이어가 이를 무시하고 앞으로 계속 전진하자, 칸 메이커는 자신들의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만은 두고 볼 수 없으며 지구는 소모될 것이고 에너지는 계속 흐를 것이니 인간과 메이커가 대립하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한다.
경기장에 도착한 둠 슬레이어는 그 곳의 검투사와 맞붙어 승리하고 디아그 그라브도 마저 슈퍼 샷건으로 머리를 날려버린다. 이제 지옥 사제가 모두 죽었으니 지구의 잠식은 더 이상 불가능하지만, 디아그 그라브의 계략으로 인해 그의 피가 성지에 흩뿌려지면서 결과적으로 둠 슬레이어는 아전트 드'누르의 규율을 어기게 되었으며 전사 왕의 권세와 지위를 박탈당하여 더 이상 센티넬 프라임에 있을 수 없는 상황. 감시단이 규율에 따라 둠 슬레이어를 체포하기 위해 포위하자 둠 슬레이어는 포탈을 열고 그 자리를 떠난다.
2.8. 타라스 나바드
Taras Nabad
운명의 요새로 귀환하자 칸 메이커가 시스템을 과부화시켜 VEGA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칸 메이커가 악마 한 무리 를 끌고 와 기습공격을 가한다. 칸 메이커는 아이콘 오브 신을 부활시켜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하며 둠 슬레이어에게는 '이로써 너는 또 다시 네 손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는군'이라고 힐난한다.'''With the death of her Priests, the Blood Ritual has been broken. The Khan Maykr, desperate for a way to consume Earth, is attempting to resurrect the Icon of Sin under her command. Only the Slayer’s Crucible Blade can stop the Icon. To retrieve it you must journey back into your past, to the city of Taras Nabad – where your legend began.'''
'''사제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피의 의식은 붕괴하고 말았다. 지구를 침공하는 데에 혈안이 된 칸 메이커는, 이제 아이콘 오브 신을 부활시켜 자신의 지배 하에 두려 한다. 오로지 슬레이어의 크루시블의 검날만이 아이콘을 저지할 수 있다. 당신은 그것을 되찾기 위해, 당신의 과거와 깊이 관련된 도시 타라스 나바드로 돌아가야 한다 – 당신의 전설이 시작된 바로 그 곳으로.'''
동력은 이전에 갖고 있던 악의 크루시블을 이용해 복구했지만, 아이콘 오브 신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오직 크루시블밖에 없다. 이에 새뮤얼 헤이든은 과거 둠 슬레이어의 전설이 시작된 타라스 나바드에 가서 타이탄을 쓰러트리는 데 사용했던 크루시블을 회수할 것을 제안한다. 다만 크루시블을 뽑으면 타이탄이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크루시블의 칼날만은 심장에 그대로 꽂고 손잡이만 회수한 다음 크루시블의 배터리 팩을 다시 구하고 새 칼날을 다시 주조한다.
이 챕터부터 난이도가 급격하게 높아진다. 특히 탄은 오히려 네크로볼보다도 더 짜게 주어지니 (일부 구간은 디폴트 보급수단이 '''기름통 한개'''만 덩그러니 있다. 노멀 난이도임에도.) 1회차로 비밀 대면까지 수행할 생각이라면 주의할 것. 처음 시작하고 도시 관문을 열자마자 마라우더가 튀어나와 도끼질을 해 대고, 그 다음에는 아크바일이, 더 진행하면 다음은 둠 헌터, 크루시블을 회수하면 또 다시 마라우더 등 슈퍼 헤비 악마들이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온다.
이번 챕터의 첫 투기장에서 아크바일이 처음 등장한다. 시도때도 없이 강화된 악마를 소환해대므로 BFG 들고 빠르게 찾아서 일격에 박살내자.
막판에 크루시블을 테스트할 수 있는 투기장이 나오는데, 크루시블 충전 에너지도 나오므로 테스트해 보면 된다. 다만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 데다가 에너지 잔량이 다음 챕터에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당히 쓰다가 2~3칸은 남기고 끝내는 것이 좋다.
2.9. 네크라볼
Nekravol / Nekravol–PartⅡ
'''With the Crucible Blade forged anew, you begin your journey to the Khan Maykr’s heavenly realm of Urdak to stop her from gaining full control of the slumbering Icon of Sin. To reach the Maykr world you must pass through Nekravol, City of the Damned. At the core of Nekravol towers the accursed Citadel, wherein human souls are sorted, tortured, and converted into Argent Energy. At the tower’s peak, Argent is transmitted directly to Urdak, providing you with the only known point of entry to the Maykr city.'''
'''크루시블의 검날을 새롭게 주조한 후, 당신은 칸 메이커가 휴면 중인 아이콘 오브 신을 완전히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의 천상 영역 - 우르닥으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메이커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 당신은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네크라볼을 통과해야 한다. 네크라볼 탑의 중심부에는 저주받은 성채가 있으며, 그곳에서 인간의 영혼은 선별되고, 고문받고, 아전트 에너지로 변환된다. 탑 꼭대기에서 아전트 에너지는 우르닥으로 직접 전송된다. 그곳이야말로 당신이 메이커의 도시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As you make your ascent, you approach the final floors of the Citadel where souls are extracted from there bodies and converted into Argent Energy. Enter the final stage of the Maykr’s processing plant and use the Argent conduit to gain access to Urdak, homeworld of the Maykrs, where the Khan Maykr prepares the final ritual to gain control of the Icon of Sin and unleash it upon the Earth.'''
'''당신은 탑을 올라감에 따라, 육신에서 영혼을 추출하고 아전트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성채의 꼭대기층에 가까워지고 있다. 당신은 메이커의 프로세싱 공장의 마지막 층에 진입한 뒤 아전트 도관을 거쳐 메이커들의 고향, 우르닥으로 향해야 한다. 그곳에서 칸 메이커는 아이콘 오브 신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한 마지막 의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것을 지구에 풀어놓을 작정이다.'''
메이커의 고향인 우르닥은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지옥 도시 네크라볼에 있는 메이커의 아전트 공장을 통해 넘어갈 수 있다. 일단 거기 도착하면 스스로 빠져나올 순 없겠지만 베가가 출구 포탈을 열어줄 것이며, 공허를 통해 우르닥으로 가려면 베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베가를 요새 시스템에서 분리해 챙겨 간다. 새뮤엘 헤이든은 둠 슬레이어에게 일단 우르닥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면 끝나기 전까진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 준비 단단히 하라고 일러둔다.
새롭게 제작된 크루시블을 갖고 칸 메이커가 잠들어 있는 죄악의 상징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르닥에 있는 칸 메이커의 천상의 영역에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메이커 세계에 다다르려면 저주받은 자의 도시 네크라볼을 통과해야 한다. 네크라볼 탑들의 중심에는 인간의 영혼을 분류 및 고문하고 아전트 에너지로 변환하는 곳인 저주받은 성채가 있다. 탑 꼭대기에서는 아전트가 우르닥으로 전송되는데, 그곳이 메이커 도시에 대한 유일한 진입 지점이다.
영혼 첨탑에서 가공되지 않은 아전트 에너지의 흐름을 따라 위로 올라가다 보면 어느순간 인테리어가 지옥 양식이 아닌 우르닥 양식으로 변한다. 영혼 첨탑의 최상층은 비밀리에 건설되어서 센티넬도 존재 자체를 모르는 곳으로, 메이커와 악마가 서로 손을 잡았다는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아전트 전송기를 통해 아전트 에너지의 출력을 조절하여 우르닥으로 전송하고 있는데, 둠 슬레이어는 이를 파괴하여 에너지의 흐름을 폭주시키고, 격렬하게 흐르는 에너지의 급류에 몸을 맡겨 우르닥으로 날아간다.
네크라볼은 총 2개의 챕터로 진행된다. 파트 1에서는 네크라볼에 침투하여 희생자들의 영혼을 감별하고 분류하는 영혼 공장을 통과하고, 파트 2에서는 영혼 공장에서 분류된 희생자들의 영혼을 아전트 에너지로 가공하여 우르닥으로 전송하는 영혼 첨탑의 최상층까지 오른다. 파트 1 초반에 처음으로 타이런트가 출현하는데, 함께 나오는 헤비급 악마가 별로 없고 온슬로트 파워업 아이템도 있어서 금방 쓰러트릴 수 있으며, 여차하면 그냥 크루시블로 삼등분해주면 된다. 크루시블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컴퓨터 성능이 낮으면 파트1에서 프레임 드랍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파트 2에서는 영혼 첨탑 꼭대기까지 등반하는데, 최상층에서 타이런트와 둠 헌터를 연이어 상대하므로 체력 관리에 신경쓰자. 정 타이런트 상대하기 귀찮다면 크루시블 에너지를 한 스택 아껴두자. 골치아픈 타이런트를 귀찮게 총알 쓸 것 없이 순식간에 세 토막의 고기로 만들어 줄 것이다. 버그에 가까운 방법이지만 최상층에 도착했을 때 재생되는 컷신을 스킵하면 타이런트는 밑에서 뛰어서 올라오는데, 완전히 올라오기 전에 즉시 BFG나 플라즈마 소총의 극초단파로 경직을 먹여주면 어버버버 거리면서 다시 떨어져 버린다.
2.10. 우르닥
Urdak
우르닥의 시설이 둠 슬레이어를 치천사로 인식한 덕분에 그는 어떠한 저항도 받지 않고 칸 메이커가 주관하는 죄악의 상징 조종 의식 현장에 도착한다. 칸 메이커는 이를 멈출 수 없을 것이라 하지만, 둠 슬레이어는 배신자 발렌에게서 받은 단검으로 배신자의 아들의 심장을 찔러버린다. 즉시 눈을 뜬 죄악의 상징은 칸 메이커의 통제에서 벗어나 포탈을 연 뒤 지구로 사라진다. 또한 죄악의 상징이 내뿜은 사악한 기운은 메이커 드론들을 타락시키고, 우르닥의 신성한 봉인을 파괴하여 지옥의 악마들이 오갈 수 있는 통로를 뚫어버리고 만다.'''Nekravol’s energy conduit has transported you to Urdak, homeworld of the Khan Maykr. The souls of Earth’s victims flow here, converted into a source of energy for a dying species. The Khan Maykr will stop at nothing to save Urdak, even if it means the complete consumption of Earth. Prevent her from gaining control of the Icon of Sin and put an end to her plans once and for all.'''
'''네크라볼의 에너지 도체는 당신을 칸 메이커의 고향 – 우르닥으로 전송했다. 지구인 희생자들의 영혼은 이곳으로 흘러 들어와, 멸망해 가는 종족들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변환된다. 칸 메이커는 우르닥을 구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불사할 것이며, 설령 지구 전체를 소모하는 한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녀가 아이콘 오브 신을 제어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그녀의 계획을 완전히 파탄내 버려라.'''
죄악의 상징은 지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강해져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것이고, 둠 슬레이어는 이를 막기 위해 지구로 가는 포탈을 열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베가가 희생되고, 마지막에 칸 메이커가 맞서지만 둠 슬레이어의 손에 쓰러진다. 그녀의 시체를 뒤로 한 둠 슬레이어는 포탈에 뛰어들어 죄악의 상징과의 최종 결전에 나선다.
우르닥은 점프 구간이 유달리 많은 곳이다. 이곳의 주민인 메이커들이 공중을 날 수 있기 때문인지 플레이어가 방문해야 하는 장소들은 걸어서 이동할 수 없는 위치에 있으며, 플레이어는 주황색 점프 포탈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구간의 포탈은 허공에서 끊어지기 때문에[21] 더블 점프와 대쉬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낙사하지 않는다. 중간중간 악랄한 구간이 있기 때문에 둠이 아니라 슈퍼 마리오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2.11. 최후의 죄악
Final Sin
죄악의 상징을 저지하기 위해 지구의 도심 한복판으로 이동한 둠 슬레이어는 도착하자마자 죄악의 상징이 온 도시를 휘저으며 활개하는 것을 목격한다. 고층빌딩을 가로지르는 동시에 자신의 길을 방해하는 악마들과 힘겨운 싸움까지 이어가며 죄악의 상징을 추적하던 둠 슬레이어는 마침내 죄악의 상징과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둘의 대면을 보고 있던 새뮤얼 헤이든은 '''"마침내 두 타이탄이 만나는군. 예언대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읊조린다.'''“For he will walk among us, and he will smite the evil from this earth, For he who comes in our time of need is not of mortal breed, he is the Destroyer, the right hand of our Creator and the one who brings fear where there is no hope.” Corrax tablet 3:13'''
'''“우리와 함께 걷게될 그가 이 지구에서 악을 물리칠 것이다. 우리가 필요할 시기에 당도할 그는 필멸자의 핏줄이 아니다. 파괴자이자 우리 창조주의 오른손인 그는 희망이 전무한 곳에 공포를 선사할 것이다.” - 코락스 비문 3:13'''
죄악의 상징이 가진 압도적인 힘과 여기에 가세하는 악마 군단까지 단신으로 맞서며 힘겨운 혈투를 벌이는 둠 슬레이어지만, 죄악의 상징이 두르고 있던 갑주를 파괴한 뒤, 문자 그대로 살을 깎아버릴 때까지 맹공을 퍼붓던 둠 슬레이어 앞에 죄악의 상징은 치명상을 입어 결국 무력화 된다. 이 기회를 노리고 있던 둠 슬레이어는 크루시블을 빼들고 죄악의 상징의 머리를 타고 올라와 두개골 사이로 드러난 뇌에 크루시블의 검신을 꽂아넣으며 마무리를 짓는다.
이로써 죄악의 상징은 완전히 저지된다. 죄악의 상징의 최후를 지켜보던 둠 슬레이어는 유유히 전장을 뒤로 한 채 걷기 시작하고, 곧이어 화면에는 둠 슬레이어의 기나긴 사투 끝에 악마의 침공으로부터 해방된 지구의 모습이 담기며 끝난다.'''...그대는 그들의 구세주가 되리라. 네 힘이 그들의 방패가 되고, 네 의지가... 그들의 검이 될지니, 파괴되지 않고 그대의 싸움은 영원하리라.'''
'''- 노빅 왕'''
마지막 챕터인 만큼 투기장, 보스전 모두 난이도가 흉악하다. 특히나 투기장은 웬만한 마스터 레벨급으로 난이도가 높은데 슈퍼 헤비 악마가 최소 둘 이상 나온다고 보면 되며, 특히 막판 타이런트 3연속 구간은 웬만해선 크루시블로 처리하는 것이 낫다. 에너지는 보스전에서 채우면 된다.
2.12. 쿠키 영상
둠 슬레이어의 방에서 좀비가 타이런트와 둠 슬레이어의 장난감을 가지고 둠 슬레이어가 악마들에게 털리는 상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뒤에 서 있던 둠 슬레이어가 샷건을 장전하고 그 소리에 좀비가 화들짝 놀라면서 끝.[22]
2.13. 기타
스토리 트레일러와 엠바고가 풀리고 공개된 둠 이터널 영상을 통해 해석이 가능한 점들이 몇몇 있는데,
- 밤의 감시단 국왕인 '노빅'의 말에 따르면 무언가, 또는 누군가의 계획 내지 예언이 기록됐으며, 이는 필연적이고 "둠 슬레이어가 상상하는 것보다 엄청난 것"이라고 말한다. 즉, 악마들이 인류를 학살하고 지구를 점령한 사태는 모두 계획된 일이며, 단순한 영토 확장 또는 정복 및 파괴 욕구가 아닌 무언가를 노리고 있음을 암시한다.[23] 그리고 "그에 비해 너는 단신일 뿐이다"라는 말도 노빅 왕이 했는데, 과거 악마들이 둠 슬레이어 한 명에게 벌벌 떨었고, 그를 막을 수단을 찾지 못하다 겨우 봉인에 그쳤는데도 꽤나 회의적인 태도다. 그렇다면 악마들이 이제 이전과 달리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거나, 천국의 무력이나 계략이 초월적으로 강대하다는 뜻이다.[24]
- 둠 슬레이어가 인류를 위해 지구를 점령한 악마들을 학살하여 침공을 저지하려는 것은 위의 계획 또는 예언에 방해가 되고 있으며, 다른 종족들을 희생하는 전통으로 존속해온, 후술한 칸 메이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25]
- 악마들에게 패배해 멸망했다고 알려진 밤의 감시자들이 여럿 등장한다. 크루시블과 유사한 에너지 창을 무기를 들고, 트레일러에선 둠 슬레이어가 이들을 사열하는 듯한 모습과 둠 슬레이어를 향해 창을 겨누며 적대하는 모습이 나온다. 특이한 점은 창의 에너지 칼날 색은 원래 푸른색이지만, 둠 슬레이어를 적대하는 밤의 감시단의 창은 붉은색이라는 점으로, 새롭게 등장한 "치천사"라고 추측되는 존재와 칸 메이커, 타락한 밤의 감시단 사제들과 연관이 있어보인다.
- 현재의 밤의 감시자들은, 칸 메이커와 그 추종자들의 수작에 당해 멸망한 존재들로, 칸 메이커의 인도로 악마를 징벌하기 위해 군사를 모아 둠 슬레이어와 함께 포탈 너머로 원정을 떠났으나, 원정을 떠나자마자 칸 메이커가 포탈을 닫아버려 원정군은 귀환하지 못하고 끝없는 악마와의 전쟁 끝에 전멸. 둠 슬레이어는 함정에 빠져 봉인. 그리고 군사를 모조리 잃어버린 노빅 왕과 밤의 감시자들은 자연스레 칸 메이커에게 복속되어 버린 것. 추종자들은 악마화하여 악마 사제와 그 수하로 변질되어 버렸다.
- 칸 메이커의 대사에 따르면, 칸 메이커의 종족은 자신들을 대신해 지옥의 악마들과 맞서 싸울 다른 종족을 희생시켜 왔으며, 이것을 전통이라고 부를 정도로 오래된 관습인 듯 하다.[26]
- 그 밖에 노빅이 말한 "'그들은 이제 네가 구원할 수 있는 자들이 아니다."라는 말에서 "그들"이 변절한 밤의 감시단을 뜻하는지, 또는 작중 악마 침공을 받은 인류를 뜻하는지 어떤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현재로썬 추측만 나오고 있다.[27]
3. DLC - 고대의 신들(The Ancient Gods)
3.1. UAC 대서양 시설
ARC의 항공모함. 전작의 ARC 기지나 화성 기지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모여 둠 슬레이어를 출격시킬 준비를 진행한다. 새뮤얼 헤이든은 둠 슬레이어에게 우르닥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치천사, 그리고 메이커들이 섬기는 아버지의 부활이 필수적이라 말하면서 UAC가 오랫동안 최고기밀로 숨겨온 치천사가 UAC의 대서양 시설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UAC 대서양 시설은 이미 지옥의 악마들에게 점거당한 상태로 그들이 쉽사리 길을 열어줄 리가 없었다. 열린 포탈로 출격한 둠 슬레이어는 해상기지에서 덤벼오는 엄청난 수의 악마들을 연달아 찢고 죽이며 해상 기지의 안에서 치천사를 봉인한 장치를 여는 열쇠를 손에 넣는다. 그와 동시에 해상기지는 자폭을 시작해 붕괴한다.[28]
둠 슬레이어는 무너지는 기지에서 벗어나 이번엔 해저에 위치한 비밀 시설로 들어선다. 해저 시설 역시 악마들이 진을 치고 있었지만 두 마리의 머로더를 포함한 고위 악마 군세를 돌파한 둠 슬레이어는 마침내 치천사가 봉인된 방에 들어가 해상 시설에서 가져온 열쇠로 그를 봉인에서 해제한다.
작전 중에도 몇번이고 치천사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새뮤얼 헤이든은 지금까지처럼 계속 슬레이어를 도울 것이라며 자신의 의식을 메이커의 육체에 전송함으로 메이커 고위 치천사 사무르 메이커로 깨어난다. 그리고 포탈을 열어 복귀할 길을 만들어주며 우리들은 아버지가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게 될 것이라고 되뇌인다. 이 때 둠 슬레이어는 말은 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오로지 아버지와 그가 만든 질서로 해결하려 하는 그의 오만함에 질린 것인지 상당히 표정이 일그러진다. #
여담으로 작중 새뮤얼의 대사 대부분은 '치천사'야말로 인류 구원을 위한 희망이라는 자화자찬이라서 스스로 둠 슬레이어의 어그로를 끌고 있다.
3.2. 피의 늪
ARC 항공모함으로 돌아온 둠 슬레이어를 ARC 직원들이 맞아주며 새뮤얼 헤이든이 고위 메이커 사무르 메이커였다고 놀란다. 그러나 사무르의 육체상태가 무언가 이상하고, 우리들은 상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당황하는 것을 본다. 이에 사무르는 메이커 종족이 두려워하는 '변형'이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당장 아버지가 부활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둠 슬레이어에게 아버지의 생명의 구체가 위치한 지옥의 심부, 피의 늪에 가달라고 부탁한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버지의 정수인 생명의 구체는 지옥의 잉모어 성소라는 장소에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과거 피의 늪은 감시단과 메이커가 협조해 공략하려 했던 장소지만 실패한 전적이 있었다. 피의 늪은 지옥에서도 외부에서 들어온 포로들이 영혼을 추출당한 후 버려지는 장소인데 이 때문인지 엄청난 수의 악마들과 독성물질, 함정으로 가득한 마경이었다. 둠 슬레이어는 다시금 지옥으로 진입해 피의 늪을 걷기 시작하고 통신에서 당황한 인턴이 "작전 목표에 아버지의 생명의 구체를 파괴하라고 나오는데요?" 라고 놀라면서 둠 슬레이어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둠 슬레이어는 피의 늪을 돌파하면서 수많은 악마들을 죽이고 오래 전 전사한 감시단의 시신들, 그리고 혼령들을 본다. 늑대들의 도움으로 온갖 미로같은 길을 빠져나와 말리고그의 봉인석을 가동시키자 말리고그의 심판이란 이름을 가진 거대한 포탑들이 연달아 나타나 악마들과 함께 둠 슬레이어를 공격해온다. 둠 슬레이어는 사투 끝에 심판석을 전부 격파해 봉인을 해제한다. 그러자 초거대 타이탄 말리고그가 눈을 뜨고, 손째로 제단을 들어서 그를 피의 늪 정상에 위치한 성소로 옮겨준다.
그곳에 도착한 사무르 메이커. 사무르의 독촉에 둠 슬레이어는 아버지의 정수를 얌전히 들어서 건네주는 듯 했지만, 감정을 주체 못하는 사무르의 모습, 아버지에 대한 불신, 이 영원한 악순환을 끝낼 방법을 떠올리고는 정수에 힘을 줘 '''박살냄으로 아버지의 부활을 영구적으로 막는다.''' 사무르는 고통스러운 신음과 금빛을 흘리면서 발작하다가 쓰러지고 둠 슬레이어는 아버지의 정수 뒤에 위치한 '''암흑 군주의 정수를 잡아든다.''' "준비가 다 되었다 생각하는가?" 라는 암흑 군주의 자신 있느냐는 듯한 도발이 들리고 둠 슬레이어는 조용히 사무르를 버려두고 암흑 군주의 정수를 쥐고 ARC 모함으로 복귀한다.
3.3. 숲(루미나리움)
암흑 군주의 정수를 들고 온 것을 본 것인지, 아니어도 불길한 기운을 흘리는 구체를 보고 공포에 질렸는지 ARC의 요원들은 전부 둠 슬레이어에게서 도망친다. 하지만 초반부터 둠 슬레이어를 존경하던 인턴은 그것을 보고 둠 슬레이어의 계획을 알아챈다.
암흑 군주는 정수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옥에 필수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이질적인 신이며, 다른 차원과도 격을 달리하는 지옥의 이질적인 힘의 원천이기도 했다. 즉, 암흑 군주를 제대로 죽일수만 있다면 악마들은 다른 차원에서 대가 없이는 그 강력한 전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며, 지옥은 차원 스스로가 가진 초월적인 힘도 잃어 몰락의 길을 밟게 될 것이란 사실이었다. 그러나 정수만 남은 것을 파괴한다 해도 그만한 영향력은 기대할 수 없는 것 때문인지, 둠 슬레이어는 '''암흑 군주를 부활시키고 확실히 물리적으로 목을 칠 생각인 것이다.'''
인턴은 사무르 메이커가 사전에 모든 데이터를 ARC에 저장해두었다면서 직접 시스템을 조작해 슬레이어를 우르닥의 성지 루미나리움과 이어진 숲으로 보내준다. 우르닥은 여전히 지옥의 악마들에 의해 난장판이 되었으며, 악마화된 메이커들까지 덤벼들면서 둠 슬레이어를 가로막는다. 숲을 돌파하는 슬레이어에게 말을 걸어오는 아버지. 둠 슬레이어의 계획을 아직 모르고 있는지, 그에게 "저의 세계의 질서를 돌려놓기 위해 오셨군요." 라며 자신은, 아직 창조주 아버지 시절의 지성과 힘을 거의 회복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둠 슬레이어가 가져온 자신의 정수로 다시 현세에 육신을 갖게 된다면 온전한 신으로서의 힘을 발휘해 세상을 돌려놓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통신이 연결된 인턴은 실소를 흘리고, 둠 슬레이어는 반응하지 않고 루미나리움의 심부까지 돌입한다. 그리고 그 앞을 가로막는 건 이미 변형을 거쳐 괴물로 변해버린 '''사무르 메이커'''. 그는 둠 슬레이어의 무모한 임무를 여기서 막겠다면서 변형을 통해 얻은 전투력과 서모너 영혼들과 악마까지 동원하며 맹공을 가해온다. 그러나 전설의 대악마인 아이콘 오브 신조차 압도한 둠 슬레이어는 사무르의 온갖 공격을 뚫고 그를 쓰러뜨린다.
블레이드를 꺼내 그를 확인사살하려던 슬레이어지만, 아버지가 먼저 개입해 그를 회수한다. 아버지는 사무르의 행위에는 자신의 명령이 있었고, 굳이 그를 죽이지 않아도 이제 당신에게 방해될 것이 없다면서 그를 전송시킨다. 그리고 둠 슬레이어에게 앞으로 하는 일은 되돌릴 수 없다고 마지막 경고를 남긴다.
조용히 루미나리움 심부에 들어가는 둠 슬레이어. 어두운 공간에 조용히 서 있던 두명의 치천사들은, 과거 아버지가 명령한 대로 둠 슬레이어가 가져온 정수가 암흑 군주의 것이란 사실은 개의치 않고, 루미나리움의 능력을 가동. 암흑 군주의 정수를 부활시키기 시작한다.
부활한 암흑 군주의 모습은....'''무려 둠 슬레이어 자신의 모습.''' 아버지가 '''"가장 강력하고 사나운 자만이 악마들을 다스릴 수 있으니, 그는 (악마들이 형상화한)둠 슬레이어 바로 당신"'''이라는 설명을 하며 DLC 1편은 막을 내린다.'''The Dark Lord is the leader of Hell's armies. Not a king, but a warrior of the Dark Realm. The fiercest among them, as only the strongest could rule the Demons. He is You, in their world.'''
'''암흑 군주는 지옥 군단을 이끄는 지배자입니다. 왕은 아니지만, 어둠의 영역의 전사이죠. 가장 강력하고 사나운 자만이 악마들을 다스릴 수 있으니..그는 바로 그들의 세계 속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