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의 심장

 


1. 개요
2. 설정
3. 등장인물
4. 결말


1. 개요


정구판타지 소설. 어린시절부터 차별받으며 살았던 한 청년이 군대가려다가 이계의 군대로 끌려가는 것으로 시작하는 스토리다. 온라인 게임 드라고나의 의뢰를 받아 해당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며, 2권으로 완결되었다.

2. 설정


  • 마림(魔林)
해러티 왕국에 존재하는 곳으로, 드래곤이 죽은 곳에서 생기기 시작한 마의 숲. 마림이 나타난 이후에 마림을 접하고 있는 영지들이 줄파산하는 바람에, 국왕 직할이 되어 군대를 편성해 마림의 몬스터들의 침공을 막아내고 있다. 아무리 토벌을 해도 끊임없이 몬스터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국력을 축내는 주범이다. 이 마림만 없었다면 해러티 왕국은 진작에 대륙을 통일했을 것이라는 평도 있을 정도.
  • 드래곤의 심장
드래곤이 죽으면 그 심장이 산산조각나서 각지로 흩어지는데, 이 조각을 가지고 있으면 마법사들이나 기사들의 마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소드마스터급 실력을 가진 사람은 하나같이 이 조각을 가지고 있는 '하트유저'이며(심장조각이 없으면 아예 검기를 쓸 수 없다), 평범한 병사가 조각을 하나 얻어서 전공을 쌓아 대귀족이 된 이야기 등도 있다.
  • 사이먼 마법학교의 졸업식
사이먼 마법학교의 초대 교장인 사이먼의 묘비의 속에 박혀있는 드래곤의 심장의 기운을 빌어서 사과텔레포트 시키는 시험을 보게 된다. 통과하면 수료증과 청동 메달을 주고, 실패하면 재수를 하게 된다. 세번 실패하면 그냥 수료증만 주고 쫒아내는데, 당연히 이렇게 되면 괜찮은 곳에 취직하는 것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3. 등장인물


  • 동철
장남 숭배주의자 아버지 때문에 차별받으며 살았다. 고기반찬은 항상 형만 먹을 수 있었고, 컴퓨터도 게임기도 형만 할 수 있었다. 대학도 안보내겠다는걸 자기가 알바해서 등록금을 벌었더니 형 차 한 대 뽑아준다고 아빠가 홀랑 가져다 써버렸다. 짜증나서 군대나 가려고 입영신청 하러 가는 길에, 타고있던 버스가 이계로 빨려들어가면서 고생문이 열린다.
이계 출신은 무조건 죽인다는 불문률이 있어 가자마자 살해당할 뻔하고, 겨우 자기를 챙겨주는 사람을 만나 말을 배울 때 쯤 동행자가 술집에서 행패부리다가 공범으로 끌려가서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사형을 면하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3년간 마림수비대에 종군을 하게 된다. 결국 데스먼드를 추척하는 인물들이 마림수비대의 문을 두드리게 되고, 데스먼드를 감시하는 조건으로 마법을 배우게 된다. 이상할 정도로 포스 센시티브지만 머리가 나빠서 제대로 된 마법은 배우지 못하고, 무술과 결합해서 도끼 투척병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 데스먼드
전 세계에서 드래곤의 심장 조각을 탈취하고 있는 괴인. 엄청난 무술 실력을 바탕으로 도주 중이며, 사이먼 마법학교의 졸업식에서 난입해서 심장조각을 탈취해 도주하였으며, 살려달라는 동철을 보고는 연민을 느꼈는지 데리고 다닌다. 그러다가 술집에서 시비거는 사람들을 베어죽이고 출동한 경비대에 체포되어 동철과 함께 마림수비대에서 종군을 하게 된다.
  • 아만다
사이먼 마법학교 출신의 마법사로, 대단한 미녀다. 동철은 이름을 알기 전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같다고 '빅시'라고 불렀다. 졸업식에서 빌리의 방해로 텔레포트 주문이 망해서 이계로 통하는 입구가 열렸으며, 동철이 탄 버스가 넘어오는 계기가 된다. 이 사고로 교장 및 학생들 다수가 사망하는 바람에 교수형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빌리의 가문이 뒷공작을 해서 퇴학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 뒤로 데스먼드가 방해했다고 확신하고 데스먼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뒤를 추격한다.
  • 빌리
사이먼 마법학교 출신의 마법사로, 집안도 빵빵하고 능력도 우수한 엄친아. 하지만 성격은 좀 삐뚤어졌다. 아만다가 학교에 졸업 후에도 남아서 조교가 되려고 하자, 졸업시험에서 떨어뜨리고 자기 가문에서 고용하면 자기한테 반할거라는 하찮은 생각으로 텔레포트 마법진을 몰래 바꿨다가 사단이 난다. 아만다가 그 뒤로 빌리네 가문에 취직하긴커녕 복수를 한다고 종군해 버리자 어쩔 수 없이 따라서 종군하게 된다.

4. 결말



마림수비대의 대장은 모든 병력과 그동안 횡령한 돈으로 고용한 양대 용병대, 그리고 마법사 길드의 인물들을 총동원해서 마림 총 토벌에 나선다. 그리고 거기에 데스먼드도 투입되고, 데스먼드를 노리는 인물들도 그가 모은 심장조각을 탈취하기 위해서 종군하게 된다. 그 와중에 동철은 이상한 꿈이 자신을 자꾸 마림의 중심으로 부르고 있다며 가려 하고, 데스먼드는 그런 동철의 뒤를 따른다.
마림의 몬스터들도 거의 소탕되었지만, 투입된 병력들도 거의 전멸된 마지막 상황에서 드래곤의 유해가 발견된다. 그러자 데스먼드는 그동안 모아왔던 드래곤의 심장조각들을 모아 드래곤의 부활을 획책한다. 그리고 갑자기 동철의 가슴을 뚫고 심장조각이 나타난다. 데스먼드가 동철을 챙기고 다녔던 이유도 이 순간을 위해서였다.
그렇게 드래곤이 부활하는데, 데스먼드는 드래곤을 되살려준 대가로 자신의 부인을 부활시켜달라고 한다. 드래곤은 자신은 영혼은 심장에, 기억은 뼈에 새겨놨기 때문에 부활할 수 있었지만, 데스먼드의 부인에 대한 건 뼈밖에 없으므로 육체는 그대로 만들어줄 수 있지만 되살려 줄 수는 없다고 한다. 동철의 제안으로 데스먼드가 아는대로 최대한 아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망자의 영혼을 재활용해서 되살려 달라고 한다. 드래곤은 그래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만류하지만 데스먼드는 상관 없다며 부활을 요구하는데, 결국 부활한 데스먼드의 부인은 망자의 영혼에 남은 기억과 새로 주입한 기억이 충돌을 일으켜 도망치고 만다.
마림의 몬스터들은 드래곤이 자신의 유해를 지키기 위해 마법진으로 불러내고 있던 것이라, 더이상 나타나진 않겠지만, 거기에 드래곤이 죽치고 있으면 해러티 왕국으로서는 또다른 문제가 되는 상황. 그런데 동철이 꿈에서 부르는 드래곤과 3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던 것 때문에 동철이 갑이 되어 왕국과 협상을 한다. 그리고 옛 마림이였던 영토의 일부를 영지로 받아내서 백작에 봉해해지고, 왕국을 드래곤으로 협박해서 영지 운영 지원금도 받아내고, 아만다와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게 된다.
드래곤을 죽인 원수라는 게 누구였는지, 이계에서 온 동철의 몸에 드래곤의 심장조각이 왜 있던 건지, 남은 소원 2개는 뭘로 할 건지 등은 끝까지 얘기하지 않고 종결되었다. 아무래도 소설도 삭막한 분위기에, 게임도 망해가는지라 잘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