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

 


1. 等神[1]
2. 等身
3. 텐센트(腾讯)의 한국어식 한자(騰訊) 발음
4. 騰神


1. 等神[2]


나무, 돌, 흙, 쇠 등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이다.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수위 낮은 욕설[3]로, 원래 나무, 돌, 흙, 쇠 등으로 만든 사람은 일종의 모형이니 어떠한 능력도 없다. 그래서 등신은 멍청이, 얼간이, 머저리 등과 비슷한 말이다. 병신과도 의미가 통하지만 장애인을 비하하는 욕설인 병신과 다르게 무생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제례용 우상의 뜻 때문인지 어떤 소설엔 "내가 등신이냐? 다 알게?" 같은, 지금 시점에선 위화감을 느끼는 문장도 있다. 어원이 어원인지라 개화기 이후에 생긴 말 같지만 '''조선시대 전부터 쓰였던 욕설이다.'''
다만, 이것도 의미변화를 겪다 보니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에서는 장애인 비하 단어로 보고 순화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순우리말로는 머저리가 가장 가깝다. 또한 머저리를 전라도 방언으로 표현하면 모지리인데, 모지리는 종종 방송용어로도 쓰인다.
무한도전에서는 4차례씩이나 출연자의 입에서 나온 이 단어가 그대로 전파를 탄 바가 있다. 첫 번째는 박명수가 무심결에 내뱉어 별다른 언급이나 자막 표시가 없었지만, 5년 간의 텀에 걸쳐서 나온 2번째는 유재석정준하가 드라마 촬영 때 등만 보인다고 하여 '''등씬(Scene)'''이라는 대사와 자막이 나온다. 3번째로는 유재석이 등 부분만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김제동에게 '''등(의)신(神)'''이란 별명을 붙여주면서 방송에 나왔다. 그리고 2015년 9월 19일에 방영된 생활 계획표 특집 말미에 본의 아니게 중대한 실수로 큰 웃음을 준 누군가가 자폭을 하면서 언급했다.
야왕의 한국 드라마판에서 하류주다해와 딸의 생활비를 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호빠를 뛰던 중, '''등신'''을 콜사인으로 쓴 적이 있다. 이 등신이 아니라, 등 근육이 죽여주는 '등의 신'이란 의미의 등신.
응답하라 1988최택 六단은 쌍문동에서 신이라고 불렸는데, 성덕선은 '''"신? 걔 등신인데?"'''라고 받아쳤다.[4]
우리들은 푸르다의 강서연이 폭설 속에서 끝내 모두를 등교시키자[5] 최나래가 등신이라고 욕했고 강서연은 이에 "'''그렇다 나는 등신... 등교의 신이다! 이제 나를 등신이라 불러다오!!'''"라고 응수했다....
일본에선 등신을 의미하는 말은 '데쿠(木偶)/데쿠노보(木偶の坊)' 그리고 唐変木(토헨보쿠)[6]가 있다.

2. 等身


자신의 키와 같은 높이. 보통 '~등신'이라고 하면 머리와 몸의 비율을 말한다. 즉, 8등신이라고 하면 머리와 몸의 비율이 1(머리):7(몸)이라는 뜻이다. 즉 키가 크고 머리가 작을수록 등신비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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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비가 높으면 키가 멀리서 보거나 화면이나 사진상에서 볼 때는 실제보다 커 보여서 170대 중후반의 남성은 180대로, 150대 중후반의 여성은 160대로 보이는 버프를 누릴 수 있다.[7] 그래서 연예인 지망생들을 스카웃할 때 비율을 본다고 알려졌다. 이것도 당연히 다른 사람과 서 있으면 비교가 되기에 쉽게 체격을 알 수 있다.
한국인의 경우 전국 기술표준원이 7∼69세 남녀 1만 4016명(남 7532명, 여 64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 남성은 평균 174cm, 머리크기 23.5cm에 20대 여성은 평균 160.5cm에 머리크기 22.3cm로 각각 남자 7.4등신과 여자 7.2등신이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평균 등신값은 7.3등신이다. 이는 조선시대 측정값인 6.4등신이나 1979년에 측정되었던 6.8등신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간혹 한국인 평균을 낸다면서 음모론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는 겨우 '''1000여명 내외 표본으로도 믿을만한 수치가 잘 나온다.'''(그것도 연령, 성별, 학력, 직업군, 지역별 다양성을 다 지킨다.) 한국 기술 표준원이 한국인 등신 수치 올라간다고 무슨 이득이 있는 집단도 아니고 의류업계에서 업체 브랜드마다 다른 수치를 통일하고, 한국인의 체격과 체형에 맞는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조사한것이다. 수치가 틀리면 한국 기술 표준원뿐만 아니라 의류업계에서 오히려 큰 손해를 본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공공보건상태와 영양상태가 좋아짐에 따라 키가 커짐에 비례하여 다리가 길어진 반면 얼굴 길이는 짧아진 탓인데 이는 씹는 기능이 약해져서 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인들은 조선인에 비해 1/3정도의 압력으로만 음식을 씹고있다. 현대인들은 품종 개량을 거치며 부드럽게 가공된 음식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씹는 압력이 상대적으로 예전에 비해 줄어든 편이다.
등신 비율은 따질 때 얼굴 상하 길이 대비 키로 따져지는 것이다. 연예인-보통사람, 서양인-동양인을 비교하여 '''얼굴 면적 차이 혹은 머리 부피랑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등신의 기준이 되는 얼굴 (상하)길이는 성인 대부분 22~24cm로 겉보기에 대두라 불리는 사람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얼굴 표면적이 넓거나 머리둘레가 긴 것과 등신 측정은 상관이 없다. 간혹 광대가 두드러진 동양인과 광대가 없고 두상이 앞뒤로는 기나 얼굴 표면적이 작은 서양인의 비율이 겉보기론 차이가 많이 나보이는데 인종별 머리 골격 모양의 차이는 있지만 뇌용량의 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다. 얼굴 상하길이 대비 몸의 길이로 치면 다소 차이는 있지만(서양인의 경우 하체가 긴 체형이니) 얼굴 길이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건 아니다.
머리크기나 헤어스타일, 어깨 넓이, 팔다리 길이, 종아리와 허벅지의 비율[8], 상체의 모양[9], 비만도 등 인체의 '''눈에 보이는 비율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영향을 끼친다.''' 8등신이라 해도 팔다리가 짧고 몸매에 균형이 없다면 8등신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키와 같은 높이. 보통 '~등신'이라고 하면 머리와 몸의 비율을 말한다. 즉 8등신이라고 하면 머리와 몸의 비율이 1(머리):7(몸)이라는 뜻이다. 즉 키가 크고 머리가 작을수록 등신비는 늘어난다.
배우나 아이돌 등 연예인들이 키가 크고 머리가 작아 보도 자료에 "8등신 연예인"이란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8등신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7~7.5 사이이다. 아이돌 중 최상위 장신인 위키미키 김도연, 여자친구 소원도 8등신이 아니다. 실제로는 한국에서는 키 185cm 이상 운동 선수 중에나 나온다. 유럽인들도 실제 8등신은 많지 않다. 그리이스, 그것을 복제한 로마 시대 조각, 르네상스 시대 조각은 정말 8등신 비율로 만들어져 있지만, 이상적인 비율로 만든 것이지 실제로 그 동네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전혀 아니다. 평균 키가 큰 북부 게르만계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같은 데 혈통을 제외하면 비율은 고만고만하다. 아프리카에도 장신 소두 종족들이 적지 않고, 그런 아프리카 형통 8등신을 찾을 수 있는 직종은 농구 선수들과 모델이다.
2차원 캐릭터들의 등신은 그리기 나름이지만 의외로 서브컬처, 특히 일본 아니메 쪽의 캐릭터들은 등신대가 그렇게 크지 않다. 실제 사람과 비슷한 5~6등신 사이. 이른바 미소녀 캐릭터들은 실제 사람보다 머리는 1.5배 정도 크고[10], 목이 절반 굵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보다 등신대가 큰 남캐의 경우는 여캐만큼 크진 않지만 대체로 실제 남성과 비슷하게 나오는 편. 등신대가 큰 캐릭터는 대부분 장신 캐릭터로 8등신 혹은 그 이상인 경우도 적지 않으나, 장신이 아닌 캐릭터들이라면 보통 현실의 사람과 비슷한 7등신 정도에 머물며, 단신 캐릭터의 경우는 오히려 현실의 사람보다 등신비가 낮을 때도 있다. 하지만 2차원 캐릭터들은 대체적으로 신체비율이 현실의 사람에 비해 과장되어 있어 평균적인 보통 사람보다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길게 그려지기 때문에, 겉보기로는 같은 등신의 현실의 사람에 비해서 등신이 약간 더 커 보이는 경우가 많다. 등신이 동일해도 하체가 긴 체형인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겉보기로는 등신이 좀 더 커보이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물론 이는 착시 효과가 나타난 것이므로 실제로 계측을 해보면 바로 정확한 등신비가 나타나게 된다.
국내에서는 많이 쓰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원래 크기대로 만든 사진이나 인형에 등신대(等身大)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국어 사전에도 있다. 다른 말로 하면 1:1 스케일. 꼭 사람을 제 크기로 만든 것일 필요는 없고, 대사잉 무엇이든 그 사물의 원래 크기인 모형이나 사진이면 등신대다. 설정 크기 18미터인 건담을 그 크기대로 오다이바에 세웠을 때에도 등신대 건담이라고 했다. 어쩐지 피규어나 인형에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아야나미 레이 같은 인기 캐릭터의 등신대 피규어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이다. 영어로는 life size 또는 full scale. 실척(實尺)이란 다른 한자말도 있다.

3. 텐센트(腾讯)의 한국어식 한자(騰訊) 발음



4. 騰神


삼국지마등를 비꼬는 별칭. 삼국지연의코에이 삼국지에서 고결한 신으로 묘사가 되어서 이를 비꼬는 별칭이다.
[1] 신의 의미로서의 神이 아닌 귀신, 잡귀의 의미로서의 神에 어원을 둔다.[2] 신의 의미로서의 神이 아닌 귀신, 잡귀의 의미로서의 神에 어원을 둔다.[3] 바보보다 수위가 조금 더 높은 정도.[4] 그런데 진짜로 대국할 때를 제외하면 등신이 맞다...[5] 눈덩이로 굴려 성공시켰다. 문제는 최나래와 연지가 멀쩡히 가던 중 휩쓸렸다는 것.[6] 이 말은 '벽창호'를 의미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7] 당연히 등신비가 낮으면 역으로...[8] 허벅지보다 종아리가 길면 같은 다리 길이여도 더 길어보인다. 하이힐을 신는 것도 그 이유이다.[9] 상체가 역삼각형, 즉 어깨는 넓고 허리 쪽으로 갈수록 잘록해지는 모양의 상체를 가진 쪽이 비율도 좋아보인다. 반대로 좁은 어깨에 통허리인 쪽은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는 전제 하에 전자보다 비율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 이것은 역삼각형의 사다리꼴에 가까운 상체 모양이 상체를 짧아보이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10] 물론, 머리 전체가 1.5배 크다기 보다는 얼굴은 비슷한데 머리카락 부분이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