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화관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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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out Light
등화관제란 전시 적의 공습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야간에 도시의 모든 불빛을 차단하는 행동을 말한다. 등화관제가 이뤄지더라도 차량은 작전이나 후송 등을 이유로 이동해야하므로 야간의 시야를 밝혀줄 최소한의 불이 필요한데 이것이 등화관제등이다. 등화관제등은 상대방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거리에 따라 불빛의 모양이 달리 보여지도록 광학 설계가 되어 있고 전조등 상부에 커버를 달아 공중에서 차량의 불빛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모든 군용차전차, 자주포 등 군사용 장비에는 등화관제등이 부착되어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까지 민간 SUV를 국군이 징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등화관제등 설치가 의무였다. 현대 갤로퍼, 기아 레토나, 쌍용 무쏘 등에 등화관제등이 달려있었던 이유이다. 2010년대 이후로는 관련 법이 완화되어 등화관제등 설치가 의무가 아니다. 단 당시 이스즈 로데오나 스즈키 사이드킥 처럼 수입 SUV들은 해당사항이 없었는 듯 등화관제등을 보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