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돈토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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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중기부터 후기까지 남아메리카에 서식한[1] 칸네메예리아과 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2. 상세
모식종은 1936년 명명된 페드로아눔종(''D. pedroanum'')이지만, 화석 자료가 최초로 발견된 사례는 1929년 브라질 남부의 히우그란지두술 주에서 프리드리히 본 휴네(Friedrich von Huene)와 알프레드 로머(Alfred Romer)가 이끄는 발굴 조사팀에 의해 여러 마리의 어린 개체와 성체의 화석[2] 이 발굴된 투르피오르종(''D. turpior'')이다. 다만 처음에는 디키노돈속의 신종으로 여겨졌으며,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아 별도의 속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1943년의 일이었다.
몸길이가 2.5m 가까이 되는 대형종으로 트라이아스기 중후기 당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일대의 생태계에서 현생 코뿔소와 비슷한 생태지위를 누렸을 것으로 추정되며, 속명에서도 언급된 커다란 엄니가 마치 현생 바다코끼리처럼 윗턱에서 아래를 향해 길게 뻗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단한 각질로 이루어진 부리 끝은 다소 둔탁한 편이었는데, 아마 여타 단궁류 친척들처럼 이 엄니와 부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땅 속에 있는 식물의 뿌리나 줄기 같은 질긴 섬유질의 먹이를 캐내 뜯어먹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