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

 

'''디즈'''
DiZ
ディズ
[image]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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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373a3c><colbgcolor=#f19a9a> 와카야마 겐조
[image]
<color=#373a3c> 크리스토퍼 리(KH2, Days)
코리 버튼
(ReCoM, BbS, 3D, KHD, Days(HD1.5))
'''출신지'''
<color=#373a3c><colbgcolor=#f19a9a> 어둠의 세계 / ???
'''원작'''
<color=#373a3c> 킹덤하츠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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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름인 디즈(DIZ)는 '''D'''arkness '''i'''n '''Z'''ero의 약자로, 뜻은 무 안의 어둠(無の中の闇).[1]

2. 소개


스스로를 '세계의 노예'라 칭하는 수수께끼의 존재. 망각의 성을 올라가던 리쿠임금님 앞에 모습을 드러내 두 사람에게 협력한다. 최초엔 적인지 아군인지 모호한 위치를 보이지만 딱히 적은 아니고, 굳이 분류하자면 적의 적은 나의 친구 같은 부류.
XIII기관을 증오하며, 기관의 몰살을 위해 일행에게 협력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목적이 수월하기 이루어지기 위한 과정으로, 복수를 위해서라면 타인을 도구처럼 쓰고 버리는 비정한 인물이다. 특히나 노바디에겐 뿌리 깊은 증오를 품고 있어서 인격체로 대우하지도 않는데 아군이었던 나미네마저 목표가 이루어진 뒤 처분하려 했을 정도다.
직접적으로 싸우거나 전투에 도움을 주진 않지만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고 기억이 엉망이 되었던 일행의 회복과 XIII기관의 감시로부터 도피하는 것을 돕는다. 어둠의 힘을 쓸 수 있으므로 어둠의 회랑을 통해 자주 이동하지만 후에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최하급 노바디들에게도 고생하는걸 보면 전투력은 허접한 수준인 듯.

얼굴을 붉은 붕대로 칭칭 감고 눈만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정체를 감추기 위한 것도 있지만 스스로를 속이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리쿠의 검은 안대랑 비슷한 케이스. 붕대 안쪽의 피부가 거뭇하게 보이지만 이는 어둠의 힘을 이용한 변장일 뿐 본래 피부색은 하얗다. XIII기관의 추적을 피할 목적으로 임금님과 리쿠에게 검은 코트를 제공하기도 했는데 본인이 입고 있는 로브도 디자인만 틀릴 뿐 동일한 종류의 의복으로 추측된다.
목적이 뭐냐고 묻는 리쿠에게 "복수"라고 대답하는데...

2.1. 정체



희망의 빛이 사라졌다고 한다면, 나는 이제부터 어둠을 벗 삼아 걸어가자.

추방된 무의 세계. 무 속의 어둠 "Darkness in Zero", 그러므로 나는 DiZ라고 자칭하자.

빼앗긴 이름 '''안셈'''을 버리고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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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하츠 II에서 밝혀지는 그의 정체는 임금님의 절친한 벗이자 레디언트 가든의 군주, '마음'의 연구에 있어 1인자였던 '''현자 안셈'''. XIII기관의 초창기 설립 멤버인 6명의 노바디의 인간시절의 스승이기도 하다. 그가 말하던 '복수'는 자신을 배신했던 제자들에 대한 복수였던 것.
현자 안셈은 과거 레디언트 가든에서 제자들과 함께 '사람의 마음 속 어둠'을 연구했었다. 그러나 제자들이 점점 위험한 실험에 몰두하는 것을 보고 연구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는데 제자들은 이에 반발해 그를 배신하고 어둠의 세계로 떨어트린다.
그 무엇도 없고 시간조차 무의미한 어둠의 세계로 떨어진 그는 어둠에 매료된 제자들에 대한 증오, 그런 그들에게 배반당한 어리석은 자신에 대한 분노로 스스로의 자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생각하고 그것을 쓰는 것으로 스스로의 존재와 자존심을 유지했다. 제자들에 대한 배신감과 자신의 연구가 불러온 참극에 대한 후회로 절망을 거듭하던 그는 이윽고 복수를 다짐하고, 그것만이 세계에 보답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기게 된다. 이 때부터 자애롭던 현자는 사라지고 복수귀가 태어난다.
어둠의 세계에서 복수를 결심했을 때 디즈는 과거 제자 중 제아노트가 어둠의 실험을 하면서 자신을 사칭해 작성한 '안셈 레포트'에 적힌 하트리스가 수수께끼를 해명한 열쇠라고 판단했다. 제아노트가 하트리스를 사역하고 그 본능을 이용하려 한다면 그 궁극적인 목표는 보다 큰 마음, 세계의 마음 킹덤하츠일 것이므로 세계의 마음에 이르는 길을 찾고있다는 가설을 세우게 된다.
자신이 무의 세계에 갇힌 사이 제자들이 이미 행동에 나섰을거란 생각에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다고 여겨, 그는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고 직시하며 어둠을 벗으로 삼는다. 이미 그의 마음은 오래 전부터 어둠에 붙들려 있었고, 그 결과 디즈는 어둠의 힘을 손에 넣게 되지만 동시에 제자들이 어둠에 매료된 끝에 타락했음을 기억해 어둠에 마음이 부식되는 것만은 피하자고 다짐한다. 그는 어둠의 회랑을 열어 어둠의 세계를 탈출하는데 제자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약간의 변장을 하기로 하고 붉은 붕대와 로브로 스스로의 모습을 감춘다.
탈출한 시점에서 그의 제자들은 예상대로 하트리스가 되어있었다. 위험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레디언트 가든의 주민들과 함께 마음을 빼앗겨버린 것이다. 그 중 제아노트의 하트리스인 어둠의 탐구자 안셈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사라진 다섯 제자들을 찾던 그는 특이한 존재들을 알게 된다. 마음을 빼앗겨 하트리스가 된 존재의 빈 육신으로부터 노바디라는 새로운 존재가 태어났던 것이다. 그들은 하트리스와는 다른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디즈는 이를 '또 다른 위협'으로 판단한다.
그의 벗인 임금님키블레이드를 사용하는 빛의 용사들이 하트리스를 상대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그는 노바디를 유심히 관찰하기로 하고, 트와일라잇 타운의 조용한 저택을 구해 은신처로 삼게 된다. 이윽고 자신의 옛 제자들의 노바디들이 XIII기관이라는 노바디들의 조직을 만들어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디즈는 기관의 멤버 일부가 모종의 연구를 행하고 있는 망각의 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와중 그는 자신의 옛 벗과 용사들의 일행이 어둠의 탐구자 안셈을 쓰러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XIII기관은 은밀히 움직이고 있었고 용사들은 그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세계는 아직도 위협으로 가득한 것이다. 디즈는 적을 파악하고 쓰러트릴 방법을 찾는 것이 자신의 보상이자 복수가 될 것이라 여긴다.
기타 사항은 현자 안셈 항목 참고.

3. 시리즈별 행적



3.1. 체인 오브 메모리즈


XIII기관에 들키지 않도록 비밀리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오늘 성을 방문한 자가 있었다.

어둠의 탐구자 안셈을 죽인 키블레이드의 용사 소라와 그 동료들. 그리고 깊은 지하에 나타난 어둠의 냄새...

배우가 모인 것 같다.

망각의 성에서 XIII기관의 동향을 관찰하던 중 디즈는 성의 지상에서 소라와 그 일행, 지하에선 리쿠임금님이 움직이고 있는걸 알게 된다.
빛의 용사인 소라 일행이 기관에게 이용당하던 신비한 소녀 나미네를 구하는걸 흥미롭게 지켜보는데, 이 과정에서 디즈는 나미네의 정체가 과거 그가 다스리던 레디언트 가든에 살던 주민이자 빛을 지탱하는 세븐 프린세스의 한 명 카이리노바디라는 것, 그리고 그 탄생의 특수성에 의해 소라와 주변인들의 기억을 조작하는 능력을 얻었다는 것 등등을 파악하게 된다. 디즈는 나미네에 대해 진정한 의미에서 '존재하지 않는 자'이며, 노바디조차 되지 못하고 갈 곳을 잃은 덧없는 그림자라고 평했다.
나미네의 도움으로 기억수복을 위해 소라가 잠에 들자 디즈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로 하고 지하에서 움직이던 어둠의 용사 리쿠와 옛벗 임금님을 만나러 간다. 임금님을 만난 순간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과거처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친구의 성격상 복수에 미친 자신을 막을 것이 분명해 정체를 밝히지 않기로 한다. 디즈는 최초 리쿠의 앞에 어둠의 탐구자 안셈의 모습을 빌려 나타나 리쿠를 도발하고 이윽고 그에게 '어둠'과 '빛'의 길을 제시하지만 리쿠는 쿨하게 그 사이에 있는 '새벽으로의 길'을 택한다. 그런 리쿠에게서 디즈는 친구를 위해서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3.2. 킹덤하츠 358/2 Days


디즈는 나미네를 설득해 잠에 빠진 소라와 동료들을 트와일라잇 타운에 있는 자신의 은신처로 옮기는데, 이후 소라의 기억수복이 지나치게 더디다는 것을 알고 그 원인이 XIII기관에 속해있는 소라의 노바디 록서스와 그를 통해 소라의 기억을 흡수하고 있는 인형 시온 때문임을 알게 된다. 디즈는 소라의 반쪽을 가진 록서스 때문에 소라의 일부가 결여된 상태이므로 록서스를 데이터화시켜 소라에게 환원시켜야 한다고 여겼지만 나미네는 록서스와 시온에게 동정심을 가져 쉽게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디즈는 그런 나미네를 독촉하는데, 심지어 기억의 일부가 결여되어도 소라가 깨어나기만 한다면 상관없다는 막가는 말까지 내뱉는다. 결국 기억 수복이 아예 멈춰버리자 나미네도 결심을 하고 리쿠를 불러 록서스를 데려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리쿠록서스를 데려오자 디즈는 현실의 트와일라잇 타운을 카피해 데이터화한 '데이터의 트와일라잇 타운'이란 가상공간을 만들고 록서스의 기억을 조작해 그 세계에 집어넣는다.

3.3. 킹덤하츠 II


록서스는 기억조작을 통해 자신이 여름방학의 끝을 얼마 앞둔 평범한 소년이라고 여기고 있었고, 그런 록서스에게 과거 소라가 겪은 일련의 사건[2]들과 비슷한 사건을 겪게 하는 것으로 소라의 기억 수복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유도한다.
복수를 위해 타인들의 마음을 짓밟고 있었지만, 본래 선했던 마음이 어디가는건 아니라서 계획을 진행하는 동안 내심 마음이 복잡했다는 복선을 여럿 볼 수 있다.[3] 데이터의 존재일 뿐인 가상세계의 트와일라잇 타운 주민들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다르게 움직이는 점이나 카이리록서스의 마음이 연결된 부분 등에서 '마음'이란 것은 자신이 어찌할 수 없다는걸 서서히 깨닫는다. 마음으로는 진즉 깨닫고 있었지만 복수에 미쳤던 머리는 그것을 인정하는 것을 애써 부정했던 것이다.
록서스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눈물을 흘릴 때 비웃었지만 속으로는 양심에 찔렸던건지, 소라의 기억 수복 최종 단계에서 속죄의 의미로 소라의 안에 자신이 이제껏 알아낸 마음에 대한 연구성과를 데이터화해 남겼다. 그 후 행방불명이다 후반부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재등장해 자신의 정체가 현자 안셈이라는 것을 밝히는데, 이 즈음에는 자신이 희생시킨 젊은이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는지 복수심이 많이 희미해진 모습으로 나온다. 마지막에 소라를 통해 록서스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를 파괴한 뒤 행방불명된다.
자세한건 현자 안셈 항목 참고.

[1] 물론 게임 내에서는 표면적으로 이렇지만, 발음을 보면 이 세계관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디즈니'''란 이름을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2] 키블레이드 소환, 거대 몬스터와의 싸움 등.[3] 록서스와 친구들이 바다에 놀러가는 것을 막았는데, 나중에 7대 불가사의 탐험에 나섰을 때 굳이 유령 열차를 보여주었다. 리쿠가 이에 대해 묻자 디즈는 "바다 대신"이라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