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네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부터 등장한다.
청초하고 가녀린 느낌을 주는 소녀로, 소라는 어째서인지 그녀를 볼 때마다 그리움을 느낀다.
이름인 나미네는 'ナミネ'라고 표기되지만, 굳이 풀이하자면 파도소리(波音)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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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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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성에서 XIII기관에 의해 갇혀있는 금발의 흰 원피스를 입은 소녀.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듯, 늘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가지고 있다. 나미네가 머무는 장소는 여러 번 바뀌지만, 어디든 그녀의 그림으로 빼곡히 채워져있다. 그림 실력은 썩 좋지 않은 편이지만 애착이 느껴지는 그림이 많다.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디즈에게서 '소라와 소라와 관계된 사람들의 기억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마녀'라 불리고 있으며, 본인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 능력을 눈여겨 본 XIII기관에게 거두어지는데, 최초엔 기관이 진행 중이던 '레플리카 계획'의 시험을 돕는 방향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나 말루샤와 라크신이 나미네를 이용해 키블레이드의 용사인 소라를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기관의 톱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원치않게 망각의 성에 방문한 소라 일행의 기억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다.
본의는 아니었다지만 이 때의 일로 소라와 그 일행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소라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XIII기관에게서 벗어난 뒤에는 소라와 주변인을 돕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마음씨 고운 소녀.
첫 등장은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지만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는건 킹덤하츠 II에서다.
2.1. 정체
이 아래부터는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킹덤 하츠 II의 심각한 네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킹덤 하츠 II를 플레이하지 않거나 클리어를 하지 않았다면 아래에 내려가서 읽지 않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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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가 홀로우 바스티온에서 카이리를 깨우기 위해 하트리스로 변했을 때 탄생한 존재. 즉, '''세븐 프린세스인 카이리의 노바디.'''
본래 빛의 마음만을 갖고 있는 카이리는 하트리스가 될 수 없고, 당연히 노바디가 태어나는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당시 카이리의 마음이 소라의 몸 속에 잠들어있던 까닭에 노바디의 탄생 조건 중 하나인 '육체에서 마음을 잃는 것'에 해당되게 되었고, 소라의 몸을 매개로 태어났다. 즉 나미네는 소라의 육체를 매개로 하여 카이리의 마음을 바탕으로 태어난 존재. 참고로 소라의 노바디인 록서스도 이 때 같이 태어났으므로 록서스와 태어난 날이 같다. 세븐 프린세스는 하트리스도, 노바디도 만들어지지 않다는걸 생각해보면 나미네야 말로 노바디의 정의인 '존재하지 않아야 할 존재'에 걸맞다고 할 수 있다. 록서스 이상으로 특수한 노바디인 셈. 기억조작 능력도 이런 탄생의 특수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록서스와 마찬가지로 생전의 기억이 없는 백지 상태로 태어났지만 기억 조작이란 능력을 가진 덕인지 숨겨진 비화나 뒷사정 등에 밝다. 나미네가 그림 그리기에 집착하는 부분에 대해 디즈는 자신에게 결여된 기억을 타인, 주로 소라의 기억으로 보완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했다. 실제로 나미네가 그리는 그림은 소라와 관련된 것 뿐으로 '''자신의 그림은 하나도 없다.'''
이름인 나미네의 뜻이 '파도 소리'인 것도 본체인 카이리의 이름이 바다(海)인 것에서 유래한 듯. 다만 이 이름을 지어준게 누구인지는 알려져 지지 않았다.
2.2. 외모
머리색과 스타일만 틀릴 뿐, 카이리랑 얼굴은 똑같다. 실제 게임 내 폴리곤도 똑같지만 봤을 때 닮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는 편이다. 옷은 하얀색 민소매 원피스인데 킹덤하츠 시리즈 내에 등장하는 복장을 통틀어 제일 심플한 복장으로 손 꼽힌다. 노출도가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섹시하단 느낌보단 청초하고 가녀린 느낌을 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참고로 이 원피스는 KH2에서 카이리가 입고 나오는 분홍색 사복 안에 받쳐입은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노바디가 된 시점에서 성장이 멈춘다'라는 설정과 달리 성장이 눈에 확 보이는 인물 중 하나. 첫 등장 당시엔 14세의 카이리의 모습과 같았으나 KH2에선 성숙한 모습으로 나오고 있다. 머리색이 금발인 것은 록서스와 마찬가지로 소라의 안에 잠든 벤투스의 영향이 아니냔 썰이 있다. KHBbS와 KHCoM의 개발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은 편.
2.3. 능력
소라, 그리고 소라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지인들의 기억 조작이 가능하다. 굳이 '소라'라는 조건이 붙는걸 보면 상관없는 제 3자의 기억 조작은 불가능한 듯.
시리즈에 등장한 인간의 형태를 한 노바디들 중 유일하게 XIII기관 소속이 아니다. 기관이 발견하고 거두긴 했지만 기관원으로 입단시키진 않았고 이용만 당했다. 사실 기관 소속이 아닌 인간 형태의 노바디는 제법 있는 모양이고, 기관이 그런 자들을 전부 데려오는 것도 아니긴 하다. 실제 나미네는 특수능력이 돋보일 뿐, 전투력은 전무.
노바디인만큼 어둠의 회랑을 사용할 수 있는데, 어둠에 녹아들까봐 검은 코트를 꼭 착용하고 다니는 기관원들과 달리 원피스 차림으로 이용하고도 멀쩡하다. 본체가 세븐 프린세스이기 때문이거나 단순한 설정구멍일 수도.
3. 시리즈별 행적
3.1. 체인 오브 메모리즈
XIII기관의 협박에 의해 망각의 성에 방문한 소라와 도날드, 구피, 지미니의 기억을 서서히 지워나갔다. 그 중 소라가 가진 카이리와의 추억에서 카이리의 모습을 지우고 자신의 모습으로 덮어 씌우는 방법으로 기억 조작을 가했다. 이 영향으로 소라는 나미네를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그녀를 구해야한다고 여기게 되었다.
최초엔 리쿠, 카이리와 함께 '''넷'''이서 놀던 소꿉친구라는 설정으로 조작을 했지만, 그 강도가 높아지면서 소라는 카이리를 잊고, 카이리와의 추억을 전부 나미네와의 추억으로 기억하게 된다. 또 '유성우 떨어지던 날 밤의 약속'[1] 이란 가짜 기억을 주입당하기도 한다.'''소라''' : 엄청 얌전한 애였어. 언제나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 바다에서 노는 것보다 그림 그리는 것을 더 좋아했달까. 우리들의 그림도 가끔 그려줬는데 엄청 잘 그렸어. 누구를 그릴까 하는 문제로 리쿠와 싸운 적도 있을 정도니까 말야.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았어. 어른들은 사정을 알고 있었을거야. 내게도 말해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어렸으니까 이해할 수 없었던걸거야. 그 애가 사라지고나서 조금 울었던 기억은 있어. 하지만 그걸로 끝이야. 이름도 잊었으니까...
소라 외에도 라크신의 명령에 의해 리쿠 레플리카에게 리쿠의 기억을 덮어씌우기도 하는데, 이런 조작의 결과로 소라와 리쿠 레플리카 두 사람에게 소중한 존재로 여겨지게 되지만 그 때마다 나미네는 괴로운 표정을 지었고, 라크신은 그런 나미네를 공주님 같다며 조롱하길 즐겼다. 리쿠 레플리카에게도 유성우 떨어지던 날의 약속이 주입된 까닭에 서로 자신이 나미네와 약속한 장본인이라며 둘이 싸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소중한 두 명의 소꿉친구가 싸우는 것도 괴로웠지만, 그보다 나미네를 괴롭게 한 것은 그 약속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란걸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었다는 것. 고민하던 나미네를 동정한 액셀은 '''"잊지마, 누구도 아닌 우리들은 누구도 될 수 없어."'''라며 쐐기를 박았다.
배신자 세력에게 붙은 척 하면서 배신자들의 뒷통수를 친 액셀의 도움으로 기관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가 되자 나미네는 소라의 기억을 돌려주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소라의 기억을 돌려주기 위해선 망각의 성에서 겪었던 기억을 전부 지울 필요가 있었고, 그것은 나미네와의 만남도 잊게 되는 것을 의미했다. 소라와 관계가 끊어지는게 싫었던 나미네는 선택권을 주지만 소라는 나미네와의 추억 대신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기억을 선택한다. 이 선택에 나미네는 속으로 많이 슬퍼하지만, 곧 소라가 "깨어나면 나미네와 친구가 되겠다"라는 약속을 해주면서 감동하게 된다. 가짜 기억에 의한 약속도 아니고 타인의 기억도 아닌, 진짜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한 약속이었기 때문. 또 지미니는 기억은 잊더라도 나미네에 대한 고마움을 갚기 위해 지미니 메모에 '나미네에게 감사를'이라는 메모를 남기기로 한다.여기에 있는건 내가 아니야.
너의 마음엔 내가 없어.
누구의 마음 속에도 나는 없어.
'''나는 어디에도 없었어...'''
소라가 잠든 후 지하에서 젝시온의 환영에 속아 멘붕 상태였던 리쿠의 앞에 카이리의 모습을 빌려 어둠에 지지 말고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라는 조언을 하는 방법으로 도왔다. 리쿠는 나미네와 실제로 대면하자마자 자신을 구해준 것이 카이리가 아니라 나미네인걸 깨닫는다. 리쿠에게 여행을 떠났던 모든 기억에 자물쇠를 걸어 마음 속 깊이 숨겨두는 방법으로 마음 속 어둠을 기억과 함께 봉인할 수 있다고 선택권을 주지만, 리쿠는 "마음에 자물쇠 따윈 필요없다"라며 어둠과 싸워나갈 것을 결의한다. 나미네는 리쿠가 어둠을 이겨낼 힘이 있다 믿고 있었기에 그 선택을 반겼다.
이후부터는 소라의 기억회복을 바라고 있던 디즈와 동행하게 된다.
3.2. 358/2 Days
트와일라잇 타운의 오래된 저택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그 곳에서 소라의 기억회복을 진행하는 한 편 나미네는 록서스와 액셀, 시온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소라의 기억을 볼 수 있는 만큼 소라와 기억이 연결된 존재인 록서스, 그리고 그 기억을 흡수하고 있던 인형 시온의 존재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음에도 디즈에게 알리지 않고 침묵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을 동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라의 엉망진창이 된 기억에 록서스와 시온, 두 사람의 기억이 흘러들어와 섞이면서 기억 수복 진행이 점점 더뎌지고 결국 멈추기에 이르자 나미네도 결단을 내리고 리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리쿠가 시온을 데려오면서 시온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리쿠와 나미네와의 만남을 계기로 시온은 자신이 흡수한 기억을 소라에게 되돌려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사실 소라의 모든 기억을 완전히 풀어버리고 재조립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이 경우 소라의 지인들 모두가 소라를 잊게 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나미네는 이 선택지는 아예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3.3. 킹덤하츠 II
리쿠가 록서스를 잡아오자 디즈가 록서스를 데이터 세계로 보내고 거기서 겪는 일을 소라에게 동기화시켜 기억 회복을 빠르게 진행시키는걸 돕는다. 다만 모든 것을 잊은 채 이용당하는 록서스를 안타깝게 여겨 디즈의 의사를 거스르면서까지 데이터 세계로 들어가 록서스와 접촉하기도 했는데, 딱히 구해주려는 것은 아니었고 록서스와 자신의 정체를 말해주면서 본체에 돌아가야할 존재라고 설득했다. 다만 록서스에겐 별로 먹힌거 같지 않다(…).
록서스가 흡수되면서 소라가 깨어나게 되는데, 기억 수복이 완벽한 만큼 망각의 성에서의 일도, 나미네에 대한 것도 전부 잊게 되었다. 일행은 지미니가 메모에 적어놓은 "나미네에게 감사를"이란 문구를 보며 나미네가 누구인지 의아해한다.
한편 소라가 깨어난 것으로 나미네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디즈는 리쿠에게 나미네를 제거해야겠다고 말하지만 리쿠는 나미네, 그리고 록서스를 찾으러 왔던 액셀이 도망가는걸 모른 척 해준다. "두 사람에겐 빚이 있다."라고. 이 때부터 나미네는 XIII기관을 배신한 액셀과 함께 다니게 되고, 간간히 찾아오는 리쿠과 만나면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2] 그러나 록서스를 그리워하던 액셀이 소라를 하트리스로 만들면 친구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게 되고, 소라를 소중히 여기는 리쿠와 나미네는 액셀과 헤어져 따로 움직이게 된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 카이리가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의 XIII기관의 본성의 감옥에 잡혀있던걸 구출하기 위해 등장하는데, 이 때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면서 '''나미네는 서서히 카이리에게 흡수당해 소멸하게 된다.''' 소멸을 감수하면서까지 소라의 소중한 사람을 구하고 싶었던 것. 바로 소멸한건 아니라서 젬나스를 쫓아 틈새 세계에 갇혀 있던 소라 일행을 구출하기 위해 어둠의 회랑을 열어주기 위해 다시 등장하지만, 이 때는 반투명한 상태로 거의 소멸 직전이었다.
소라의 안에 잠들어있던 록서스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카이리에게 흡수된다. 참고로 이 때 록서스도 소라에게 완전히 흡수되는데, 이 영향으로 소라는 록서스가 갖고 있던 나미네의 기억을 통해 나미네와의 약속을 기억해낸다. 하지만 나미네는 이미 카이리에게 흡수된 뒤였으므로 소라와 리쿠 두 사람은 나미네에게 보답을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한다.[3]
3.4. coded
첫 여행과 망각의 성까지의 기록(지미니 메모)이 지워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미니는 어느 날, 기억에 없는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돌아가야만한다."'''라는 메모를 발견한다. 메모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임금님은 디즈니 캐슬의 브레인들을 모아 지미니 메모를 데이터화시키고 데이터 소라를 만들어 그 안을 모험시키기로 한다.
그리고 데이터 소라는 모험의 끝에서 나미네와 만나게 되는데, 이 나미네의 정체는 나미네가 지미니 메모에 남긴 기억의 데이터이다. 소라의 기억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소라조차 모르고 있던 '오랜 아픔의 기억'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만, 그것을 알려줄 시간적 여유가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까닭에 메모에 그 기억의 '아픔(고통)의 기억'에 대한 데이터를 남겨놨던 것.
나미네는 그 기억이 소라가 반드시 떠올려야하는 것이긴 하지만, 거대한 '아픔' 덩어리였던 만큼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 여겼고 섣불리 접했다간 소라의 마음이 상처입고 산산조각 날지도 모른다고 염려했다. 소라가 아픔을 받아들일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랬기에 메세지에 자신의 기억 뿐만 아니라 아픔의 기억까지 같이 담았고, 지미니 메모에 생긴 버그는 그 '아픔의 기억' 때문에 생겨났던 것이다. 나미네는 아픔으로부터 태어난 버그를 상대하다보면 아픔의 기억에도 대처할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데이터 소라는 다른 방법으로 아픔을 이겨냈다. 단, 데이터 소라가 탄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데이터 록서스가 소라를 시험한 것은 그녀의 의사와 상관없이 본인이 원했던 것인 듯.
나미네는 소라에게 '소라와 이어진 자들을 도와줘'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동시에 자신이 사라진 이유로 이루지 못했던 소라와의 약속을 대신 지키기 위해 데이터를 남겼고 이것은 데이터 나미네가 데이터 소라와 친구가 되면서 이루어졌다.[4] 데이터 나미네는 이 데이터 속에서 있었던 일들을 현실의 소라에게 알리는 것으로 나미네의 아픔이 치유될 것이라고 말한다.
나미네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자신이 했던 행동으로 인해 소라와 그 친구들을 힘들게 만든 것에 대한 속죄의 의미도 있었는데 디즈, 그러니까 현자 안셈도 속죄를 위해 소라가 잠든 사이 소라 안에 뭔갈 숨겨놨다고 말했다. 나미네가 뭐냐고 물어봐도 "속죄다"라고 대답할 뿐 알려주지 않았다고.[5]
임금님은 데이터 나미네가 알려준 것을 바탕으로 스승인 옌 시드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 결과를 소라에게 편지를 써서 알리는데 이 편지가 바로 KH2 엔딩에서 소라가 받게 되는 편지의 내용이다.
3.5. Birth by Sleep
프리퀄 작품이므로 등장하지 않지만 시크릿 무비에서 소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 중 1명으로 등장한다.
3.6. Dream Drop Distance
소라가 꿈에 빠져 심층부까지 의식이 가라앉았을 때 슬픈 표정으로 등장한다. 소라가 도망가는 나미네를 붙잡지만, 어째서인지 나미네는 시온으로 변한다. 소라가 당황하는 사이 시온은 도망가버린다.
3.7. 킹덤 하츠 III
테라=제아노트 및 거대 데빌즈 웨이브에 의해 빛의 수호자들이 패배하고, 마찬가지로 이에 휘말려 육신을 잃어버린 소라가 끝의 세계로 날아오는데, 이곳에 잔류해있던 나미네의 마음과 재회한다. 카이리가 어둠에 휘말렸을때 그 충격으로 분리되어서 그곳에 떨어졌다고. 그리고 소라에게 카이리가 소라를 지켜준 덕분에 완전히 소멸당하는 것은 면한 채 끝의 세계에 올 수 있었음을 알려준다.
소라는 록서스와 마찬가지로 나미네를 부활시키고 싶다고 하지만, 나미네는 이미 미련도 없고 자신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도 없을거라며 사양한다. 그러나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소라의 설득을 듣고는 납득하고서 보내준다.
그리고 남겨진 사념을 움직여 테라=제아노트에게 벤투스, 리아가 리타이어당할 미래를 바꾸었고,[6][7] 이 덕분에 빛의 수호자들은 바뀌어버린 역사에서 마스터 제아노트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성공하였다.
다크 리쿠와의 싸움에서 리쿠의 마음 속에 들어가있던 리쿠 레플리카가 다크 리쿠의 마음을 레플리카 소체에서 끌어낸 후 '남겨진 레플리카는 나미네를 위해 써달라'는 부탁을 남기고서 함께 소멸하지만, 이 레플리카는 데믹스가 회수하여 레디언트 가든으로 가져가 록서스 부활의 매개체로 사용해버렸다. 이로 인해 나미네의 부활 가능성은 사라진 듯 싶었으나...
엔딩에서 현자 안셈, 이엔초의 연구가 결실을 맺은 덕분에 마침내 레플리카의 육체를 써서 부활하는데 성공, 구미쉽으로 마중나온 리쿠의 인도를 받으며 데스티니 아일랜드로 이동해 다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4. 여담
록서스와 공통점이 많다. 록서스와는 같은 날 특수한 과정을 거쳐 태어난 노바디이며, 노바디임에도 불구하고 본체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슬픔을 겪은 점 등등 닮은 부분이 많으며 작중에서도 이런 점을 비교시키는 연출이 많다.
[1] 유성을 보고 두려워하던 나미네를 보며 지켜주겠다고 약속하고 나미네가 소중히 여기던 부적을 받은 것.[2] 게임 내에선 언급되지 않지만 소설판에서 이 때의 일을 다루고 있다.[3] 참고로 이 부분은 파이널믹스에서 추가된 부분으로 오리지널 버전에선 볼 수 없다.[4] 나미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네지 못한 진짜 소라와 달리 데이터 소라는 데이터 나미네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했다.'''[5] 이후 킹덤하츠3D에서 리쿠가 소라의 꿈으로 다이브 했을 때 리쿠는 소라의 마음 속에서 이때 디즈가 남겨둔 디즈의 인격 데이터를 만나 그로부터 연구 데이터를 전해받는다.[6] 이 이벤트는 끝의 세계에 떠있는 잔류사념들을 전부 조사하지 않으면 그냥 스킵되어 버리니 주의.[7] 이 때 나미네 외에도 다른 여자아이의 사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이 소녀의 정체는 Re MIND가 출시된 후로도 불명. 기억을 잃은채로 마음만 끝의 세계에 남겨져 자신을 찾아올 누군가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아직 가설에 가깝지만, Union X에서 의문사 당한 여자애이며 계속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는 이 인물이 아닌가 하는 가설, 또는 Re MIND의 시크릿 보스와 관계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 가지 가설이 지배적. 이 이름없는 별의 성우는 시미즈 리사로, 기존의 누구와도 캐스팅이 겹치지 않을 캐릭터임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 플레이어에겐 들리지 않지만, 이 소녀가 기다리는 사람의 이름을 소라에게만 알려주었는데, Re: MIND에서 Verum Rex에 나오는 캐릭터이자 시크릿 보스인 '요조라'가 이 소녀가 기다리는 사람이라는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