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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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망각의 성'''
'''일본명'''
忘却(ぼうきゃく(しろ
'''영문명'''
Castle Oblivion
'''출연작'''
Chain of Memories
킹덤하츠 II
358/2 Days
Coded
Birth by Sleep
Dream Drop Distance
'''원작'''
킹덤하츠 오리지날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월드 중 하나로 틈새 세계에 속해있다. 지상 13층, 지하 12층 규모의 거대한 성으로 《킹덤하츠 Chain of Memories》의 배경 무대가 되는 장소이며, 이후의 시리즈에서도 간간히 언급되거나 이벤트 영상을 통해 등장하고 있다.

2. 소개


틈새 세계 안에서도 어둠의 세계에 인접한 위치에 자리잡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공허한 성채. 방문한 자들의 기억을 망각의 너머로 흘러버리는 신비한 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 성을 우연히 발견한 XIII기관이 성의 특수성에 주목해 무단점거, '마음'과 '기억'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킹덤하츠 I》 엔딩에서 틈새 세계로 떨어진 소라 일행은 의 편지를 물고 나타난 플루토를 좇던 중 수수께끼의 검은 코트의 사내에게 이끌려 이 곳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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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성 전경
내부는 전체적으로 하얗다
허름하고 음침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온통 순백으로 칠해진 기괴한 장소. 순백색 복도를 달리다보면 정상적인 장소가 아니라는걸 자연스래 느낄 수 있다.[1]
규모가 규모인데다 수상쩍은 구조물이 많아 성을 점거한 XIII기관도 성의 모든 부분을 파악하지 못했다. 기관이 철수한 뒤엔 성 여기저기엔 실험의 흔적이나 데이터 등이 남게 되었다.

3. 특징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는 오직 망각의 성 내부에서만 진행되어 밖으론 나갈 수 없다. 성의 내부에선 '기억'이 구현화된 '카드'를 통해 이곳저곳을 방문할 수 있게 되며, 각 층의 플로어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기억으로 구현된 세계'에 갈 수 있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채 진행하면 같은 장소를 뺑뺑 돌게되어 진행이 불가능하다.
방문자의 기억으로 구현된 '월드 카드'를 통해 한 층을 진행할 때마다 '기억으로 재 구성된 월드'에 방문하게 되므로 성 안에서만 뺑뺑이를 돌고 있다는 느낌은 거의 없는 편이다.[2]
등장하는 월드들은 《킹덤하츠 I》에 나왔던 장소들이 되고 있으며, 어떤 의미에선 소재 재탕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딱 하나, 트와일라잇 타운이라는 새로운 월드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 곳은 이후 발매된 《킹덤하츠 II》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각 층은 일정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특정 방은 전투시 획득 가능한 카드를 사용해 속성을 바꿀수가 있다. 상점이나 세이브, 보물 방으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레벨 노가다를 위해 끊임없이 몹이 튀어나오게 만들 수도 있다.[3]

3.1. 각성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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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나스가 이 소년을 찾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망각의 성 어딘가에 존재하는 비밀 장소.
망각의 성에 파견된 XIII기관 멤버들은 각성의 방의 수색 작업도 겸하고 있지만 XIII기관의 목적과 관계없이 젬나스가 개인적인 이유로 찾는 것이라 대부분의 XIII기관 멤버들은 이 방을 왜 찾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나마 XIII기관의 창립 멤버들은 각성의 방과 대치점을 이루는 '잠의 방'을 알고있어 각성의 방에 대해서도 어렴풋하게 짐작 정돈 하고 있지만, 그들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있다. 창립멤버 중 한 명인 시그바르젬나스가 각성의 방을 수색하는 것에 대해 '친구를 찾고 있다'라고 추측하고 있다.[4] 사이크스액셀젬나스의 비밀을 캐기 위해 이 장소를 수색했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본부로 귀환했다.
현자 안셈의 연구실에 숨겨져 있는 잠의 방과 거의 똑같은 구조를 하고 있지만 잠의 방노바디의 엠블럼이 그려진데 반해 각성의 방엔 마스터 에라쿼스가 자주 쓰는 엠블럼이 그려져 있다.[5] 이 두 방의 관계성에 대해 명쾌하게 밝혀진 부분은 없다.
이 방에는 한 명의 마음이 깨진 소년이 오랫동안 잠에 빠져 있는데, 10년이 지났음에도 신체적인 성장이 보이지 않는건 몸도 마음도 잠든 소년의 상태 때문인지 각성의 방의 특수성인지는 불명.

4. 시리즈별 기록




4.1.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어둠의 세계에 떨어진 리쿠임금님을 찾던 소라구피, 도날드, 지미니수수께끼의 검은 코트의 사내에게 이끌려 수상한 성에 보게 된다.
그곳에서 그리움을 느낀 소라가 성에 방문하는 순간, 소라는 알고 있던 마법이나 기술을 전부 잊게 되어버렸다는걸 깨닫게 된다.[6] '기억'이 구현화되는 신비한 장소에서, 소라는 '기억'을 통해 구현된 낯 익은 월드들에 방문하게 되지만, 그 곳들의 모든 것은 기억이 만들어 낸 환상이었다. 그럼에도 나아갈 수 밖에 없기에 소라는 환상의 세계에서 자신은 알지만 자신을 모르는 지인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하나의 '기억의 월드'을 지나오는 순간 '누군가를 만났다'라는 사실 외엔 모든 것을 서서히 잊게 되고 있던 것이다. 그렇게 성을 오를 때마다 소라의 소중한 기억은 사라지고 그 사이를 누군가가 만든 거짓된 기억이 채워지게 되었다.

4.2. 킹덤하츠 II


오프닝 영상 후반부는 망각의 성에서 있던 일들을 CG화로 유려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프롤로그의 록서스의 꿈에서도 망각의 성에서 있던 사건 일부가 나오는걸 확인할 수 있다.
소라 일행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망각의 성에서 벌어졌던 기억은 전부 잊은 상태가 되어있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일행에겐 망각의 성에서 겪은 시점의 기억은 없다. 예외는 리쿠 정도.
파이널믹스 버전에서는 시그바르젝시온에게 망각의 성에 있는 '각성의 방'에 대해 언급하는 이벤트 영상을 볼 수 있다.

4.3. 킹덤 하츠 coded


나미네에 의해 망각의 성에서 벌어진 기억이 사라지고 있는 와중 지미니 크리켓은 여행 기록 '지미니 메모'에서 기억에 없는 문구("그들의 아픔을 되돌려야 한다.")를 발견하고 이를 해명하기 위해 디즈니 캐슬에서 임금님과 함께 남아있는 한 권의 '지미니 메모'를 바탕으로 데이터 세계를 구현하는데, 이 데이터 세계에서 망각의 성이 등장한다.
전체적인 진행은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상당히 흡사한 구조. 참고로 이곳에서도 수수께끼의 검은 코트의 인물이 나온다.

4.4. 킹덤하츠 358/2 Days


XIII기관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작품이니만큼 여러모로 신선한 사실이 밝혀졌다.
록서스액셀과 상당히 친해질 즈음 액셀이 망각의 성으로 오랫동안 파견나가게 되는 일이 생겨 록서스가 시무룩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액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록서스는 14번째 멤버 시온과 친해지게 되지만, 시온은 어떤 의미에선 망각의 성에서 벌어진 실험들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이로 인해 서로의 마음이 엇갈린 록서스, 그리고 액셀은 잔인한 이별을 겪게 된다.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엔딩 이후 시점에서 록서스가 망각의 성에 한 번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때 록서스는 성에 남아있던 소라의 기억의 잔재와, 성에 잠든 소년의 존재에 동시에 영향을 받은 까닭에 기절해버렸다.
하루 단위로 진행되는 게임이다보니 망각의 성에서 벌어진 일들의 시계열이 명확하게 밝혀진 작품이 되었는데, 소라가 망각의 성에 진입(day.24)하고 기억 수복을 위해 잠에 든 시점(day.49)까지 정확히 26일 걸렸다. 즉, 망각에 성에서 소라가 보낸 시간은 한 달이 좀 안 된다.[7]

4.5. Birth by Sleep


게임 내 스타트 지점이자 주인공 3인방 테라, 아쿠아, 벤투스의 마음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출발의 땅'이 '망각의 성'으로 변했다는게 밝혀진다. 충공깽.
마스터 제아노트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χ블레이드의 생성을 거부하여 스스로의 마음을 파괴한 후유증으로 인해 기약 없는 잠에 빠진 벤투스를 데리고 아쿠아가 귀환한 출발의 땅은 이미 부숴질대로 부숴진채 어둠에 물들어가고 있었다. 마스터 에라쿼스에게서 물려받은 '수호자'의 권한을 사용해 아쿠아출발의 땅의 열쇠 구멍을 닫는데, 이 영향으로 출발의 땅은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의 성으로 변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 망각의 성.
열쇠 구멍이 있던 장소는 '각성의 방'이 되었고, 방의 한가운데 있는 의자에 벤투스를 앉힌 아쿠아테라를 찾아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하고서 망각의 성을 떠난다. 그리고 10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아쿠아의 회상에서 마스터 에라쿼스출발의 땅의 수호상태(=망각의 성)에 대해 열쇠구멍을 잠근 키블레이드 마스터 본인을 제외하고 '발을 디딘 자들의 모든 것을 망각으로 흘려보낸다'라고 발언하고 있지만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서 소라의 기억이 망가진 것은 나미네의 영향이었기 때문에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쩌면 열쇠구멍이 있는 각성의 방 자체에 그 존재를 은폐하는 성질이 있음을 암시하여 그들의 친구로서가 아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 젬나스와 그가 창설한 XIII 기관 멤버들이 끝내 이 각성의 방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한 해명을 위해 추가한 설정일 수도 있다.
시크릿 에피소드의 영상에서 각성의 방에서 잠든 벤투스의 모습이 사라지는 장면이 나오지만 BbS0.2까지 나온 현시점에서 이 연출이 의미하는 바는 아직까지도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4.6. Birth by Sleep 0.2


어둠의 세계를 방황하던 아쿠아의 앞에 환영의 모습으로 등장한 테라의 의식을 집어삼킨 마스터 제아노트의 물음[8]에 벤투스를 숨겨놓은 장소가 각성의 방이라는 사실을 긍정해버림으로써 제아노트가 각성의 방에 대해 눈치채버리게 되었고, 이는 노바디화한 제아노트가 각성의 방을 찾는 계기가 된다.

4.7. 킹덤하츠 Dream Drop Distance


시크릿 엔딩에서 '각성의 방'에서 여전히 잠들어있는 벤투스의 입가가 살짝 미소짓는 장면이 나온다.

4.8. 킹덤하츠 III


아쿠아를 구출한 뒤에 바로 소라 일행과 같이 망각의 성으로 가게 된다. 성내의 사건을 더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소라 일행들에겐 처음오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쿠아는 잠시동안 마음을 다잡고 마스터 키퍼 키블레이드로 출발의 땅의 봉인 모드를 해제시킨다. 그리고 성은 자동적으로 트랜스포머 마냥 움직여 본래 모습인 출발의 땅으로 완전히 복구된다. 동시에 어두운 배경을 환하게 만드는것이 압권.

5. 여담


설정집에 따르면 망각의 성의 지상 13층은 '빛', 지하 12층은 '어둠'을 의미한다고 한다.

6. 관련 인물



6.1. 나미네


망각의 성에서 XIII기관에게 감시받고 있는 수수께끼의 소녀로 디즈는 '소라와 관련된 자들의 기억을 조종할 수 있는 마녀'라고 평했다.

6.2. 리쿠 레플리카


XIII기관이 망각의 성에서 벌인 '레플리카 실험'을 통해 만들어낸 리쿠의 레플리카.

6.3. 디즈


리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수수께끼의 사내. 일단은 아군인거 같지만...?

6.4. XIII기관



6.4.1. 말루샤


XIII기관 소속의 노바디로 No.XI. 젬나스에게 망각의 성의 실험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망각의 성에 도착한 소라를 보고 어떤 계획을 세우게 된다.

6.4.2. 라크신


XIII기관 소속의 노바디로 No.XII. 기관의 홍일점으로 잔인하고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말루샤의 계획에 협력해 소라 일행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6.4.3. 액셀


XIII기관 소속의 노바디로 No.VIII. 젬나스에게 실험물의 폐기를 명령받고 중간에 파견나온 인물이지만 아군인지 적인지 읽을 수 없는 수수께끼의 언동을 보여 소라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6.4.4. 빅센


XIII기관 소속의 노바디로 No.IV. 망각의 성에서 행하던 '레플리카 계획'과 관련된 실험을 주도했다. 여섯 명의 기관 설립 멤버 중 한 명이다.

6.4.5. 젝시온


XIII기관 소속의 노바디로 No.VI. 빅센과 함께 망각의 성에서 '레플리카 계획'에 대한 실험을 담당했다. 여섯 명의 기관 설립 멤버 중 한 명이다.

6.4.6. 렉세우스


XIII기관 소속의 노바디로 No.V. 기관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나 고강한 무력의 소유자로 빅센, 젝시온이 실험을 하는 동안 경호 역할을 했다. 여섯 명의 기관 설립 멤버 중 한 명이다.

6.5. 아쿠아


'망각의 성'의 진정한 주인이자 관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친구인 벤투스를 각성의 방에 보호한 뒤, 또 다른 친구인 테라를 찾아 떠났지만 10년이 넘게 행방불명인 상태.

6.6. 벤투스


기약없는 잠에 빠진 채 '각성의 방'에 머물고 있는 소년.

7. 관련 문서



[1] 실제로 사람을 하얀색으로만 칠해진 방에 가둬버리면 심리적으로 미치기 딱 좋다고 한다.[2] 진행 과정만 놓고 보면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랑 비슷하다.[3] 게임보이 어드밴스 시절엔 몹이 많고 넓은 던전을 생성할 경우 로딩이 심했다고 한다.[4] 디렉터 노무라 테츠야젬나스가 각성의 방을 찾는 이유에 대해 '《BbS》와 《KH I》 사이엔 시간이 많이 흘렀지요'라며 말하는걸 회피하고 있다.[5] 마스터 에라쿼스가 쓰는 문양이라기보단 출발의 땅을 수호해온 마스터의 상징이 맞을 듯.[6] 추가로 그냥 모르고 넘어갈수 있지만, 킹덤하츠 1 엔딩에선 구피와 도날드의 복장이 원래 디즈니 복장으로 변해있었다. 그런데 망각의 성으로 들어오자 마자, 좀 지나서 원래 킹덤하츠용 복장으로 돌아왔는데, 정작 도날드와 구피는 '''언제 새 옷으로 바뀌었나?'''라고 서로 어리둥절했다(...). 이것에 대해선 확실한 발언은 없었지만, 이미 망각의 성으로 들어오기 전부터 누군가가 서서히 기억을 조작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소라는 검은 코트의 사내에게 이것을 카드의 영향인가 물어봤지만.... 다만 현실적인 문제로 보자면 본래 킹덤하츠 1이 1회성 콜라보였다가 판매량이 좋아서 후속작이 점점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두 디즈니 캐릭터들이 킹덤하츠 버전의 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구실이 필요했던 것일수도 있다. 비슷한 예로 미키 마우스도 디즈니 측의 출연 제한 시간으로 인해 복장이 디즈니 복장으로 잠시 나왔다가 후속에서 정식으로 출연이 자유로워졌을때 새 복장 아니면 본래 기획된 복장으로 바뀌어 나온것이라 볼수 있다. 만약 전부 아니면 그냥 설정구멍일수 있다.[7] 더불어 소라가 기억 수복을 위해 잠들었던 기간은 317일로 밝혀졌다.[8] 테라가 벤의 행방에 대해 묻자 아쿠아가 그 과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갑자기 환영의 의식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싸움이 일어나고, 아쿠아의 설명이 끝났을 즈음엔 이미 마스터 제아노트가 주도권을 차지한 뒤였다. 이를 알 리 없었던 아쿠아는 본의 아니게 철천지 원수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려줘버린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