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서스

 


'''록서스'''
Roxas
ロクサス
[image]
'''성우'''
[image]
우치야마 코우키
[image]
제시 매카트니
'''출신지'''
트와일라잇 타운
'''원작'''
킹덤하츠 오리지널
1. 개요
2. 소개
2.1. 정체
2.2. 외모
2.3. 성격
2.4. 전투력
3. 시리즈별 행적
4. 여담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 킹덤하츠2부터 등장하며, 프롤로그 한정 주인공. 해당 작품이 그 당시엔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긴 프롤로그를 자랑했으므로 '최장 프롤로그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트와일라잇 타운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소년. 학교 친구인 하이네, 핀츠, 올레트와 함께 어떻게하면 방학을 보람차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었다. 방학의 끝을 7일 앞둔 날,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그의 주변에선 점점 이상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2. 소개


KH2 발매 전부터 정체에 대해 말이 많던 캐릭터로 당시엔 '수수께끼의 소년'이라고 불렸다. 실질적인 첫 등장은 KH1시크릿 무비인데, 해당 영상에선 후드에 가려 얼굴이 안 보였던데다 쓰고 있는 두 개의 키블레이드가 소라가 사용하던 것과 동일했기 때문에 시크릿 무비의 후드 소년 = 록서스라고 추측한 사람은 적은 편이었다.
록서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킹덤하츠 II의 프롤로그 부분은 짧은 시간동안 플레이어가 최대한 록서스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연출과 스토리를 짰다고 한다. 프롤로그 끝나는 부분에서 록서스가 말하는 '''"내 여름 방학, 끝나버렸어..."'''는 최고의 명대사. 후속작에서 소라가 주인공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프롤로그에서 대뜸 처음 보는 소년으로 플레이하게되자 "소라 언제나와요?"라며 록서스를 낯설어하던 전작 팬들도 그 순간만은 소라가 밉다고 느꼈을 정도로 안타까운 장면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옆 동네에서 킹덤 하츠 II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이 작품주인공 캐릭터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로도 볼 수 있다.[스포일러]
트와일라잇 타운의 명물 씨 솔트 아이스크림 매니아. 액셀, 시온과 함께 센트럴 스테이션의 센트럴 스테이션의 시계탑에서 황혼을 보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처음엔 친구들과 방학을 즐기는 평범한 소년으로 등장하지만, 그 정체는...

2.1. 정체




'''록서스'''
Roxas
ロクサス
[image]
'''소속'''
XIII기관
'''원작'''
킹덤하츠 오리지널
XIII기관의 일원으로 No.XIII, 이명은 운명의 열쇠(めぐりあう鍵).
속성은 빛, 수하로 사무라이 노바디를 부렸다.[1]
기관이 보유한 키블레이드 사용자였으며, '''소라의 반을 지닌 자.'''
소라가 홀로우 바스티온에서 카이리를 구하려고 스스로 하트리스가 되었을 때, 마음이 빠져나가 빈 껍데기가 된 소라의 육체는 소멸해야했지만 생전 소라의 강인한 마음을 품었던 육체는 소멸하지 않았고, 새로운 존재로 변모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록서스다. '''즉, 록서스는 소라노바디.''' 굳이 나이를 따지자면 '''1살''' 정도 밖에 안 되며, 카이리의 노바디인 나미네와 같은 날 태어났다.
이름인 록서스(Roxas)는 소라(Sora)의 아나그램에 X(엑스라 읽을 수 있으며 작품의 특성상 카이=키=χ 일 수 도 있다)를 더한 것이다. 명명자는 젬나스.
다른 노바디들은 생전의 기억을 갖고 있지만 록서스는 생전, 그러니까 소라라고 불리던 시절의 기억이 없다. 이에 대해 디즈는 소라가 카이리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육신으로 부활해버려서 하트리스로 지냈던 시간이 짧았던 것이 원인이 아닌가 추측했다. 탄생 과정의 특수성 외에도 나미네와 더불어 본체와 노바디가 동시에 존재하고 움직이는 희귀한 케이스에 해당된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로 인형처럼 무기력하고 무감정한 모습이었지만 XIII기관에 거두어지고 액셀, 시온과 어울리면서 점점 사람답게 변해간다. 그러면서 점점 XIII기관의 임무에 의문을 느끼게 되고 자신이 뭘 해야하는지조차 몰라 혼란을 느끼던 중 가혹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XIII기관에서 탈출하게 되고, 마지막엔 본체인 소라와 만나 하나로 돌아가게 된다.
KHBbS에서 뒤늦게 밝혀지는 것에 의하면 엄밀히는 소라의 노바디가 아니라 '''소라와 벤투스의 노바디'''라고 한다. 소라가 어릴 적 벤투스의 마음을 받아들임으로서 소라의 안에는 소라의 마음과 잠든 벤투스의 마음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고, 소라의 마음이 하트리스가 되어 몸에서 빠져나갈 때 벤투스의 마음은 소라를 따라가지 않고 육신에 그대로 남게되었는데 록서스는 남아있던 벤투스의 마음에 큰 영향을 받아 벤투스와 똑같은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라고.
KHBbS 정보 공개 당시엔 벤투스와 생긴게 똑같아서 둘을 동일하게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정작 게임을 플레이하고나선 록서스와는 완전히 다른 개성을 갖고 있었으므로 둘을 동일시 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어진 편이다. 성우도 우치야마 코우키/제시 매카트니로 동일하지만 록서스를 연기할 때는 낮고 조용한 톤으로, 벤투스 때는 높은 톤으로 연기하고 있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2][3]

2.2.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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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보다 좀 밝은 갈색 머리에 소라와 똑같은 파란 눈. 공식적으로나 게임 내적으로 보나 '''소라와 얼굴이 거의 똑같다.''' 실제 게임 내 얼굴 부분 폴리곤이 소라와 동일한데, 머리스타일 때문에 턱이 튀어서 그 쪽만 살짝 조정했다고 한다. 머리 길이도 같다는 설정이지만 소라의 머리스타일이 '아래로 삐죽삐죽'이면 록서스는 '위로 삐죽삐죽'이라고. 설정상 갈색 머리이긴 한데, 일러스트 상에선 왜인지 금발에 가깝게 그려지다 HD 1.5 ReMIX부터 제대로 옅은 갈색으로 그려지고 있다. 아마 소라벤투스의 중간색 정도로 설정하고 싶은 모양인 듯.
소라가 14세일때 태어났음에도 15세일 때와 키가 똑같아서 나미네, 젬나스, 젝시온과 더불어 노바디 성장설 의혹을 주고 있는 인물 중 하나. 사복에 체크무늬가 많이 들어간 편인데 이건 '어둠과 빛의 중간'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록서스가 태어날 때부터 입고 있었던 정체불명의 의복이다(…).[4] 소라가 '시골소년'인데 반해 록서스는 '도시소년'이라는 이미지로 복장은 좀 더 세련되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얼굴 빼면 소라와 스타일, 성격 전부 다르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어가 봤을 때 소라랑 닮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는 편. 복장도 활동성을 중시한 소라에 비해 긴바지의 깔끔한 복장인 점 등 눈 빼면 닮은 부분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작품 내에선 똑같은 얼굴이라는 설정이므로 "소라랑 닮았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있긴 하다. 디렉터의 말에 의하면 KH2 개발에 들어갔을 때 소라보다 먼저 디자인되었다고.
벤투스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생긴게 똑같다. 등장한건 벤투스 쪽이 늦지만, KHBbS프리퀄 작품이고 설정상으로 봤을 때도 록서스가 벤투스의 영향을 받은 쪽에 가깝다. 록서스가 벤투스와 똑같은 얼굴인건 소라의 마음 속에 벤투스의 마음이 잠들어 있었고, 그 상태에서 소라가 하트리스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육체 안에 남아있는 또 하나의 마음인 벤투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라는 태어난 날 벤투스의 마음을 연결해 서로의 마음을 상호보완했고, 그 영향으로 성장하면서 점점 벤투스와 닮은 얼굴이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라와 록서스도 닮은 꼴이 되어버린 셈. 참고로 소라가 록서스가 합쳐진 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머리카락 색이 상당히 옅어지고 있는데 이건 록서스의 영향이라고 한다.

2.3. 성격


게임 내 보고서의 언급에 따르면 록서스는 소라의 마음 속에 숨어있던 부정적인 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인가 소라와 비교했을 때 분노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디즈가 '''"그 감정(분노)을 소라에게 나눠주도록. 그 녀석은 너무 착해빠졌어."'''라고 할 정도.
갓 태어났을 때는 인형같은 모습이어서 지도역인 액셀이 일일이 챙겨줘야했을 정도였지만, 기억은 없어도 기본적인 지식은 남아있었는지 금새 사람답게 변한다. 이 당시만 해도 소라만큼은 아니더라도 밝은 성격에 애 같은 모습이었는데, 점점 자신의 존재와 관련된 진실에 닿으면서 그늘지고 조용한 성격으로 변해간다.
기억이 없다보니 뭐든 생경하고 서툴다. 거짓말 하는 것에는 서툴며 좋은건 좋다고, 싫은건 싫다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친구'나 '사랑'처럼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에도 호기심이 왕성해 궁금한건 바로바로 물어보는 편. 기관에게 있어 소중한 키블레이드 사용자이기 때문인지 다들 질문은 잘 들어주는 편이지만, 정작 제대로 된 대답은 거의 없어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사전적인 의미만을 읊어주거나 카더라로 대답하거나 하고 있다. 간혹 괴상한 지식이 섞일 때도 있지만 록서스는 매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엉뚱한 잡지식을 숙지하게 되기도.
기관으로부터 가혹 수준으로 부려먹히는데 본인은 그걸 일상처럼 받아들인 나머지 본의아니게 워커홀릭이 되고 있다. 휴가를 받았을 때 뭘 해야하는지 당황했을 정도이며, 일반 소년소녀들이 한 달 가량의 휴가(=방학)을 받는다는 말에 "너무 길어!"라고 경악하기도.[5] 한 편으론 자신이 임무를 할 때 평범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부럽게 쳐다보는 등 자신이 한 번도 누리지 못한 평범한 일상을 동경하기도 했다.
처음엔 소라를 싫어하는 편에 가까웠다. 영문도 모른 채 꿈 속에서 본 소라의 기억에 휘둘린 것도 있고, 소라의 지인들이 소라 타령을 해도 본인은 소라가 누군지도 몰랐던데다, 소라에 의해 가짜였지만 행복했던 방학조차 강제로 끝나버렸다는 점 등등 뭐로 봐도 좋은 감정 갖기가 힘든 관계이긴 하다. 그러나 소라에게 흡수되고, 심상공간을 통해 전력으로 싸우면서 뭔가 느낀 듯, 이후부터는 소라를 나름대로 호의로서 대하고 있다.

2.4. 전투력


[image]
록서스의 키블레이드 '지난날의 추억'과 '약속의 부적'
입단 당시엔 전투법조차 몰라 XIII기관의 멤버들이 한 명씩 동행해가며 전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지만, 금세 실력을 키워나간다. 그 속도는 기관 멤버들조차 경이롭게 여겼을 정도. 공식 언급에 의하면 젬나스, 렉세우스, 잘딘과 더불어 기관 내에서 손꼽히는 무력의 소유자라고 한다.
본체인 소라키블레이드 사용자였던 까닭에 록서스도 키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애초에 기관이 록서스를 스카웃한 것도 키블레이드 소환이 가능했기 때문. 사용하는 키블레이드 기본형태는 킹덤체인으로 키체인 교환으로 형태를 바꿀 수 있지만 이도류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지난날의 추억(過ぎ去りし思い出/Oblivion)과 약속의 부적(約束のお守り/Oathkeeper)를 사용한다. 이 두 자루의 키블레이드는 각각 소라가 갖고 있던 리쿠카이리의 추억을 상징한다고 한다.
참고로 KH II 어나더 레포트에 따르면 록서스가 사용하는 키블레이드는 소라망각의 성에 갔을 때 '잃은 것'이라고 쓰여있다. 근데 킹덤하츠 358/2 Days에선 록서스가 첫 임무에서 키블레이드를 소환한 이후에 소라가 망각의 성에 들어간 것으로 나온다. 설정구멍?
키블레이드는 원칙당 '1인당 1개씩'인데, 록서스가 이도류 사용 가능한 부분에 대해 최초엔 시온의 키블레이드를 계승한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KHBbS가 발매되면서 벤투스의 것으로 확정되었다. 시온이 소멸한 시점에서 두번째 키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었던건 그 때의 충격이 방아쇠 역할을 해서 벤투스의 마음을 감지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나. 일단 시온이 소라도 모르는 벤투스의 모습으로 변한 적이 있고[6], 그걸 다시 록서스가 쓰러트리므로써 두 자루의 키블레이드를 쓸 수 있게 됐으므로 시온으로 부터 계승했다는 말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닌 셈. 기억과 능력을 빨아드리는 시온이라는 인형에 의해 록서스, 그리고 소라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벤투스의 능력이 '뽑아올려졌고', 이게 다시 록서스에게로 돌아온 것라고 설명할 수 있다.
키블레이드의 존재감이 강해서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XIII기관의 멤버 답게 노바디로서의 능력도 강한 편이다. 사용하는 속성은 빛 속성이며, 휘하로 '사무라이 노바디'들을 부리고 있다. 다만 노바디들을 실제 부리는 장면이 나오는건 KH II에서 소라와 싸울 때 밖에 나오지 않는다.
킹덤하츠 II의 VS 록서스 전투는 이벤트 영상씬으로 처리했으나, 파이널믹스판에선 정식 이벤트 배틀이 추가되어 직접 싸워볼 수 있다. 파고들기 요소로 데이터로 구현된 록서스와도 싸울 수 있는데 무진장 강하다. 디렉터 왈, "록서스가 약하면 좀 아니잖아요."
킹덤 하츠 358/2 Days에 스토리 미션 93에선 킹덤하츠1 시크릿 엔딩~킹덤하츠2의 회상씬으로만 알려진 대막의 '''이도류 록서스 VS 네오 쉐도우 하트레스들'''에선 2의 영상을 재현한것 처럼 하트레스들을 무난하게 처리하는 모습이 일명 '''록서스 무쌍'''. 하지만 아쉽게도 스토리 미션이 아닌 미션 모드에서 사용할수 있는 이도류 록서스는 네오 쉐도우들을 잡을때 비해 많이 '''약화'''된 버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갈수 있는데, 이도류 록서스의 모션이 2편과 2편 후반, 그리고 358/2 days 마다 다르다. 후드 버전 록서스는 무쌍이라 불릴만큼 타격마다 과격한 공격 자세와 빛을 이용한 고속 대쉬, 벤투스가 사용하는 빛 관련 기술들을 쓰는등 하트레스 밑 소라를 압박하는 반면, 엑셀전때는 본래와 달리 타격감이 다소 하향 먹어 소라와 거의 비슷한 공격을 사용한다. 다만 이때는 기억은 되찾았을지 언정 힘이 완전히 돌아온것은 아니였다고 볼수 있다. 안타깝게도 스토리상 이도류 록서스로 플레이할수 있는 시간은 굉장히 짧은 편이다. 모드로 조작해서 쓰는거 아닌 이상 공식으로 플레이할수 있는건 위에 약화된 버전 뿐이다.
그런데 킹덤하츠 3 DLC: ReMIND 트레일러에서 이도류 록서스를 플레이하는 영상이 나왔기 때문에 조만간 보스 버전의 이도류 록서스를 제대로 플레이해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ReMIND 출시 이후엔 각 캐릭터들이 소라 아니면 대신 플레이할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다. 록서스의 이도류 공격 스타일은 보스판을 따라갔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기술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리버스 커맨드와 새로운 스킬은 '듀얼 샷'을 사용한다. 킹덤하츠 2때와 비교하자면 달리는 속도와 공격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다. 하지만 상대가 사이크스의 버서커 모드라서 제대로 공격하기 어렵다는게 아쉬운 편.
또한 현재 알려진 모든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중에서 유일하게 이도류 사용자다.[7]

3. 시리즈별 행적


  • 서술의 편의상 시계열 순으로 작성합니다.

3.1. Birth by Sleep


프리퀄 작품이니만큼 본편에서 록서스는 등장하지 않지만 록서스의 본체 중 한 명인 벤투스가 등장한다.
시크릿 무비에서 살짝 등장하고 있는데 액셀, 시온과 함께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 소라의 이름을 부른다.

3.2. 킹덤하츠 I


시크릿 무비 'Another Side, Another Story - deep dive'에서 검은 코트에 후드 뒤집어 쓰고 등장하는데, 이게 공식적인 첫 등장. 두 자루의 키블레이드를 사용해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의 마천루 앞에서 수 많은 하트리스 쓰러트리던 중 리쿠와 대치한다.

3.3. 체인 오브 메모리즈


본편에선 나오지 않지만, 이 시점에서 록서스의 설정이 잡혀있었으므로 관련된 복선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소라의 기억을 구현화한 카드 중 가본 적도 없는 트와일라잇 타운의 카드가 있다던가, 액셀이 소라에게 "실은 너와 나 사이엔 약간의 인연이 있어"라고 말하는 등등. 또 이 작품에서 언급되지 않지만 보스인 말루샤키블레이드의 용사에게 흥미를 느낀 것도 록서스가 사용하는 키블레이드의 힘을 보고 흥미를 느낀 것이 계기가 된다.
참고로 록서스와 소라가 동시기에 존재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소라망각의 성에서 열심히 구르는 동안 록서스는 임무 하느라 구르고 있었다(…).
엔딩 스탭롤에서 액셀트와일라잇 타운에서 록서스와 만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에서 록서스는 KH II 프롤로그에서 입던 사복을 입고 있다. 기관 활동 도중에는 사복을 입은 장면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막 태어나서 젬나스에게 거둬져 기관에 들어간 직후 액셀이 록서스를 돌봐주고 있었을 때 아이스크림을 사줬던 시점으로 추측된다.

3.4. 358/2 Days


태어나자마자 젬나스에게 거두어져 '록서스(Roxas)'라는 이름을 받게 된다. 젬나스어둠의 해안에서 몇 일 정도 기다렸다가[8] XIII기관에 정식으로 입단시키면서 록서스는 기관의 13번째 멤버가 된다. 참고로 기관은 이 때부터 XIII기관이란 명칭을 쓰게 된다.[9]
록서스는 인간 시절의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입단 당시엔 인형같은 상태였고, 넘버 VIII 액셀이 지도역으로 임명되면서 기본적인 상식과 전투방법 등을 알려주게 된다. 액셀은 처음엔 매우 귀찮아했지만 같이 다니면서 나름 정이 들기 시작했는지 첫 임무를 마친 록서스에게 포상으로 씨 솔트 아이스크림를 사주게 된다. 이 때부터 임무를 마치면 스테이션의 시계탑에서 석양을 보며 씨솔트 아이스를 먹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우정을 쌓게 되었다.
입단 7일째에 14번째 멤버가 들어온다. 록서스에 이어 키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이름은 시온(Xion)이라 지어졌다. 이 때부터 록서스는 사이크스에게 일기를 쓰라는 명령을 받는데, 처음에는 있었던 일을 기계적으로 적을 뿐이었지만 록서스가 감정을 갖게 되면서 잡담이나 의문 등을 적게 되는 등 록서스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참고로 록서스가 일기를 시작한 날부터 록서스를 제외한 XIII기관 멤버들도 록서스를 관찰한 비밀 보고서를 작성한다.
입단 23일째에 액셀망각의 성으로 파견나가면서 혼자있는 일이 많아졌지만 시온과 임무를 하는 동안 친해지고, 자신에게 액셀이 해준 것처럼 임무가 끝날 때마다 시계탑에 모여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다.[10] 록서스는 최초 시온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 날부터 검은 숏컷의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보였다. 록서스는 돌아오지 않는 액셀을 기다리던 중 망각의 성에 갔던 멤버들이 소멸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26일째에 시그바르와 함께 아그라바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의식을 잃고 잠든 록서스를 두고 사이크스나미네의 영향인 것 같다고 추측하는데,[11] 젬나스는 잠든 록서스를 보며 "너는 또 잠들게 되는건가"라고 중얼거린다.[12] 혼자가 된 시온은 외로워하며 잠든 록서스의 베갯머리 옆에 조개를 두고 갔다. 입단 50일째의 날[13], 록서스는 잠에서 깨어나 시온이 두고 간 조개를 통해 그리운 파도소리를 떠올린다.
71일째에 소멸한줄 알았던 액셀이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 록서스는 그 동안 친해졌던 시온을 소개시켜주고 함께 어울리게 되면서 셋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셋은 언젠가 바다를 보러 가자고 약속하게 된다. [14] 이 즈음 시온키블레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록서스가 할당량을 두 배로 올리는 방법으로 다른 XIII기관 멤버들에게 그 사실을 숨길 수 있었다. 다행히 3주 뒤에 시온의 능력이 돌아오게 되지만 이 때부터 록서스의 힘은 점점 약해지고 시온은 점점 강해져갔다. 이는 시온이 XIII기관이 진행하던 '레플리카 계획'의 완성본이었고, 록서스의 키블레이드의 힘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흡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때 키블레이드를 사용하지 못한 것도 잠들었던 록서스가 깨어나면서 흡수하고 있던 힘이 역류했기 때문이고, 되돌아온건 록서스와 오래 붙어다니면서 다시 힘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걸 짐작하고 있던 액셀은 혼자 끙끙거리기 시작하고 시온도 리쿠를 만나 자신의 정체에 의문을 갖게 되면서 셋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정체를 알게된 시온이 기관으로부터 탈주를 반복하고, 액셀이 그것을 잡아오는 관계가 되고, 록서스는 사라진 시온을 찾기 위해 망각의 성에 갔다가 밀려들어오는 기억 때문에 기절하기도.[15] 록서스는 자신에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액셀과 XIII기관에 실망해서 기관을 떠난다. 한편 XIII기관은 시온과 록서스 둘 중 한 명을 선택해 다른 한 쪽을 제거하기로 하고, 약해진 록서스가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한 시온은 자신이 흡수한 것들을 원주인 소라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하면서 떠나있던 록서스를 찾아가 공격을 걸고, 록서스에게 패배해 소멸하게 된다.
시온이란 존재의 특수성 때문에 록서스는 시온에 대한걸 거의 잊어간다.

'''록서스''' : 너는.. 누구? 굉장히 소중할텐데, 기억나지 않아.

시온은 기관이 인공적으로 만들고 있는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를 해방시켜 달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던 록서스는 자살 특공에 가까운 감정으로 킹덤하츠를 해방시키러 떠난다. [16] 리쿠는 소라의 기억의 반을 갖고 있는 록서스의 소멸을 막기 위해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의 마천루 앞에서 록서스 앞에 나타나는데 이 장면이 바로 KH1의 시크리 무비의 장면이다. 록서스의 마음에 남아있던 시온의 마음이 두 키블레이드 중 하나를 리쿠에게 던지는데, 그걸 받은 리쿠는 시온의 마음("록서스를 막아줘")을 느끼게 되지만 두 사람 다 전투가 이어지면서 시온의 기억을 완전히 잊게 된다.
기관에서도 톱 클래스의 실력에 오른 록서스에게 패배한 리쿠는 꺼려왔던 어둠의 힘까지 꺼내야했고, 록서스를 포획하는데 성공한다. 록서스는 기절한 사이 슬퍼하지 말라는 시온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록서스는 트와일라잇 타운에서 남은 7일의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그가 동경해 바라마지않던 평범한 소년이 되어있었다. 바다를 보러 가자는 약속을 기억해낸 록서스는 친구들이 있을 장소를 향해 달려간다.[17]

3.5. 킹덤 하츠 II


트와일라잇 타운의 평범한 소년소녀 록서스, 하이네, 핀츠, 올레트는 방학이 7일 정도 남은 시점에 무엇을 해야 남은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 때 마을 여기저기에서 '사진'[18]을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오래 전부터 그들을 적대시하던 사이퍼 일당은 록서스 일행의 짓이라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다. 졸지에 도둑으로 몰리자 록서스와 친구들은 오해를 풀기 위해 진범과 도둑맞은 '사진'을 찾기로 한다.
사이퍼 일행은 분실한 것이 록서스의 패배의 결정적 증거이므로 록서스가 훔쳤을거라 단언하고, 록서스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사이퍼와 스트러글로 싸워 승리한다. 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핀츠가 사진을 찍는 순간 은색 괴물이 나타나 사진을 갖고 도주한다. 진범을 찾았다고 생각한 록서스와 친구들을 괴물의 뒤를 쫓는데, 괴물은 어째서인지 록서스에게 '''"맞이하러 왔습니다, 나의 주인이여."'''라는 말을 한다. 어리둥절해하던 록서스는 괴물을 공격하지만 공격은 닿지 않았고, 그 순간 록서스의 스트러글 스틱이 키블레이드로 변하면서 괴물을 무찌르고 사진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친구들은 마을 사람들이 분실했던 물건이 하나같이 '록서스가 찍혀 있는 사진'임을 알고 스토커 의혹을 갖지만, 록서스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그러나 날마다 꾸는 한 소년에 대한 꿈과 자신을 되찾으러 왔다고 말하는 빨간머리 청년의 등장, 그리고 자신더러 '본래 존재해선 안 되는 존재'라고 말하는 나미네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록서스의 평화로운 일상은 끝이 나게 된다.[19] 방학이 끝나는 날이 다가오면서 록서스는 서서히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있던 장소와 친구들이 전부 가짜라는걸 기억해내고 진심으로 분노한다.
모든건 소라를 깨우기 위해 디즈가 꾸몄던 것으로, 순조롭고 빠른 회복을 위해 록서스를 데이터로 구성한 가짜 트와일라잇 타운 안에 보내 과거 소라가 겪었던 일들과 유사한 사건을 겪게 하는 방법을 통해 록서스와 연결된 소라의 기억을 빠르게 수복시킨 것이다. 록서스는 자신이 있던 가짜 세계를 부수고 진짜 세계, 디즈의 실험실로 돌아온다.[20] 그 곳에서 배신자라 낙인찍힌 록서스를 XIII기관의 명에 따라 제거하러 온 액셀과 만나 그를 이기고 소라가 있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 있는 것은 얼굴에 붕대를 감은 남자, 그 뒤에 있는 새하얀 캡슐과 그 안에 잠든 소년.

'''디즈''' : 키블레이드의 용사여, 잘 왔다.

'''록서스''' : 누구에게 말하는 거지? 나인가? 소라인가?

'''디즈''' : 물론 소라의 반쪽에게지. 너는 어둠의 세계의 주민. 내게 있어 필요한 것은 빛의 세계를 여행하며 XIII기관을 쓰러트릴 수 있는 존재 뿐이다.

'''록서스''' : 넌 대체.. 누구지?

'''디즈''' : 나는 세계의 하인. 하하하, 내가 하인이라면 너는 도구쯤 되겠지.

'''록서스''' : 그건.. 농담이라도 할 생각인가? 하나도 재미없다고!

(디즈를 공격하는 록서스. 하지만 공격은 전부 통과된다.)

'''디즈''' : 미안하지만, 이건 그냥 전망을 바탕으로한 데이터다.

(분함에 울부짖는 록서스)

'''록서스''': 끄아아아아아아!!!!

'''디즈''' : 자, 어서오너라.

'''록서스''' : ..당신이 증오스러워서 참을 수 없어.

'''디즈''' : 그 증오를 소라에게 나누어 주도록. 그 녀석은 너무 착해 빠졌어.

'''록서스''' : '''싫어! 내 마음은 내 것이다!'''

[image]
잔혹한 진실과 마주한 록서스

'''록서스''' : '''소라... 정말 부러워. 내 여름방학, 끝나버렸어.'''

잠들어있는 자신의 본체, 소라와 대면한 록서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프롤로그가 끝나면서 '''이 때부터 킹덤하츠2의 본편이 시작된다.'''[21]

3.5.1. 그리고 다시 한 번


록서스가 소멸하면서 기억과 육체를 완전히 회복하게 된 소라와 그 일행이 깨어나자 액셀은 소라를 하트리스로 만들면 노바디인 록서스가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XIII기관을 배신하고 단독행동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마음이 바뀌었는지 노바디 무리에게 둘러싸여 위기 상황이던 소라 일행을 구해주고서 그 후유증으로 소멸한다.
친우인 액셀의 소멸은 소라 안에 잠들어있던 록서스의 의식이 깨어나게 했고,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록서스는 소라의 심층의식를 통해 나타나 소라를 공격한다.[22]

'''소라''' : 누구야 넌?!

'''록서스''' : 어둠의 주민이다.

'''소라''' : 혹시... 리쿠?

'''록서스''' : 리쿠? 리쿠는 내가 쓰러트린 자의 이름이다.

'''소라''' : 뭐라고!

'''록서스''' : 말해줘... '''어째서 네가 선택됐는지를...!'''

록서스는 전투를 하면서 뭔가 깨달은듯한 발언을 하는데, 전투 내내 우위를 점하지만 소라의 극적인 반격에 패배하게 된다. 소멸하기 전 잠깐 액셀과 만나 대화를 하게 되는데

'''액셀''' : 줄곧 생각했다. 나미네도 말했거든. 록서스, 네겐 마음이 있는게 아닐까.. 아니, 나나 나미네에게도. 우리들에겐.. 정말로 마음이 없는걸까.

'''록서스''' : 그건.. 나도 알 수 없어. 하지만 마음이란건 보이는게 아니야. 느껴야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어. 그렇다고 한다면.. 아니, 지금은 말하지 않을래.

'''액셀''' : 뭐야, 중요한 부분에서.

'''록서스''' : 대답은 소라가 찾아줄거야. 녀석은... 나니까.

록서스는 소라에게 "과연 나의..."라는 말을 남기고 소라의 안으로 돌아온다. 다만 마음 자체는 계속 남아있는지, 최종보스전이 있기 직전 카이리 안의 나미네와 대화하기도 했다. 소라는 당황하지만 리쿠는 쿨하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전부 너다."라고 정리했다.

3.6. coded


'''역대 킹덤 하츠 시리즈 최종 보스'''
II

coded

Dream Drop Distance
젬나스
''' 데이터 록서스'''
나이트메어 벤투스
각성의 동산에서 데이터 소라를 지켜보다 사라지는 것을 시작으로 간간히 등장하는 검은 코트의 인물의 정체. 그리고 최종보스이다. 작품 내 등장인물이 전부 그랬듯 여기에 나오는 록서스도 본인은 아니고 '데이터상의 존재'이며, 소라 안에 있던 '슬픔의 기억'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지미니 메모로 구현된 존재는 아니고 데이터 소라가 태어난 것으로 표리일체인 데이터 록서스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것이다.

'''데이터 소라''' : 없어진 기억을 언젠가 되찾을 수 있으면 반드시 아픔은 치유될거야. 그 때가 올 때까지 품고 갈래. 이 아픔만이 모자란 기억을 계속 연결해주는 유대니까.

'''록서스''' : 아픔이, 유대라고…? 웃기지 마! 그렇다면 내가 알려주마! 진정한 아픔이란 녀석을!

록서스는 데이터 소라가 '슬픔의 기억'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시험해본다며 공격하는데, 이 때도 이도류를 사용한다. '슬픔의 기억'이기 때문인지 킹덤하츠 II 때보다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는데, 말하는 것도 뭔가 악당 같다. 쌓인게 많은 듯(…). 아픔이란건 제거해야한다고 말해온 만큼 패배하고 나자 자신을 제거하라고 말하지만 데이터 소라는 거부한다.

'''록서스''' : 나도 데이터로 태어난 환상이란 걸 눈치챘구나. 나는 환상이니까, 처치할 가치는 없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일부러 없앨 의미도 없다, 그런거로군.

'''데이터 소라''' : 틀려, 뭐가 환상이야. 네 공격, 무척 아팠어. '진정한 아픔'이라는 거, 잘 알았어.

'''록서스''' : …….

'''데이터 소라''' : 그렇지만 내가 느낀 아픔은 그것뿐만이 아냐. 싸우고 있는 동안에 전해져 왔어. 너의 아픔이... 날카롭고 격렬한 아픔... 하지만 왠지 그리워서 마치 내 자신의 것 같았어. 너와 마음이 연결되어 똑같은 아픔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런 식으로 너와 마음이 연결되는 계기가 된다면... 아픔을 받아들이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걸.

'''록서스''' : 나쁘지 않다, 인가. 네겐 못 당하겠네. 합격이다, 소라.

록서스는 나미네가 있는 곳까지의 길을 열어주고 자신이 역할이 끝났으니 사라져야한다고 말하는데, 어디로 돌아가냔 질문에 "돌아갈 장소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돌아가고 싶은 장소는 있다."라고 말한다. 참고로 이 대사는 KH2에서 액셀과 나미네가 한 대사와 동일하다. 록서스의 '아픔의 마음'을 받아들인 데이터 소라가 느낀건 그립고 안타까운 석양,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여름방학.

3.7. Dream Drop Distance


소라가 잠에 빠져 심층의식까지 내려갔을 때 나미네, 시온에 이어 만날 수 있다. 참고로 두 사람이 싸움 없이 평범하게 만나 대화하는 장면은 이 때가 처음. 소라는 자신에게 흡수된 록서스를 만났다는 점에서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록서스는 그것을 부정한다.

'''록서스''' : 내가 너였어도 괜찮았을거야. 하지만 네가 아니면 안 돼.

'''소라''' : 무슨 의미야?

'''록서스''' : 네 마음 속에는 몇 개의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 너는 나이며, 내 바람도 담고 있어.

'''소라''' : 틀려…. 록서스는 록서스잖아. 나와 달라. 전부터 말하고 싶었어. 록서스는 록서스로 존재하면 된다고.

'''록서스''' : 소라…. 그러니까 네가 아니면 안 되는거야.

록서스는 소라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기억'[23]을 전해주고 사라진다.
나중에 밝혀지길 XIII기관은 록서스를 이상적인 어둠의 탐구자의 '그릇'으로 보고 있었으나, 쓸데없는 자아가 생겨나 소라에게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포기하고 대신 소라를 노리게 되었다고 한다. 소라에게 마스터 제아노트의 마음이 심어지기 직전 리아가 등장해 소라를 구해주는데, 이는 노바디 액셀이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록서스, 시온에게 했던 '너희들이 몇 번을 도망치더라도, 내가 몇 번이고 찾아가 데려오겠다'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잠든 소라를 깨우기 위해 리쿠가 소라의 마음 속으로 들어왔을 때 리쿠에게 '''"무엇을 두려워하지?"'''라는 화두를 던지고 사라진다. 그 후 만날 수 있는 디즈는 마음이란 새싹과도 같아서 그 어떤 것에도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로 록서스와 액셀이 가졌던 '우리들은 정말로 마음이 없는 것일까'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3.8. 킹덤 하츠 III


2017년 공개된 트레일러에서의 젬나스의 언급에 따르면 소라가 록서스를 부활시키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록서스가 결락된 빛의 수호자들 중 1명의 후보로 등장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셈.
그리고 2018년 9월 중순에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여러번 더 등장했는데, 소라와 하이네 일행들이 또 하나의 트와일라잇 타운에 다시 한번 찾아가 록서스를 불러내기 위한 묘사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선 한 손에 '지난날의 추억'을 쥔채 검은 코트의 후드를 벗는 뒷모습이 나옴으로써 재등장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소라 일행은 록서스와 나미네를 부활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에선 별다른 수확은 없는 상태로 진정한 13기관을 막기 위해 다른 일행과 함께 키블레이드의 무덤으로 향하고 대신, 다시 13기관에 들어갔음에도 기관을 배신하고 현자 안셈을 따라 자신의 죄에 속죄하기 위해 움직이는 빅센데믹스를 통해 레플리카 인형을 조달하기 위해 움직이는 등 록서스 부활의 조짐을 스토리 진행 도중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 최후의 결전에서 젬너스, 세뇌된 사이크스에 의해 위기에 빠진 시온과 리아를 구하면서 등장한다.[24] 그리고 키블레이드가 파괴된 리아와 젬나스에게 납치당한 카이리를 대신해, 기관을 배반한 시온과 함께 사이크스와 싸우는 소라를 도와준다.[25][26] 사이크스가 소멸하고 록서스와 리아, 그리고 시온 세 명은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스토리상으로는 부활한 시점에서 키블레이드가 한 번 파괴된데다 부상을 입은 리아의 자리를 대신하여 빛의 수호자로 나서며, 마지막 결전에서는 마스터 제아노트를 막기 위해 힘을 보태준다.
에필로그에서는 리아, 시온, 아이자는 물론 하이네와 핀츠, 올렛과 함께 트와일라잇 타운의 시계탑에서 석양을 보며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그리고 데스티니 아일랜드에서 다른 주인공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도 비춰진다.

4. 여담


일본판 성우 우치야마 코우키의 사실상 데뷔작인데, 당시 변성기 전의 소년이었기 때문에 국어책 읽는 연기가 나왔지만 그게 묘하게 록서스의 공허한 이미지와 잘 매치되어 악평은 많지 않았다. 근데 시리즈가 길어지고 후속작에서도 계속 비중이 생기는 사이 변성기가 와버린 까닭에 킹덤하츠 358/2 Days 녹음할 때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목소리가 확 바뀌었다. "록서스 성우 바뀌었나요?" 같은 질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 Birth by Sleep에 이르러선 연기가 숙달되어 한층 매끄러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HD 1.5 ReMIX에서 재녹음할 때 저 세 버전의 목소리를 섞어버린 것(…). 덕분에 연속으로 변성기 전, 변성기 후, 성우숙달 버전을 다 들어볼 수 있다.
본격적인 록서스의 정식 데뷔작인 2편에서는 정작 출연빈도는 적은 편이지만 스토리상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잔혹한 운명과 밝혀지는 출생 비화, 소속, 피도 눈물도 없을거 같았던 액셀과의 우정, 키블레이드 이도류의 간지폭풍 등으로 2의 발매 당시부터 인기를 쓸어담았다. 시리즈가 길어지고 있지만 그 인기는 오르면 올랐지 내려갈 기미가 안 보일 정도이며, 매번 인기투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딱히 인기 캐릭터를 노린건 아니어서 제작진은 발매 후 록서스의 대단한 인기에 놀랐다고 한다.사실상 최고인기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할듯. 노무라 테츠야는 록서스의 인기 비결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덧없음'이라고 대답했다. 이런 인기에 힘업어서 358d's편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오고 위에 서술 되었다 시피 3편 동료 npc들중에선 플레이어보다도 강한 동료 npc로도 나오고, DLC스토리에서는 플레이어블블 캐릭터중 하나로도 나온다, 심지어 소라, 리크, 카이리 외에 3편 시점의 모델로 피규어까지 나온건 덤.
[스포일러] 둘 다 복제인간 비슷한 노바디 혹은 레플리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들의 존재에 대한 들의 존재로 따로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또한 두 캐릭터 모두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그리고 스토리 초기에는 자신의 절친들과 일상을 잘 보내고 있었다는 점, 과거의 기억을 잃었다는 점, 마지막에는 원본의 존재들과 1대1 대결을 펼치는 것도 공통점이다. 하지만 다른 점도 있는데 루크는 스토리 초기에 자신의 절친인 가이 세실과 스승인 반 그란츠를 제외하면 굉장히 안하무인하거나 건방지게 보이는 태도를 취했해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고 반면에 록서스는 킹덤 하츠 II 스토리 초기에 자신의 절친들인 마을 친구들 외의 인간관계도 매우 원만한 편이라는 차이점도 있고, 가장 결정적으로 디 어비스의 주인공인 루크는 '''자신의 원본인 애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만 킹덤 하츠 II의 페이크 주인공인 록서스는 '''자신의 원본인 소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패배'''하고 마는 차이점도 있다. 거기에 애쉬와 록서스도 게임 내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을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록서스는 킹덤 하츠 358/2 Days에서 자신의 연인마저 자신이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자신의 연인도 사망하게 되지만, 애쉬의 연인은 서로 싸우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고 끝까지 살아남는다. 그 외에도 킹덤 하츠 II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는 두 캐릭터의 설정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굉장히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1] 작중에서 사무라이를 부리는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도널드, 구피를 막아세운 것 밖에 없다. 초기 트레일러땐 여러 사무라이들에게 둘러 싸였었다.[2] 3D 오프닝 끝 부분에선 록서스와 벤투스가 동시에 등장했기 때문에 게임이 등장하기전에 트레일러를 먼저 접한 유저들은 충격과 환호가 섞여서(...), 게임을 통해서 둘이 만나지 않을까하는 얘기도 돌았었다.[3] 다만 리쿠의 경우 벤투스를 본적이 없었기에 록서스 다음으로 봤을때 록서스랑 헷갈렸다(...). [4] 다만 이게 벤투스와 비교하자면 상체쪽에 반쪽은 거의 똑같다. 태어날 때부터 저 복장이였던건 벤투스의 영향인것으로 추측된다.[5] 이 때 한 말이 '''7일''' 정도면 적당할거 같은데. '''어찌보면 KH2 프롤로그의 복선'''[6] 시그발이 보는 시온의 모습[7] 소라는 2편 한정으로 폼으로 변신해서 이도류로 구사할수있다.[8] 이 때 젬나스는 잠깐 소라를 만나서 홀로우 바스티온에 들르기도 했다. KH1FM에 나왔던 정체불명의 시크릿보스다.[9] 그 전까진 숫자 안 붙이고 그냥 기관이라 불렀다.[10] 액셀이 친구는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거라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11] 나미네가 소라의 기억을 조작하면서 그 영향이 록서스에게까지 닿은 것.[12] 이 발언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발언인데, χ블레이드 사건이 끝난 후 벤투스가 잠에 든 것을 알고 있으며, 젬나스에게 테라의 기억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망가에서도 사이크스는 이 말을 엿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궁시렁거렸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2013년 영상화에선 이 대사가 짤렸다.[13] 이 날은 소라가 기억수복을 위해 잠에 빠진 날이기도 하다.[14] 참고로 록서스는 임무를 위해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간 적이 있는 듯, 시온과 닮은 여자아이를 봤다는 발언을 한다.[15] 디렉터에 의하면 이 때 록서스가 기절한건 당시 성에 숨겨져 있던 두 명의 본체, 소라와 벤투스의 기억이 동시에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16] 이 때부터 록서스는 두 자루의 키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17] 이 부분은 좀 애매한게 KH2 day1때 록서스는 자신이 꾼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작 바다 관련 얘기는 day2~day3사이다. 어떻게 보면 설정구멍.[18] 잃어버린게 무엇인지 최초엔 언급되지 않는다.[19] 6번째 날의 타이틀이 뜰 때 창 밖으로 새들이 지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새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이 때 록서스의 모습은 소라로 바뀌었다.[20] 진짜 세계라고 하기 애매한게, 진짜 인물들이 가짜 세계로 들어올순있지만, 나미네 + 디즈는 여전히 데이터 상태였기 때문에 아직까진 가짜 세계다.[21] 파판7을 접한 유저들의 경우 미드가르에서 나오기전까지가 프롤로그라서 KH2 프롤로그를 접한 유저들은 충공깽이였다카더라.[22] 참고로 오리지널에서는 단순히 이벤트씬으로 넘어갔지만 FM+ 버전에서는 직접 소라를 조작하여 보스로 록서를 상대하는 전투가 추가되었다. 참고로 이 때 흘러나오는 BGM의 제목은 '''The Other Promise'''이다. 킹덤 하츠 II 뿐만이 아닌 킹덤 하츠 358/2 Days에서의 액셀, 시온과의 한 약속인 '''바다를 보러가자'''라는 약속과 이후 록서스의 행보를 생각하면 '''굉장히 비극적인 느낌이 든다.'''[23] 기관 시절을 포함해 KH2의 프롤로그 6일까지[24] 이엔초에 의해 작성 된 시크릿 레포트 9, 10에 의하면 레플리카와 또 하나의 트와일라잇 타운에 남아 있던 록서스의 데이터로 그릇이 만들어 지고 소라 안에 있던 록서스의 마음이 옮겨 가면서 부활에 성공 했다고 한다.[25] 이때 보여주는 전투력은 어느 NPC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거의 피해다니면서 도망가도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26] 또한 이 이벤트전에서 흐르는 BGM 'Hearts As One'은 록서스, 시온, 소라의 테마를 한데 섞은 버전인데, 기존의 쓸쓸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을 주던 록서스의 전투 테마 'The Other Promise'와는 달리 '''환희가 넘치는듯한''' 분위기가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