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안셈

 

'''현자 안셈'''
Ansem the Wise
賢者(けんじゃアンセ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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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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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 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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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리[1]
(II, 358/2 Days)
코리 버튼(ReCoM, BbS, 3D, III, MoM)[2]
'''출신지'''
레디언트 가든
'''원작'''
킹덤하츠 오리지널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스토리의 열쇠를 쥔 존재.
등장하는건 킹덤하츠 II부터지만 킹덤하츠 I부터 자주 언급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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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개


레디언트 가든을 다스리는 현명하고 자애로운 군주이자 고명한 학자. 킹덤하츠 시리즈 1부 '다크시커편' 스토리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며 본의 아니게 주인공 일행은 물론이고 많은 플레이어들을 낚은 인물이기도 하다. 게임 내에서는 물론이고 각종 매체에서도 안셈이라고 이름만 불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현자 안셈'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똑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어둠의 탐구자 안셈과 구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탐구욕이 깊어 제자들과 함께 수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그의 모든 연구성과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소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일 정도로 정이 깊고 사람이 좋으며 인류애가 넘치는 인물. 이런 성격과 오랜 노력 끝에 그가 다스리는 레디언트 가든을 '빛나는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복한 도시로 바꾸었으나 빛의 이면에 반드시 어둠이 존재한다는걸 알고 있던 그는 자신의 도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마음'에 대한 연구에 깊게 몰두하게 되었다. 마음의 연구에 있어선 1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지식과 연구성과를 쌓았으나 이러한 연구들이 엄청난 비극을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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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붉은색에 가까운 주홍색. 이런 눈색을 가진 인물이 많지 않아서 게임 내 폴리곤상으론 가끔 섬뜻하게 보일정도. 머리색과 수염은 백금발이다.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법 많을 것으로 추측되는 편이다.
외부세계에 대해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한 명.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임금님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서로 학식이 깊은만큼 간간히 방문해주는 미키와의 대화를 무척 즐거워했다고.[3]
슬하에 에벤, 이엔조, 딜런, 엘레우스, 브라이그, 제아노트라는 6명의 제자를 두었다. 근데 제자 중 딜런과 엘레우스는 성과 마을을 지키는 근위병 역할이었고 브라이그는 방랑벽 심한 용병이다. 이 셋은 연구와는 거리가 먼 고강한 무인들이라 6명의 제자는 '후견자'의 의미에 가까울듯.
초창기엔 얼굴조차 공개되지 않았는데 얼굴이 공개되면 중대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이다. 소라데스티니 아일랜드에서 튕겨져나와 친구들을 찾아 헤메는 시점에선 오래 전부터 행방불명된 상태로 알려져있다. 최초 언급되는건 트래버스 타운에서 유피가 "하트리스를 연구하던 사람"이라고 말한 시점이며, 일행은 각 세계에서 흩어진 안셈 레포트를 모아 하트리스의 정보를 얻기로 한다.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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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부터 등장하던 수상쩍은 붕대남 '''디즈'''의 정체가 이 사람이다.
현자 안셈은 타락한 여섯 제자들에게 배신당해 어둠의 세계로 떨어졌었고, 그 곳에서 복수귀가 되어 어둠의 힘을 얻고 어둠의 회랑을 통해 탈출, 제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름을 디즈('''D'''arkness '''i'''n '''Z'''ero)라고 바꾸고 음지에서 움직였던 것. 탈출 시점엔 이미 제자들이 하트리스가 된 상태였으나 그들의 노바디XIII기관이란 단체를 만들어 세계를 위협한다는걸 알고 복수 겸 자신의 과오로 벌어진 일에 대해 세계에 속죄하고자 기관의 몰살 및 기관이 바라던 이상을 훼방놓을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전까지의 자애롭고 자상한 모습은 사라지고 복수만을 중요시한 까닭에 많은 이들을 상처입혔는데 본래 성격이 어디가는건 아니었던 듯, 겉으로는 태연한 모습이었으나 마음 속 깊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다만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리쿠와 만나 함께하면서 생각이 서서히 바뀌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스스로를 희생해 XIII기관이 만들던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를 파괴한 뒤 실종된다.
이후 발매되는 외전들의 시크릿 무비에서 생존이 확인되었으나 기억상실에 걸린 듯.

3. 시리즈별 행적



3.1. 킹덤하츠 I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내가 다스리는 이 세계는 '빛나는 정원'이라 부를정도의 낙원이 되었다.

생명의 근원인 맑은 물이 생겨나고, 향기로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백성 모두가 희망으로 가득찬 웃음 띤 얼굴로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빛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어둠이 숨어있다.

최근의 보고서에도 기술했듯, 이 낙원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사람의 마음의 어둠'의 수수께끼를 해명해야 한다.

게임 시작 시점에서 훨씬 이전, 현자 안셈은 자신의 소중한 백성들과 도시를 지키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 '마음', 정확히는 '마음 속 어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가 이어지면서 제자 중 이엔조는 마음을 연구할 대규모 연구시설을 요구했고,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거대한 시설이 건조되었다. 그러나 이후 안셈은 제자들이 점점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된 것이라는 후회를 하게 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의 마음에 타인이 간섭하는 것은 있어선 안 되는 것이었다며 그는 제자들에게 모든 연구 데이터의 삭제를 명한다.
이 즈음 방문한 친구이자 전설의 무구 키블레이드를 지닌 미키의 조언에 따라 안셈은 은밀히 연구소의 모든 데이터를 점검하고 경악스러운 사실을 알게 된다. 제자들이 비인도적인 인체실험을 하고 있었으며 가장 뛰어나고 영민한 제자 제아노트가 자신의 이름을 사칭해 어둠의 연구를 기록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던 것이다.[4] 보고서에 적힌 끔찍한 실험들과 더불어 제자들이 '사람의 마음의 어둠' 뿐만 아니라 넘어 '세계의 마음의 어둠'을 연구했다는걸 알게 된 안셈이었지만 그는 곧 제자들에 의해 어둠의 세계에 떨어지게 된다.
제자들이 마음의 어둠을 연구하면서 어둠에 물들었듯, 안셈은 어둠의 세계에서 제자들에 대한 배신감에 몸서리치며 서서히 마음을 어둠으로 물들이게 된다.

희망의 빛이 사라 졌다면, 나는 그보다 어둠을 벗 삼아 걷겠다.

'안셈'이란 이름을 버리고 그 때부터 추방된 무의 세계, 그 무 속의 어둠('''D'''arkness '''i'''n '''Z'''ero)이라 자신을 정의하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3.2. 체인 오브 메모리즈


어둠의 세계를 빠져나온 후 망각의 성에서 XIII기관과 대립하던 리쿠, 임금님을 만나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그들을 돕는다. 또 XIII기관에 의해 기억이 엉망이 된 소라의 기억수복을 나서서 돕는데, 이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키블레이드를 들고 기관에 대립할 빛의 용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절친한 친구인 임금님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임금님의 성격상 복수에 사로잡힌 자신을 막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한건 디즈 항목 참고.

3.3. 킹덤하츠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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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 안셈과 임금님
소라의 기억을 보다 효율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현실의 트와일라잇 타운의 데이터를 카피한 '데이터의 트와일라잇 타운'을 만들고 록서스의 기억을 조작해 그 안에 보낸다. 그곳에서 록서스는 그토록 바라던 '여름방학의 끝을 앞둔 평범한 소년'이 되어 행복한 추억을 만들지만, 곧 자신의 정체와 그 세계의 모든 것이 가짜란걸 깨닫고 엄청난 절망에 빠진다. 마지막에 눈물까지 흘렸을 정도. 이 당시 안셈은 그런 록서스의 모습에 콧방귀도 안 꼈지만 나중에 말하는걸 보면 내심 양심에 찔렸던 듯 하다(…).
소라가 깨어난 후에 쓸모가 없어진 나미네를 처분하려 했으나 그녀를 동정한 리쿠액셀과 손을 잡고 도피를 도운 까닭에 무산된다. 리쿠가 별도로 행동을 시작한 후에는 소라와 리쿠 일행을 지켜보는 한 편 기관의 동향을 감시했다.
XIII기관이 만들어낸 불완전한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를 파괴한 장치를 만든 뒤 기관의 본거지인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의 기관의 본성에 침입하지만 본인의 무력이 크게 높지 않던 까닭에 노바디에게 둘러싸여 위기를 맞는데, 때마침 홀로 찾아온 임금님에게 구해진 후 얼굴의 붕대를 풀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별로 놀라지 않는걸 봐선 임금님도 내심 정체를 짐작하고 있었던 듯.
안셈은 자신에게까지 정체를 숨겨야만했냐고 묻는 임금님에게 모든 사건의 원인은 제공한건 자신의 제자인 제아노트이기에 스승으로서 제자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곧 제자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다는 마음을 솔직히 밝힌다. 그는 소라를 구하기 위해 어둠의 힘에 사로잡힌 리쿠를 강한 소년이라고 극찬하는 한편, 자신의 복수의 희생자 중 한 명이라며 소년들을 해방시켜야한다고 말한다.
안셈은 복수심에 사로잡혀 디즈라는 이름으로 자신과 제자의 과오를 돌리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시켰다.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태어난 존재인 노바디를 증오했고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나미네, 록서스를 지켜보면서 마음 속으로는 노바디도 하나의 생명체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복수에 사로잡힌 머리로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모든 것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

안셈 : 왕이여. 나는 오랫동안 마음에 관한 연구를 해왔지만 결국 아무것도 알고있지 않았던 모양이야.

미키 : 무슨 의미지?

안셈 : 마음의 데이터화는 계산대로 되지 않았어. 내가 마련한 트와일라잇 타운의 주민들은 실제의 마음을 데이터화한 존재였어. 이쪽에서 바라는대로 움직여주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터무니없는 착각이었네. 마음, 마음이 시스템을 초월하고 있던거다. 아아, 록서스와 카이리가 연결되었을 때 알게 되었지. 그러나 인정할 수 없었네. ..나는 언제나 그랬지. 마음은 알고 있었는데, 머리로만 생각하려 했네. 그리고 잘못되었지. 소라를 부활시키려 했을때 수많은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소라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모든것이 무의미해졌지. 나의 연구도 계획도 소라라는 소년의 마음에는 이길 수 없었던거야.

미키 : 안셈! 장치가...

안셈 : 이 또한 마음은 데이터화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증명이다. 왕이여, 도망치게! 폭발할거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보장할 수 없어! 소라, 앞일을 부탁하네. 이제와서 들리지 않는 말이겠네만 록서스, 미안했다.

미키 : 안셈!

안셈 : 이건 나의 마음이 명하고 있는 일이다. 자신의 마음에 따르게 해주게.

리쿠 : 마음이 시키는 일은 누구도 멈출 수 없어.

안셈의 장치에 의해 기관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킹덤하츠가 파괴 직전까지 가자 기관의 수장이자 안셈의 옛 제자 제아노트노바디 젬나스가 나타나 안셈을 질타하지만 이 즈음의 안셈은 모든 것을 초탈한 듯, 덤덤하게 그 말을 넘겨버린다.

안셈 : 제아노트. 나와 대등하고 어리석은 제자여. 우리들은 지금까지도 마음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못한다. 무언가를 설명할 수 있다한들, 그 본질에는 손이 닿지 않았던거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무지한 그대로. 네가 무언가를 창조하려 한다면 그것은.. 그래, 무지로부터 태어나는 창조. 이윽고 자신의 창조물과 함께 멸망을 맞게 되겠지. 이젠 여기까지다! 리쿠, 뒤를 부탁하네! 왕이여, 어리석은 나를 용서해 주게나. 작별이다!

그 후 기계가 폭발하는 동시에 킹덤하츠는 소멸하고, 현자 안셈은 어디론가 사라진 채 행방불명된다. 덧붙여 이 때의 폭발의 빛에 닿은 리쿠어둠의 탐구자 안셈의 모습에서 원래대로 돌아오고 있는데, 현자 안셈이 리쿠의 모습이 되돌아오길 희망한 것이 이루어진 것인지 킹덤하츠의 영향인지는 불명.

3.4. 358/2 Days


KHCoM과 시점상으로 비슷하니만큼 디즈로 활동하던 시기가 그려졌다. 록서스, 시온에게 동점심을 느끼던 나미네를 혹독하게 재촉하여 나미네로 하여금 잔혹한 결단을 내리도록 만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인다.

3.5. coded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나미네가 남긴 데이터에 의해 짧게 언급된다.
록서스소라에게 돌아간 후 나미네와 함께 소라의 기억의 되돌리는 작업 과정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데이터화시켜 소라의 마음 속에 넣었다는 것이다. 이게 죄책감의 발로인지 연구자로서의 탐구심이었는지는 스스로도 애매한 모양이지만 나미네에겐 "속죄다"라고 말했을 뿐, 별도의 언급을 꺼렸다고.

3.6. Birth by Sleep


레디언트 가든의 자애로운 군주였던 시절의 현자 안셈을 볼 수 있다. 또 그의 가장 뛰어난 제자였던 제아노트의 정체가 밝혀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자세한건 제아노트, 마스터 제아노트, 테라 항목 참고.
그리고 놀랍게도 시크릿 무비에서 출연, 대놓고 나오진 않지만 성우나 말하는 것 등으로 현자 안셈인게 확인되었다. 시점은 KH2 엔딩 이후에서 KH3D 사이로 추측되는 된다. 어둠의 세계에서 오랫동안 방황하다 어둠의 해안에 도착한 아쿠아와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 대화를 통해 기억상실에 걸렸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서 자신이 복수에 미쳤었고 누구를 만났고 정돈 기억하고 있는 듯. 아쿠아에게 빛의 세계를 구한 키블레이드의 용사의 이야기를 해주며 그 소년의 이름이 '''소라'''라고 말해줌으로서 아쿠아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어둠의 회랑을 사용해서 탈출하지 못하는걸 보면 리쿠와 마찬가지로 KH2에서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가 파괴될 당시의 빛을 통해 어둠의 힘이 사라진게 아니냐는 설이 있다. 또 어디서 구한건지 기존에 입던 검붉은 색의 로브에서 검은 코트로 잽싸게 갈아입었다(…).

3.7. Dream Drop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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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가 잠에 빠진 소라의 마음 속 심층의식까지 다이브 했을 때 록서스, 벤투스, 시온에 이어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현자 안셈 본인은 아니고 그가 소라의 안에 남긴 데이터의 존재라고 언급하면서 KHcoded에서 나미네가 말한 떡밥을 회수했다. 다만 디즈가 복수귀였을 당시 남긴 데이터임에도 묘하게 초탈한 모습인 것과 미래의 일을 알고 있는 부분은 약간 설정오류 같지만 감동적이므로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다(…).
현자 안셈의 데이터는 자신이 한 일이 그 어떤 것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임을 알지만 속죄를 하고 싶었고, 동시에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기에 소라 안에 자신의 생각과 연구 성과를 데이터로 남겼다고 밝히고, 그것이 잃어버린 친구들을 구할 단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한다. 참고로 잃어버린 친구들이란건 대화의 흐름으로 봤을 때 시온, 나미네, 록서스, 벤투스를 말하는 듯.
현자 안셈의 데이터는 '마음이란 태어나고 자라는 것'이라고 말하며 식물부터 사물까지 모든 것에는 마음이 깃들 가능성이 존재하고, 이는 마음이 없이 태어난 노바디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리쿠가 소라를 깨우기 위해 왔다는 말을 듣고 또 잠들었냐며 리쿠와 함께 웃는 모습에선 과거의 복수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 과거 노바디 따위에게 마음이 있을 리 없다고 단정하며 비하하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천사라 하겠다.
리쿠에게 소라가 이미 깨어났을 거라며 돌아가라고 조언하고, 앞서 말했던 연구 데이터를 사물화해 리쿠에게 넘겨주는데, 이 데이터란게 KH2에서 카이리가 바다에 띄어보낸 편지랑 똑같이 생겼고 심지어 바다에서 유리병에 담겨 나타나는 연출까지 똑같다(…).

현자 안셈 : 그러고보니 아직 자네의 이름을 듣지 못했군.

리쿠 : (웃으면서) 리쿠다.

이 대사는 KH2에서 디즈였던 당시 어둠의 탐구자 안셈의 모습으로 변했던 리쿠에게 했던 질문과 완전히 동일하다. 당시 리쿠는 스스로를 어둠의 존재로 보고 '안셈'이라고 대답했었고, 디즈 또한 자신을 감춘 채 웃기만 했던 당시의 장면과 비교하면 두 사람의 마음의 성장과 더불어 엄청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

3.8. 킹덤 하츠 III


아쿠아와 함께 엔드 오브 씨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그의 연구자료가 필요해진 어둠의 탐구자 안셈과 대치한다. 아쿠아가 이를 막아보지만 키블레이드를 잃어버린 아쿠아로서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어둠의 탐구자 안셈에게 사로잡혀 트와일라잇 타운의 유령의 집으로 끌려온다. 더이상 아무도 희생시킬 수 없다며 애원하지만 비난만 받고 저택 안으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나 핀츠, 오레트, 하이네 3인방의 활약과 정체불명의 기관원에 의해 구출된다.
구출된 이후로는 록서스나미네에 대한 속죄의 의미에서 그들을 다시 부활시키는데에 협력하게 된다.
그것과는 별개로 어떤 기억이 사라진 소녀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었으며, 액셀과 사이크스는 이 소녀의 행방을 찾기 위해 13기관에 들어갔고, 어둠의 탐구자 안셈 또한 그 소녀가 고대의 키블레이드 사용자와 관련이 있을거라 추측해 안셈을 닥달했다. 하지만 본인은 그 소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으며 그래서 연구를 중지했다고 말했다. 차기작 떡밥인듯.

3.9. 킹덤 하츠 Melody of Memory



4. 여담



4.1. 씨 솔트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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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솔트 아이스크림과 현자 안셈
이 근엄하고 점잖은 영감님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씨 솔트 아이스크림이다.
최초 모습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씨 솔트 아이스크림은 함께였다. 현자 안셈은 간만에 찾아온 임금님을 맞아 제자들의 타락에 한탄하며 '''한 손에 씨 솔트 아이스크림을 들고''' 비통함에 젖어있었다(…). 대단히 진지한 장면임에도 손에서 놓지 않는 씨 솔트 아이스크림의 존재에 묘하게 웃긴 장면이 되기도. 또 KHBbS의 엔딩 스탭롤에 등장했을 때 어린 이엔조와 함께 씨 솔트 아이스크림을 음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스크루지와도 단골 겸 친구 사이라고 한다.
이 기호는 세월이 흘러도, 복수귀가 되어도 어디 가는게 아니라서 비밀 장소의 암호를 씨 솔트 아이스크림(sea-salt ice cream)으로 설정해놨을 정도(…). 리쿠록서스의 알바비를 강탈해왔을 때 "씨 솔트 아이스크림이나 사 먹어라"라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이 씨 솔트 아이스와 관련하여 팬덤에선 개그요소화되고 있다.

[1] 크리스토퍼 리 2005년에 킹덤하츠 II, 2007년에 KHDays에서 현자 안셈의 목소리를 맡았으나 리메이크판 KHCoMKHBbS, KH3D 등의 외전격 작품에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 때는 코리 버튼 씨가 대신 목소리를 맡았다. 공식적인 이유는 나오지 않으나 미참여 작품들의 경우 현자 안셈의 보이스 비중이 매우 낮은 작품들이라는 점, 그리고 크리스토퍼 리가 스케쥴도 바쁘고 엄청나게 단가가 비싼 배우라는 점에서 나름 타협점을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2] 클론전쟁2008년 애니판에서 두쿠 백작을 연기.[3] 나이를 따져봤을 때 서로 비슷한 연배이기도 하다. 디즈니 캐슬 출신 캐릭터들이 의외로 나이가 많은 편이기 때문.[4] 이 스승을 사칭한 제아노트의 보고서가 KH1에서 수집할 수 있는 안셈 리포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