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도가 호수
'''라도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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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Ладожское озеро
카렐리야어: Luadogu
핀란드어: Nevajärvi
러시아 북서부의 카렐리야 공화국과 레닌그라드 주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로 핀란드 국경과 가까이에 있다. 호수에서 가장 긴 쪽은 200 km가 넘고 면적은 우리나라의 강원도보다 넓은 17,700 km²에 달하며 그 안에는 약 660여개의 섬이 있는데, 섬의 전체 면적을 합치면 강화도와 맞먹는 435 km²이다.
남서쪽의 네바 강을 거쳐 발트 해의 핀란드 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한편 백해-발트해 운하를 통해 오네가 호수, 백해로도 뱃길이 이어진다.
원래 이 지역은 추디-에스티인이라는 에스토니아인의 조상뻘 되는 민족들이 살던 곳이었다. 양차 세계 대전 사이의 전간기에는 핀란드와 소련의 국경을 이루는 호수였으나, 1939년에 소련의 침공으로 인해 벌어진 겨울전쟁 이후 맺어진 모스크바 평화조약에 따라 완전히 소련 영토에 속하게 되었다. 계속전쟁 때는 독일국방군과 이탈리아군도 들어왔으며,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에는 얼어붙은 호수를 통해 "생명의 길(Дорога жизни)"이라는 물자 수송로로 이용되었다.
라도가 호수에서 항해하는 독일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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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Ладожское озеро
카렐리야어: Luadogu
핀란드어: Nevajärvi
1. 지리
러시아 북서부의 카렐리야 공화국과 레닌그라드 주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로 핀란드 국경과 가까이에 있다. 호수에서 가장 긴 쪽은 200 km가 넘고 면적은 우리나라의 강원도보다 넓은 17,700 km²에 달하며 그 안에는 약 660여개의 섬이 있는데, 섬의 전체 면적을 합치면 강화도와 맞먹는 435 km²이다.
남서쪽의 네바 강을 거쳐 발트 해의 핀란드 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한편 백해-발트해 운하를 통해 오네가 호수, 백해로도 뱃길이 이어진다.
2. 역사
원래 이 지역은 추디-에스티인이라는 에스토니아인의 조상뻘 되는 민족들이 살던 곳이었다. 양차 세계 대전 사이의 전간기에는 핀란드와 소련의 국경을 이루는 호수였으나, 1939년에 소련의 침공으로 인해 벌어진 겨울전쟁 이후 맺어진 모스크바 평화조약에 따라 완전히 소련 영토에 속하게 되었다. 계속전쟁 때는 독일국방군과 이탈리아군도 들어왔으며,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에는 얼어붙은 호수를 통해 "생명의 길(Дорога жизни)"이라는 물자 수송로로 이용되었다.
라도가 호수에서 항해하는 독일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