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죽어버린 별의 넋두리)
갇혀있던 소녀.
인류 최후의 생존자?
1. 개요
<성우: 이지현>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의 메인 히로인이자 공략 대상이다. 이름의 유래는 '''라미드우프닉스.'''
인류 멸망후 아트가 폐허가 된 연구소에서 찾아낸 정체불명의 여성이다. 머리에 나뭇잎이[1] 달려있는 게 특징으로 외견이나 기본적인 언행을 보면 어린아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이는 성장이 멈춰있어서 그런 것일 뿐 실제 나이는 20세 이상이다.[2] 다만 작중에서는 이러한 사실이 딱히 부각되진 않기에 일행인 아트와 미로나는 라미를 그저 어린아이 대하듯이 대한다.
과거 연구소에서 상당히 잔혹한 생체실험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3] 이때의 영향으로 PTSD를 겪고 있어 문이 완전히 닫히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한다. 때문에 문을 어느 정도 열어둬야 안심하는데 가끔 라미 자신이 이걸 까먹고 급하게 문을 닫았다가 패닉에 빠지면서 자폭해버리기도 한다.
2. 성격
전반적으로는 어린아이답게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칭찬을 해 주면 딱히 부끄러워하는 기색 없이 솔직하게 기뻐한다. 다만 미로나를 상대로는 솔직한 반응이 나오는 데 비해 아트를 상대로는 자신이 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상당한 츤데레끼를 보인다. 그 탓에 평상시에는 데레한 반응을 보기가 힘들고 둘이 있을 때나 혼자 있을 때 아트에 대해 데레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의 명아연이 그랬듯이 새디즘기가 약간 있는 편. 다만 본편에선 아주 약간 정도만 언급된것 빼고는 더 언급되지는 않고 약간 언급된것도 잠깐 사이에 나온 언급이라 그마저도 그렇게 부각이 되지 않고 엑스트라에서만 나오는 정도.[4] 이런 한편으론 독점욕도 좀 있어서 미로나가 고백을 하려 한다거나 유실을 보자 무슨 관계냐고 따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작중 인물들 중에서 가장 말이 험하다(...) 주로 그 막말의 대상자는 아트로 뻘소리를 하는 아트에게 닥치라고 하거나 아가리 재봉해버린다거나 하는건 기본이고 자기 몸무게로 드립을 치는 아트에게 욕을 할 뻔하기도 했다. 미로나를 상대로 대화를 할 때나 아트에게 데레한 반응을 보일 때는 순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봐선 역시 츤데레 기질의 문제인 것 같다.
3. 작중 행적
과거 오랜 시간 동안 연구소에 갇혀 있었으나 어느날 연구소의 철문을 부수며 나타난 아트에게 이끌려 연구소에서 탈출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도 모르는 이유로 연구소에서 나가는 것을 주저했으나 아트에게 이래저래 낚이면서 얼떨결에 나와 함께 여행을 다니게 된다. 여행을 다니면서 우연히 파손되어 있던 메이드 로봇 미로나도 만나 함께 동행하며 떠돌아다니게 된다.
어느 날 좀비떼의 습격을 피해 비행해서 이동하던 중 의문의 포격을 받게 되고 아트,미로나와 떨어지게 되어버렸지만 미로나가 라미와 함께 보내둔 레이저포 밑에 숨어서 무사했고 세 사람은 그 근처에 있던 미래도시 노아에 가서 생활하게 된다.
세 사람은 한동안 노아를 수색하거나 정비를 하면서 생활할 터전을 만들어 가는 등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셋이서 해변에서 놀던 중 메이드 로봇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아트,미로나의 기지[5] 와 라미 자신의 활약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기지만 사태가 안정되지마자 미로나가 아트를 참살하는 광격을 목격하고 말았다. 다행히 아트는 금방 부활하고 아트가 멀쩡한 몸상태를 보여주며 라미,미로나 둘 다 간신히 진정하지만 이후 한동안 둘 다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트의 노력으로 두 사람은 어떻게든 회복하고, 세 사람은 닭고기 파티를 벌이는 등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게 되었고 이런 일상에 기뻐하며 앞으로도 쭉 이 행복이 이어지기를 바라지만 그날 밤 꿈 속에서 온통 뼈와 내장뿐인 장소에서 자신과 꼭 닮은 네메시스라는 존재와 만나게 되고 그녀는 아트에 대한 약간의 힐난과 함께 아트가 라미를 만난 이후에 겪은 위험들을 이야기하며 이 위험들과 세계멸망의 원인이 누구 때문인지를 계속 묻고 이에 혼란을 느끼다가 그대로 잠에서 깨게 된다.
이때 이후 조금씩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아트의 노력으로 가끔 밝은 모습을 회복하기도 하는 듯 했으나 또다시 메이드 로봇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아트와 미로나가 별 탈 없이 처리하긴 했지만 이때 이후로 더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 결국 그날 밤 안드로이드들의 습격이 이어져 도주하던 중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자 아트를 밀쳐내고 홀로 떨어지게 된다.
두 사람과 떨어진 이후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 네메시스가 계속 묻는 의문점들을 들어가며 잊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기 시작하고[6] 자신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 일어나는 비극을 애써 외면해가며 계속 어디론가 뛰어가다가 메이드 로봇 무리들과 마주치게 된다.
이후 아트와 미로나가 라미를 발견 했을 때는 라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파괴되어버린 메이드 로봇 무리 중간에 홀로 있었고 자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재앙을 불러오는 네메시스라는 존재를 알고 정신이 나가버렸다. 이후 아트가 간신히 진정시킬 뻔 하지만 메이드 로봇의 습격으로 실패. 이후 라미는 자신을 연구진에게 떠넘긴 장본인이 아트였음을 떠올리며 그를 질책한다[7] .
아트가 어떤 변명을 해볼 틈도 없이 의문의 폭발이 일어나 다시 헤어지고 이후 자신을 구하러 온 아트와 가상공간에서 조우해 잠깐의 데이트를 즐긴 후[8]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아트는 자신을 죽이지 않고 라미가 네메시스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머릿속에 설치한 폭탄으로 가상세계에서 탈출해 다시 현실에서 조우하게 된다. 라미는 자신이 네메시스라는 근거를 대며 아트가 자신을 두고 갈 것을 부탁했지만 아트는 단칼에 거절. 아트와 메이드 로봇들 간의 격전이 벌어지고 아트, 미로나의 분투 끝에 라미는 무사히 구출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유토피아는 인류를 위협하는 네메시스를 제거하기 위해 반물질 폭탄을 던지고,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라미는 모두가 자신을 비난하고,질책하는 중에도 자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고, 이 세상 무엇보다도 자신이 소중하다고 말해준 아트를 떠올리며 어떤 힘에 각성해 자신에게서 생겨난 날개로 반물질 폭탄의 에너지를 밀어내고 비행해 지하에서 탈출한다.[9]
모든 일이 끝난 후, 여태까지 죽음을 경험한 아트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미로나와 함께 아트의 묘비를 만드는 뻘짓(...)을 했으나 열받은 아트에게 묘비는 박살나고, 힘이 거의 사라진 아트더러 연약하다고 놀려먹다가 바퀴벌레를 보고 역관광 당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아트가 자신에게 해 준 오그라드는 말을 미로나가 들었다는 것에 격하게 부끄러워하며 날개를 펼쳐 주변을 초토화 시키는 등 난동을 피웠다. 그렇게 어떻게든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어, 네메시스가 떠나가 생명의 근원들도 제 자리를 찾기 시작해 다시 재생되기 시작한 자리에서 세 사람과 미로나가 개조한 메이드 로봇은 다시 세상을 여행하게 된다.
4. 기타
본편이 끝나는 중에도 확실하게 정체가 무엇이라고 밝혀진 바가 없어서 죽별넋에서 최고의 떡밥거리인 인물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아트는 잠깐 고민하다가 어물쩍 넘겨버리고 그나마 확실히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유실은 전혀 등장을 하지 않는 통에 결국 작품 끝까지 떡밥만 남긴 채로 밝혀지진 않는다. 다만 각성 전 라미의 정체에 대해서만 확실하지 않을 뿐 각성 후에는 유실과 비슷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에는 많은 팬들이 동의하는 부분.[10]
여러모로 제작진의 애정이 들어간 캐릭터로, 작중에서 복장이 두번 바뀌기도[11] 하고 이래저래 표정도 풍부하다. 게다가 캐릭터성도 호평을 받아서 팬들로부터의 인기도 상당한 편.
가혹한 생체실험으로 인해 PTSD 증상에 시달리게 된 가련한 처자이다. 게임 상에서 보이는 증상들을 실제 증상과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악몽
- 자신의 행복에 대한 제한된 관용, 행복함을 믿는 것을 주저함, 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 자신을 '벌줌'
- 원인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마주쳤을 때 패닉, 발작, 극심한 공포 등을 느끼는 것
- 무서운 비밀을 혼자서만 안고 있는 듯한 기분, 말하기 두려운 것들-불결한 느낌이나 맞은 자국 등
- 죄책감, 수치, 자기 비하 또는 다른 사람의 작은 호의에 대한 과도한 감사 표시, 또는 무시.
- 충격을 받으면 정신적 감각을 잃거나 기억,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감각을 잃는 것
이는 드라마 CD에서 사실로 밝혀진다.
납작이 대사를 많이 치는 편이다. 본편에서도 '''새빨간 불꽃놀이'''를 자주 언급하며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는 미로나의 가슴을 보며 <지그시...> <빤히..>라고 하는데 납작이가 명아연의 가슴을 보며 했던 대사와 동일하다.
5. 관련 문서
[1] 처음에 라미 자신은 이게 뭔지 잘 몰랐던 듯 하나, 이후 아트가 이 나뭇잎을 계속 깻잎이라고 불러서 그냥 본인도 깻잎이라고 부른다.[2] 작중 세계관의 시간적 배경이 2231년이고, 성장이 멈춘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 핵폭탄에서 살아남은 2216년인 것으로 볼 때, 그녀의 나이는 대략 20대 후반이다.[3] 작중에서 확실하게 드러난 상처는 수없이 많은 주삿바늘 자국. 라미 자신은 붕대나 토시 등으로 이 상처를 가리고 있다. 다른 복장에서도 역시 목을 감싸는 형태 등으로 흉터를 가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4] 아트 묶어놓고 발로 머리를 밟고 싶다, 아트 묶어놓고 복근 드러나게 옷 찢은 다음 굴욕적인 표정을 짓는 아트 턱 들어올리고 싶다 같은 위험 발언을 한다.[5] 아트를 공격하는 척 페이크를 쓰며 자기 레이저포의 특성을 이용해 메이드 로봇들에게 공격을 했다.[6] 그 이전에는 자신이 떠올리기를 회피하기도 했고 아트가 먹이고 있던 PTSD 치료제 때문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7] 물론 아트가 직접 팔아넘겼다는 뜻은 아니고, 아트가 네메시스 정보를 흘렸을때 운나쁘게 걸려든 것이 라미였을 뿐이다.[8] 이때 라미 꼬리에 맞고 기억을 잃어버려!라는 드립을 쳤다(...)[9] 히든엔딩에서는 미로나가 두 사람을 탈출시키고 본인이 반물질 폭탄을 막아낸다.[10] 그리고 유실은 라미가 유실같이 지구의 총의적 존재가 됨으로써 유실의 자리를 계승하고 소멸한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라미의 힘이 유실 그자체라서, 라미의 안에서 그녀의 힘의 형태로 존재한다던가. [11] 맨 처음에 입고 있던 허름한 복장, 수선을 끝낸 깔끔한 복장, 가상공간에서 아트와 데이트를 할 때 입었던 복장.[12] 그녀는 네메시스가 아니었지만 네메시스가 되어가고 있다.[13] 옆집의 잘생긴 오빠를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