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니

 

1. 개요
2. 작중 행적
2.2. 외전 스토리 - 어느 가을, 겐트
2.3.1. 천계전기 1부 이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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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니(Raini)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천계 황녀의 정원에 소속된 요원이며 직업은 런처이다. 나이는 불명.

2. 작중 행적



2.1. 추격 섬멸전


추격 섬멸전 에픽 스토리에서 APC로 처음 등장하는데, 이름은 ???처리가 되어 있고 기억을 잃었다며 헤메는 모습을 모험가가 도와준다.
이후 정체가 공개되는데 카르텔에 위장 잠입했다가 지젤에게 정체를 들켜 죽었다고 알려졌지만, 기억을 잃은 채로 생존해있었다.
APC로서의 라이니는 추격 섬멸전#s-3.6 문서 참고.

2.2. 외전 스토리 - 어느 가을, 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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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실 침대에 누워있던 은 바깥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이윽고 침대의 커튼이 젖혀지며 베레모를 쓴 다부진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숱한 전장을 겪었는지 단정한 용모에 어울리지 않는 자잘한 상처가 많았다.
"황녀의 정원 소속, 라이니입니다. 겐트 사령부의 운 라이오닐 대령 본인 맞으십니까? 지금 즉시 입궐하라는 황녀님의 명입니다."
무슨 일이냐고 묻지도 않고 말없이 일어나 라이니와 함께 궁궐로 향했다. 뻥 뚫린 큰길을 걷는 동안 둘은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다. 약간 뒤처진 채 오른팔을 주무르며 따라가던 운은 멀리 보이는 황실 무기고의 경비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다.
"저곳은 황녀의 정원이 경비하는 곳 아닙니까?"
잠시 멈춰 운이 가리키는 곳을 본 라이니는 다시 발걸음을 재게 옮겼다.
"저희 인원이 모자라서 겐트 수비대의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
'궁궐도 모자라 무기고의 경비까지 수비대에게 맡긴다고?'
운은 갸웃거렸다. 젤딘 슈나이더가 이끄는 겐트 수비대는 평소에 치안 유지만으로도 바쁠 터이다. 아무리 겐트 사령부가 범위를 넓혀 수비대를 지원한다고 해도 이쪽은 인원이 상당히 모자란다. 수비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년병을 동원하는 등의 대대적인 보충은 웨스피스 사령부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수비대원도 부족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대장군님이 귀족의 사병을 끌고 안톤과 싸우셨잖습니까. 그때 생각이 바뀐 사병들 일부가 수비대에 합류했습니다. 사령부에는 그런 경우가 없나요?"
잭터가 천계군의 최정점에 있기는 하지만 특수 부대에 속하는 겐트 수비대나 황녀의 정원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모두 알지는 못한다. 전쟁 중에야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급한 상황과 잭터에 대한 존중 때문이었다. 전쟁이 끝난 지금은 원래의 독립적인 행정 체제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운은 몇 가지 더 물어보았으나 라이니는 짤막하게 대답할 뿐 만족스레 정보를 주지 않았다. 수비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황녀의 정원이지만 아무래도 타 부대의 일을 그에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 왔습니다. 무장은 해제해 주십시오."
라이니가 운을 안내한 곳은 관료들이 업무를 보는 곳이 아니라 좀 더 깊은, 황녀가 거처하는 황녀궁이었다.

2.3. 천계전기


천계전기 1부 시작 시, 마를렌 키츠카와 함께 오랜만에 재등장한다. 내전으로 엉망이 된 황궁과 황녀 에르제가 귀족에게 납치당하여, 다시 천계를 방문한 모험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귀족측이 통신수단도 장악하여 멜빈 리히터가 힘을 써도 황녀측은 추가 지원요청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이에 겐트 성문의 서문 쪽 오래된 송신탑을 이용하라는 잭터 에를록스의 지시에 따라 운 라이오닐테미 로엔그린루카스 웨인, 모험가는 송신탑으로 향한다.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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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라이니는 '''황녀의 정원을 배신하여 서문의 송전탑을 파괴하고 운 라이오닐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라이니는 황녀측과의 교전끝에 가혹한 세상이 바뀌기를 원했다는 유언을 남기고 결국 처단당한다.[2] 모험가에의 손에 구해졌으나 결국 모험가의 손에 죽게되는 비운의 캐릭터.


2.3.1. 천계전기 1부 이후


황녀의 정원에서 배신자가 나왔다는 사실이 너무 참혹스럽고 부끄럽습니다. 그 아이들이... 설마 그런 짓을 할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떻게 황녀의 정원에 들어와서 황녀님을 배신할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귀족이나 그들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는 것을. 굳센 마음도 계속된 시련 앞에서 꺾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가 너무 무심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줄이야... 게다가... 라이니...

모험가님께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하던 그 아이가 어쩌다가...

아이들의... 그러니까 제 부하들의 무덤에 다녀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황녀님을 구하느라 많이 죽었는데, 황궁 습격으로 인해 또 많이 죽었습니다.

슬프지만 괴롭지는 않습니다. 황녀님을 지키는 것이 그들의, 아니, 저희의 의무니까요. 할일을 한 것뿐입니다.

마를렌 키츠카 천계전기 호감도 대사 중

오래 몸 담았던 황녀의 정원에서 귀족측으로 전향한 이유가 본인의 선택이었을지 귀족들의 회유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5살 때부터 차출되어 에르제를 위해 교육을 받는 조직인 황녀의 정원은 안 그래도 카르텔-안톤의 연이은 전쟁과 황녀의 장기간 부재, 기나긴 혼란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상당히 몰려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라이니 같은 이가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귀족에게 붙을 이유도 없었겠지만 상술했듯이 연이은 극한 상황으로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것으로 보이며 결국 짧은 등장 후 안타깝게 퇴장하고 만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