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터 에를록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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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규화(게임)[2] /김준(죽은자의 성 프로모션 영상 한정)[3]남성/64세. 본명은 잭터 에를록스. 무법지대 출신이다. 실력만 있으면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는 천계라지만 잭터가 군인이 된 때는 비교적 안정된 시기였으며 무법지대 출신은 심한 차별을 받았다. 그러나 훌륭한 인품과 능력으로 부하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다. 어느 날, 괴뢰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그의 부대원 몇 명이 사로잡혔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출대를 조직한 잭터는 다친 사람 없이 부하를 구해왔으며, 그의 이름이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글아이는 그가 쳐다보기만 해도 적이 벌벌 떤다고 하여 부하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이후 최고 사제 벨드런의 휘하에서 눈부신 공을 세워, 벨드런 사후에는 황도군 최고 사령관의 자리에 올랐다. 안톤이 전이된 후에는 파워스테이션으로 이동하여 방어전을 펼쳤다. 그러나 아직 카르텔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군을 움직일 수는 없었기에 노스피스의 귀족들에게 사병을 요구하여 안톤에 대항하였다. 파워스테이션의 에너지를 모두 흡수한 후 겐트 쪽으로 이동하려고 했던 안톤이 그곳에 머무르게 된 것은 순전히 그의 공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았다. 잭터라는 지휘관을 잃은 황도군은 후퇴를 거듭하다가 황녀가 납치되는 처참한 패배를 겪고 만다. 늦은 나이에 결혼했지만 얼마 못 가 상처하였으며, 슬하에 둔 외동딸은 몇 년 동안 실종 상태다.
천계의 황도군 최고 통수권자로 총사령관이다. 계급으로 따지자면 대장 혹은 원수급이다. 정확한 계급은 젤딘 슈나이더, 하이람 클라프와 마찬가지로 불명이지만 네오플 고객센터에서도 최소 대장으로 추측하고 있다. 1:1 문의 답변 직위에 걸맞게 위엄이 흘러 넘치며, 눈빛이 실로 강렬해 그를 처음 보는 신병들 중에서는 꼭 울음을 터뜨리는 자들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이글아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하도 에를록스라는 성 대신 이글아이라고 불리니 공문서에서까지 그의 본명을 헷갈려하는 판국이라 자신도 모험가에게 부르기 편한데로 부르라고 한다.
외모는 영화 붉은 10월에서 라미우스 대령 역을 한 숀 코너리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슬라우 공업단지 에픽 퀘스트 완료 후 안톤 퀘스트로 넘어가 잭터를 처음 만났을 때 남성 거너 한정으로 "실물이다..."라고 감탄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무법지대 출신으로 대장군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상당히 유명한 듯하다. 그런데 리뉴얼된 스토리에서는 "오 생각보다 소탈하게 생기셨군요(!)"라고 한다. 심지어 잭터 본인도 소탈한 것이 좋다며 좋아한다. 설정상 황녀의 정원 소속이었던 여성 거너는 "이, 이글아이 사령관님...!" 하고 긴장하는 듯한 대사가 있다. 총검사는 잭터가 먼저 알아보고 겐트에서 멀찌감치 바라본 적이 있었다고 답한다.
잭터는 안톤이 파워스테이션에 전이 되자마자 카르텔과의 전쟁도 내팽개치고 곧바로 안톤을 저지하러 갔다고 하는데, 이는 과거 무법지대 시절 어떤 여자로부터 사도의 위험성을 미리 전해들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4]
그리고 그의 딸이 실종된 상태라고 하는데, 잭터의 딸의 정체는 레지스탕스 소속 여성 거너인 레베카일 가능성이 있다. 스토리 개편 전에는 고대 던전 튜토리얼에만 등장하는, 말 그대로 안내인이었지만 스토리 개편 후 겐트 방어전에서 캡틴 루터의 말을 전하기 위해 등장한다. 스스로 한 "여전히"라는 말에서 기시감을 느낀다던지, 겐트에 오래 머물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며 떡밥을 던진다.
스토리 북을 보면 레베카에게 나이가 많은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전쟁 도중 사망했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거의 확정적이다.[5] 다만, 아라드 대륙에만 있었던 것인지 잭터뿐만 아니라 운 라이오닐과 로이 더 버닝펜은 그녀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6]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모양이다. 실제로도 대사를 보면 군복에 너무 훈장이 많아서 떼었다고 하고,[7] 자기 앞으로 오는 모든 서류를 부관 운에게 떠넘기기까지 한다. 물론 이는 운이 너무 유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까지 운에게 일을 떠넘기는 판국이다. 그래도 꽤 융통성 있고 격식에 그다지 얽매이지 않는다. 모험가들을 믿고 괜찮게 대우해 주며, 판단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안톤 에픽 퀘스트에서 보면 천계 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8] 퀘스트 내내 네빌로 유르겐과 안톤 토벌 문제로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그는 전투 지휘자의 권한으로 대귀족[9] 네빌로를 황도로 강제 송환시키는 패기를 보인다.
다만, 잭터와 네빌로의 갈등은 안톤 처리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장차 천계가 어떠한 체제를 지닌 국가로 나아갈지에 대한 비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자세한 것은 천계 문서 참고.(네빌로를 송환시킨 뒤) 모험가: "아...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면 나중에 혹시..."
잭터: "상관없네. '''전장에 나온 장군은 왕의 명령도 거부할 수 있는 법이야.''' 음. 이 말이 한 번 해보고 싶었지."[10]
에픽 퀘스트를 보면 모래바람의 베릭트와는 서로 아는 사이고 세븐 샤즈인 메릴 파이오니어와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사이인 듯하다.
안톤 레이드 채널에서의 다른 차원의 잭터는 네빌로 유르겐이 안톤을 잡는 데 협조적이라 네빌로와의 사이도 우호적이며, 딸인 레베카는 행방불명된 것이 아니라 이미 사망했다.
2016년 11월달에 '어느가을 겐트'라는 이름으로 모험가가 마계에서의 일을 끝내고 온 뒤의 천계의 상황의 스토리를 연재했는데, 그곳에서도 잭터가 나온다.
그리고 2016년 12월 15일 패치로 추가된 천계전기 관련 시나리오에서는 하이람이 자신의 딸을 죽였다고 본인의 입으로 내뱉는다. 동시에 운 라이오닐이 레베카를 찾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11]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것을 안톤이 나타나기 직전이었고, 안톤을 막기 위해 해안수비대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어서 꾹 참아왔던 것이다. 그 와중에 운이 이것을 알게 되면 하이람을 죽이려고 들려 했을 테니 운이 진실을 알지 못하도록 은폐했다. 그래도 원수는 원수라서 하이람을 매번 위험한 곳에만 보냈는데, 이는 하이람의 능력이 뛰어났던 것도 있지만 실은 하이람이 죽기를 원했던 것이다. 오죽하면 안톤의 패악 중 하나가 하이람을 못 죽인 것이라며 본인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한다.'멋진 백발을 귀 뒤로 깔끔하게 넘긴 그는 사령관실에 앉아 손톱을 깎다가 살을 찢어 피를 쪽쪽 빨아먹고 있었다.'
'"잘했군." "다 읽지도 않으셨잖습니까." "잘했겠지."'
'"난 안톤만 막고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한가로이 낚시나 하면서 쉬려고 했다고. 그런데 내일도 출근이고 모레도 출근이야!"'
'의무실 창틀에 걸터앉아 키들거리던 잭터는 비난이 자신에게 날아오자 어깨를 으쓱거렸다.'
'"마, 귀족만 조용하면 안 그래. 귀족만 조용하면."'
시나리오 내에서는 황녀를 엄호하며 반란군의 추격을 쫓다가 황녀가 도망칠 시간을 벌고자 홀로 미끼가 되어 반란군을 유인하게 된다. 이때 겐트 서문에서 송신탑으로 지원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황녀를 구하러 온 모험가와 루카스 일행이 뒤늦게 잭터를 찾아내는데, 이미 하이람이 총으로 잭터와 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멈칫하는 운에게 이제 다시 만나기는 힘들 것이라며 아들과 딸 하나를 두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운 덕분에[12] 그걸 이루었다며 있어보니 확실히 딸이 더 좋다는 너스레를 떨며 운을 아들이라고 부르며 에르제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지게 된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지만 NPC들의 대화를 통해 죽지 않고 귀족들에 의해 지하감옥에 구금 된 상황이라는 것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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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7일 히든 퀘스트가 추가되었는데, 황도의 지하감옥에 갇혀있으며, 그 와중에도 기백을 잃지 않고 네빌로의 궤변에 꿋꿋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사망 플래그가 강하게 서 버린 것이 마리안은 잭터와 에르제를 같이 처형하자고 하지만 하이람은 한시 바삐 잭터를 먼저 처형하자고 주장하고, 네빌로는 잭터와 대화를 나눈 뒤 처형을 서두르라는 명령을 내린다.
젤딘과의 호감도를 올리면 천계 내전 이후의 대사에서 잭터와 베릭트가 무법지대에서 만나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9월 19일, 천계전기에서 근황이 전해졌다. 모래바람의 베릭트와 모험가,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구속되고 고문을 받은 탓인지 다리를 절뚝거린다.
탈옥한 잭터는 마리안 유르겐에게 발각되어 둘이 대치하는 상황이 오고, 지원을 요청하는 마리안의 무전을 들은 네빌로가 둘에게 찾아온다. 네빌로를 향해 오랜 벗이 찾아왔다며 먼저 말을 건네는데, 네빌로는 잭터를 향해 총을 겨누며 벗의 딸을 겨누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하자 "벗의 목을 치는 경우는 또 어디 있단 말이오?"라고 맞받아친다. 이에 어서 잭터를 죽이라고 아버님이 못하시겠다면 제가 하겠다며 울며 소리치는 마리안이 아버지에게 총살당하자 도대체 무엇이 자네를 이렇게까지 만들었냐며 탄식한다. 이윽고 틈을 노린 베릭트가 연막탄을 던져 오코넬과 모험가와 함께 잭터를 빼내는 데 성공하고, 잭터는 황녀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모종의 준비를 하게 된다.
천계전기 4부에서는 다리 부상을 치료해서 전장을 누비나 하이람이 코엔을 미끼로 준비한 부비트랩을 간파하고 운과 모험가를 물린다. 때마침 코엔의 몸에 있던 무전기에서 하이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더니 이내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다. 홀로 그 폭발에 휘말린 잭터는 중상을 입고 운에게 하이람을 추격하라고 명한 후 모험가에게 천계의 하늘이 이리도 높고 맑은지를 이제야 알았다며 하늘 볼 여유조차 없이 살아온 삶을 자책하고는 반드시 황녀와 천계를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13] 하이람을 처리한 후 운이 그의 훈장을 수습해서 에르제에게 사망을 보고한다.
그런데 명색이 대장군인데도 이름조차 없는 초라한 비석만 세워서 논란이 있었다.[14] 게다가 에르제 본인이 아버지 같다고 친근하게 대하고, 에르제를 가장 지지했으며 에르제가 내전 당시 인질로 사로잡혔을 때 몸바쳐 구하고 구금까지 되었던 잭터를 사망 후 '''이름 없는 병사'''로 만들어 대장군과는 거리가 먼 허름한 비석으로 세워둔 것이 주된 논란거리이다.[15]
에르제의 황제 즉위 이후 천계에서 제작된 새 비공정을 잭터의 성을 딴 에를록스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것은 이것대로 문제인 것이 잭터는 천계군 최고위의 직위인 대장군이었는데도 워낙 이글아이로 많이 불려서 군 상층부조차 헷갈려했던 것이 잭터의 본명이다. 게다가 함선에 이름을 붙여놓아봤자 이미 비석에 이름 없는 병사로 만들었다는 것, 즉 천계의 역사에서 잭터를 기억하는 이는 잭터와 함께 살아가던 이들뿐이므로 함선에 이름을 붙이든 말든 후세대에 오게 되면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에르제가 무슨 의도로 이런 식의 결정을 내렸는지 의문이 든다.
물론 평소 잭터가 검소한 사람이라는 점[16] 을 배려해서 이렇게 조치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는 잭터를 알고 있는 현재의 천계인들에게나 납득되는 점이며, 후대 사회까지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구국의 영웅을 기리는 비석에 이름조차 새기지 않은 것은 결코 합당한 대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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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추가된 공식 홈페이지 웹툰에서 밝혀진 바로는 황궁보다 군 막사, 비단이불보다 모포를 택한 잭터를 사후까지 궁에 붙들어 두는 것은 본인의 욕심이며, 살아 생전에도 은퇴하고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란 잭터의 의중에 차마 이름을 새기지 못했다고 선전한다. 하지만 운과 에르제가 뜬금없이 자문자답하는 것도 결국 유저의 여론을 의식해 정당성을 억지로 부여하려는 듯한 연출에 이어 웹툰의 덧글처럼 냉소적인 반응만 대다수이다.
내전이 끝난 후 모험가에게 황제 에르제가 하사한 비공정을 세븐 샤즈가 개수 및 분석 후 새로운 비공정을 제작했고 그 비공정은 가장 훌륭한 군인이자 대장군을 기리기 위해 잭터의 성을 따와서 에를록스로 명명된다. 이 에를룩스는 현재 아라드, 천계, 마계에 휘몰아치는 차원의 폭풍 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잭터와 에르제의 이념이었던 차별 금지를 운 대장군과 휴 피츠래리가 사이퍼를 받아들여 주는 모습을 보이며 잭터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3. 능력과 평가
마주 보고 선 잭터와 네빌로는 어느 한쪽도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동량(棟梁)' 에르제는 문득 그 말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최고 사제 벨드런의 목소리로 들었던 두 사람의 이름. '''나라의 기둥과 들보로 삼을만한 뛰어난 인재들.''' 회의실에 앉은 모두의 이목이 그들에게 집중된 이 순간, 에르제는 그제야 깨닫는 것이 있었다.
벨드런의 평가 #
파워스테이션의 에너지를 모두 흡수한 후 겐트 쪽으로 이동하려고 했던 '''안톤이 그곳에 머무르게 된 것은 순전히 그의 공'''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았다.
잭터 이글아이 소개(DFU) #
일찍이 밸드런은 잭터와 네빌로를 나라의 기둥과 들보라고 평가했다. 잭터는 정치적으로는 에르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으며, 모험가가 천계에 오르기 전에 군을 이끌고 안톤을 저지했고, 모험가가 도착한 후에는 마침내[17] 안톤을 추격하여 토벌한 군공을 세웠다. DFU에서 단정조로 천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등 그야말로 천계의 성웅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은 인물이다.필라시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븐 샤즈에 의해 제작된 지벤 황국의 첫 번째 비공함정 '에를록스'.
'''천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의 이름을 빌린 함정으로 사도 안톤과 결전 이후로 개량된 천계 최첨단 무기들이 실려있다.
에를록스 소개(DFU) #
4.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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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하하하, 훌륭한 젊은이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걱정할 게 뭐가 있겠나?"
"억지로 붙여놓은 훈장이 너무 많아서 몰래 떼어버렸다네. 이제야 좀 가볍군."
"움츠리지 마라. 끝까지 추격하라! 우리는 승리한다!"
"또 귀족들의 불만이 날아왔나? 나한테 넘기고 자네들은 싸움에 집중하게."
(클릭 시)
"병사들은 어떤가?"
"자네가 왔으니 회의를 시작해도 되겠군."
"안톤과의 지루한 싸움도 이제 여기서 끝일세."
"적의 동태를 보고하게."
(대화 종료)
"작은 패배에 연연하다간 큰 승리를 놓치고 만다네."
"살아서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일세."
"적을 동정하지도, 증오하지도 말게나."
"하아… 이 일만 끝나면 나도 좀 쉬고 싶군."
(대화 신청)
- 안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네. 그들을 구하지 못한 죄는 지옥에서 달게 받도록 하지.
- 독촉부터 시작해서 비난, 걱정, 협박까지 아주 다양한 말을 보내오는군. 나한테만 보내면 됐지 왜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 나에게 오는 결재 서류는 라이오닐 대령에게 모두 맡기게. 알아서 잘 해줄 거야.
하하하. 내 업무를 떠넘기는 게 아니네. 이건 부관을 향한 신뢰라고 말하는 걸세!
(멋진 신뢰로군요. 저도 본받겠습니다. 그러니 우리 쪽 문서도 좀...)
(............)
- 이글아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냐고? 난들 알겠나. 내 눈이 그렇게 부리부리하게 생겼나?
(.........(선입견만은 아닐 것 같은데...))
- 반갑네. 나는 안톤 토벌군을 이끌고 있는 잭터 이글아이라고 하네. 본명을 소개하는 게 예의겠지만 다들 이글아이라고 불러대니 이쪽이 피차 소통하기 편할 걸세.
- 안톤 때문에 카르텔과의 전쟁이 더 힘들었다네.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었는데... 천계의 백성치고 전쟁 때문에 사연 없는 이가 없어.
자네도 혈기에 휩쓸리지 말고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하게나.
- 뭔가 부족한 것이 있나? 내 부관인 운 대령에게 말하게. 자네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지급해 줄 걸세.
뭐, 이 상황에서 후회만 해서는 소용없으니 그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안톤을 제물로 삼을 작전이나 세우세나.
- 덕분에 보급물자는 늘었지만 약이나 군의관은 턱없이 모자라오. 겐트쪽도 급하겠지만 안톤과 대치하고 있는 이쪽이 시급하니 손을 써주시오.
4.1.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후회와 아쉬움이 산처럼 쌓였어도 걷는 것을 멈추면 안 된다네. 자네라면 할 수 있겠지?
"오, 그건 뭔가? 마침 물자가 모자라는 판이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군. 고맙네."
"하핫. 자네 참 좋은 친구로구먼. 고맙게 쓰겠네."
"이거 참 반가운 선물이로군. 고맙네."
(친밀 단계 이상에서 선물 수령)
"이 사람이 참, 계속 챙겨주는구먼. 고맙네. 자네 덕분에 힘이 나는군."
"염치 없이 계속 받으려니 좀 민망하군. 고맙네."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군인이 이런 거 함부로 받으면 곤란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네가 주는 것이니 고맙게 받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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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밀 단계시 대화 ]'''
- 웬 서류냐고? 그야 온갖 일이 온갖 사람들한테서 몰려오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않나.
그러니까, 게을러서 귀찮아하는 게 아니라, 바쁘게 하는데 안 끝나서 귀찮아하는 거라니까?
...크흠. 알았으면 됐네. 일벌레 하나 둔 탓에 오해받는 일이 잦아서...
그리고 내가 라이오닐 대령을 꼬맹이라고 부른 건 잊어주게. 아무래도 대령한테 할 말은 아니잖나.
- ......음?
뭐, 변명하자면 나 하나의 목숨이 걸린 것과 수많은 장병의 목숨이 걸린 것의 차이가 크다네.
처음 입대했을 때는 이렇게 거창한 군복 입고 지시만 내리게 될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내가 여기 서 있는 건지...
나 참. 인생이라는 거,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그렇지 않나?
- '내 몸이 죽어도 나라를 위한 마음은 죽지 않으니, 이 삶에 한 점 후회 없도다.' 멋지지 않나? 내가 존경하는 옛 장군이 모함을 당해 사형을 선고받았을 때 하신 말씀이지.
- 일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아랫세계에 가서 여행이나 좀 다녀보고 싶군. 그곳의 술은 어떨지 궁금하다네. 오랜동안 교류가 없었으니 술맛도 꽤 다르겠지?
'''[ 호감 단계시 대화 ]'''
- 내가 군인이 된 이유가 궁금하다고? 이 사람, 별 것이 다 궁금하군. 하긴 무법지대에서 군인이 된다는 건 웃음거리가 되는 시절이었으니까...
다만... 친구가 이름 없는 조직에 살해 당해서 말이야. 복수를 하려고 보니까 뒷배가 꽤 크더라고. 나 혼자 죽는 건 상관없지만 까닥하다간 내 고향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지...
그래서 군에 들어갔네. 군인이 되면 개인을 단체 속에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 생각이 짧긴 했네만 그땐 그게 최선으로 보였네.
그리고 어찌 됐냐고? 고향은 무사히 지켰고, 그 뒷배까지 다 소탕했다네. 그럼 됐지 뭐. 안 그런가?
- 흠... 이건 또 무슨 새로운 헛소리지...
게다가 이 가문의 셋째라면... 마땅히 보낼 곳 없는 사고뭉치를 군에다 박아둘 셈인가 본데... 쯧, 군 예산만 충분하다면 이런 일 가지고 고민할 일도 없는데...
이런, 괜히 자네한테까지 걱정을 끼쳤나? 미안하군. 한두 번 겪은 것도 아니고 별일 아니니까 자네까지 걱정할 필요 없네.
흠, 모처럼 왔으니 다른 얘기나 하지. 가끔은 좀 쉬어야지 머리도 잘 굴러가는 게 아니겠는가? 그래, 자네 모험담을 얘기해 준다고 했지? 기대하고 있으니 어서 들려주게나.
- 어서 오게. 나도 방금 잠깐 짬이 난 참일세.
아무튼, 거기 앉게. 뭐 딱히 대접할 만한 게 없어서 미안하군.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지만, 업무 시간이라서 말이야.
자네와 이야기하면 한두 잔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 사령관이라는 작자가 대낮에 취해서 다니면 부끄럽지 않겠나? 이해해주게.
- 이 시계? 내가 입대해서 첫 월급으로 샀으니 꽤 오래된 거지. 그리고 좋은 물건은 아니지만 몇 번 고쳐가며 잘 쓰고 있네. 새 시계를 선물 받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쓰던 물건이 손에 익어서 말이야.
제 딴에는 열심히 썼는데 철자도 틀렸어. 아내를 닮았다면 똑똑했을 텐데 말이야. 하하. 이것 봐. 이 글자는 아예 거꾸로 썼어. 웃기지 않나?
- 모험가. 나는 전장에 나가기 전, 매번 죽을 각오를 담아 유서를 쓴다네. 꾸역 꾸역 적은 유서는 군복 안주머니에 담겨 승리의 각오를 다지는 부적이 되지. 이때까지는 항상 내 딸아이를 생각하며 써 왔네만, 이번엔 자네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네. 자네와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네. 나는 이번 전쟁의 결과가 그리 걱정되지 않네. 황녀님은 무사히 궁으로 돌아올 것이고, 부하들과 천계 백성들 모두 평화를 찾을 것이네. 이 유서가 자네에게 전해지는 일은 없겠지. 전쟁이 끝나면 술 한 잔하며 이야기를 나누세나. 벌써 그날이 기다려지는군 그래.
5. 기타
2015년 대박기원 아바타의 디자인으로 잭터가 선정되었다. 룩을 꾸밀 수 있는 직업은 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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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북을 통해 잭터의 젊은 모습(황녀 취임 당시)이 공개되었는데,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카르텔과 안톤 때문에 고생이 심했던 듯하다.
천계 내전 스토리 진행 이후에는 그와 관련 호감도 컨텐츠를 이용할 수 없다. 호감도 상승치만큼의 편지 아이템을 우편으로 반송받는다. 게다가 4부에서 사망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다.
스톰트루퍼 각성 스토리에서 여성 런처로 구성된 기동 강습부대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 보다가 이들의 훈련 내용을 보고는 "이게 훈련인가? 죽으라는게 아니고?"라며 기막혀하고 젤딘이 요청한 옵티머스 팩토리가 제작한 신 병기 OR-DX의 사용 승인을 내리고 이 지옥같은 훈련을 견뎌낸 강습부대에게 스톰트루퍼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딸키우기 이벤트에서 딸이 유치원생일 때 잭터에게 알바를 보내면 딸이 자신을 무서워하는 것을 걱정해 친해지기 위해서 모아둔 사탕을 줄 것을 고려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문제가 없지만 사실 그 사탕은 황녀에게 주기 위해 모아두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아래에는 아이템에 나온 잭터의 말들이다.
'''잭터의 추천서[21] '''
'''"자네를 믿는 나를 믿게."'''
'''택틱컬 커맨더 상의'''
'''"왜 이리 훈장을 달아주는 건지. 거북이 등딱지로 만들 셈인가."'''
'''리어 어태커 하의'''
'''"단지 호화롭기만 한 갑옷은 죽어서나 입게. - 잭터가 군 간부를 나무라며."'''
'''룰 오브 썸'''
'''"막혔다면 일단 던지고 보게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든 될 게야. - 잭터, 신병들 앞에서."'''
'''제너럴 보우건'''
'''"이 나이가 되면 수시로 채워넣는 것도 일이라네."'''
'''심해에 뜬 달'''
'''"베키. 도대체 이렇게 늦게까지 어디를 쏘다니고 있는 게냐...."'''
'''최고 사령관의 지휘도'''
'''"유능한 지휘관은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군의 사기를 드높이는 법이라네"'''
6. 관련 문서
- 던전 앤 파이터/등장인물
- 천계(던전 앤 파이터)
- 지벤 황국
- 신의 도시 - 겐트
- 카르텔(던전 앤 파이터)
- 노블스카이
- 불을 먹는 안톤
- 천계전기
- 천계전기/비판
- 벨드런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 운 라이오닐
- 안내인 레베카
- 메릴 파이오니어
- 하이람 클라프
- 네빌로 유르겐
- 페트라 노이만
- 테레사 슐츠
- 마리안 유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