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를렌 키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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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CV : 신정희[1]여성/29세. 황녀의 최측근 궁녀들의 집단인 '황녀의 정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수석궁녀. 유수한 제너럴 배출로 유명한 명문인 키츠카 가문 출신이다.
황녀의 정원은 남자 못지 않은 무예로 황녀를 경호하는 임무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황녀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하고 카르텔에게 빼앗긴 일을 매우 수치스럽게 여기고 있다.
어려서부터 예의와 격식이 몸에 배어있어 굉장히 딱딱한 성격으로 비춰지지만 이성관계나 인간관계에는 서툴어서 사적인 자리에서는 수줍음이 많은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겐트의 전통에 따라 황녀의 궁녀가 된 소녀에게는 황녀가 궁녀에게 궁명을 정해주도록 되어있다. 마를렌의 궁명은 백장미인데, 황녀 앞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하지만 본인은 이 이름을 매우 싫어한다.
황녀 이외의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렇게 부르면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부끄러워한다.
최근 황녀가 무법지대 카르텔 조직에게 납치되고 겐트마저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천계를 구해줄 강인한 모험가를 찾기 위해 마가타 구동법을 배워 아라드 대륙에 직접 내려온다.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의 등장인물. 천계의 수도 신의 도시 - 겐트 NPC이다. [2] 직업은 발키리.
황녀를 보필하는 '황녀의 정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수석궁녀로, 황녀에게서 '백장미'라는 궁명을 받았다. 차마 황녀 앞에선 말 못하지만, 본인은 이 이름을 매우 싫어한다.
제너럴 명문인 키츠카 가문 출신으로, 그녀 자신도 총기를 상당히 잘 다루는 듯. 또한 황궁에 들어오기 전에 명문 예절 학교를 졸업한 덕분인지 예법을 몹시 따지며 아라드 대륙에는 무례한 자가 많다고 한다.
아라드와 천계를 이어주는 마가타를 다루는 인물.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천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퀘스트 '하늘 위의 천계에 이르다' 마를렌의 대사 '흑요정으로부터 구한 마가타라면 천계에 다다를 수 있을 듯 합니다.' 라고 하는데 전례처럼 장비 하나 없이 미들오션으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다. 어째 문명 발달이 덜 된 카르텔 녀석들이 황도군보다 몇 배는 더 쉽고 안전하게 내려온 것 같다.
거너로 에픽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마를렌이 아라드로 내려온 경위를 알 수 있다. 황금굴-태고의 심장부 에픽으로 넘어갈 즈음 "천계인이 한 명 더 늘었다"며 언더풋 시장이 어수선해졌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며, 마를렌을 만날 수 있다. 플레이어를 만난 마를렌은 같은 천계인을 만나서 놀랍다며 반긴다. 이에 플레이어는 마를렌에게 혹시 천계로 도로 갈 방법이 없냐고 묻지만, 마를렌 본인도 '''미들오션으로 뛰어들어서 아라드에 불시착했다'''고만 대답한다.
기획자가 밝힌 복장의 컨셉은 한복 + 스튜어디스. 제복 덕후들을 설레게 하는 존재다.
던파혁신 업데이트 이전에 있었던 보급로 차단전 히어로즈 난이도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요리를 정말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한 요리를 사람들이 싫어해서 재료를 구해다 달라고 의뢰를 했었으나 이 의뢰는 한 번에 끝나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슨 모험가가 재료를 가져다 주고 마를렌이 요리를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먹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그녀는 비겁한 카르텔이 재료에 독을 탔다고 생각하여 모험가에게 구스토를 처리해달라는 의뢰를 했었다.
물론 히어로즈 자체가 사라진 지금은 이 나머지 의뢰를 보는게 불가능하다.
이 요리치 드립은 죽은 자의 성 업데이트로 부활해서, 보급로 차단전 에픽 퀘스트 도중에 잘게 썰린 고기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데, 반은 정중히 사양하고 멜빈은 도망간다. 이후 해상열차 에픽 퀘스트 초반에 마계로 가는 성에 대해 알려주는 댓가로 아라드 음식이 먹고 싶다고 칭얼대는 반에게 보기에는 완벽하고 냄새도 훌륭하지만 '''사람이 먹지 못할 만한''' 음식을 먹여버린다.[3][4] 반이 이걸 먹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는데 하츠가 기사단 일로 보고를 하러 왔다가 '''"뭐지? 독살인가?!"''' 하며 기겁할 정도.
오리진 이후 바뀐 천계 에피소드에서는 이전에 모험가가 요리를 가져다줘서 반을 죽여버렸던(...) 것과는 반대로 반이 배고픔 때문에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먼저 나서 마를렌의 요리를 먹었다가 피폭된 후 모험가가 먹지 못하게 마를렌에게서 빼내준다.
운 라이오닐의 호감도 100%일때 나오는 대사를 보면 요리치는 아무래도 유전인 듯 하다. 마를렌의 어머니가 만든 쿠키를 먹고 앓았고 며칠 후엔 다른 부대원들도 앓아 누웠는데, 하필이면 앓아 누워서 작전에 불참한 운과 부대원들을 제외한 모든 부대원들이 전멸하는 바람에 천계군에서는 마를렌의 어머니가 만든 과자를 '구원의 과자'라 부른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되는 '어느 가을, 겐트'에서도 마를렌이 만든 애플파이를 먹은 운이 빈사 상태에 이르러 의무실로 업혀갔다. 심지어 잭터 이글아이의 사무실 문고리에도 애플파이를 하나 걸어놨는데 이쪽은 다행히 뻗어버린 운을 보고 기겁한 잭터가 먹지 않고 '''독극물 처리반'''을 불러 적당히 폐기처분한 듯. 멜빈 리히터도 마를렌의 요리에 대한 분석을 포기하는 등 이미 악명이 암암리에 퍼진 상태지만 어째서인지 황녀의 정원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를두고 젝터는 엘리트들은 위장도 엘리트냐며 혀를 내두른다.
언더풋에서의 마를렌은 클릭해도 음성이 없다. 이유는 불명. 반대로 우는 헨돈마이어에서도 음성이 나온다.
대전이 이후 개편된 스토리에서는 다른사람과 동일하게 반응을 보였던 거너가, 마를렌을 만나면 동향사람 만나서 반갑다고 호들갑을 떤다.
나이트의 전직 중에 하나인 드래곤나이트를 플레이하면 천계인들은 아직까지 용족을 싫어한다고 귀띔해준다 그 이유는 당연히...
2. 대사
(평상시)
"무엇보다, 예절이 첫째입니다."
"황녀님은 얼마나 고생이 심하실까…."
"백장미라구요? 어디서 그런 얘기를…!"
"상황에 따라선, 실력발휘를 해야 할 때도 있겠죠."
(클릭 시)
"준비는 끝났습니다."
"황녀님의 소식을 들으셨습니까?"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됩니까?"
(대화 종료)
"처리되었습니다."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죠."
"황녀님의 소식을 들으면 꼭 알려주십시오."
(대화 신청 - 언더풋)
- 저는 천계의 위급한 상황을 도와주실 실력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당신은 해당하지 않는 것 같군요.
- 예의는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기초적인 표현 방식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예를 존중하는 법을 익히시길.
- 이유도 없는 폭력을 휘두르는 자는 결국 폭력에 의해 멸하게 됩니다."
-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서 눈을 돌리지 마세요.
- 천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황녀의 정원'의 수석 궁녀, 마를렌 카츠카라고 합니다. 황녀님을 보필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이죠.
- 이곳은 아랫세계와는 달리 예의를 중시하는 곳입니다.
(유저 닉네임)님도 삼가, 아래에서 익힌 경거망동을 자제하시고 법도에 맞는 예절을 갖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정은 잘 모르지만 아랫세계에도 큰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대전이라고 하던가요? 세상이 어지러우니 어딜 가나 괴로운 일뿐이로군요.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 저는 임무 수행 중입니다. 사담은 금해 주시길 바랍니다. 네? 화장이 번졌다고요? 그, 그럴 리가…!
- 실망이군요. 제게 동정을 바라셨나요? 분명 당신의 연습과 훈련이 부족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 앗, 모험가님! 황녀님은…
…아아. 무사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많이 힘드실 텐데… 또 다시 이런 고초를 겪으시게 하다니…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모험가님. 부디 황녀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분은 이 나라의 중심. 잠깐의 혼란이 끝나면 백성은 다시 황녀님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모험가님. 부디 황녀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분은 이 나라의 중심. 잠깐의 혼란이 끝나면 백성은 다시 황녀님을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 설마 황녀의 정원 안에서 배신자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어떻게 그런… 황녀님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거늘, 그런 마음을 품을 수가…
…제가 지금껏 믿어온 것들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지금껏 가장 가치롭다 여겨왔던 충의가… 그들에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가 봅니다.
- 이곳은… 혼란스럽기는 합니다만 조용합니다. 대장군님을 석방하라는 시위가 몇 번 있었습니다만 황녀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듯합니다.
…백성들은 황녀님을 믿지 못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즉위하자마자 카르텔에 끌려가시어… 공석이 너무 길었습니다.
네빌로 유르겐의 섭정이 너무 길었습니다. 분합니다. 황녀님을 구하자며 함께 싸웠던 것은 누구란 말입니까. 황녀님이 돌아오시고서 기뻐했던 것은 거짓이었을까요? 분합니다.
(마계 대전 이후 대화 신청)네빌로 유르겐의 섭정이 너무 길었습니다. 분합니다. 황녀님을 구하자며 함께 싸웠던 것은 누구란 말입니까. 황녀님이 돌아오시고서 기뻐했던 것은 거짓이었을까요? 분합니다.
- 이튼과 웨스피스 사이에 놓인 폭풍의 바다는 이전부터 거센 파도와 잦은 폭풍우로 유명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폭풍의 규모가 제법 크다 하나 때가 되어 자연히 찾아온 것일뿐, 다른 징조는 아닐 것입니다.
...아니어야 합니다.
(천계전기 이후 대화 신청)- 황궁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가 떠오릅니다.
긴장이 되어 앞으로 잘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환희가 넘치고 있었죠.
하지만 황녀님이 사라지고, 무뢰한 자들이 황궁을 점거한 지금은 먹구름 낀 하늘처럼 더없이 슬픈 마음입니다.
듣자하니 유르겐 가문의 장녀께서 숨을 거두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안제 웨인 공께서 이어 분개하고 나서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도 말입니다.
모두가 허울 좋은 핑계로 좋은 사람인 척 명분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속으로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의 주인되시는 분마저 내친 자들이 말입니다.
그 옛날 부푼 마음으로 발을 들였던 황궁이 욕심에 눈이 먼 아귀들의 손에 더럽혀지는 현실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황녀님이 사라지고, 무뢰한 자들이 황궁을 점거한 지금은 먹구름 낀 하늘처럼 더없이 슬픈 마음입니다.
듣자하니 유르겐 가문의 장녀께서 숨을 거두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안제 웨인 공께서 이어 분개하고 나서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도 말입니다.
모두가 허울 좋은 핑계로 좋은 사람인 척 명분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속으로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의 주인되시는 분마저 내친 자들이 말입니다.
그 옛날 부푼 마음으로 발을 들였던 황궁이 욕심에 눈이 먼 아귀들의 손에 더럽혀지는 현실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2.1.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허기가 지시다면 과자라도 드릴까요? 물론 제 자신작이랍니다.
"제게 선물을 주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그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귀한 선물을 받아 몹시 기쁩니다."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5]
"어머나, 저에게 주시는 건가요? 뭐라고 인사를 드려야할지… 감사합니다."
"모험가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언제나 제 마음에 드는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덕분에 힘든 상황을 잠시나마 잊고 웃을 수 있군요. 뭐로 보답해드려야 할지…"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황녀님과 천계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아랫세계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실패할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도착한 것에도 놀랐고, 전설 속에서나 듣던 흑요정을 보게 된 것도 놀랐지요.
흑요정의 수명은 굉장히 길다고 하던데, 흉악한 바칼이 천계를 괴롭힐 때 태어난 분도 계시겠지요? 저로서는 상상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아라드에 간 것이 저라서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놀러간 것은 아니지만요.
흑요정의 수명은 굉장히 길다고 하던데, 흉악한 바칼이 천계를 괴롭힐 때 태어난 분도 계시겠지요? 저로서는 상상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아라드에 간 것이 저라서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놀러간 것은 아니지만요.
- 평화로운 세상이었다면 아마 저도 모험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낯선 곳에 가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게 생각보다 훨씬 즐겁네요.
- 어서 오십시오 모험가님. 계시면서 불편한 점은 없으십니까? 문제가 생기면 어려워 마시고 바로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황녀의 정원은 황녀님을 보필하고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만, 천계의 궁녀이기도 합니다. 황녀님의 손님이 불편을 겪고 계시지는 않은지 살피는 것 역시 저희 역할이지요.
딱히 어려운 점이 없다고 하시면… 아, 시장하지는 않으신지요? 마침 어렵사리 귀한 재료가 들어온 참입니다. 제 솜씨를 보여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딱히 어려운 점이 없다고 하시면… 아, 시장하지는 않으신지요? 마침 어렵사리 귀한 재료가 들어온 참입니다. 제 솜씨를 보여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모험가님은 제가 처음 보는 타입의 사람이라 항상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싫다는 건 아니고 신선하다는 뜻이니까 걱정하지 마시길.
-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할 것. 언제나 예의를 지킬 것.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입니다.
그런데… 남성분이 보기에는 좀 지루해 보이려나요? 모험가님은 자유분방하시니 제가 더 답답하게 보이시겠…죠?
아니라고요? 아아, 정말 다행입니다.
아니라고요? 아아, 정말 다행입니다.
- 제가 얌전해 보여도 싸울 때가 되면 누구보다 용감히 나설 자신이 있습니다.
제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제가 나서는 때는 황녀님이 위험에 처한 때로 한정되어서…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왜 웃으시는 거죠? 제 말을 믿지 못하시는 건가요?
네? 제가 제 입으로 얌전하다고 말했나요? 아, 음… 못들으신 거로 해주시길…
…왜 웃으시는 거죠? 제 말을 믿지 못하시는 건가요?
네? 제가 제 입으로 얌전하다고 말했나요? 아, 음… 못들으신 거로 해주시길…
- 네? 갑자기 제 별명이 뭐냐니… 어, 어디서 듣고 오신 겁니까? 느닷없이 당황스럽군요…
네? 아, 아… 황녀의 궁녀에게 별명이 붙는다는 걸 어디서 들으신 모양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지만 황녀님의 의향으로, 다시 쓰게 되었지요.
자랑스럽긴 하지만 제 궁명을 말씀드리기는 좀 부끄럽군요… 저에게 너무 과한 이름이라서요.
……
그렇게까지 궁금해 하시니 딱 한 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절대로 이 이름을 꺼내지 말아주세요.
제 궁명은… 백… 백장미…입니다… 저, 저하고는 안 어울리는 건 잘 아니까 웃지 마세요!
자랑스럽긴 하지만 제 궁명을 말씀드리기는 좀 부끄럽군요… 저에게 너무 과한 이름이라서요.
……
그렇게까지 궁금해 하시니 딱 한 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절대로 이 이름을 꺼내지 말아주세요.
제 궁명은… 백… 백장미…입니다… 저, 저하고는 안 어울리는 건 잘 아니까 웃지 마세요!
- 제가 궁에 들어온 것은 5살 때의 일입니다.
부모님과 헤어져 궁녀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외로웠지요. 밤에 이불에 들어가 숨죽여 울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이 차가운 궁에서 벗어나, 나를 지켜주는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다고…
물론 지금은 궁녀가 된 것에 한 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때의 꿈도 반쯤은 이루어졌는걸요.
모험가님은 이 겐트를, 천계를 지켜주셨습니다. 비록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저를 지켜주신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제 꿈을 떠올리게 해주신 분… 그리고 지켜주신 분… 모험가님께는 그럴 마음이 없으셨겠지만 저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이 차가운 궁에서 벗어나, 나를 지켜주는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다고…
물론 지금은 궁녀가 된 것에 한 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때의 꿈도 반쯤은 이루어졌는걸요.
모험가님은 이 겐트를, 천계를 지켜주셨습니다. 비록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저를 지켜주신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제 꿈을 떠올리게 해주신 분… 그리고 지켜주신 분… 모험가님께는 그럴 마음이 없으셨겠지만 저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2.2. 호감도 천계 내전 이후 대사
(친밀 단계시 대화)
- 모험가님께 황녀님에 대해 너무 묻지 말라고 젤딘 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겐트 내부에 있는 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그분의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일 고민이 많으실 분은 바로 황녀님일 텐데... 제가 그 곁에 있어드리지 못하다니. 하지만 꺾이지 않겠습니다. 억지로 웃고 웃으며, 황녀님이 다시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분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싸우겠습니다.
- 황녀의 정원에서 배신자가 나왔다는 사실이 너무 참혹스럽고 부끄럽습니다. 그 아이들이... 설마 그런 짓을 할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떻게 황녀의 정원에 들어와서 황녀님을 배신할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귀족이나 그들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는 것을. 굳센 마음도 계속된 시련 앞에서 꺾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가 너무 무심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줄이야... 게다가... 라이니...
모험가님께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하던 그 아이가 어쩌다가... 후우. 가슴이 정말 아프군요.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듯, 저희도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모험가님께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하던 그 아이가 어쩌다가... 후우. 가슴이 정말 아프군요.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듯, 저희도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 저 또한 정보가 차단되고 감시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글아이 대장군님에 관해서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지하 감옥에 갇혀 계시다고 합니다. 반감을 갖던 귀족들도 감히 그분께 해코지를 할 생각을 하니 두려운 모양이지요. 궁녀들도 대놓고 말은 하지 못합니다만 수군거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제대로 일이 흘러가는 것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궐 내에도 많습니다. 꼭 잘 풀릴 것입니다. 원래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아이들의... 그러니까 제 부하들의 무덤에 다녀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황녀님을 구하느라 많이 죽었는데, 황궁 습격으로 인해 또 많이 죽었습니다. 슬프지만 괴롭지는 않습니다. 황녀님을 지키는 것이 그들의, 아니, 저희의 의무니까요. 할일을 한 것뿐입니다. 그러니 모험가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황녀님을 도와주신 것만으로도 저희가 큰 빚을 진 것이니까요.
(호감 단계시 대화)
-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할 것. 언제나 예의를 지킬 것.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입니다. 그런데… 남성분이 보기에는 좀 지루해 보이려나요? 모험가님은 자유분방하시니 제가 더 답답하게 보이시겠…죠? 아니라고요? 아아, 다행입니다. 저는 혹시나... 아, 아닙니다. 으흠. 모험가님이 신경 쓰실 만한 염려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심하시고 다른 이야기나 하시지요. ...이미 지난 이야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끈질기시군요. 저는 황녀님을 모시는 몸. 남성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따위의 쓸데없는 고민을 할 새가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가뜩이나 황녀님이 황궁에 계시지 않는 이런 때에! ...이해하셨으면 됐습니다. 부디 지금의 화제에 대해서는 잊어주시길.
- 아, 모험가님. 오셨군요. 황녀님은... 어머. 이러면 안 되지. 모험가님만 보면 황녀님이 떠올라서 큰일이네요. 어렵게 찾아와 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네? 어, 어머. 저를 걱정해 주셨다니... 모험가님께 걱정을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 고맙습니다. 걱정만 하고 살았지, 걱정을 받는 건 참 오랜만인 기분이 들어요. 물론 황녀님도 자상한 분이시지만 모험가님의 말 한 마디가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마워요, 모험가님... 전에도 그랬지만 모험가님은 언제나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군요. 아라드에서 만난 분이 모험가님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저를 위해 준비된 모든 행운이 모험가님을 불러왔던 모양이에요. 누가 준비한 만남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군요.
-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피곤합니다. 하지만 모험가님과 만나니 그간의 피로도 잊게 되는군요. 모험가님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그런 희망이 샘솟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모험가님의 에너지를 제가 나누어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험가님과의 소중한 시간... 정말 제겐 의미가 큽니다. 특히 지금처럼 제 마음이 힘들고 어려워 슬픔 속에 가득차 있을 때는 더더욱... 모험가님. 바쁘지 않으시다면 부디 다음에도 찾아와 주세요. 저의 힘이 되어주세요... ...이런 말을 하기 낯부끄럽지만... 제 진심입니다.
- 제가 황녀의 정원에 들어왔을 때... 물론 쉬운 일일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막힌 일이 연달아 벌어질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황녀님에 관련된 모든 불행한 일은 천계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몹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정말... 가슴이 아파서 터질 것만 같아요. 하지만 모험가님. 제가 그럼에도 견디고 견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누구의 덕인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힘든 고민을 하면서 방황하고 있을 때, 멀리서 들려오는 모험가님의 활약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어요. 아마 이런 생각은 저만이 한 것이 아니겠지요. 천계인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모두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새삼 이런 말씀을 드리려니 괜히 부끄럽지만 평소에 쭉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모험가님. 저희의 기대와 감사가 때로는 부담이 되리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사실은 정말 조심스러워요.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전달하지 못하는 것도 있기에... 어쩌면 실례가 될 줄 알면서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 마법사(여), 그란디스 그라시아, 오란과 동일 성우[2] 에픽 스토리상 아랫세계(아라드) 지원 요청을 위해 웨스트코스트에도 잠시 나타나다 사라진다.[3] 유저의 선택지가 두개 있는데 마를렌이 새로 만들어줄테니 조금 기다리라는 것과 급하니 예전에 아라드에서 공수해온 애플파이라도 가져가야겠다는 선택지가 있다. 당연히 마를렌의 실력을 안다면 후자를 고르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후자를 고를 경우 딱딱하고 조금 타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한다고 한다.[4] 참고로 선택지에 따라 반의 태도도 바뀌는데, 새로 만든 애플파이를 가져가면 나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데, 오래된 애플파이를 가져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식으로 나온다. [5] 호감 단계에서도 대사는 바뀌지 않으며 마를렌은 호감도 20%에 친밀 단계, 호감도 75%에 호감 단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