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재킷

 

1. 개요
2. 형태와 재질
3. 통풍과 보온
4. 가죽제 재킷
4.1. 스타일링하는 법


1. 개요


라이딩 기어의 일종으로, 상하의가 일체형인 라이딩 슈트와 달리 상의만 있는 라이딩 기어다.
때문에 별도의 하의(라이딩 팬츠)와 함께 착용해야 하며 일체형 슈트보다는 보호능력이 뒤떨어지기 쉽다(노면에 뒹굴며 상하의가 분리되어 신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
허나 라이딩 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일상 생활에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애용하며, 일체형 라이딩 슈트보다 보급률이 크게 높다.
오토바이 사고 시 신체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프로텍터(충격 흡수용 패딩)가 내장되어 있거나, 프로텍터를 장착할 수 있는 포켓이 마련되어 있다.

2. 형태와 재질


크게 합성섬유제 재킷과 가죽제 재킷으로 분류된다.
가죽제 재킷의 경우, 실제 보호 기능이 있는 진짜 오토바이 라이딩 재킷과 이름만 오토바이 재킷인 패션용 가죽 재킷으로 나뉜다(패션 가죽 재킷에 대한 정보는 아래 “가죽 재킷” 항을 참조하자).
합성섬유의 경우 굵고 촘촘한 코듀라, 나일론 등의 섬유로 튼튼하게 만들며, 고어텍스로 외피를 제작해 발수/방수 기능을 추가하기도 한다. 악천후 시에는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가죽의 경우 가장 흔히 사용되는 소가죽 외에도 캥거루 가죽이 종종 이용하며, 캥거루 가죽의 경우 비싸지만 소가죽보다 얇게 만들어도 동등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 염소 가죽은 튼튼하면서도 부드럽기 때문에 특정 부위를 염소 가죽으로 만들기도 한다.
양가죽의 경우 내구성 때문에 라이딩 재킷용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며, 패션용 오토바이 재킷 제작에 이용되기도 한다.
가죽제 재킷의 경우 (발수 처리를 하더라도) 가급적 물에 젖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악천후에는 부적합하다.
오토바이 전용 재킷은 보통 재킷과 달리 신체에 딱 맞게 만든다. 넉넉한 핏의 재킷은 오토바이 재킷으로 쓸 수 없다. 사고 시 노면에 미끄러지며 재킷이 움직이면 각 부위의 보호대가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재킷이 벗겨질 수도 있다.
때문에 재킷을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게 아니라 온라인 주문을 할 경우, 자기 가슴둘레와 허리둘레 등의 치수를 정확히 측정한 후 메이커에서 제시한 신체 치수와 비교해 적절한 사이즈를 구입해야 한다.[1]
대부분의 오토바이 재킷들은 프로텍터 패드를 장착하는 포켓이 자켓에 마련되어 있어 거기에 프로텍터를 삽입하는 방식이며, 보호 패드가 제멋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패드 포켓과 패드의 형태가 딱 맞게 디자인되어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메이커가 자사 재킷에는 자사 프로텍터만 삽입할 수 있도록 패드와 포켓의 모양을 디자인한다.

3. 통풍과 보온


라이딩 재킷은 한겨울용(방한용), 봄/가을/겨울용(방한용 라이너 탈착식), 봄/여름/가을용(통풍성이 우수한 메쉬[그물망] 재킷에 방한용 라이너 탈착식), 여름용(메쉬)으로 분류된다.
한 벌로 4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재킷은 드물며, 대개 봄/가을/겨울용 재킷과 여름용 재킷을 각각 하나씩 장만한다. 한겨울에는 직업 라이더가 아니라면 오토바이를 잘 안 타기 때문.
한겨울용 재킷의 경우 전류를 흘려 발열하는 코일이 내장된 제품도 있다. 한겨울에도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되는 장비로, 별도의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거나 오토바이의 배터리와 연결하는 커넥터가 달려있기도 하다.
가죽제 재킷도 통기성을 위해 통풍 구멍을 타공한 제품들이 있다. 허나 합성섬유제 메쉬 재킷에 비하면 아무래도 덥기 때문에, 여름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4. 가죽제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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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죽 재킷하면 많이 떠올리는 형태의 디자인. 참고로 해당 상품은 비바스튜디오의 클래식 라이더 자켓인데, 디자인은 심플한 편으로 시즌에 따라 견장이 달렸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저 디자인 그대로 재탕해서 새 시즌 제품으로 입고한다 보아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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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더가 입는 라이딩 재킷.
요즘 쓰이는 라이딩 재킷은 재킷보다는 오히려 바로 위 사진에 있는, 가죽으로 만든 져지에 가깝게 생겼다. 우선 패션용은 목을 못 가려주는데 반해 실제 라이딩용은 목까지 지퍼가 잠기기에 이쪽이 훨씬 따뜻해서 그런 듯. 사실 위에 나오는 자켓도 목의 깃이 넓기에 세워 여민다면 목을 가려줄 수 있다. 목을 여미는 별도의 잠금장치도 있는 편. 다만 패션용으로 사용할 땐 그냥 걸리적거리면서 가격만 상승시키는 요인이라 대체로 생략한다. 심지어 굉장히 짧은 재킷임에도 허리 부분에도 벨트가 들어간다.
지퍼주머니가 필요 이상으로 많다. 우선 하단에 손을 넣기 위한 주머니 2개와 아랫깃 선에 평행하게 선이 난 주머니는 기본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고, 소매에도 주머니가 있는 경우도 있고 이 주머니에 넣은 물건이 주행 도중에 빠지지 않도록 거의 모든 주머니가 지퍼로 잠기게 되어 있으며 옷을 여미는 방식도 지퍼이고 심지어 소매를 걷기 용이하게 소매 커프스가 지퍼로 갈라지는 타입도 있다. 또한, 마치 더블 브레스트를 여민 것처럼 앞섶과 뒷섶이 넓게 겹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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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재킷 중엔 위 사진처럼 등쪽 어깨 부분에 소매 이음새 선을 따라 특이한 주름이 잡혀 있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액션 플리츠라고 하는데 활동성 최악인 가죽옷을 입어도 보다 자유로운 팔 움직임을 가능케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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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들면 이렇게 주름이 펴지며 숨어있던 부분이 드러난다. 참고로 이 액션 플리츠와 후술할 소매 패치는 ACU를 필두로 2010년대 국군 신형 전투복 등 전투복들에도 많이 쓰이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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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야상과 비슷하게 소매 패치(sleeve patch)가 덕지덕지 달리고 등에도 큼지막한 그림이 그려진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화려한 가죽 재킷은 상당히 시선을 끈다. 워낙 패치가 덕지덕지 붙고 가죽 자체의 광택 때문에 라이딩 재킷 자체가 굉장히 강한 인상을 준다. 가죽이 검정색이라서 패치 장식에 시선이 확 끌어당겨져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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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메스틱 브랜드 중 그래도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도프제이슨의 카우하이드 하드라이더 자켓. 이쪽은 나름 정통 라이더의 디테일을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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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벤슨 라이더 자켓. 위 모델은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에 속하는 C2 모델이다. 두께와 불편함, 광과 묵직함이 대단한 수준이며, 가격은 한화로 약 78만원 수준. 사실 유명 브랜드 라이더에 비하면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말도 있는데, 왜냐하면 유명 브랜드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라이더는 '''80만원도 가볍게 넘는 순 날강도'''(...)가 수두룩하기 때문. 애초에 저 품질로 저 가격인 벤슨이 가성비 면에선 훨씬 나은 편. 이 정도 되면 실제 라이딩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한 수준이며 심지어 방검복 용도로 사용해도 될 정도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소가죽으로는 위 도프제이슨이나 벤슨 모델과 같은 광택을 내기 상당히 힘들며, 굉장히 까다로운 가공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 만큼 철갑 같은 가죽으로 삐까번쩍한 광택을 내는 벤슨 라이더 자켓 같은 경우는 가격이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중저가 라이더 중 광택이 나는 라이더는 대부분 가죽인 경우가 많다.
오토바이 라이딩용으로 실제 입는 제품들은 스타일링 제품들과 구성이 상당히 다르며, 천연가죽 100%보다는 합성재료와 혼방하는 제품이 더 선호되고 있다. 일단 동일한 내마모성에 더 가볍고, 투습성 또한 뛰어나며 가격까지 싸기 때문. 옷의 두께도 다르다. 물론 멋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라이딩 안전용품이기 때문. 보호장치가 내장된 자켓의 경우 심지어 도검 등에 어느 정도의 방호를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가죽의 장점을 완전히 커버하는 제품은 드믈기 때문에 가죽 위주의 자켓도 많다. 보통 마찰에 대한 저항이 필요한 부분은 두꺼운 가죽과 보호대로, 다른 부위는 움직임이나 통풍을 위해 여러 소재를 넣은 제품을 쓴다.
기술도 좋아져서 인조인지 보기만 해선 구분이 쉽지 않다. 물론 클래식 바이크나 할리 데이비슨 등의 크루저 라이더들은 보통 가죽 제품을 더 선호한다.
여름에는 메쉬 형태의 옷감으로 만들고 보호대가 내장된 제품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름에 가죽 자켓을 입을 경우 엔진열까지 더해 미친듯이 덥기 때문에 소매에 스페이서를 넣어 바람을 통하게 하기도 한다. 사실 여름에 입겠다는 것부터가 만용일지도.. 반대로 겨울처럼 추울땐 두꺼운 소재의 라이딩 재킷(무스탕)이 있다면 그걸 입어도 된다. 최근에는 속에는 여름용 매쉬자켓 또는 상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겉에는 바람막이나 패딩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

4.1. 스타일링하는 법


봄가을에 검은색 롱슬리브 / 슬림핏 블랙진 / 첼시부츠 / 라이더자켓으로 올블랙 룩으로 코디하면 굉장히 섹시하다. 그 외에도 의외로 후드와 굉장히 어울리는데, 특히 회색 후드티와의 조합이 국룰이다.[2]

[1] 다만, 별도의 척추 보호대를 비롯한 바디 프로텍터를 재킷 안에 따로 착용하려는 경우 이를 감안해 약간 여유가 있는 재킷을 착용할 수도 있다.[2] 회색이 없다면 하얀색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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