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워녹
1. 개요
미국의 정치인.
2. 상세
2021년 미국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되었으며 조지아 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이다.
1969년 조지아 주 서배너의 케이튼 홈즈 공공주택에서 가난한 집안의 12남매 중 11번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조나단과 어머니 벌린 둘 다 오순절 목사였고 그의 아버지 조나단은 2차 세계 대전에 미군으로 복무하면서 자동차와 기계용접을 배워서 제대 이후에는 작은 정비소를 운영해서 가족을 부양했다. 어느정도 자란 워녹은 평일이면 부친이 운영하는 정비소에서 일했고, 주말에는 오순절 교회에 나갔다.
양친의 영향을 받아서 워녹은 불과 11살의 나이에 교회에서 설교를 시작했고 부친은 워녹에게 매일 아침 일어나면 일정이 없더라도 옷을 입고 신발을 신는 습관을 들이라고 가르쳤으며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워녹은 동이 트면 의관을 갖추는 게 몸에 배어있다고 그의 친구들에게 증언이 나올 정도였다.
서베너에 있는 Sol C. Johnson 고등학교를 다녔고 워녹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어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모교인 모어하우스대에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무상 장학금을 받고 심리학을 전공하고 쿰 라우데로 졸업하였고 이후 뉴욕에 있는 유니언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철학 석사,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했다.
그 뒤에는 뉴욕의 아비시니안 침례교회 (Abyssinian Baptist Church)에서 보조목사를 볼티모어의 더글러스 메모리얼 커뮤니티 처치 (Douglas Memorial Community Church) 에서 수석 목사를 지냈다가 2005년 흑인 민권 운동의 대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생전에 설교하며 목회활동을 펼치던 애틀랜타의 에반에셀 침례교회의 최연소 담임목사가 됬다.
2017년 워녹은 공화당의 ACA법(오바마케어로 잘 알려진 건강보험법) 폐지 노력에 항의하러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미국 연방 의사당에서 원형 홀에서 찬송가를 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3시간 동안 구금되었으며, 이후 풀려났으나 벌금으로 50달러를 지불했다.
이 일이 정계진출을 본격적으로 결심하게 된 이유였고 마침 2019년 12월 31일 기존 조지아 주 공화당 상원의원이였던 조니 아이잭슨이 파킨슨 병 악화로 정계은퇴를 하면서 기회가 찾아오자 조지아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였고 같이 실시했던 조지아 주 공식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오소프 후보와 함께 동반 당선되었다.
보궐선거 당선 직후 2022년 선거에도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1] 공화당에서는 오소프에게 패해 낙선한 데이비드 퍼듀가 이번에는 워녹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