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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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프로레슬링의 경기 방식 중 하나.
경기장 가운데의 키가 닿지 않을 높은 곳에 목표물[1] 을 걸어놓고, 사다리를 올라 먼저 목표물을 획득하는 자가 승리하는 경기다.
목표물을 직접 얻어야 승리한다는 경기의 설득력을 위해 래더매치는 핀폴, 카운트아웃,서브미션,반칙패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래더매치는 주변에 깔린 사다리라는 철제 기물을 이용한 과격한 경기로 진행되며, 사다리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범핑액션이 자주 일어난다. 경기 중 사용하는 접사다리는 실제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철제 사다리가 아닌 나무로 제작된 안전한 소품성격의 래더매치 전용 사다리를 사용하지만, 금속판이 덧대어진 물건이라 아프긴 마찬가지. 선수들은 사다리에 맞을때마다 억지로 접수하고 고통을 참고 경기를 뛴다. WWE 아마겟돈(2007)에서는 조이 머큐리가 제프 하디의 사다리 반동 공격때 너무 세게 치는 바람에 모서리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코와 안와에 골절 부상을 입기도 했다. 갑자기 피가 확 쏟아지는 것이 꽤나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그나마도 경기용 목제 사다리를 구할 여건이 없는 한국 프로레슬링에서 일반 공사장 사다리로 하드코어 경기를 펼쳤다가 선수의 얼굴이 깨지는 사고도 있었다.[2]
업계에서 가장 먼저 이를 고안한 사람은 1972년 하트 던젼의 전신인 스탬피드 레슬링의 댄 크로팻이다. 그리고 스탬피드 레슬링과 하트 던젼을 거친 브렛 하트가 1983년에 배드 뉴스 브라운과의 경기 이후 WWF에 입단하면서, 브렛의 아이디어를 통해 WWF에서 방송된 경기로 래더매치가 알려졌다. 당시 숀 마이클스와 WWF가 래더매치를 WWF가 개발한 양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1992년 7월 21일에 브렛 하트와 숀 마이클스의 WWF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 사다리 경기가 WWF에서 열린 최초의 래더매치였지만 이는 방송된 경기가 아니었고, 경기가 방송된 최초의 래더매치는 WWF 레슬매니아 10에서 레이저 라몬과 숀 마이클스의 WWF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쉽 경기다. 그리고 하디 보이즈가 사다리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이후 사다리는 하디 보이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이후 유명세를 떨친 래더매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여 프로레슬링의 기믹매치 중 대표적인 경기가 되었다. 기믹매치를 경시하기로 소문난 신일본 프로레슬링은 도미니언 2016에서 케니 오메가 vs 마이클 엘긴으로 IWGP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이 걸린 경기를 가졌는데, 이 경기가 신일본에서 최초로 열린 래더매치다.
2. 관련 항목
- 머니 인 더 뱅크
- WWE TLC
- 킹 오브 더 마운틴 - 주로 타이틀전으로 치뤄지는 TNA 특유의 경기방식. 6월의 PPV 슬래미버서리의 고유 경기방식이나, 2010년의 슬래미버서리에서는 치뤄지지 않았다. 챔피언을 포함한 다섯 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타이틀 벨트를 지정된 위치에 걸면 승리하는데, 사다리 등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다. 벨트를 따내는 게 아닌 걸어야 승리한다는 것 이외에 일반 래더매치와의 차이점은 링 바깥쪽에 페널티 박스라고 불리는 철창이 있어서 핀폴을 당한 이는 이 철창 안에 2분간 갇혀 있어야 한다. 두 명 이상도 갇힐 수 있기 때문에 철창 안에서 개싸움을 벌이거나 아니면 동맹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 카지노 래더 매치 - 올 엘리트 레슬링 특유의 경기 방식. 맨 처음 두명의 선수로 시작해서, WWE의 로얄럼블과 워게임처럼 다음 선수들이 90초 간격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