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스터패리교

 

1. 개요
2. 교리
3. 마리화나 흡연 논란
4. 참고 문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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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스터패리(Rastafari)교는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일종으로서 1930년대 자메이카에서 발흥한 신흥 종교이다. 한국에서는 라스타파리라고도 부른다.
에티오피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를 신성시하며 하나님의 시험으로 흑인들이 백인의 압제를 받는 고난에 처하게 되었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이 종교의 이름은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본명 터퍼리 머콘는(암하라어: ተፈሪ፡መኰንን, Täfäri Mäkonnən)에서 유래되었다. 콥트교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영향 외에도 아프리카 토속 신앙과 힌두교의 영향을 골고루 받았으며 마리화나 흡입 및 레게 같은 현대 문화의 여러 요소들을 취합하였다. 흡연 행위를 신성시한다는 점에서 멕시코의 산타 무에르테와도 흡사하다.
비교종교학 학자들은 래스터패리교를 신흥 종교의 일종이자 사회 변혁 운동의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 입각해서 종종 래스터패리언 운동(Rastafarian Movement)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하일레 셀라시에 본인은 이러한 종교가 나왔다는 얘기에 대해 그냥 에티오피아 정교회를 믿으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2. 교리


래스터패리교는 성경에 나오는 가르침 중 상당수를 받아들이는 유일신교이지만 해석 방법은 기존 기독교와 많은 차이가 있다. 이들은 "여(Jah; 야훼의 앞글자)"라는 신이 세상 모든 곳에 소재해있다는 범신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래스터패리언들은 "여"가 예수로 현현한 이후 하일레 셀라시에의 모습으로 1930년부터 1974년 사이에 다시 현현했다고 믿었다. 레스터패리 교리에 따르면 하일레 셀라시에는 예수의 두 번째 현현이다.
'''다른 종교와 다른 래스터패리교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마리화나 흡연을 신성시한다는데 있다.''' 20세기 초 자메이카에서 흡연은 일반 담배가 아닌 마리화나 흡연을 의미했다. 흡연을 신성시하는 문화는 일부 인도계 힌두교도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들어온 뜸 문화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하일레 셀라시에 1세

래스터패리, 신(Jah)

방에 가득한 흑인의 힘

그리고 아름다움

이글거리는 낙관주의

- 마리화나 흡입을 미화하는 래스터패리 교 신도를 묘사하는 시

래스터패리교는 아프리카 흑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강제이주당한 것에 대한 아프로센트리즘과 흡사한 생각을 하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 신자들은 흑인 우월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교리는 레게 음악을 통해 전파되었다. 밥 말리가 이 종교의 대표 신도로 유명하다. 자메이카 뿐만 아니라 바베이도스를 비롯한 서인도 제도의 많은 예술가들이 마리화나 흡연을 포함한 레스터패리교 교리로부터 심대한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래스터패리언

바빌론의 번영 속에서

달과 이 성배의 평화에 사로잡힌 나는

예언자, 가수, 빈민가의 비판자

트렌치 타운, 던글 그리고 영스 타운의 수호자

지금은 잠잠한 불행의 거리를 일어나 걷는다

두려움과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거리를 살피고

사람들이 우는 소리,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

높이

주의 영광 속에 높이 높이


3. 마리화나 흡연 논란


2000년 9월 자메이카 국가위원회에서는 마리화나 흡연 논란과 관련하여 래스터패리교 신도들의 공식 입장 표현을 요청했다. 래스터패리 교도들은 마리화나가 자신들의 종교에 있어서 기독교의 빵과 포도주의 지위와 같다고 주장하였으며, 포도주도 술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마리화나의 사용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마리화나의 불법성이 권능의 일부이자 백인 사회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은 편.

4. 참고 문헌


  • 흡연의 문화사 / 샌더 L 길먼, 저우 쉰 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