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우월주의

 

1. 개요
2. 상세
3. 관련 단체와 인물
4. 매체에서
5. 관련 문서


1. 개요

블랙 내셔널리즘이나 블랙 오리엔탈이라고도 한다.
백인 우월주의와 다른 방향의 극단으로 흑인이 타 인종(특히 백인)보다 우수하다고 신봉하는 사상.

2. 상세

이 중 가장 큰 조직들은 대개 흑인 분리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대개 "멜라닌 이론"같은 유사과학이나 아프리카가 '''모든 인류 문명과 문화의 기원'''이라는 "아프로센트리즘" 같은 유사역사학을 들이댄다. 이를테면 이집트 문명을 흑인이 세웠다는 설[1] 이집트 문명은 물론이고 로마 제국 등등까지 흑인이 세웠다는 설. "백인들이 인류 문명을 진보시킬 때 흑인은 아무것도 한 게 없잖아!"라는 말을 누가 하면 "너희 흰둥이들이 동굴 원숭이[2]로 살 때 우리는 피라미드를 지었거든"이나 "님아 피라미드 들어봄?"이런 말을 하는 식이다...
개중에서는 사이비 종교에 가까운 이념을 추종하는 이들도 있다. 이를테면 사실 흑인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진정한 후예라든지, 백인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만든 괴작이라든지,[3] 흑인이야말로 인류의 아버지라던지, 흑인의 우수한 씨를 전 세계 인간들에게 뿌려줘서 흑인의 유전자로 인류의 피를 물들여야 한다던지. 그리고 기독교와 인종을 연관지으려고 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이슬람이 흑인의 진정한 종교라다던가[4] 반유대주의는 덤이다.[5] 물론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파생된 종교라는 점을 상관했다면 또라이 취급은 안 당했을 것이다.
이중 일부는 백인에 대한 강간 살인 증오범죄 등 극단적인 일까지 저지르기도 한다. '''분명 안티-백인 우월주의로 생겨난 사상임에도 다른 유색인종에 대해서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동양인을 보고 백인의 똘마니 노릇이나 하고 동양인 여자들은 '''옐로우 캡'''[6]에 불과하다면서 깐다. 사실 흑인들 중에서는 백인들이 자신들을 무시한다고 항의하면서 타 인종을 깔보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반이민정서 또한 사실 흑인들 사이에서 더 높은 게 현실. 흑인은 워낙 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아시아인의 이민 역사는 그리 길지 못하니 상대적으로 수도 더 적고 아직까지 미국 사회에 완벽히 동화되진 못하였다. 원주민과 동양인이 압도적인 다수인 하와이 주를 제외하면 흑인보다 동양인이 차별받는 경우가 오히려 많다.
정말 아이러니한 사실은 일부 백인 우월주의 지도자들은 흑인 우월주의 지도자들과 '''은근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아메리카 나치당의 리더였던 조지 링컨 록웰은 아예 네이션 오브 이슬람 집회에 초대받아 갈 정도였다.(...) 유대인이라는 공통의 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긴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양쪽이 다 주장하는 '''흑백 분리주의'''가 너무도 잘 통한다는 점이 제일 크다. 즉, "뭐? 너네가 우리와 떨어지고 싶다고? 잘됐네! 우리도 너네랑 떨어지고 싶었는데,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대충 이런 상황이다.(...)
여기서 알 수 있지만 이들이 역사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장 심각한 부분은 흑인 우월주의 운동이 항상 분리주의로 결론을 내린다는 점이다. 마틴 루터 킹이나 로자 파크스 같은 인물들이 미국 사회에서 걷어내기 위해 가장 노력했던 것이 바로 영어로 흔히 Segregation이라 표기하는 흑백분리정책인데 이들의 분리주의는 흑인 민권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간다는 점이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과거 흑백분리제도가 있었던 몇몇 미국 남부 주들이나 심각한 인종 차별로 비난을 사 외교적 왕따가 되었던 남아공의 그 악명높은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와 다르지 않다.
결국 어떤 피부색을 들먹이든 '''인종차별은 쓰레기'''라는 것만을 증명하는 꼴. 흑인 민권단체에게는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런 과격한 사상과 행동은 반대파들에게 이용할만한 좋은 먹잇감만 던져주는 꼴이 되니.


3. 관련 단체와 인물

  • 이디 아민 - 영국 식민 지배 시절 우간다에 들어온 인도인 상인들을 “피부에 구두약을 칠한 백인”이라며 추방했다. 이디 아민 본인은 무슬림이었지만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계 무슬림도 예외없이 추방했다.
  • 네이션 오브 이슬람, Nation of Islam - 이름만 들으면 최근 들어 문제가 되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랑 비슷해 보이지만 일단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다만 흑인우월주의로써 문제와 정통 이슬람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여기는 지도자라는 계층들이 점점 더 사적인 영향력을 키우면서 더 극단적인 색채를 띄게 된 단체다.
원래 초창기에는 흑인들에게 이슬람교를 백인들의 종교인 기독교의 대체 종교로 미는 단체일 뿐이었지만 그것도 정통 이슬람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7] 게다가 이쪽 항목을 검색해보면 옷도 정통 이슬람 옷이 아닌 양복에 나비넥타이가 유니폼이다.(...) 더군다나 맬컴 X의 경우 수니파로 개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암살 당했다.(...) 그렇다고 네이션 오브 이슬람이 본인들을 시아파라고 공언한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아예 비정통의 길을 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게다가 지도자인 일라이저 무함마드는 돈 떼먹고 문란한 성생활로[8] 사이비 교주나 다를 거 없었기에 아들인 와리스 딘 무함마드마저 반발했을 정도였다.[9] 네이션 오브 이슬람은 현재도 미국에 존재하는데 루이스 파라칸이라는 이가 주도하며 수만여 명 신도가 속해있다. 당연히 파라칸이 하는 짓은 일라이저 무함마드와 도찐개찐 수준으로 악명이 높다.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악명이 어느 정도였는가 하니 권투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도 원래는 여기서 이슬람을 입문했다가 지도자들의 극단주의와 이단성에 질려서 수니파 이슬람으로 갔다. 맬컴 X 역시 이곳에 속해 있었으나 본인도 마찬가지로 학을 떼고 탈퇴했을 정도.
  • 신 흑표당(New Black Panther Party) - 흑표당(Black Panther Party)과는 다르다. 흑표당의 가장 나쁜 점인 총기로 무장하는 부분만 닮아온 단체. 흑표당 때는 시위대가 백인 우월주의자들한테 습격당할까봐 총기를 소지했으나 신 흑표당의 경우 적어도 2000년대부터는 시위할 때 경찰들이 경호를 서줌에도 불구하고 굳이 총기 및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시민들을 위협해 도리어 반감만 사고 있다.
  • 소말리아의 해적
  • 로드 자마 - 전설적인 힙합그룹 브랜드 누비안의 멤버.[10] 흑인 부심을 부리며 신예 백인 래퍼들에게 똥군기를 잡는 꼰대짓을 일삼고, 로큰롤을 백인들한테 빼앗겼다는 등의 망언을 하고 다닌다. 에미넴까지 깠을 정도. [11]
  • 에릭 라레이 하비
  • 알파 콩데
  • 마커스 가비(Marcus Mosia Garvey, 1887~1940) - 래스터패리교의 실질적인 창시자 격으로 모셔지고 아직까지 일부 흑인우월주의자 사이에서는 정신적인 지도자다.
  • 마르쿠스 헨더슨
  • 베티 게이브리얼
  • 티모시 R. 윌슨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당시 흑인 분리주의자들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함께 테러를 공모한 적이 있으며 결국 코로나 병원에서 총기 테러를 벌여 경찰에게 사살됐다[12].

4. 매체에서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이라는 WWE에서 활동했던 흑인 우월주의 컨셉의 스테이블이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에릭 킬몽거도 비슷한 캐릭터.
원피스(만화)에 나오는 신 어인 해적단의 사상도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저스티스의 블랙 만타도 흑인 우월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이게 서구권에서는 꽤 먹히는 떡밥인지 각종 매체에서 고대 이집트인이 백인으로 묘사되면 여기에 악플을 달거나 고대 이집트인 흑인설과 관련된 꾸준글을 올리는 것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자세한 건 이집트인 문서 참조.[2] 그런데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을 비하할 때도 비슷한 표현을 쓴다. 물론 동굴보다는 '흙집'이나 '움막'이란 표현을 더 자주 쓰긴 하지만...[3] 아이러니한건 정작 매드 사이언티스트 설은 백인 우월주의에서 흑인에 대해 들이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4] 사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는 백인이고 이들이 믿는 이슬람은 네이션 오브 이슬람처럼 이슬람의 용어나 이름들만 가져온 유사 이슬람이다. [5] 당장 위에 소개된 교리의 그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름부터가 야쿱이다.(...)[6] 동아시아 여자들에 대한 비칭으로 남자들이(특히 백인, 흑인) 문란한 황인종 여자들을 아무나 택시처럼 태우고 타고 다닌다(...)고 비유하는 음담패설 용어이다.[7] 정작 백인들보다 흑인노예를 더 먼저 썼던것은 이슬람교도들이었으며 아프리카에도 백인들의 종교라는 기독교를 믿는 국가들이 고대부터 상당수 존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이 얼마나 흑인역사에 무지하고 이중적인지 알 수 있다[8] Controversies에서 Wives and Children 항목에서 보다시피 자녀가 최소 23명이었다. 밝혀진 혼외 자녀만 15명...[9] 참고로 와리스는 독립하여 다른 이슬람 단체 American Society of Muslims를 세웠는데 이 단체는 정통 이슬람 교리에 가까우며 아버지가 저지른 해악을 인정하고 사죄했다.[10] 스웨거라는 단어를 세계 최초로 힙합씬에 도입하였다.[11] 이에 에미넴은 자신의 곡인 Fall에서 거세게 디스한다.[12] 미국인들 사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9.11 테러가 동급의 재해라고 인식된 시점이라 이슬람포비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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