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보 필드
1. 소개
'''인구 10만명'''의 소도시 그린베이에 있는 '''8만명''' 규모의 경기장이다.
경기장 이름은 팀을 창단하고 선수였으며, 1919년부터 1949년까지 감독이였던 컬리 램보(Curly Lambeau)에서 비롯되었다.
디비젼 라이벌인 시카고 베어스의 홈구장인 솔저 필드에 이어 '''NFL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경기장'''이며, 몇 차례의 리노베이션을 거치긴 했지만 1층 스탠드 좌석이 벤치형으로 되어있는 등 '''오래된 경기장의 흔적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
램보 필드 초창기에는 32,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으나, 무려 10만명이 시즌티켓 대기자로 기다리고 있는 상당한 인기 구단인지라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리노베이션을 거치면서 좌석을 늘려갔다. 가장 최근 리노베이션은 2014년이며, 대형 전광판과 더불어 3,4층 스탠드가 새롭게 설치되어 좌석수가 81,435석으로 늘어났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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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보 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미칠듯한 강추위.''' 오죽하면 이 구장의 별명이 '''Frozen Tundra'''다.
캐나다와 붙어있는 위스콘신주 북부에 위치한 야외 경기장인지라, 11월 이후 램보 필드에서 경기를 하는 원정팀 선수들에게는 '''고문 그 자체다.'''[1] 아니, 패커스 선수들에게도 고통이다. 그런데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경기가 매번 매진된다. 흠좀무... 게다가 5대호 중 하나인 미시간 호를 끼고 있는 도시라서 종종 눈도 내린다. 즉 이런 미칠듯한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 진짜 원정팀에겐 지옥같은 경기가 된다. 특히나 이 추위가 가장 극심할 때 플레이오프을 치르는 NFL 구조상 패커스 입장에선 홈필드 어드밴티지가 상당한 이점이 된다.[2] 덕분에 지구가 뒤집어지거나 NFL 일정이 확 바뀌지 않는 한 슈퍼볼을 절대로 개최할 수 없는 경기장 1순위다. 참고로, 2015년 기준으로 램보 필드에서 펼쳐진 가장 추운 경기는 1967년 12월 31일 NFL 챔피언십 게임[3] 의 섭씨 영하 25도 (화씨 영하 13도)이며, 두번째로 추운 경기는 2008년 1월 20일 NFC 챔피언십 게임[4] 의 섭씨 영하 18도 (화씨 영하 1도)이다.
3. 기타
- 팀 전통으로 램보 필드에서 터치다운을 하는 패커스 선수는 관중석으로 뛰어드는 세레모니를 한다. 그린베이 날씨가 워낙 추운 탓에 잠시나마 관중들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다 가라고 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정식 명칭은 Lambeau Leap(램보 필드의 도약).
[1]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한 플로리다 연고팀인 잭슨빌 재규어스, 마이애미 돌핀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선수들과 남부 대학 출신 루키 선수들에게는 램보 필드 경기가 고난이다.[2] 이 때문에 미국 남부 지역 팀들의 쿼터백들은 여기만 오면 대체로 부진한다. 대표적으로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드류 브리스.[3] 댈러스 vs 그린베이의 경기로 당시에는 NFL과 AFL의 우승팀이 슈퍼볼을 치뤘다.[4] 뉴욕 자이언츠 vs 그린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