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용기
1. 개요
재일교포 3세 출신 축구선수이다. 현재 사간 도스에서 뛰고있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최초로 J리그에서 주장을 맡은 적이 있다. 베갈타 센다이에서 15년이나 활약한 팀의 레전드이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어렸을 때부터 조선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외국 국적 선수로 취급받지 않기 위해서[2] 한난대학으로 진학했다. 대학에서 그의 실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학 2학년 때는 총리배 대회에서 우승했고, 3학년 때는 관서대학리그 MVP, 춘계 득점왕, 추계 도움왕을 거머쥐었다. 4학년 때도 관서대학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총리배 준우승을 달성했다. 대학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J리그의 몆몆 팀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진출은 무산되었다. 이 때문에 K리그 진출까지 고려하며 국적을 변경하려 했으나 당시 J2리그로 강등된 베갈타 센다이로 고등학교 시절 감독의 소개로 입단 테스트를 받아 결국 프로로 진출하게 되었다.
2.2. 베갈타 센다이
이적한 후 첫해부터 즉전으로 기용되며리그 32경기에 출전했으며 그다음해부턴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07년부턴 2012년까지 5년동안 리그 전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8년엔 팀의 주장[3] 으로 임명되었으며 그 다음해에 주장으로써 J2리그에서 팀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 4월 28일,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 J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19년 12월 28일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2.3. 사간 도스
2020년 1월 8일, 사간 도스로 자유이적하면서 현역생활을 이어갔다.
3. 국가대표 경력
2008년 동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소집되었으며 2010년 AFC 챌린지컵에선 4골을 넣으면서 북한 대표팀의 첫 우승을 선사하는 동시에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정작 북한이 44년만에 진출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2011 아시안컵과 2015 아시안컵에선 선출되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했으며 2015년 사우디전에선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