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브! School idol paradise
'''ラブライブ!スクールアイドルパラダイス''' / ''Love Live! School idol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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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딩고에서 개발하고 카도카와 게임즈에서 발매한 PS Vita용 게임. 공식 장르는 라이브 크리에이트 액션이라지만 간단히 말해 액션성을 가미한 리듬게임 + 어드벤처. 줄여서 '''스쿠파라'''라 한다.
Vol.1 Printemps unit, Vol.2 BiBi unit, Vol.3 lily white unit 총 3종의 별개 타이틀로 같은 날 동시 발매되었으며 초회한정판에는 타이틀 유닛 멤버들의 넨도로이드 푸치가 동봉되었다.
당초 발매일은 2014년 5월 29일 예정이었으나 7월 24일로 1차 연기, 이후 8월 28일로 2차 연기 끝에 발매. 정가는 한정판 9,980엔 / 통상판 6,480엔 / DL판 5,980엔(모두 소비세 별도)이며 이는 3종 합산 가격이 아니라 '''각 타이틀마다''' 책정된 가격이다.
2. 상세
게임의 구성은 크게 어드벤처 장르의 스토리 진행 파트와 리듬 액션 장르의 라이브 파트로 나뉘며 진행 흐름은 공식 소개를 참조.
타이틀 3종은 플레이 타입이나 진행 방식은 모두 동일하며, 타이틀 메인 화면이나 라이브 파트 직전 곡/의상/스테이지를 선택하는 디스커션 파트에서 꾸며줄 수 있는 캐릭터가 Vol.1 : 호노카/코토리/하나요, Vol.2 : 에리/마키/니코, Vol.3 : 우미/린/노조미로 다르다. 또한 수록곡도 MIX 포함 기본 11곡(+ 무료 배포 예정 2곡)은 세 타이틀이 동일하나 타이틀 별로 각 유닛에 맞는 노래를 각각 5곡씩 다르게 수록된다.(수록 리스트) 라이브 파트에서는 타이틀 유닛 외 여타 멤버들도 참여 가능. 트로피 리스트도 각 타이틀 전용곡과 라이브 피처를 제외하면 3종 모두 동일하며 전체 획득 트로피 목록은 여기를 참고악곡 트로피
다만 참고로 '''타이틀 연동 특전'''이 있다. 이 특전은 2개 이상의 타이틀을 구입했을 때 사용 가능한 '패키지 링크' 기능을 통해 구현되며 상세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미션 추가 : 다른 한 타이틀과 링크시 10개, 두 타이틀과 링크시에는 10개 더 추가되어 총 20개의 스페셜 미션이 해금
- 보이스 컬렉션 추가 : 스페셜 미션 클리어 시 보수로 캐릭터 당 10워드씩 증가
- 부실 메뉴에서 해당 타이틀 유닛뿐 아니라 다른 유닛의 멤버 프로필 열람 가능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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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매 전부터 평가가 영 좋지 않았다. 우선 신곡은 게임 주제곡 Shangri-La Shower[2] '''단 한 곡'''뿐이고, 공통 수록곡 역시 그 수가 너무나 부족했기에 컨텐츠도 부족하여 게임성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공개된 영상들을 근거로 휴대용 기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델링과 모션 퀄리티가 주된 지적 사항. 일단 웬만한 스마트폰 게임보다도 그래픽이 뒤떨어지는데, 1년 후에 모바일로 출시된 옆동네의 리듬액션 게임이 스쿠파라와 마찬가지로 3D 라이브 애니메이션이 백그라운드에 깔리는 사양임에도 상당히 깔끔하고 매끄럽게 구현되면서 확인사살을 당하기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프렌차이즈 업어가기라는 비판도 대두되었으며 기존 팬들 사이에서도 살 마음이 안 난다는 등의 혹평이 뒤따랐다. 다만 게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듣는 곡들이 수록된 OST 싱글 'Shangri-La Shower' 발매의 영향 덕인지 2014년 8월 카도카와 아스키 종합 연구소 조사 집계에서 1위를 하기는 했다. 또 Shangri-La Shower는 '''누구도 예상 못한 채 5th 라이브에서 등장했다.'''
발매 전날인 8월 27일에 데모 플레이(1.01 패치 미적용)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3] 되었는데, 이 영상을 접한 국내 커뮤니티 반응은 여전히 혹평 일색. 루리웹, DC인사이드 리듬게임 갤러리 개발 초기에 공개되었던 플레이 영상과 비교하면 개선점은 보이지만 여전히 한정판 기준 1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기엔 아깝다는 평.
판매량은 발매 당일 기준 각각 vol.2: 8천 장, vol.1: 6천 장, vol.3: 3천 장이며 발매 주차에 집계된 3종 합산 판매량은 주간 패미통에 따르면 도합 8.8만 장으로 나름 호조세로 시작. 특기할만 한 점은 유닛별 인기가 개별 판매량에도 직결되었다는 것이 꼽힌다(...). 다만 평가 항목에 서술되듯 게임의 완성도가 워낙 낮아 나온지 한 달 정도가 지나자 밀봉 상태의 한정판 가격이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
국내외 반응을 요약하면 PS Vita에서 PSP 전용 게임보다도 못한 모델링[4] 과 배경을 보여주는 부실한 그래픽, 게임의 본 내용인 리듬 액션 파트가 재미 없어 보인다는 점이 주요 비판 포인트이며 여기에 덤으로 이 영상을 통해 판명된 미칠 듯한 로딩까지 지적 대상에 추가되었다. 발매 후에는 유닛 전용 의상이라고 나온 것이 죄다 색놀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은 덤. 참고로 비슷하게 소위 '팬 신앙심 테스트 게임'이라고 불리는 신차원아이돌 넵튠 PP는 스토리나 기타 즐길거리가 빈약해서 그렇지 최소한 그래픽에는 성의를 기울였고 발적화도 아니다. 게다가 예산도 넉넉히 들이지 못한 제작사의 규모를 생각하면 비교하는 게 실례.
발매 이후로 그래픽 일부 수정 및 무료 DLC 배포 등이 이루어졌으나, 게임의 처참한 퀄리티를 뒤집기는 훨씬 부족했고, 무엇보다 관심조차 받지를 못했다. 결국 패치 지원도 얼마가지 않아 끊기고 말았다.
패미통 평점 역시 40점 만점에 24점(6/6/6/6). 리뷰어 주요 평은 라이브 장면의 움직임이나 카메라 워크, 연출에서는 그나마 호평할만 하지만 그래픽이 심히 좋지 않아 모두 깎아먹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난이도 설정이나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는 배려가 없는 등 볼거리와 재미 모든 면에서 '팬 이외에는 즐기기 힘든 퀄리티'. 이러한 지적에 대해 제작사도 인지를 했는지 발매 당일에 1차 업데이트 패치(ver.1.01)를 내놓았는데 그 내용은 라이브 미션 등 게임 밸런스 조정과 인터페이스 및 그래픽 수정 그리고 기타 게임 안정성 상향 등이나, 패치 후 실제 플레이 결과 상기 데모 플레이 영상과 크게 다를 게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한술 더 떠 어이 없게도 '''리듬게임 주제에 프레임 드랍이 있음이 판명되었다.''' 노트를 보고 타이밍을 맞추는 게 중요한 장르의 특성상 프레임 드랍은 당연히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
이 게임에서 의의라 할만 한 점을 몇 가지 찾아본다면, 우선 '춤춰보았다' 유저들에게는 꽤나 쓸모가 있다는 점. 라이브에서의 동작만 참고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노래 역시 커팅된 버전이 아닌 풀버전으로 나오는 덕분.
그리고 게임성에 있어 거의 유일한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트로피 따기가 쉽다'''는 점이다(...). 발매 당일에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자가 속출했을 정도.
여담으로 러브 라이브 하코비전[5] 에서는 해당 게임 영상을 기준으로 라이브 영상을 보여주는데, 그 탓에 모델링이 영 좋지 않다. 여기서 건질만한 것은 멤버들이 녹음한 신규 보이스 정도.
4. 후폭풍
이 게임의 낮은 완성도가 원인인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개발사인 딩고는 ATLUS와 공동으로 개발중이었던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에서 제작사째로 하차했다. 메인 디렉터도 딩고의 쇼지 카츠야에서 P4U를 맡았던 와다 카츠히사로 교체했다. 또, 아틀러스의 모회사인 세가의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 팀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작을 망쳐서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다.참고, 참고2 IA 게임판으로 발표된 IA/VT 또한 스쿠파라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발매일이 엄청나게 연기되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제작사 Dingo가 2017년 3월 21일자로 파산하였다. 파산의 이유가 물론 스쿠파라만이 아니겠지만, 스쿠파라에서 보여줬던 참담한 개발능력 때문에 "파산할만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여담으로 2014년 12월 31일 Tokyo MX 및 반다이 채널에서 방송된 '''러브라이브! 2014년 고마워 망년회 ~뮤즈와 보내는 섣달그믐 스페셜~'''에선 애니메이션, 음반, SID, 스쿠페스 등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전체적인 언급이 있었으나 이 게임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흑역사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최대의 핵심 이벤트인 5th 라이브에서도 언급이 되었고, 두 번째 베스트 앨범에도 해당 게임용으로 리믹스된 곡이 보너스 트랙 형식으로 포함되는 등 공식적으로 흑역사라고 하기엔 어렵다. 무엇보다도 앞의 논리대로라면 당시 어떤 이유에서인지 언급되지 않았던 코믹스 시리즈까지 흑역사가 된다.[6]
훗날 출시된 러브 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after school ACTIVITY~의 경우 출시 이전 시기에 공개해온 티저 속 모델링 및 모션 퀄리티가 아케이드 콘솔 게임치고는 수준 이하라는 평을 듣게 되어 러브라이버들은 아케페스가 제 2의 스쿠파라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했는데, 정식 출시된 최종 결과물은 의외로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9년에는 포메이션 댄스 영상이 배경으로 깔리는, 리듬액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 러브라이브! ALL STARS가 출시되었다.
[1] 스쿠파라 첫 발표 당시 게임을 홍보하는 입장에 있던, 아야세 에리 역의 난죠 요시노가 보인 반응. '''겜덕'''으로서 받은 충격이 컸는 지 할 말을 잃은 듯한 표정이 압권. 원본 영상.[2] 이 곡은 2014년 10월 1일에 일본내 CD로 발매되었는데 2014년 10월 말에 TJ미디어 27637번으로 등록되었다.[3] 상기 영상은 「孤独なHeaven」. 다른 두 영상은 「No brand girls」, 「Pure girls project」[4] 특히 인체 관절부가 매우 어색하다. 위 영상에서도 동작시 어깨 관절이 티가 날 정도로 어긋나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손가락이 '''사각 손가락'''이다. PS Vita로 나온 거의 대부분의 3D 게임의 손가락 표현이 둥글둥글함을 감안하면 낙제 수준. 사각 손가락인 게임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PSP판이 있는 게임이다.[5] 상자와 스마트폰의 QR 코드를 활용하여 유튜브에서 영상을 불러온 뒤 특수한 장치를 이용해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는 일종의 장난감이다. 러브라이브 뿐만 아니라 디즈니 계열이나 건담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출시되고 있다.[6] 코믹스 시리즈는 흑역사로 치부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평가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