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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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6년 창간된 일본의 주간 게임잡지.[1] 현재 출판사는 KADOKAWA Game Linkage.[2][3]
2. 상세
원래는 같은 출판사에서 발행했던 PC 게임 잡지 '로그인'(2008년 폐간)의 한 코너였으나 독립 창간된 것.
이름의 유래는 '패미컴 통신'의 줄임말(화미콘 쓰신, 줄여서 화미쓰)로, 원래 창간 당시에는 이 이름을 쓰다가 1995년 줄임말이었던 '패미통'으로 정식 이름이 변경되었다. 하지만 패미컴이 구시대의 하드가 되고 모종의 사건으로 反닌텐도 성향을 띄게 된 이후에도 패미통은 고유명사화 되어 지금도 잡지명은 그대로다. 경쟁 잡지인 소프트뱅크의 beep!계열이 beep!(세가 8비트 하드웨어시절), 메가드라이브 매거진, 세가 새턴 매거진, 도리(드림캐스트) 마가, 게-(게임)마가[4] 하는 식으로 하드웨어가 교체될 때마다 이름이 계속 바뀐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매주 목요일에 발행된다. 그러나 인쇄와 유통의 문제로 인해 거의 수요일에 유출되며 덕분에 수요일만 되면 패미통 정보를 베이스로 한 게임 정보들이 전세계 인터넷에 쏟아지듯 올라오게 된다. 루리웹도 그러한 곳 중 하나. 정보지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타격을 받았으나 그래도 50만부 정도는 팔려주고 있다. 잡지 편집도 매우 화려하고 그럭저럭 읽을 거리도 많아서 편의점, 지하철 매점 등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최근엔 마땅히 재밌는 뉴스도 안 나오고, 잡지 편집도 이상해져서 '고미쓰ゴミ通'(일어로 쓰레기 통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메탈기어 시리즈 등의 대형 타이틀에 대한 정보를 그 어떤 잡지보다 빨리 독점으로 공개하며, 심지어는 중소 회사의 타이틀도 대부분 패미통이 적게는 1주일, 많게는 1달까지 기사에 대한 독점권을 지닌다. 이는 대부분의 회사가 게임 잡지 중 가장 파워가 강한 패미통, 넓게는 패미통의 출판사인 엔터브레인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 물론 예외도 있는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경우 호리이 유지와 소년 점프의 인연으로 첫 발표만 패미통 쪽에서 하고 실제론 점프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며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는 아스키 미디어 웍스가 자사의 타이틀이 발매된 뒤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인지 전격 플레이스테이션같은 전격계열 잡지에 패미통 보다 더 먼저 정보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팔콤도 게임 첫 공개는 전격PS와 패미통이 동시에 하지만 내용 자체는 사장이나 개발자와의 인터뷰 등이 실려있는 전격PS쪽이 훨씬 더 알차다.
게임지로서의 위치는 한국의 게이머즈나 북미의 닌텐도 파워와 비교할 수 있다. 다만 공략 같은 것은 별로 없고 나중에 공략집을 따로 출판한다. 보통 신작 정보만 가볍게 보고 버린다. 따로 발매되는 공략집은 신용도가 절망 레벨. 현지에선 절대 믿어선 안 될 공략으로 통한다. 게다가 인터넷이 활성화된 이후라면 그 가치는 더더욱 폭락. 어딘가에 '패미통 공략에서 괜찮다고 했어요'라는 글을 쓰면 '이봐, 패미통 공략이라고!'란 덧글이 '''반드시''' 달린다. 몇 가지 오류의 예를 들자면,
-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공략본에선 훔칠 수 없는 아이템을 낮은 확률이지만 훔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 공략을 믿고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모아 만전의 상태로 수십, 수백번을 도전했다 실패해 피눈물을 흘린 사람은 셀 수 없을 정도.
- 진 여신전생 공략본은 틀린 정보가 무려 150개 이상. 이정도면 공략본이라 부를 가치도 없다.
- 판타지 스타 시리즈의 공략본은 수정할 수 없을 정도의 오타, 데이터 표기 미스를 자랑한다. 판타시 스타 팬들 사이에선 개그요소로 쓰일 정도.
- NEW 러브 플러스의 공략본은 패치 후 최종 버전의 내용과는 거의 맞지 않아 공략본으로써의 가치를 상실하였다. (다만 이건 게임의 초기 버전이 워낙 버그 투성이였던 탓이 크며, 정작 게임 패키지에 첨부된 매뉴얼과도 안 맞는다)
3. 성향
패미통이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가정용 게임기 패밀리 컴퓨터에서 유래했다. 그 이후 슈퍼 패미컴 시대까지는 親 닌텐도 잡지였다. 그러나 닌텐도가 패미통의 출판사인 엔터브레인이 개발한 티어링 사가란 게임을 자사의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표절이라는 소송을 제기했고(다만 티어링사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소송을 그냥 건 것은 아니다.), 이후 이 일로 앙심을 품은 엔터브레인은 때마침 1997년 이후 닌텐도에서 소니로 옮겨가고 있던 게임계의 흐름에 편승해 소니 측에게 유리한 잡지 편성을 하고 닌텐도 게임들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불리한 편성을 하기 시작했다.
3.1. 反닌텐도
닌텐도가 판매를 중지시킨 R4를 유통시키거나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6] 의 해상도를 의도적으로 낮춰서 지면에 기재하거나 전당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수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또한 2010 패미통 어워드에서는 2010년 하반기의 주목상품을 뽑는다는 이유로 투표에서 발매일 미정의 3DS 관련 상품을 모조리 제외시킨 결과 1위가 된 것은 똑같이 발매일 미정인 PSP판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였다.[7] 노골적으로 소니를 편드는 셈이며 일본 내에서의 여론도 이에 대해서는 몹시 부정적이었다.
그에 대한 답례로 닌텐도에서는 2011년 4월 열린 2010 패미통 어워드 표창식에 전원 불참했다. 보통 수상자가 바쁜 경우는 대리인이라도 보내기 마련인데 그냥 노골적인 보이콧으로 응대함으로서 닌텐도와 패미통의 관계가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3.2. 反마이크로소프트
그 밖에도 엑스박스360의 안티짓도 하고있으며, PS3와 XBOX360 양 기종으로 동시 발매되는 타이틀인데 XBOX360쪽은 아예 안 나오는 것처럼 취급을 하는 등 의도적으로 불리한 편집을 하고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래서 붙은 별명이 '''소니통''', '''PS통'''.
그에 대한 반론으로는 일본의 XBOX 팬덤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잼할아버지(ジャム爺, 발음이 쟈무지이라)의 '360최고-!'패미통 오피셜 블로그가 있다는 것이지만 일본 내에서 XBOX 유저를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처사이다.
4. 패미통 크로스 리뷰
1986년 10월 31일 호부터 시작된 패미통을 대표하는 리뷰. 4명의 게임 기자들이 발매 이전의 게임을 프리뷰하여 매긴 점수에 의해 게임의 평가가 내려진다. 만점은 1인당 10점씩 해서 총 40점. 고득점작의 경우 점수에 따라 실버(30~31점), 골드(32~34점), 플래티넘(35점 이상) [8] 으로 등급이 나뉜다. 다만 총점이 29점 이하임에도 8점 이상을 준 리뷰어가 존재할 경우 전당 입성은 아니지만 '에디터 ○○○의 추천'으로 기재한다. 참고로 리뷰어가 아무리 낮은 점수를 주더라도 1점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준 적이 없으며, 2점이 몇 번 정도 나온 적은 있다. 즉, 패미통 점수는 사실상 3점이 최하점수라고 보면 된다. 희대의 쿠소게임으로 칭송받는 데스크림존도 3/3/4/3으로 13점을 받았다.
꽤 기준이 빡빡해서 만점은 초기 20년간 별로 나온 적이 없으며 만점이 나오면 대히트는 따놓은 당상이다. 첫 만점작이 창간후 12년 뒤인 1998년에 처음 나왔고 그 전까지는 39점이 최고 점수였으며 그나마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9] 반면 2008년 부터는 좀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에는 수상 타이틀이 여럿이며, 2009년에는 무려 4작품이나 40점 만점을 받았다. 참고로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40점 만점 타이틀을 배출한 플랫폼은 Wii이며(5개), 가장 많은 40점 만점 타이틀을 배출한 회사도 닌텐도(6개). 또한 젤다의 전설은 동일 시리즈에서 4개의 40점 만점 타이틀(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을 배출한 유일한 시리즈이다.
사실 게임의 내용(스토리)보다는 게임의 룰, 시스템의 완성도,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주로 본다. 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게임 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남긴 게임들을 높이 평가한다. 아무리 명작이라고 해도 전작과 동일한 시스템(주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의 속편들)을 사용했다면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제작진은 사운드 노벨로 만점을 받을 거라곤 기대도 안 했었다고 한다.
패미통에선 혹평을 받은 경우라도 내용이 좋아서 대히트를 하는 작품도 많아 신뢰성이 크게 높다고 하긴 힘들다. 대표적으로 포켓몬스터, 아이돌 마스터 같은 작품들도 첫 데뷔시에는 패미통에게 질리도록 까인 물건이지만 대히트했으며 일본 국민게임이라는 드래곤 퀘스트도 네임 밸류에 비해 패미통 리뷰에서는 그렇게까지 높이 평가받지 못한다.[10] 데몬즈 소울도 29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데몬즈 소울이 발매 초기에는 그 난해함 때문에 일반 유저들에게 별로 반응이 좋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게임의 진가가 드러나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게임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후속작이 발매되어 소울 시리즈가 탄생한 수작이였지만 패미통에서는 29점이라는 점수는 너무 정형화된 분석에 의한 리뷰여서 일반 게이머들과 비슷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패미통 점수의 공신력이 시간이 지날 수록 떨어지게 된 이유는 '''돈''' 때문이다. 2000년대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게이머가 게임 정보를 얻을 방법은 패미통과 같은 게임잡지 밖에 없었다. 때문에 이 시기의 패미통은 최대 300만부까지 엄청난 부수를 발행하며 큰 재미를 보았으며, 그렇게 벌어들이는 돈만으로도 얼마든지 잡지를 발간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게이머들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대단히 확대되었고, 반대급부로 패미통과 같은 게임잡지의 판매부수는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는 비단 패미통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게임잡지 역시 같은 행보를 걸었으며, 게임 이외에도 음악잡지, 카메라잡지 등도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저변이 확 줄어들었다. 이처럼 패미통은 주수입이었던 판매부수로 얻는 수익이 급감하자, 광고 스폰서를 구하기 시작했는데 그 스폰서라는게 소니, 남코, 세가와 같은 게임메이커들이었다. 이렇게 게임사가 싣는 광고가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자 잘못된 점은 날카롭게 비판했던 패미통의 리뷰가 대형 게임사에게는 무뎌지기 시작했고, 광고를 실을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게임이나 실을 리가 없는 외국회사의 게임은 혹평을 가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90년대의 리뷰를 보면 일본에서도 잘 쓰지 않는 신랄한 단어를 써가면서 대형 게임사의 게임을 비판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래도 엔터브레인이 자체 제작한 게임에 낮은 점수를 주기도 하는 등 리뷰에서는 사적인 감정은 크게 들어가지 않는 편이다. 단 필진이 일본인들이다 보니 일본인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반영되어 FPS, 미국 게임(洋ゲー)들에 대해서 실제 이상의 혹평이 들어가는 경우는 존재한다.
2000년대 이후에도 물론 서구권의 게임이 실버 이상의 평가를 받는 경우도 늘었으며 2009년엔 모던 워페어 2가 39점을 받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 서구권의 게임에 대한 평가가 평균적으로 자국산 게임들에 비해서 낮은 것도 사실. 실제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36점 이상을 득점한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베데스다, 락스타 게임즈, 일렉트로닉 아츠, THQ, 유비소프트, 액티비전의 7사이며 개수로는 17작이다. 이 기간동안 36점 수상작만 100작이 넘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서구권의 게임이 일본산의 게임과 동등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세계적인 대세에 편승할 수 밖에 없었는지 2011년 발매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외산 게임 중에서는 역대 최초로 만점을 부여하여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리뷰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는데 사실 패미통도 게임회사를 스폰서로 두고 있는 이상 스폰서의 영향력[11] 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세상에 어느 게임 회사가 자기 게임을 나쁘게 리뷰한 잡지에게 좋은 대접을 해주겠는가. 특히 대형 기업일 경우에는... 그래서 굳이 단점을 집어야 하는 리뷰가 나올 경우 미리 사전에 해당 제작사에 양해를 구한 다음에 리뷰를 쓴다.
또한 2006년에는 게임의 제품판이 아니라 샘플[12] 을 플레이 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리뷰를 쓴 사실이 발각되는 등 리뷰에 대한 신뢰는 해가 갈수록 저하되는 추세. 또한 똑같은 엔터브레인 RPG쯔꾸르의 콩쿠르에서 버그가 있어서 클리어 불가능한 게임[13] 이 수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덕분에 엔터브레인계열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낮아진 것도 거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서도 패미통 리뷰에 비판 여론이 꽤 있으며 한국의 경우도 루리웹에서는 일단 무조건 패미통 리뷰를 까고볼 정도로 권위가 추락해서 아무도 믿지 않는다.[14] 그리고 애초에 크로스 리뷰에서 고득점을 내는 것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회사의 게임이기 때문에 이것이 패미통의 크로스 리뷰의 점수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1998년부터 2010년 시점까지 만점을 받은 게임의 제작사는 남코, 세가, 스퀘어, 닌텐도, 코나미, 에닉스, 캡콤으로 일본에서는 게임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름들 뿐이다. 35점 이상을 의미하는 플래티넘 등급의 게임은 세일즈에서 어느 정도 기대를 걸 수 있는 중견급이나 그 이상의 제작사의 신작 내지는 후속작이라는 것을 살펴볼 때 크로스 리뷰가 얼마나 판매량에 영향을 주는지를 객관성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한편으로 패미통의 리뷰는 저득점일수록 신뢰할 수 있다는 말처럼[15] 규모가 큰 회사의 기대작은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져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고득점을 얻은 로그 갤럭시가 이런저런 문제점으로 인해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쿠소게로 평가되는가 하면, 소울 칼리버 3는 '''메모리 카드의 모든 세이브 데이터가 파손'''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을 뿐더러 서포트도 제대로 하지 않은 문제작이었다.[16] 서포트의 경우 리뷰의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고 하나 버그의 경우 발생 조건이 소울 칼리버 3의 데이터가 있는 메모리 카드의 데이터를 삭제 & 이동 & 변경하는 것으로, 즉 소울 칼리버 3를 한 다음에 다른 게임을 아무거나 하면 발생하기 때문에 정말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리뷰를 쓰는가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2012년에는 버그로 악명 높은 NEW 러브 플러스에 38점을 주었다. 이쯤되면 고득점 부분에서 리뷰의 권위는 없는 거나 마찬 가지.
게다가 2013년에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에 만점을 줘버리는 짓으로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공신력마저 스스로 땅에 쳐박아버렸다. 죠죠러들 사이에서조차 만점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 게임인데다 비록 만점을 받는 게임이 많아졌다지만 최소한 양작이라는 평가는 받는 다른 만점 게임들과 비교하면 평가받는 게임성 면에서 유독 튀어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듯. 위에서도 언급된 말이지만 정말 플레이는 해본건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조금만 즐겨도 긴 로딩에 대한 불만이 나올수밖에 없는 게임인데도 리뷰에 전혀 그런 언급이 없었기 때문. 이 때문에 죠죠 뒤에 만점을 받은 GTA 5를 보고 "죠죠와 동급인 게임이라면서요?"하면서 놀리는 일도 있다. 그리고 만점보다 점수가 낮은 모든 게임들은 ''''죠'''죠 ASB'''보'''다 '''딸'''리는 게임이라 농담으로 까이고 있다. 아마 패미통 리뷰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회자될 표현. 루리웹 등지에서는 '''죠보딸'''이라고 줄여서 표현한다. '''이후 패미통 편집장은 마츠야마 히로시 CC2 사장의 죠죠에 대한 애정을 반영하여 점수를 매겼다는, 사실상 게임과 관계없는 이유로 고득점을 줬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번역 / 원문 사실 그 이전부터 대전격투 게임에 관해서는 그다지 신뢰도가 높지 않았던 것이, 파이터즈 메가믹스나 소울 칼리버 5에도 높은 점수를 주는 등, 상당히 편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연히 게메스트나 월간 아르카디아처럼 아케이드 게임 전문 잡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격투게임 전문 기자도 없었기도 해서 전문성 마저도 떨어진다.
닌텐독스 이후부터 만점 타이틀이 몇 년 동안 기존에 나왔던 만점 게임의 2배는 넘게 쏟아져서 희소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편이긴 하나, 업계에서는 하드웨어의 발달과 게임 업계의 노하우 축적으로 예전에 비해서 명작이 나올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하는 편이다. 실제로 패미통 말고도 다른 일본 게임 잡지 리뷰나 서양 게임 잡지, 웹진 리뷰에서도 5년 전쯤에 비유하면 만점이나 고득점이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단 패미통만 이러는 것은 아니다.
그 반면 패미통 점수가 별다른 기준도 없이 인플레된 결과에 불과하다고 보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창간 후 12년 동안 만점작을 하나도 부여하지 않았던 것은 말 그대로 완벽한 게임에게만 만점을 부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지만 최근 남발되는 만점작들의 퀄리티를 보면... 요즘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리뷰 점수를 부여하는지조차 의문스러울 정도.[17] 오죽하면 리뷰 점수를 돈 주고 사야 한다는 루머까지 있다.
2015년도에 PS4로 발매된 고질라는 메타크리틱 36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았으나 패미통은 이 게임을 8/7/8/8, 총합 31이라는 고득점으로 평가하여 과연 패미통이라는 비아냥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후 2017년에 발매된 소닉 포시즈의 경우, 메타크리틱 50점대를 기록했으나 패미통에서는 무려 36점을 때려버림으로써 소보딸이라는 말도 창조해내었다.
4.1. 역대 만점 타이틀
4.2. 역대 최저점 타이틀
역대 최저점 타이틀들의 영상을 모아놓은 블로그
최저점수의 경우 아무래도 고득점 게임보다는 주관적 감정[22] 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므로 더 많은 졸작에 대해 알고 싶다면 쓰레기 게임을 참조.
5. 한국에서의 패미통
사실 게임챔프로 유명한 제우미디어에서 계약해서 패미통이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나온 바가 있다. 그러나 망했다.(...) 패인은 공략에 소홀히한 것이 원인. 한국 비디오 게이머들은 언어의 문제로 인해 공략이 더욱 중요한 입지를 가지게 되는데 한국 패미통은 이것을 소홀히 하였다.
대정발 시대 이후에도 한국에서 범람하는 패미통 스캔문제가 심각해지자(특히 루리웹 이미지 서버는 트래픽이 무제한이기 때문에 루리웹에 올라간 패미통 화상은 일본 커뮤니티에서 돌려보기 딱 좋았다.) 법적 요청이 들어와 패미통은 한국에 시판되지 않지만 블로그나 루리웹에 패미통 스캔을 올리면 소송을 당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하지만 현재의 루리웹에서는 '루리웹 본 서버에 이미지를 올리지 않으면 괜찮다', '스캔이 아니라 디카샷은 괜찮아', '루리웹 게시판 이미지 업로드 기능이 아니라 마이피에 올리면 괜찮아' 하는 식으로 눈가리고 아웅 편법을 동원해 여전히 패미통 기사를 올리는 중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루리웹에선 현재 '디카샷도 안 된다'라는 규정을 마련해 놨다. 그러나 이제는 해외 사이트의 링크 이미지로 올려놓고 있는 실정.
그나마 루리웹 공식 뉴스에서의 노골적 위반은 양반이고, 개인 회원이 따로 올리는 글이나 각종 사이트에서도 대놓고 클린 샷(...)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 패미통으로써도 일일이 전부 단속하는 건 단념해서, 한국 시판만 때려치는 정도로 포기한 듯 하다.
5.1. 한국 비하 논란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만화 전뇌유기 in 한국
2000년 하반기에 한국의 용산 전자상가 탐방 르포를 만화로 그렸는데, 주로 패미클론같은 이미테이션 게임 및 아류작 게임 산업[23] , 복돌이 문화를 비난하는 논조로 작성이 되어서[24] 당시 이 만화를 식자한 짤방이 PC통신가에 퍼지면서 비디오게임 덕후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불법복제와는 관련없는 요소들, 가령 돈까스 가게 간판의 일본어를 도니까츠(ドニカツ)로 오타낸 것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비웃거나 한국의 운전 문화를 비하한다거나 개고기 문화를 트집잡아 까는 등 물론 운전 문화라든지 혹은 오타의 경우 어느정도 문제가 있는건 맞긴하지만 그래도 굳이 간판 오타를 트집잡으며 개고기까지 언급하면서 저렇게까지나 깐건 '복사와 밀수로 점철된' 한국(의 비디오시장)을 깔보는 심리를 명분삼아 의도적으로 한국을 비하한 것이 확실하다. 이건 카더라지만, 일본 게임잡지나 개발사 같은 데서 한국의 게임잡지 기자를 보내서 취재를 하려고 할 때 한국인임을 밝히면 그 자리에서 바로 비토를 하는(용산 전자상가등지의 복사업자 끄나풀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일본 업계쪽의 사정도 있다.[25]
6. 기타
- 꼬마마녀 토르테에서는 패미통의 실제 직원들의 이름을 등장시켰다.
- 게임발전국이라는 모바일 게임에 크로스 리뷰가 나오는데 이 세계에서의 게임 판매량은 크로스 리뷰 점수와 확보해놓은 팬층 두 가지로 정해지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더구나 최소 골드(32점)를 따지 못하면 해당 게임의 속편을 제작할 수 없는 가혹한 규칙도 존재한다. 다른 리뷰어도 없기 때문에 크로스 리뷰가 게임의 가치를 정하는 유일신인 셈. 물론 착실히 성장한 후반에 가면 플레이어도 완성도 높은 명작만 만들기 때문에 그저 점수 주는 기계들로 가치가 추락하긴 한다. 게임 데브 타이쿤에서도 크로스 리뷰가 등장한다.
- 소닉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인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를 소닉의 여동생으로 잘못 소개하여, 게이머들 사이에 테일즈가 여자라는 루머를 퍼뜨린 역사가 있다(...).[26] 자세한 내용은 해당 캐릭터의 개별 문서 참조.
[1] 창간호부터 134호까지는 격주 발행, 1991년 7월 26일호인 135호부터 주간 발행으로 전환했다.[2] 카도카와가 게임 서적 출판을 비롯한 게임 관련 사업을 분리하여 2017년에 세운 자회사. 원래 이름은 G'z 브레인이었다가 2019년 10월에 사명 변경.[3] 창간시기부터 2000년까지는 아스키, 2000년부터 2013년까지는 엔터브레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KADOKAWA,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KADOKAWA DWANGO(이후 카도카와로 변경)에서 출판하였다.[4] 당 잡지는 2012년 3월부로 휴간.[5] 특히 엑스박스 전문 자매지였던 패미통 Xbox(XBOX360 발매 쯤에 패미통 Xbox360으로 잡지명 변경, 2012년을 끝으로 폐간)은 일본 내 유일한 엑스박스 전문지였다.[6] PS2판이 아니라 3DS판.[7] 다만 몬헌은 2010년 12월 1일 발매된 반면 3DS는 해를 넘겨 2011년 2월에야 판매가 시작되었으므로 3DS 관련 상품을 제외한 것은 2010 어워드라는 측면에서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8] 공식적인 등급은 아니지만 워낙 특별한 경우이기 때문에 만점작들의 경우 대다수가 별도로 호칭한다.[9] 첫 만점작은 1998년 11월에 발매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였으며 그 전까지는 12년간 39점작 5개가 최고 점수였다. 해당 게임 목록은 발매일 순대로 다음과 같다: SFC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SS 버추어 파이터 2, PS 릿지레이서 레볼루션, N64 슈퍼마리오64, PS 철권3[10] 어처구니가 없는 게 8탄의 경우 시리즈 대대로 음성이 안 들어가는 게임인데도 '음성이 없다'는 트집을 잡아 리뷰어 하나가 1점을 까서 39점을 준 적도 있었다. 드퀘 시리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리뷰를 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 시리즈 최초로 만점을 기대했던 드퀘팬들은 그야말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다.[11] 한 때 거기에서 자유로워지겠다고 게임잡지의 광고를 전혀 개재하지 않은 게임비평이라는 잡지도 있었지만 결국 도중부터 게임회사의 광고를 싣었다.[12] 게임 개발사에서는 보통 알파판이나 베타판을 잡지사에 보내어 소개나 광고를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13] 라이트 매직2.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버그가 너무 많아서 게임 진행 자체가 어렵다.[14] 이렇게 된 이유는 초기엔 일본 영향이 강했고 먼저 접할 수 있는 리뷰는 패미통밖에 없었기에 패미통 점수는 절대적이였다. 하지만 달랑 점수만 올라오던 정보들이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리뷰내용들도 번역되여 올라왔고 리뷰들 중에 게임을 해봤다면 할수 없는 얘기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비판하는 납득되지 않는 리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에 비해 서양 웹진들이 게임 분석 데이터나 자기 평의 어 느정도 근거를 보여주는 긴 리뷰들이 같이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루리웹에 패미통 리뷰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호불도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들이 만점을 받으면서 극에 달했고 패미통 리뷰를 비판하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진영쪽의 게임이 점수를 잘 받으면 갑자기 신뢰도가 있는 리뷰로 만드는 유저들도 나타나 기종싸움까지 일어났다.[15] 패미통이라고 해도 잘 만들어진 게임에 저득점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엉터리로 만들어진 게임에 고득점을 주는 일이 많아서 문제인 거지, 잘 만들어진 게임에 일부러 저득점을 주는 경우는 없어서 저득점을 받은 게임이라면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별로'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해도 저득점을 받는 경우도 물론 있기는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데몬즈 소울, 포켓몬스터, 아이돌 마스터, 드래곤 퀘스트가 패미통에서 저득점을 받은 게임들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고득점을 준 케이스처럼 일부러 저득점을 준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패미통 리뷰진의 기준(그 기준이 불합리할지언정)에 안 맞아서 저득점을 받게 된 거라고 봐야 하지만.[16] 소울 칼리버 3의 세이브 데이터를 다른 슬롯으로 옮기거나 삭제하면 그 메모리 카드에 있는 모든 데이터가 날아간다. 공식적인 답변은 '그냥 메모리 카드를 하나 통채로 소울 칼리버 3용으로 써라!'다. 이후 욕을 듣다 못해서 희망자에 한해서 수정판으로 교환해주었지만 이 사실은 어디에도 공지하지 않았다. 말그대로 미친 대응.[17] 굳이 만점작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35점 이상의 플래티넘급 게임들의 리뷰 점수의 신뢰도 또한 요즘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 대표적인 예로 바이오하자드 6의 리뷰 점수가 바이오 하자드 4보다 높다는 거(...). 서양 웹진 리뷰와 비교하면 실소가 나오는 수준.[18] PS3판은 2점 감점되어 38점「10/10/9/9」으로 만점이 아니다.[19] 제작사 유니코는 한국계 기업. 유니아나의 전신이며 예나 지금이나 코나미 게임 수입업체이기도 하다. 이 게임이 1997년에 나왔으니 2002년에 발매된 매닉 게임걸 보다도 무려 5년 더 빠른 한국 게임 개발업체의 최초 PS 참전작이라는 것인데 그 결과물이...[20] 카가 전자의 자회사. 나그자트라고 읽는다. 이 회사는 2002년에 사이버프론트를 인수한 바 있다.[21] XBOX360판은 16점「4/5/4/3」. PS3버전이 두 리뷰어에게서 1점씩 더 깎인 이유는 인터넷 랭킹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22] 수작의 경우 평점이 비슷하지만 졸작의 경우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느 정도를 깎아야 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 상당수 리뷰어들이 평점의 마지노선을 4~5점으로 잡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4점 이하라면 구분없이 최저점으로 보면 된다. 즉, 같은 게임의 리뷰에서 1점을 준 리뷰어와 4점을 준 리뷰어가 있을 때 말하고자 하는 것은 거의 같다.[23] DanceDanceRevolution:펌프 잇 업과 댄스 매니악스:EZ2Dancer도 언급되었다.[24] 그런데 상당 부분은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 특성상 어쩔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였다. (낮은 저작권인식, 수입선다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이 때문에 정부가 칼을 빼들어서 비디오 게임 가게를 단속해서 용산/테크노마트의 콘솔 가게가 멸망 직전까지 간적도 있었다. 당시, PS2가 한국 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하기 불과 2년 전이었다.[25] 해당 카더라에서는 이런 관행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 비디오 게임지들이 일본 게임지의 기사를 무단으로 번역전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심지어 그 의혹에는 오타쿠농도가 진했다는 게임라인조차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게임라인계열에서 표지 삽화를 동인작가의 비디오게임 팬아트로 대체한 경우도 많았는데 이 역시 게임의 공식 이미지를 사용하는것도 저작권적인 문제가 있기에 이를 회피하기 위한 고육책이다.[26] 물론 실제로는 남자이며 소닉과는 친형제 관계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