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벨몬드
'''"그렇다면 밤도 함께 없애주마!"'''
-발터 베른하르트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라에 대한 사랑의 증표다."'''
-흡혈귀가 된 자기 친구 마티어스에게
Castlevania의 주인공. 작 중 시기 1094년에 활약한 벨몬드 일족의 시조. 이 때 나이 22세.'''"그렇다면 녀석에게 전해라! 저주받은 존재가 된 네놈을 내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이 채찍과 내 혈족들이 끝까지 추격할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 벨몬드 일족은, 밤을 사냥하는 일족이 될 것이다!"'''
-사신을 쓰러뜨린 후 드라큘라에게
1. 개요
16세의 나이로 기사단에 입단해 많은 공적을 세워, 기사단 내에서 불패의 인물로 불렸다.
그 후 개인 영토와 남작의 지위를 하사받고 애인인 사라 트란툴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그의 영지 내에 괴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레온은 교회에 출병을 요청하였으나, 이교도와의 전쟁을 눈앞에 둔 교회에서는 끝내 그에게 병력을 보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기사단에서 친하게 지냈던 마티어스 크론크비스트로부터 사라가 흡혈귀에게 끌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흡혈귀가 살고 있는 영원의 밤이라는 숲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연금술사인 리날도 간돌피에게 연금술의 채찍을 받고 사라를 구출하러 간다. 자신의 공적과 남작 칭호를 버린 채….
1.1. 작중 행적
성을 헤메며 사투를 벌인 끝에 발터 베른하르트에게서 사라를 돌려받지만, 그는 곧 사라가 뱀파이어로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발터에게 연금술의 채찍은 전혀 먹히지 않았고, 그를 죽이기 위해 필요한 건 채찍에 더럽혀진 영혼을 싣는 것이다. 때문에 사라는 자신의 더럽혀진 영혼을 채찍에 실어 발터를 물리치라고 하며, 사라가 채찍에 희생되어 진정한 뱀파이어 킬러가 완성된다.
그 힘으로 발터를 쓰러뜨린 레온의 앞에 사신이 나타난다. 사신은 발터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며 영혼을 빼앗는다. 그리고 심홍의 돌을 지배하는 왕에게 바친다 선언한다. 그 자는 다름 아닌 마티어스 크론크비스트였다. 그는 자신의 목적이 엘리자베타 크론크비스트를 뺏어간 신에게 거역하는 의미로서 발터를 이용하여 뱀파이어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었음을 밝힌다. 자신처럼 사랑하는 이를 잃는 고통을 겪은 레온에게 마티어스는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손을 잡아 영생을 누리자 제안한다. 그러나, 레온은 죽은 자들이 바라는 건 그런 것이 아니라며 거절하고, 이내 마티어스는 사신에게 레온을 죽일 것을 명령한다.
싸움 끝에 사신을 물리친 레온은 영원히 마티어스, 훗날 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가 될 남자를 쫓을 것이라 맹세하며 벨몬드 일족의 운명을 되새김한다.
1.2. 이야깃거리
박복한 벨몬드 일족의 시조로서 뱀파이어 킬러의 탄생 비화와 함께 벨몬드 일족이 헌터로서의 숙명을 이어야 할 명분을 정립한 캐릭터. 사랑 때문에 뱀파이어가 된 마티어스와 대비되는 사랑 때문에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안티테제격 캐릭터이다.[2] 한편으로는 제멋대로 일족의 운명을 정했다는 이유로 이기적인 캐릭터로 몰리기도 한다.
일단 시리즈 전체에서도 비극적 주인공의 이미지가 강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비극적이라고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IGA식 주인공의 좋은 예. 역대 IGA 캐릭터들 중에서도 정말 온갖 비극적인 일은 다 당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흡혈귀가 된 것도 모자라, 그녀를 구할수 있는 방법도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사라를 희생해서 뱀파이어 킬러를 탄생시켜야 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알고보니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음모였다. 사라를 구하기 위해 영지와 작위도 포기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위, 부, 사랑, 우정 모든 것을 잃은 것이고 남은 것은 사라의 바램대로 대대로 드라큘라를 막을 것이라는 맹세뿐이다.
발터 베른하르트의 정신공격도 씹고[3] 스스로 흡혈귀와 관계된 것은 모두 파괴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선조이니만큼 대우가 상당히 좋은 듯하다. 악마성 드라큘라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에 나오는 최강 협동기 그레이티스트 파이브의 일원 하나로 나온다.
같은 코나미 게임이자 IGA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 OZ의 주인공 중 레온의 숨겨진 코스튬 중에 레온 벨몬드의 코스튬이 있다. 후에 OZ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창월의 십자가와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 등의 월페이퍼 아트를 그리기도 했다.
비슷한 요소를 가진 캐릭터로 죠나단 죠스타가 있다. 과거의 친구이자 숙적이 흡혈귀가 되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의 후예들이 그 흡혈귀와 대대로 싸우게 되었다는 점이 비슷하다. 박복하다는 것도 비슷하다. 차이점이라곤 레온은 자신은 살았지만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를 지켜주지 못한 것이고, 죠나단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냈지만 본인이 죽고 말았다는 점이다.
북미 팬덤에서는 벨몬드 일족을 죠스타 가문과 엮는 조크가 많다. 두 집단이 비슷한 부분이 여럿 있기 때문. 그리고 IGA도 게임속에 꾸준히 돌가면 아이템을 넣거나 더 월드 패러디를 넣는 등 죠죠러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2. 애니메이션
시즌 2에서 벨몬트 가문의 먼 조상으로 언급된다. 위 사진은 벨몬트 가문의 지하에 걸려있는 초상화. 국내판 자막은 영어 발음을 따라 '리언 벨몬트'로 표기했다.
본래 프랑스 쪽 출신으로[4] 괴물들을 잡기 위해 동쪽으로 이주한 뒤 벨몬트 가문 영지의 지하에 큰 장서고와 창고를 만들었다고 한다. 알루카드의 말로는 드라큘라를 잡기 위해 왔었다고 하는데, 게임 원작과 같은 관계인지는 불명. 레온의 동료 중에 켈트족 동료인 트레퍼(Trefer)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거기서 트레버 벨몬트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시즌 2에서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원전처럼 드라큘라와 이미 마주쳤을 가능성도 있다. 트레버가 가진 모닝스타 채찍을 보고 드라큘라가 곧바로 알아보기도 했고, 드라큘라도 벨몬트의 존재를 알고 있으니...
팬들 중에는 트레버가 애니메이션에서 드라큘라의 목을 베었을 때 사용한 검이 레온의 검이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1] 올드 악마성 팬이라면 특이한 부분을 찾을 수 있는 곡이다. 곡 중간에 잠시 템포가 느려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SFC용 악마성 드라큘라의 드라큘라의 테마곡과 흡사한 멜로디를 사용한다. 또한 테마 안에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를 연상케하는 멜로디가 많다.[2] 사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괴물 사냥꾼이 된다는 클리셰는 사랑을 잃어 괴물이 된다는 클리셰만큼이나 유명하다. 시리즈의 대표 선/악역들을 유명한 법칙에 맞춰서 대비시킨 것이다.[3] 악마성 시리즈 전체에서 정신공격을 자력으로 버텨낸 인물은 레온이 유일하다.[4] 프랑스계라면 이름은 레옹 벨몽(Léon Belmont)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