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levania
まだ語られてない、秘密。
아직 이야기하지 못한 비밀.
1. 개요
악마성 시리즈 3D판의 두 번째 작품. 2003년 발매,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2. 국내에선 최초로 정식 한국어판이 발매된 악마성 게임이기도 하다.
IGA 프로듀서가 악마성의 연표 정리를 위해 도입한 작품으로, 뱀파이어 킬러의 기원과 벨몬드 일족의 헌터로서의 숙명을 그리고 있는 작품.
작품 내외적으론 밸런싱이나 게임 디자인도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었고, 맵 디자인도 2D의 악마성 시리즈 작품과의 위화감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많이 보였던 것은 좋았으나... 문제는 템포가 어중간한 채찍 액션과,[1] 일러스트의 느낌을 100분의 1조차도 살리지 못하여 조악하다 못해 안타깝기까지 한 3D 모델링으로 혹평을 면치 못하였다.
특히나 히로인인 사라 트란툴의 모델링은 중간보스에 해당하는 서큐버스보다 형편없어서 악마성 최고의 박복한 히로인 타이틀을 거머쥐기에 충분했으며, 보스인 발터 베른하르트의 카리스마는 역대 흡혈귀 캐릭터 중에서도 최악을 다투고 있다. 이후 Castlevania: Curse of Darkness에서는 3D 모델링이 많이 개선되었다. 그나마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은 부드러운 편이다.
그렇기는 해도 액션 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해외에선 그럭저럭 좋은 평을 받았다.(혹평은 데빌 메이 크라이 짝퉁 같다는 것) 개중에는 악마성의 뿌리인 액션으로의 회귀를 반긴 사람도 많았다.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도 있지만, 최초로 제대로 된 퀄리티의 3D 악마성이라 할 수 있다.
모바일 코믹이 존재했었...는데, 2013년경부터 사이트 개편으로 인해 열람 불가. 현재는 찾아보기 힘들다.
초기 CM에 레온 코스프레를 한 가수는 바로 재일교포 3세인 소닌.
2. 배경 스토리
흡혈귀에게 납치당한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레온 벨몬드는 남작의 지위와 영지를 버리고 흡혈귀의 성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흡혈귀의 마법으로 한 번 들어오면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는 곳이었고, 맨손으로 온 그에게 연금술사 리날도 간돌피는 연금술의 힘이 깃든 채찍을 준다. 채찍 한 자루만 든 레온은 앞으로 1000년간 그의 일족이 짊어질 사명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3. 등장인물
4. 관련 용어
5. 순수의 비가?
국내에는 '순수의 비가'라는 부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북미판의 부제인 Lament of Innocence를 직역한 것이다.
이 게임은 북미에서 Lament of Innocence라는 부제를 달고 1개월 정도 먼저 발매되었고, 일본/한국에선 그냥 캐슬바니아라는 이름으로 발매했기 때문에, 국내 발매전 어떻게 부를 것인지 난감해하고 있던 악마성 팬 사이에서 북미판 부제를 직역한 "순수의 비가"가 그대로 정착된 것이다.(마침 월하의 야상곡 이후 음악 이름같은 부제가 많았기 때문에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동명의 곡 Lament of Innocence의 일본/한국판 명칭은 진실의 한탄(真実の嘆き)[2] 이기 때문에 순수의 비가라는 번역은 잘못된 번역이나, 원문과 대조해보지 않는 이상 이를 확인할 방법이 딱히 없었으므로, 그대로 지금까지 순수의 비가로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고로 한국에서 이 게임의 정식 명칭은 "순수의 비가"도, "진실의 한탄"도 아니며, 그냥 부제 없는 "Castlevania"가 맞다.
[1] 액션에 대해 말하자면 타격감 자체는 상당한 편이다. 채찍으로 몬스터들을 후려갈기는 재미는 꽤 좋다. 초반부엔 스킬이 별로 없어서 단조로운 편이지만, 후반부엔 스킬도 늘어나고 조작도 쉬워서, 액션 자체는 재밌다. 난이도는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아서 적당하다. 그리고 레온 벨몬드 본인도 2단 점프나 저스트 가드 식으로 MP 회복, 서브 웨폰이나 오브를 이용한 크래시 등, 벨몬드 가문 특유의 전투를 3D로 잘 소화해낸 캐릭터다. 문제는 적들이 2D 악마성처럼 느린 적들이 많다 보니 아무리 채찍질이 재밌어도 반복적인 느낌이 든다. 레온 본인은 민첩하게 움직이는데, 적들은 하나같이 느릿하니...[2] BGM 감상 모드 참고. 해당 곡의 이름은 "진실의 한탄 ~레온의 테마~" 최종 스테이지인 마천농월궁의 BGM이다. 해당 곡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음악 담당을 맡고 있는 ACE에 의해 리믹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