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악마성 시리즈)
1. 개요
마왕 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의 심복이자 악마성의 2인자. GB용 드라큘라 전설 등 일부 작품에선 나오지 않지는 않지만 사실상 전 시리즈 등장이나 마찬가지인 악마성 시리즈를 대표하는 보스 중 하나이다.
사신의 이미지 가운데서도 익히 알려진 그림 리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로브를 둘렀고 척추뼈 아래로 아무것도 없이 둥둥 떠 다니는 해골의 모습이며, 무엇보다도 트레이드 마크인 '''데스 사이드'''를 빼놓을 수 없다.[6] 로브와 낫의 모습은 상전인 드라큘라처럼 시리즈마다 매번 변한다.
보통 드라큘라 직전에 보스로 등장하며, 사신이라는 강력한 존재라서 피의 론도 이후부터는[7] 다른 보스들처럼 일반적으로 죽거나 부서지지는 않는다. 보통은 괴로워하다가 공간의 틈 사이로 빨려들어가 버린다. 아마 힘이 다 떨어져서 마계로 강제귀환해 버리는 듯. 피의 론도의 경우는 낫을 놓치고, 이후 낫이 떨어지면서 사신의 목을 베어버린다.
또한 사신임을 상징하듯 HP가 4444나 666인 등 수치로 장난을 치거나 시계탑 스테이지의 보스로 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 시간과 죽음이라는 두 주제를 놓고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하다.
1999년, 악마성 전쟁 이후 드라큘라가 완전히 소멸하자 그 역시 주종의 속박이 풀려 자유로워졌는지 악마성뿐만 아니라 마계의 문[8] 에서도 등장한다.
악역으로서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 덕분에 실질적인 악마성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 드라큘라, 벨몬드 일족, 알루카드 등 다른 캐릭터들은 다 까가 있지만 사신은 빠는 있을지언정 까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까기 시작하면 깐 사람을 깐다. 덕분에 니코동에서 악마성 플레이 영상에서 사신을 잡으면 일제히 뜨는 코멘트가 아앙! 데스님이 죽었어! 줄여서 앙데스(...).
악마성 드라큘라 저지먼트에 의하면 아버지를 배신해 인간 쪽에 붙은 알루카드를 싫어한다고 나온다.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에서도 알루카드에게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며 첫 만남 때 "아버지께 돌아오라"고 말하지만, 알루카드가 말을 듣지 않자 알루카드의 장비를 몽땅 빼앗아 버렸고[9] , 마지막까지 설득에 거부하는 알루카드를 결국 직접 처치하고자 했다.
더★비시바시에서 악마성 출신 캐릭터중 유일하게 참전했다. 번호는 24번으로, 두번째 줄 오른쪽 끝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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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악마성 트레일러에서도 등장, 루이지의 영혼을 가져간다. 그러나 직후에 시몬의 뱀파이어 킬러에 죽빵(...)을 맞고 이어서 던진 십자가에 얻어맞고 그대로 퇴치 당한 모양. 본인은 악마성 스테이지에서 중간중간 난입하며, 사신의 낫 역시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캐슬바니아에선 그랜트 다나스티와 마찬가지로 미등장. 다만 시즌 2의 아이작의 행보를 볼 때 아이작이 사신의 포지션을 맡을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여담으로, 창월의 십자가 게임 오버시의 해골같은 생김새를 하고있는 인물이 위 사신과 비슷하다는 가설이 있다. 동일한 인물인지는 불명.
2. 집사
드라큘라의 심복으로, 드라큘라는 사신 없이는 성 살림 꾸려 나가기도 힘들 것이다.
드라큘라 대신 성이나 주변 지역을 순찰 돌다가 이상한 놈들이 들어오면 나가라고 아우성치며,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채찍 들고 성에 멋대로 침입하면 드라큘라 대신 낫 들고 목 따러 가기도 한다[10] . 드라큘라가 죽어 있을 때에는 자기가 이것저것 계획을 세워서 상전을 부활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실제로 사신이 노력하지 않았다면 드라큘라는 부활하지 못하거나, 안습한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우선 Castlevania: Curse of Darkness에서는 제어드라는 성직자로 위장해서 헥터를 이용해 아이작의 몸[11] 을 통해 드라큘라를 부활시켰으니 말이다.
효월의 원무곡이나 창월의 십자가에선 주인도 죽어서 실업자가 됐는지 그냥 별 비중도 없고 스테이지 보스로만 등장한다. 대사도 없다. 무리하게 소환되어서 정신이 좀 맛이 간 상태라는 설정으로인해 소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싸운다. 다만 효월에선 조우하는 시점이 소마가 드라큘라로 각성하기 전.
악마성 드라큘라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에서는 조나단 모리스와 샬럿 올린으로부터 브로넬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심지어 브로넬이 한 격리조치가 매우 효과가 좋았는지 데스는 악마성을 배회하고 있었음에도 브로넬의 존재조차 몰랐다! 이후 봉인이 해제된 브로넬의 방으로 들어와서 전투로 인해 힘을 소진한 그를 기습하여 드라큘라를 구속하던 옥좌의 그림에 걸려 있던 봉인을 해제하였다. 봉인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드라큘라는 브로넬의 그림을 위한 마력 셔틀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에릭 리카드의 말대로면 어차피 드라큘라가 회복을 마치면 결국 봉인을 풀었을테니 결국은 시간문제였을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집사라고 불린다. 악마성 스페셜 나는 드라큘라 군에서는 오프닝에서 사신과 다름없는 D군이 드라큘라 군에게 도련님이라고 하는 등 코나미도 집사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 자체는 별로 없다. 캐릭터 보이스는 굵고 멋진 게 많으니 넘어가도 되지만. 다만 악마성 드라큘라 X 피의 론도에서 샤프트한테 2인자 자리를 뺏기고 이후 작품에서는 은근히 활약이 줄어들고 있다. 지못미.
악마기사(벨리건, 갸이본)로 이루어진 기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니코동에서는 TAS 관련 영상에서 사신이 등장하는 경우에 달리는 템플릿 코멘트가 있는데, '흐흐흐' 하는 음산한 웃음소리엔 '헛웃음밖에 안 나오죠(笑うしかありません)', 데스를 쓰러트리면 '아-앙! 데스 님이 죽었어!'를 외쳐주는 전통이 있다(…).
그리모어 오브 소울에서도 등장한다. 처음엔 알루카드가 사신을 만났을땐 책 속의 존재인줄 알고 가볍게 여겼지만 정작 모든 힘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신이었으며 책속에서 힘이 제약된 알루카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그리고 사신이 꾸미는 음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이 그리모어 오브 소울의 주 목표.
3. 패턴
4. 흑막?
사실 사신은 일부러 드라큘라의 종을 자처하고 있을 뿐, 드라큘라는 사신의 의지에 의해 움직이는 하나의 졸병이라는 설이 있다. [12]
Castlevania에서 알 수 있듯이 평범한 인간 기사인 마티어스 크론크비스트가 마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사신이 원래 계약자였던 발터 베른하르트를 배신하고 심홍의 돌[13] 을 '''마티어스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보기에 발터보다는 마티어스가 계획에 더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했기에 마티어스와 계약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타임 트레버나 갈라모스의 재조명 등 떡밥을 많이 던진 저지먼트에서 사신의 스토리 모드 엔딩에서 '''"사신이 드라큘라에게 충성을 바치는 데에는 그 뒤에 무언가 더 거대한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발터가 레온에게 패배한 직후 자신은 부활할 거라고 했다가 사신의 배신에 놀란 걸 보면 그의 부활이나 드라큘라의 부활도 사신이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는 듯.
그러나 창월의 십자가로부터 1년 후를 다룬 소설인 악마성 드라큘라 신연의 추상곡에선 드라큘라로부터 독립하여 혼돈의 세계를 지배하려는 올록을 '''배신자'''로 보고 없애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전에 악마성이 없는데도 자신이 왜 이 세상에 나타났는가에 의심을 품고 쿠르스 소마를 찾아간다. 그러나 소마가 마왕이 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선언하자 그를 내버려두고 떠난다. 결국 올록을 단죄하기로 한 사신은 총격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커티스 랭의 몸에 빙의하고, 사투 끝에 올록을 쓰러트리고 자신도 종적을 감춘다.
신연의 추상곡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사신은 단순히 드라큘라를 따르는 마물이 아니며, 혼돈을 짊어진 존재인 마왕의 의사를 따르는 초월적인 존재다. 쉽게 말해 드라큘라를 섬기는게 아니라 마왕이 되는 자를 섬기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2인자 캐릭터의 정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돈을 거부한 소마를 따르진 않지만 전생이 전생인 만큼 정중하게 대한다.[14] 단 효월과 창월에서는 무리하게 소환되어 자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1] 일본판에서도 이 이름으로 등장한 경우가 간혹 있다.[2] 도서관 사서, 선주, 검마 등 기타 배역도 같이 맡았다.[3] 맥심 키신, 수수께끼의 상인, 드라큘라 팬텀과 목소리를 공유한다.[4] 이쪽은 빈센트 도린과 겹친다.[5] 샤프트와 중복이다.[6] 악마성 드라큘라 서클 오브 더 문처럼 대낫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작은 낫을 계속해 소환하는 패턴은 여전하다.[7] 그전의 작품들에선 그냥 불타 사라지거나 몸에서 낫들이 쏟아져나오더니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 셀리아 폴투나가 교단의 힘으로 연 것. 드라큘라의 악마성은 아니다.[9] 튕겨내기 버그로 넘어갈 수도 있다.[10] 다만 이런 모습이 드러난 것은 피의 론도가 처음이며 이전에는 그저 성안에서 드라큘라 직전의 보스로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11] 원래 헥터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그가 저주를 거부해서 아이작으로 대체.[12] 실제로 서양권에서는 1897년 발간된 괴기소설의 등장인물인 드라큘라보다 중세 시대 설화로 훨씬 오래 전해진 그림 리퍼 쪽이 인지도나 역사가 훨씬 깊다. 괴기물 덕후인 AVGN도 처음으로 캐슬바니아를 할 때 죽음의 신이 드라큘라 부하라고? 라며 황당해하기도 했다.[13] 설정 상 심홍의 돌이 칠흑의 돌보다 더 우월하고, 요아힘 암스터도 죽기 전에 심홍의 돌을 언급했으며 '''발터는 심홍의 돌을 가지지 않았다.'''[14] 근데 발터 때는 심홍의 돌을 들고 있는 드라큘라가 생긴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나게 뒤통수 치더니, 드라큘라 환생인 놈은 더이상 자기 주인도 아니고 심홍의 돌은 커녕 그 하위호환인 칠흑의 돌조차 없는데도 정중하게 대한걸 봐서 예전 드라큘라가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