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파워 아머
[image]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파워 아머로 폴아웃 4에서 첫등장하였다. 별다른 기술력이 없는 집단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NCR 재활용 파워 아머가 연상되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동력계나 관절 보조장치 등 파워 아머로서의 핵심 장치가 없는 그냥 좀 큰 쇠갑옷인 재활용 아머와 달리,이 쪽은 퓨전 코어 등 파워 아머로서 제대로 된 구성요소들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파워 아머에 의한 강화 효과도 받기 때문에 좀 조잡해 보이긴 해도 제대로 된 파워 아머다.
그동안 파워 아머는 첨단 기술이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나 엔클레이브 같이 초고도의 기술력을 보전한 조직들이 운용하였다. 큰 세력을 가진 몇몇 레이더 조직들이 황무지에 남은 기술력과 자원을 싹싹 긁어 모은 끝에 레이더 파워 아머를 만들 수 있었다.[2] 자세히 보면 몸통은 T-45, 어깨는 T-51의 것이라는걸 알 수 있다. 아무래도 망가진 부품들을 싹싹 긁어모아 붙인 다음 철판으로 보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성능 역시 T-45 파워 아머보다도 못한 성능이지만, 썩어도 파워 아머인지라 방호력은 일반 방어구에 비해 대단해서 이걸 낀 레이더는 꽤나 상대하기 곤란하다. 물론 내구도가 낮기 때문에 무기 퍽을 제대로 올렸다면 파츠를 쉽게 파괴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
2. 폴아웃 4
2.1. 스펙[3]
2.2. 내용
주인공이 보통 처음으로 얻는 T-45 다음에 쓰 게 될 파워 아머일 것이다. 다른 아머들에 비해 개조 종류는 압도적으로 적다. 그러나 성능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데다, 무엇보다 수리에 드는 재료가 오직 강철뿐이라서 차 하나만 뜯어내도 모든 부위를 고칠 수 있기에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나중에 추가되는 T-51이나 T-60, X-01 등은 모두 강철 이외의 재료가 요구된다. 기본 제공되는 T-45마저 회로 부품 하나는 필요하다. 하지만 레이더 파워 아머나 레이더 II 파워 아머는 오직 강철만 요구한다. 풀수리하는데 필요한 강철이 겨우 20개! 나중에는 동료들에게 입혀주기도 좋다. 동료에게 그냥 프레임만 입힐 수도 있으나 그러면 방어력이 너무 떨어져 금방 눕는지라 짐칸 증가 외 효과밖에 없게 된다.
큰 단점은 개조범위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점. 도색도 안되거니와, T-45나 T-51같은 라인의 다른 아머들은 F모델까지 개조하면 서바이벌 난이도에서도 어느정도 버티지만, 얘는 모델 개조사항이 '''하나'''밖에 없다. 이런저런 개조를 해 줄 수 있지만 레이더 아머 시리즈처럼 레이더라는 이름이 붙은 게 문제였는지 툭 치면 파츠가 우수수 떨어져나가는 공갈 아머의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극초반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그냥 갖다 버리자. 코어가 아깝다.[4]
공통으로 등 쪽의 퓨전 코어를 훔치면, 강제로 레이더의 파워 아머를 벗길 수 있다. 헌데 도난품으로 인식된다는 점이 문제. 또 다른 방법으로는 파워 아머를 입은 고렙 레전더리 레이더를 찾는 것이다. 이 경우는 코어를 VATS 등으로 잘 조준한 다음 쏴서 터트리면(!) 된다. 핵폭발과 함께 피통이 절반은 남은 채로 아머에서 내린다.
외형상 크기가 모든 파워 아머 중에서 압도적으로 제일 커 보이는데, 다른 파워아머들과 다르게 전압에 의한 충격에너지 흡수를 하는것이 아니라 파워아머 프레임이 견디는 한도까지 레이더 갑옷처럼 쇠파이프와 고철 쪼가리들을 덕지덕지 정신없이 붙여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덕지덕지 붙여도 제일 기본적인 기능은 없는지라 성능과 내구도는 절대로 군용과 엔클레이브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말 그대로 딱 홈메이드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 특징. 그것과는 별개로 외양을 살펴보면 꽤나 흥미로운데 헬멧은 마치 잠수부 헬멧에 몸체엔 전면으로 꽤 튀어나온 구조에다가 쇠창살을 달아놓은 것처럼 생겨서 그 부분이 마치 거대한 머리처럼 보이게 만들어주고 옆에 달린 라이트는 T 시리즈의 전술 라이트나 X-01의 안광이 아닌 그냥 후레시를 테이프로 둘둘 감아놓은 모양새. 그리고 몸 곳곳에 고철 판과 막대들이 마구 감겨 있는 인상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성능과 가성비는 부족한 편이지만 특유의 빈티지룩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의외로 인기가 많다. 매드맥스에 영향을 받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특유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기도 하고.
레이더 파워 아머의 개조 항목을 일반 파워 아머와 같이 만들어 주는 모드가 있다. 폴아웃 4 파워아머 관련 모드 참고. F모델 부터 제트팩까지 달아줄 수 있으니 룩은 마음에 드는데 성능이 후져서 사용을 못하고 있었다면 설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덤으로 레이더의 패션을 일신해주는 꽤나 규모있는 모드도 있는데, 그 모드에서 레이더 파워아머의 도색 개조를 3가지 가량 지원하니 관심있다면 참고하자. 특유의 이것저것 갖다붙인 느낌을 극대화시킨 도색 개조가 인기가 높다.
2.3. 바리에이션
누카 월드에서 유니크 축에 속하는 '오버보스 파워 아머'가 추가되었다. 이걸 입고있는 오버보스 콜터를 죽이고 입수 가능. 원래는 전선을 연결해 우주방어를 시전하던 사기템이었으나 포터 게이지의 농간에 걸려서 결국 유일한 생존자에게 맞아 죽는다. 성능은 일반 레이더 파워 아머보다는 훨씬 좋아서 T-60에게도 약간 모자란 정도고 오히려 에너지 방호력은 더 높기도 한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외형은 기존 레이더 파워 아머와 흡사하나 철조망 등 여러 구조물들이 더 붙었다. 헬멧이 일반 레이더 파워 아머와 다르게 생겼지만, 몸통부위가 헬멧을 가려서 그 특성을 느끼기 힘들다는게 단점.
3. 폴아웃 76
76의 등장하는 레이더 집단은 전쟁전 상류층 엘리트들이였는데, 그중 살아남은 컷스로트 레이더 출신을 중심으로 크레이터는 뛰어난 개조실력을 바탕으로 파워아머를 주워와 수리하여 운용한다. 아직 2100년대 초이기에 전쟁전 공돌이들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그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파워아머를 주워와 수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편의 레이더 팩션퀘를 클리어하면 인벤토리에 25제 레이더아머 풀셋을 지급한다.
물리341/에너지341/방사능저항341로 최약체 파워아머는 벗어났다. 꼴등은 발굴자 파워 아머.
4. 기타
레이더의 파워 아머라는 아이디어는 전작들인 폴아웃 3나 폴아웃 뉴 베가스 등지에서 이미 MOD로 구현된 바 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스카이림 발매 기점으로 모더들을 스카웃하였는데 이 영향으로 베데스다의 기존작에서 등장한 인지도 있는 MOD의 아이디어들이 스카이림에 반영된 바[5] 가 있음을 고려해보면 레이더 파워 아머 또한 폴아웃 3와 뉴 베가스에 등장했던 레이더 파워 아머의 아이디어를 도입한 것으로 생각된다.
상반된 평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파워 아머는 상술했듯이 엔클레이브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등 전쟁 전의 초월적 기술력을 보유한 집단들의 전유물이었고,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처럼 다소 괜찮은 과학력을 일구게 된 집단도 NCR 재활용 파워 아머같은 재활용 파워 아머나 굴린다는 등의 묘사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것. 그러나 NCR의 경우, NCR 재활용 파워 아머는 멀쩡한 파워아머를 개조한 것이 아니라 전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의 전투에서 획득한 전리품[6] 을 개조한 것임이 이미 게임중 수차례 설명되었고, NCR 재활용 파워 아머 외에도 이미 동력원을 교체하여 멀쩡히 운용중인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가 등장해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게 파워 아머 구동 기술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또한 4편에 와서 파워아머 컨셉이 달라졌기 때문에 추후에 NCR 관련 작품이 나온다면 설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는 디자인과 외형이 레이더와 세기말 분위기에 어울려서 참신하다는 호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