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죠죠의 기묘한 모험)
1. 개요
'''Requiem'''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황금의 바람에서 등장한 스탠드 개념. 이름의 유래는 위령미사곡.'''스탠드 파워에는 다음 단계가 있었던 거야! 지금 이상의 다음 단계가 말이야!'''
스탠드가 스탠드 구현의 화살에 찔려 각성한 존재. ''''화살로 진화한 스탠드 이름 뒤에 붙는 통칭''''이기도 하다. 때문에 화살에 찔려 변화한 실버 채리엇은 '실버 채리엇 레퀴엠', 골드 익스피리언스는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이라 부른다. 현재까지 정식으로 레퀴엠의 칭호를 받은 스탠드는 바로 앞에서 언급한 골드 익스피리언스와 실버 채리엇 뿐이다.
레퀴엠을 발현시키는 화살은 '''화살을 지배할 사람을 선택'''한다. 어떠한 기준에 의한 것인지는 불명. 5부 초기에 골드 익스피리언스가 스탠드 구현의 화살에 의해 상처입었음에도 레퀴엠이 발현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인 듯하다. TVA에서는 해당 장면에서도 화살에 찔리지 않도록 수정되어 단순한 설정 오류일 가능성도 있다.
2. 능력
레퀴엠이 된 케이스가 단 둘뿐이다보니 레퀴엠의 특성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 둘마저도 능력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기에 더더욱 어렵다. 실버 채리엇 레퀴엠의 경우엔 스탠드 유저가 전투자로서 재기불능인데 더해 육체가 사망하면서 '''폭주 상태'''였고, 능력도 생명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리타이어했기 때문에 전부 파악할 수 없다.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의 경우에도 능력을 한번만 보여줬기에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만약 이 '화살'을 힘이 있는 자가 쓰면... 그자는 '''모든 생물의 정신을 지배하는 힘을 얻게 된다!'''
기존 능력의 경우 강화되는지 소실되는지도 불명이다. 실버 채리엇 레퀴엠은 장 피에르 폴나레프의 사후 발현되어서인지 검술 능력은 유지되지 않고 특유의 장점이었던 스피드가 E로 떨어져 전속력으로 달려봤자 사람이랑 동일한 속력으로 달려 거북이 잡고 도망치던 사람도 잡지 못했으며 갑주는 어깨 부분을 제외하고 사라져 버렸고 레이피어는 소실되었다. 반면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은 죠르노 죠바나의 생명과 정신이 온전한 상태에서 발현해서인지 기존의 생물화 능력이 더욱 빨라졌다.
새로 얻는 능력은 기존의 능력과는 판이한 능력이다. 스탠드 능력과 마찬가지로 능력이 발현되는 기준은 불명. 다만 레퀴엠을 발현한 둘 모두 '''레퀴엠화 당시 스탠드 유저의 욕망 혹은 의지'''가 짙어보이는데, 실버 채리엇의 경우 스탠드사의 사망과 동시에 ''''무슨 일이 있어도 화살을 지키려는 의지''''가 반영되어 스탠드가 화살을 지키는 능력을 얻었고[1] , 골드 익스피리언스의 경우 '디아볼로가 죠르노를 공격하고, 그 후 지면에 떨어진 화살을 손에 넣는다는 '진실'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의견으로는 실버 채리엇 레퀴엠은 온전한 각성이 아니며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의 진실 무효화가 진정한 레퀴엠의 능력이라는(어떠한 스탠드라도 레퀴엠으로 온전히 각성하면 진실 무효화라는 능력을 얻는다는) 주장도 있다.
폴나레프의 추측에 의하면 화살을 만든 자가 목표한 것은 이것일 거라고 한다.
3. 스탠드 일람
3.1. 바이츠 더 더스트도 레퀴엠인가?
키라 요시카게의 바이츠 더 더스트는 레퀴엠과 달리 스탠드가 화살에 찔리는 것이 아니라 본체가 화살로 한번 더 찔려서 발현된 능력이다. 때문에 명확히 레퀴엠은 '''아니다.''' 하지만 스탠드가 화살의 힘으로 진화했다는 점, 본체의 의지와 관계된 능력이 발현된 점 등에서 레퀴엠과 유사점이 보인다. 때문인지 팬들은 농담내지 설정오류를 비꼬는 의미로 '키라 요시카게 레퀴엠'이라 부르기도한다.
이러한 유사성 때문에 레퀴엠 설정은 바이츠 더 더스트 관련 설정을 가져와서 살을 붙이고 발전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팬덤 내의 동인설정 중에는 다른 두 레퀴엠이 골드, 실버가 붙은 것처럼 '브론즈'가 붙기도 한다. 사실 둘 다 레퀴엠이 되면서 붙은 게 아니라 원래 이름에 들어있었던 거지만. 근데 공교롭게도 키라는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지향해서 집 안에 어릴 때 각종 대회에서 3등을 받은 트로피가 잔뜩 있긴 하다.
4. 기타
기묘하게도 레퀴엠으로 각성한 두 스탠드의 이름엔 각각 금과 은이라는 1인자와 2인자의 상징격인 금속이 붙어있으며, 5부 에필로그에서 각각의 스탠드의 주인이 조직의 1, 2인자를 차지하게 됐다. 게다가 머리색도 그 색이 디폴트 컬러다.
레퀴엠의 칭호를 얻은 스탠드 유저들은 모두 화살에 의하여 스탠드를 각성하지 않고, 다른 요인[2] 으로 각성했다는 특징이 있으며, 레퀴엠으로 오해받는 바이츠 더 더스트의 경우는 화살에 의하여 스탠드를 각성했다.
아무래도 스탠드를 한 단계 강화시키는 형태다 보니, "여러가지 스탠드의 레퀴엠화"가 팬들에게 꽤나 좋은 소재가 된다. 다만 두 레퀴엠 모두 그 상황에 필요한 능력을 얻었기 때문에 어떤 스탠드가 레퀴엠이 되는가 보다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 레퀴엠이 되는가가 더 중요할 것이다.[3]
폴나레프의 과거 회상에서 실버 채리엇이 레퀴엠이 되자 화살을 빼앗아 레퀴엠을 진정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죠르노도 레퀴엠이 되었음에도 마지막에 화살을 들고 있는 장면이 있기에 화살을 가지고 있어야 유지되는 듯하다. 다만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의 경우 화살이 머리에 박혀있는데다가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에게 화살을 뺏는다는 것 자체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보니 별 의미가 없고, 실버 채리엇 레퀴엠은 하필이면 화살을 지킨다는 의지가 능력으로 발현된 데다가 본체가 죽어 폭주한 탓인지 화살을 떨어뜨려도 능력이 사라지지 않았다.
레퀴엠으로 변하면 기존의 스탠드가 사라지고 새로운 스탠드가 나타나는 것처럼 연출된다. 실버 채리엇은 온몸이 녹아내린 뒤 실버 채리엇 레퀴엠이 나타났고 골드 익스피리언스는 가슴에 구멍이 난듯 하다가 탈피하듯 껍데기 속에서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이 나타났다.
골드 익스피리언스, 실버 채리엇을 찔렀던 화살만이 다른 5개들 중 유일하게 디자인이 눈에 띄게 달랐는데 이 화살로 찌른 스탠드가 레퀴엠으로 각성한다는 가설이 있다. 만약 그렇다면 설정오류가 해결된다.[4]
[1] 제대로 레퀴엠화 되기 이전에 실수로 찔렸을 때는 디아볼로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쳐서 간신히 숨었던 상황이었는데, 찔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주변에 있던 사람이나 동물들이 전부 숨어버리거나 쓰러졌다.'''[2] 폴나레프는 선천적으로. 죠르노는 유전.[3] 돌가면의 흡혈귀 특성이 있는 DIO나, 정신력이 매우 강하기로 손꼽히는 쿠죠 죠타로 등이 레퀴엠화의 소재로 자주 쓰이고는 하며, 특히 이 둘의 스탠드인 더 월드와 스타 플래티나 모두 기본 스펙이 압도적이라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4] 양덕 죠죠러들 사이에선 이 가설이 정설로 통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