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1. 개요
미대계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대학교이다.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은 미국의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명문 미술대학으로, 1877년에 설립되어 브라운 대학교와 자매학교로 프로비던스 주의 손꼽히는 대학 두 개로 알려져있다. 일반 대학들과는 달리 전문분야를 가지는 대학들은 딱히 평가를 하는 큰 기준이 없어, 미대도 순위를 매기는 곳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지만 RISD는 거의 항상 모든 전공이 미국 미대 1-3위 내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보아 명살상부 미국 미대로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전 세계 미대 순위 내에서 최상위 5위 안에는 항상 들어간다.)
브라운 대학과 자매 학교라는 이점 덕에 리즈디 학생들은 브라운의 수업을 리즈디와 함께 동시에 들을 수 있으며, 입학지원할 때 두개의 학교에서 동시에 학위를 따는 Dual Degree 프로그램에 지원 할 수도 있다. 연 등록금은 대략 4400만 원으로 일반미대들이 300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간 비싼편이며[1] , 심지어 장학금도 안 주는 짠돌이 학교로 잘 알려져있어서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금수저 집안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명성에 맞지 않게 리즈디는 미국 대학교 해괴한 마스코트 2위에 뽑힐정도로 이상한 마스코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마스코트의 이름은 스크로티(Scrotie)로 불알이 모티브이다. 2000년대 초반 산디과 동문 중 에어비앤비 창설자 브라이언 체스키, 조 게비아가 스포츠에 도무지 관심이 없는 미대생들을 낚기 위해 재미있는 마스코트가 필요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스코티가 공식 응원 출전하는 스포츠팀은 농구팀 리즈디 볼스(Balls)와 아이스하키팀 내즈(Nads)가 있다.(Balls = 불알, Nads는 공식 응원문구가 Go Nads이다. 또한 리즈디 샵에서 응원 굿즈를 살 수 있다.) 리즈디 볼스의 라이벌팀은 뉴욕 쿠퍼유니언의 농구팀이다.
2. 학과
가을학기, 겨울학기, 봄학기 3개 학기로 되어 있다. 겨울학기(Wintersession)는 5주로 다른 학기보다 짧고, 2개 수업만 들을 수 있는데 이 때 재미로 들은 과목에서 적성을 찾거나, 아니면 영 아니다 싶은 과목을 선택하여 멘붕을 겪는 경우도 있다. 1학년은 무조건 가을학기와 봄학기에 Foundation Studies 수업을 들어야 한다. 드로잉, 2D 디자인, 3D 디자인(Spatial Dynamics로 이름이 바뀌었다.)이 필수과목이다. 3개 파운데이션 큰 과제가 겹치는 주에는 1학년들이 새벽까지 죽어나는 걸 볼 수 있다. 2학년부터 전공을 정할 수 있다.
-Architecture+Design Departments-
- Aesthetics and Politics Program(MA)
- Apparel Design(BFA)
- Architecture(BFA, BArch, MArch)
- Furniture Design(BFA, MFA)
- Graphic Design(BFA, MFA)
- Industrial Design(BFA, MID)
- Interior Architecture(BFA, MA, MDes)
- Landscape Architecture(MLA)
- Fine Arts Departments -
- Ceramics(BFA, MFA)
- Film/Animation/Video(BFA)
- Glass | BFA | MFA
- Illustration(BFA)
- Jewelry+Metalsmithing(BFA, MFA)
- Painting(BFA, MFA)
- Photography(BFA, MFA)
- Printmaking (BFA, MFA)
- Sculpture(BFA, MFA)
- Textiles(BFA, MFA)
- Computation, Technology and Culture
- History of Art+Visual Culture
- History, Philosophy+The Social Sciences(HPSS)
- Literary Arts+Studies(LAS)
- Nature–Culture–Sustainability Studies
3. 입시
합격률은 2013년 기준 27.3%, 2016년 가을 기준 34%로 높다고 생각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으로서 RISD에 들어가기는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대부분 미국 미대에 들어가기 위한 입학 과정에서 요구하는것이 성적, 포트폴리오, 토플 점수인데 RISD의 경우는 SAT를 추가적으로 본다. 그렇다고 해서 포트폴리오나 성적을 덜 보는 것도 아니기에 모든 면에서 신중 해야 하므로 미국 미대 중에서도 가장 지원하기 힘든 학교로 손꼽힌다.
4. 캠퍼스
미국에서 제일 작으면서 제일 부자가 몰려 산다는 주의 주도답게, 프로비던스 시 자체는 작고 예쁘다. 작은 운하를 둘러싸고 100년 넘은 건물과 신식 빌딩이 섞여있는 캠퍼스도 예쁜 편이다. 뉴욕 미대에서 온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5. 기숙사
1학년은 로드아일랜즈 주 거주자 외에는 기숙사에 사는 걸 필수로 한다. 메인 기숙사 빌딩은 식당, 의무실 등이 있는 쿼드(Quad), Homer, Nickerson, South, East Hall 4곳우로 구분된다. Homer는 복도식 4층짜리 대형 기숙사이고, 그 외는 스위트 형태로 되어 있어 응접실/개인실도 있고 옆방 사람들끼리 친해지는 편이다. 그 외에 Quad 옆에 옛날 집을 개조한 Carpenter House, Pardon Miller House가 있다. 금액은 2017년 기준 학기당 $6,500~$7,500정도이다.
2학년부터는 학교 숙소에 신청해서 살거나 자취할 수 있다. 15 West라는 옛날 은행 빌딩을 개축한 아파트 스타일 기숙사가 제일 시설이 좋고 1층에 리즈디 도서관이 있다. 금액은 2017년 기준 학기당 $6,600~$8,000 정도있다. Benefit St.에 있는 옛날 빌딩들을 개축한 숙소들은 수업 있는 스튜디오들이 코 앞이라 좋다. Charles Landing 이라는 프로비던스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아파트도 제공해 주는데, 차가 없으면 통학은 어렵다. 금액은 2017년 기준 학기당 $6,100~$8,500 정도이다.
6. 동문
- 거스 밴 샌트 - 영화감독
- 니콜 밀러 - 패션 디자이너
- 데이비드 번 - 밴드 토킹 헤즈 보컬
- 마이클 단테 디마티노: 아바타 아앙의 전설, 코라의 전설 제작자.
-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창립자[3]
- 샬롯 길먼 - 소설가
- 세스 맥팔레인: 패밀리 가이, 19곰 테드 등 영화 감독/제작자.
- 제임스 프랭코: 영화배우
-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창립자, CPO
- 조쉬 오웬: 산업 디자이너
- 질 스튜어트: 패션 디자이너
- 카라 워커: 실루엣 아티스트
- 크리스 반 알스버그: 동화작가
- 크리스 프란츠: 밴드 토킹 헤즈 드러머
- 티나 웨이마우스: 밴드 토킹 헤즈 베이시스트
- 파올로 리베라: 마블 코믹스 아티스트
- 데이지: 유튜버
[1] 외국 학생들 기준이며, 미국인은 절반 값이다.[2] 옛 은행 건물을 개축한 공간으로, 위층은 기숙사 아파트이다.[3] 에어비앤비 창립자인 브라이언 체스키(CEO)와 조 게비아(CPO)가 졸업 후 서부로 건너가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디자인 학회 때 사람들이 숙박업소를 못 구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거실에 에어매트리스를 깔아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네이든 블리차이스크를 CTO로 영입하면서 정식으로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