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위너 래번클로

 



'''로위너 래번클로
''Rowena Ravenclaw'' '''[1]
1. 개요
2. 진실
3. 기타


1. 개요


'''가장 똑똑한 아이들만 가르치도록 하세.'''

헤아릴 수 없이 깊은 지혜는 인간의 가장 큰 보물이다.[2]

10세기 영국 스코틀랜드 태생의 마녀로, 호그와트 4인의 설립자 중 한 사람. "골짜기에서 온 아름다운[3] 래번클로"라고 불리며 뛰어난 지성과 창의성으로 인해 당대 최고의 마녀로 불리었다.
외모에 대해선 흑발의 여인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고, 래번클로 탑에 그녀의 동상이 서 있다. 해리는 그녀에 대해 아름답지만 일견 엄격하고 무서워 보이는 인상의 여성으로 묘사한다.[4] 11세기쯤에, 다른 창립자들에 비하면 이른 나이에 죽었다고.
같은 여성 창립자인 헬가 후플푸프와 좋은 친구였다고 하며, 인기 있는 마법 역사학계의 속설에 따르면 학교를 세울 터를 고르고 호그와트라는 이름을 지은 것도 모두 다 로위너 래번클로의 공이었다고 한다. 호그와트(Hogwarts) 라는 이름은 호수 옆 낭떠러지로 그녀를 인도한 물사마귀 투성이의(Warty) 수퇘지(Hog) 꿈을 꾼뒤 그녀가 붙인 것이라고 한다. 호그와트의 특징 중 하나인 움직이는 층계와 마룻바닥의 아이디어도 그녀가 제공한 것이다. 지성과 지혜를 모든 가치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창의성, 독창성과 위트라는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였다.

2. 진실



자식 관계가 명시되지 않은 다른 창립자들과 다르게 슬하에 헬레나 래번클로라는 딸을 둔 것이 7권에서 언급된다. 래번클로 기숙사의 회색 여인이 바로 그녀의 딸. 어머니보다 똑똑해지고 싶다는 욕망과 질투로 딸 헬레나는 착용자에게 무한한 지혜를 가져다 준다는 어머니의 보관을 훔쳐 알바니아로 달아났다.[5] 하나뿐인 딸의 배신이 알려질까 봐 로위너는 왕관이 없어졌다는 걸 동료 창립자들에게조차 숨긴 채 여전히 보관을 가지고 있는 척 가장하였다. [6]
그러나 딸에게 배신당한 슬픔에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로위너는 그 이후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여 병상에 눕게 된다. 결국 그녀는 마지막으로 딸을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헬레나를 흠모하던 생전의 피투성이 바론에게 딸을 데려와 달라고 한다. 그러나 헬레나는 어머니에게 돌아가기를 끝내 거부했으며, 이에 바론은 그녀를 우발적으로 살해해 버리고[7] 이를 후회해 자기도 금방 뒤따라서 자살(…)해버린다. 덕분에 두 사람 모두 유령이 되어 버리며, 로위너도 결국 딸을 다시는 보지 못한 채로 눈을 감는다.
딸이 자신을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비난하는 대신 숨기기를 택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딸을 애타게 그리워했다는 것을 보아 애정이 깊은 어머니였던 듯하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사라진 보관은 나중에 볼드모트호크룩스가 된다. 이는 헬가 후플푸프살라자르 슬리데린도 마찬가지.

3. 기타


  • 설립자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자식이 공개된 사람이다. 물론 후플푸프나 슬리데린도 그 후손을 자칭하는 이들이 있는 만큼 자식도 있었겠지만 작중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단 공개된 자식인 헬레나와는 꽤 비극적인 모녀관계로 결말이 나서 그런지 오히려 팬아트나 코스프레에서 딸과 함께 연출되는 경우가 제법 되는 편.
  • 친구 헬가 후플푸프와 본인 모두 혈연이 볼드모트와 좋지 않은 쪽으로 엮여 나쁜 꼴을 봤다는게 비슷하다. 로위너의 딸 헬레나 레번클로는 볼드모트에게 속아넘어가 그가 로위너의 보관을 갖다가 호크룩스라는 사악한 물건을 만드는데 본의 아니게 일조하고 말았으며 헬가의 후손 햅시바 스미스는 그녀가 가졌던 후플푸프의 잔과 한때 사들였던 슬리데린의 로켓을 노린 볼드모트에게 죽임당했다.
  • 작중에서 해리가 로위너의 동상을 보고 '아름답지만 엄격하고 무서워 보이는 인상'이라고 평한 바가 있어, 팬아트에선 차갑고 지적인 여인으로 그려질 때가 많다. 그리고 팬아트와 코스프레 모두 파란 옷을 주로 입고 나오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본인이 설립한 기숙사 레번클로의 상징색 중에 파란색이 있어서 그런듯하다.

  • 필요의 방을 만든 건 로위너라고 한다. 살라자르 슬리데린도 비밀의 방을 만들어 낸 것을 보면 다른 두 창립자도 개인적으로 만든 방이 있을지도.

[1] 실제 영어 발음상 레이븐클로가 가장 가까운 발음이지만 최초 번역에서부터 래번클로로 번역된 이후 그것이 굳어지면서 20주년 재번역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2] 호크룩스가 된 래번클로의 보관에 적힌 말.[3] 원문은 'fair'. 이 단어는 공정하다, 공평하다는 의미로 쓰일 때가 많지만, 근대 이전 영어에서 사람에게 쓰인 경우에는 공정하다는 의미보다 아름답다, 용모가 수려하다(중세시대에는 얼굴 양쪽이 대칭인 사람을 미인으로 본 데에서 유래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현대 영어에도 이런 의미가 남아 있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즌 4에서 제이미 라니스터용감한 형제단에게 오른손이 잘린 화의 엔딩 곡인 'The Bear and the Maiden Fair'가 대표적인 예시이며, 아름다운 엘리시프의 경우도 마찬가지. 또한 하랄 1세 하르파그리의 별명을 영문으로 표기한 Fairhair 역시 <아름다운 머리칼> 이라는 뜻이다. 이런 묘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구글에서 로위너 래번클로를 영어로 검색해보면 다른 3인과 달리 예쁜 외모로 그려진 팬아트가 많다.[4] 그녀와 친한 사이였으나 성격도 인상도 푸근한 헬가 후플푸프와는 대조적이다.[5] 헬레나가 로위너의 딸이고 로위너가 자식 사랑이 깊었던 걸 고려해보면 정식적으로 지혜를 준다는 보관을 양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헬레나가 어째서 훔치기를 택했는지는 의문. 추측이지만 헬레나 쪽에서 어머니가 자신에게 보관을 물려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훔쳐버리기를 택했거나, 먼저 보관을 정식적으로 양도해달라고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훔친다는 편법을 쓰게 된 것일수도 있다. [6] 위의 공식 초상화에선 문제의 보관이 아닌 다른 머리장식을 착용하고 있다.[7] 훗날 회색 숙녀는 이 일화를 얘기할 때 피투성이 남작은 원래부터 불 같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