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의 방
'''The Room of Requir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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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방. 호그와트의 네 창립자중 하나인 로위너 래번클로가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방이다. 작중에선 로웨나 레번클로가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다. 7층에 있는 '트롤들을 길들여 무용을 가르치려는 정신나간 바르나바의 어리석은 시도가 그려져 있는 거대한 벽걸이 양탄자' 의 맞은편에 있는 빈 벽 앞에서 원하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벽 앞을 3번 지나가면 입구가 생긴다.
집요정 도비가 버터맥주에 지나치게 취한[1] 윙키를 숨기기 위해 이용했을 때는 버터맥주 해독제와 집요정 크기의 침대가 있었으며,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관리인 아구스 필치는 청소용품이 떨어졌을 때 청소용품을 가지러 오기도 하고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는 술을 구하고 남은 술병을 숨기기 위해 자주 필요의 방에 드나든다.
도대체 무슨 마법으로 만들었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수많은 방중에서도 가장 중요도가 높은 방. 이름대로 필요한 것을 모두 제공해주는 마법이라 아주 수준 높은 고위 마법이라는것만 추측 가능하다.
4권 트리위저드 시합 파티 때 알버스 덤블도어가 지나가는 말로 이고르 카르카로프에게 말하는 걸 해리 포터가 듣기도 했지만, 5권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비밀리에 공부할 공간을 찾는 해리에게 도비가 필요의 방에 대해 알려주면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되었다.[2] 트릴로니 교수와 도비, 그리고 덤블도어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이 방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하다. [3]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는 해리 포터가 필요의 방을 언급하자 "대체 그걸 어찌 아냐"고 놀랐으며, 도비는 해리가 "교수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는 곳이 있겠느냐"[4] 는 질문에 필요의 방을 추천했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필요의 방의 존재를 아예 모른다는 듯 말했다.
덤블도어 왈 화장실이 엄청 급했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형형색색의 요강이 가득한 방(...)을 찾아냈다고. 그 후 방은 홀연히 사라졌고,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 방인진 모르겠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우연히 들었던 해리 포터는 도비에게 필요의 방에 대해 들었을 때 "이 방이 그 방이구나!" 싶었는지 확인차 물어보며, 도비의 아이디어라는 것에 불안해 하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게 "덤블도어 교수님에게도 들어본 적이 있다"며 안심시킨다.[5]
호그와트 비밀지도에도 필요의 방은 표시되지 않는다. 시리우스가 연습할 만한 장소들을 말할때 필요의 방을 말한 적이 없는 걸 보면, 머로더즈도 이 방을 아예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머로더즈가 호그와트를 그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누볐고, 물건을 숨기는 목적의 방에 수많은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모습, 즉 수많은 학생들이 거쳐갔다는 걸 생각하면, 이 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건 방 자체에 탐지 불가능하거나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마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긴 크기가 자유자재로 변하고 안에서는 온갖 물건이 생겨나니 뭔가 특수한 마법에 걸려 있는 건 맞을 듯.
D.A. 본부가 되어서 주문 연습장으로 사용되었으나 마리에타 에지콤이 그 존재를 돌로레스 엄브릿지에게 말하면서 그 존재를 들키게 된다. [6]
드레이코 말포이는 사라지는 옷장을 고쳐서 '버진과 보크' 상점[7] 과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연결하여 죽음을 먹는 자들을 호그와트로 들여보낼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말포이가 필요의 방으로 들어가면서 외운 희망 사항은, 해리 포터와 같은 '나는 뭔가를 숨길 공간이 필요하다'였다.
해리는 말포이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서 필요의 방을 뒤지려고 했지만, '말포이가 드나드는 곳에 가기를 원하는' 것으로는 필요의 방이 열리지 않아 증거를 잡을 수 없었다. 이는 필요의 방의 특성상 불가능했는데, ‘말포이가 드나드는 곳’ 혹은 ‘말포이에게 제공하는 그 곳’ 은 해리가 용도를 정확히 몰라서이다. 마리에타 에지콤을 통해 엄브릿지가 D.A 본부를 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용도를 확실히 알았기에 가능했던 것. 사이빌이 필요의 방에서 말포이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둘의 필요로 한 용도가 일치해서 가능했다.
또한 해리가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혼혈 왕자의 책을 들키게 되자, '나는 뭔가를 숨길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주문을 넣어 생긴 방에 혼혈 왕자의 책을 숨기기도 한다.
필요의 방에 대한 가장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바로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인 래번클로의 보관이 그곳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볼드모트가 보관을 필요의 방에 숨긴 것은, 그가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에게 일자리를 부탁하러 왔을 때였다.
볼드모트 자신은 필요의 방에 대해 알아낸 것이 자신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볼드모트 혼자의 착각이었다. '무엇이든 숨길 수 있는 장소'로서의 필요의 방 크기는 가히 대성당 급이다(...) 잡동사니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은 모두 누군가가 숨긴 물건들이라는 사실, 즉 잡동사니의 수만큼이나 이 방을 찾아낸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는 것. 숨기고서 다시는 못 찾거나 혹은 까먹은 것도 있겠지만 찾아간 것도 있을 것이다. 하긴 호그와트의 역사를 생각하면.
다만 그 곳에 쌓인 물건들이 모두 누군가가 숨긴 물건이 아닐 수도 있다. 애초에 그 방을 최초로 불러낸 누군가도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방'을 필요로 했을텐데,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방으로 넓기만 하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방이 제공될 리는 없으니...... 최소한 선반을 포함해 숨길 물건을 가려주었을 수많은 잡동사니[8] 로 보이는 물건들이 처음부터 만들어져 나왔을 지도 모른다.
거기에 하나 더 해서 덤블도어의 군대 멤버들이 숨을 장소도 제공. 다만 음식물은 론 위즐리[9] 의 말에 따르면, 원소 변신술에 대한 겜프의 법칙 중 5개의 주요 예외 사항 가운데 하나여서 제공 못했다. 이게 뭐냐면 쉽게 말해 '''마법으로 음식물을 만들 순 없다'''는 것. 아무리 뛰어난 마법사라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서 만든다는 건 이미 있는 재료에 솜씨를 부리는 게 아니라 아무 재료도 없는 상태에서 만드는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이건 세계관 내 최고의 마법사 덤블도어라 할지라도 불가능하다.[10] 단 '다시 채우기' 마법으로 술병에 술을 다시 채운다던가 식자재의 크기를 키운다거나 물을 소환하는 것은(아구아멘티) 가능하다.
하지만 필요의 방이 먹을 게 필요하다는 소원 자체를 무시한 건 또 아닌 게, 네빌 롱바텀이 배가 너무 고파서 '먹을게 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자, '''벽이 열리면서 호그스 헤드로 가는 통로가 열렸다고 한다.''' 이거 가볍게 넘길 만한 게 아닌 것이, 네빌이 최초 방에 들어올 때 원했던 '''죽음을 먹는 자들을 피할 장소'''에 추가적으로 먹을 것을 원했다는 것을 방이 정확하게 인지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11]
호그스미드에는 호그스 해드 외에도 스리 브룸스틱스, 허니듀크스 등 먹을 것을 얻을 만한 곳은 충분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굳이 불사조 기사단의 전직 단원이 주인인 곳으로 안내를 해준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만약에 방이 이런 의도로 길을 뚫어준 게 아니라면 그건 그것대로 무서운 것이, 언젠가 접촉할 일이 있을 것을 가정하고 누군가가 호그스 해드와 필요의 방을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어 놓은 것일 수도 있으니.
마지막 전투에서 해리 일행이 보관을 찾으러 갔을 때 빈센트 크레이브가 사용한 악마의 화염(Fiendfyre)에 의해 필요의 방이 불타 버려, 해리는 다시 사용이 가능할지 의문을 갖게 된다. 결국 어떻게 됐는지는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불타버린 방은 잡동사니 방뿐이기에 필요의 방 중 다른 방은 괜찮을 거라 생각된다. 이후 작중 확실히 언급되진 않기에 알 수는 없다. 위에 서술된 필요의 방의 특성을 생각하면, 악마의 화염에 휩쓸린 '뭐든지 숨길 수 있는 방'은 더이상 '뭐든지 숨길 수 있는 방'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필요의 방이 판단해서 새로운 '뭐든지 숨길 수 있는 방'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두번 다시 이 방을 사용할수 없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유는 바로 악마의 화염. 강력한 보호마법이 다중으로 인챈트 되어 파괴할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제한적인 호크룩스를 파괴할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중 하나인 악마의 화염이 소환되었으니 어쩌면 방에 걸린 마법 자체를 완전히 파괴해서 아예 고장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해리가 저 방을 다시 사용할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것도 이 것을 염두에 둔듯. 자세한건 조앤 롤링만이 알것이다.
5권 출간 이후 너무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편리한 장치를 제공해주기 때문인지 거의 모든 2차 창작에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각 주인공들이 대개 개인적인 휴게실, 마법약 등의 연구 및 제조실, 애니마구스 연습장소 등으로 알차게 써 먹는다. 수위 높은 작품에선 예외없이 침대 제공(...).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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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방. 호그와트의 네 창립자중 하나인 로위너 래번클로가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2. 내용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방이다. 작중에선 로웨나 레번클로가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다. 7층에 있는 '트롤들을 길들여 무용을 가르치려는 정신나간 바르나바의 어리석은 시도가 그려져 있는 거대한 벽걸이 양탄자' 의 맞은편에 있는 빈 벽 앞에서 원하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벽 앞을 3번 지나가면 입구가 생긴다.
집요정 도비가 버터맥주에 지나치게 취한[1] 윙키를 숨기기 위해 이용했을 때는 버터맥주 해독제와 집요정 크기의 침대가 있었으며,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관리인 아구스 필치는 청소용품이 떨어졌을 때 청소용품을 가지러 오기도 하고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는 술을 구하고 남은 술병을 숨기기 위해 자주 필요의 방에 드나든다.
도대체 무슨 마법으로 만들었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수많은 방중에서도 가장 중요도가 높은 방. 이름대로 필요한 것을 모두 제공해주는 마법이라 아주 수준 높은 고위 마법이라는것만 추측 가능하다.
3. 책에서
3.1. 5권
4권 트리위저드 시합 파티 때 알버스 덤블도어가 지나가는 말로 이고르 카르카로프에게 말하는 걸 해리 포터가 듣기도 했지만, 5권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비밀리에 공부할 공간을 찾는 해리에게 도비가 필요의 방에 대해 알려주면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되었다.[2] 트릴로니 교수와 도비, 그리고 덤블도어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이 방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하다. [3]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는 해리 포터가 필요의 방을 언급하자 "대체 그걸 어찌 아냐"고 놀랐으며, 도비는 해리가 "교수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는 곳이 있겠느냐"[4] 는 질문에 필요의 방을 추천했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필요의 방의 존재를 아예 모른다는 듯 말했다.
덤블도어 왈 화장실이 엄청 급했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형형색색의 요강이 가득한 방(...)을 찾아냈다고. 그 후 방은 홀연히 사라졌고,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 방인진 모르겠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을 우연히 들었던 해리 포터는 도비에게 필요의 방에 대해 들었을 때 "이 방이 그 방이구나!" 싶었는지 확인차 물어보며, 도비의 아이디어라는 것에 불안해 하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게 "덤블도어 교수님에게도 들어본 적이 있다"며 안심시킨다.[5]
호그와트 비밀지도에도 필요의 방은 표시되지 않는다. 시리우스가 연습할 만한 장소들을 말할때 필요의 방을 말한 적이 없는 걸 보면, 머로더즈도 이 방을 아예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머로더즈가 호그와트를 그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누볐고, 물건을 숨기는 목적의 방에 수많은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모습, 즉 수많은 학생들이 거쳐갔다는 걸 생각하면, 이 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건 방 자체에 탐지 불가능하거나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마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긴 크기가 자유자재로 변하고 안에서는 온갖 물건이 생겨나니 뭔가 특수한 마법에 걸려 있는 건 맞을 듯.
D.A. 본부가 되어서 주문 연습장으로 사용되었으나 마리에타 에지콤이 그 존재를 돌로레스 엄브릿지에게 말하면서 그 존재를 들키게 된다. [6]
3.2. 6권
드레이코 말포이는 사라지는 옷장을 고쳐서 '버진과 보크' 상점[7] 과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연결하여 죽음을 먹는 자들을 호그와트로 들여보낼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말포이가 필요의 방으로 들어가면서 외운 희망 사항은, 해리 포터와 같은 '나는 뭔가를 숨길 공간이 필요하다'였다.
해리는 말포이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서 필요의 방을 뒤지려고 했지만, '말포이가 드나드는 곳에 가기를 원하는' 것으로는 필요의 방이 열리지 않아 증거를 잡을 수 없었다. 이는 필요의 방의 특성상 불가능했는데, ‘말포이가 드나드는 곳’ 혹은 ‘말포이에게 제공하는 그 곳’ 은 해리가 용도를 정확히 몰라서이다. 마리에타 에지콤을 통해 엄브릿지가 D.A 본부를 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용도를 확실히 알았기에 가능했던 것. 사이빌이 필요의 방에서 말포이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둘의 필요로 한 용도가 일치해서 가능했다.
또한 해리가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혼혈 왕자의 책을 들키게 되자, '나는 뭔가를 숨길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주문을 넣어 생긴 방에 혼혈 왕자의 책을 숨기기도 한다.
3.3. 7권
필요의 방에 대한 가장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바로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인 래번클로의 보관이 그곳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볼드모트가 보관을 필요의 방에 숨긴 것은, 그가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에게 일자리를 부탁하러 왔을 때였다.
볼드모트 자신은 필요의 방에 대해 알아낸 것이 자신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볼드모트 혼자의 착각이었다. '무엇이든 숨길 수 있는 장소'로서의 필요의 방 크기는 가히 대성당 급이다(...) 잡동사니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은 모두 누군가가 숨긴 물건들이라는 사실, 즉 잡동사니의 수만큼이나 이 방을 찾아낸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는 것. 숨기고서 다시는 못 찾거나 혹은 까먹은 것도 있겠지만 찾아간 것도 있을 것이다. 하긴 호그와트의 역사를 생각하면.
다만 그 곳에 쌓인 물건들이 모두 누군가가 숨긴 물건이 아닐 수도 있다. 애초에 그 방을 최초로 불러낸 누군가도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방'을 필요로 했을텐데,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방으로 넓기만 하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방이 제공될 리는 없으니...... 최소한 선반을 포함해 숨길 물건을 가려주었을 수많은 잡동사니[8] 로 보이는 물건들이 처음부터 만들어져 나왔을 지도 모른다.
거기에 하나 더 해서 덤블도어의 군대 멤버들이 숨을 장소도 제공. 다만 음식물은 론 위즐리[9] 의 말에 따르면, 원소 변신술에 대한 겜프의 법칙 중 5개의 주요 예외 사항 가운데 하나여서 제공 못했다. 이게 뭐냐면 쉽게 말해 '''마법으로 음식물을 만들 순 없다'''는 것. 아무리 뛰어난 마법사라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서 만든다는 건 이미 있는 재료에 솜씨를 부리는 게 아니라 아무 재료도 없는 상태에서 만드는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이건 세계관 내 최고의 마법사 덤블도어라 할지라도 불가능하다.[10] 단 '다시 채우기' 마법으로 술병에 술을 다시 채운다던가 식자재의 크기를 키운다거나 물을 소환하는 것은(아구아멘티) 가능하다.
하지만 필요의 방이 먹을 게 필요하다는 소원 자체를 무시한 건 또 아닌 게, 네빌 롱바텀이 배가 너무 고파서 '먹을게 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자, '''벽이 열리면서 호그스 헤드로 가는 통로가 열렸다고 한다.''' 이거 가볍게 넘길 만한 게 아닌 것이, 네빌이 최초 방에 들어올 때 원했던 '''죽음을 먹는 자들을 피할 장소'''에 추가적으로 먹을 것을 원했다는 것을 방이 정확하게 인지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11]
호그스미드에는 호그스 해드 외에도 스리 브룸스틱스, 허니듀크스 등 먹을 것을 얻을 만한 곳은 충분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굳이 불사조 기사단의 전직 단원이 주인인 곳으로 안내를 해준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만약에 방이 이런 의도로 길을 뚫어준 게 아니라면 그건 그것대로 무서운 것이, 언젠가 접촉할 일이 있을 것을 가정하고 누군가가 호그스 해드와 필요의 방을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어 놓은 것일 수도 있으니.
마지막 전투에서 해리 일행이 보관을 찾으러 갔을 때 빈센트 크레이브가 사용한 악마의 화염(Fiendfyre)에 의해 필요의 방이 불타 버려, 해리는 다시 사용이 가능할지 의문을 갖게 된다. 결국 어떻게 됐는지는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불타버린 방은 잡동사니 방뿐이기에 필요의 방 중 다른 방은 괜찮을 거라 생각된다. 이후 작중 확실히 언급되진 않기에 알 수는 없다. 위에 서술된 필요의 방의 특성을 생각하면, 악마의 화염에 휩쓸린 '뭐든지 숨길 수 있는 방'은 더이상 '뭐든지 숨길 수 있는 방'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필요의 방이 판단해서 새로운 '뭐든지 숨길 수 있는 방'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두번 다시 이 방을 사용할수 없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유는 바로 악마의 화염. 강력한 보호마법이 다중으로 인챈트 되어 파괴할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제한적인 호크룩스를 파괴할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중 하나인 악마의 화염이 소환되었으니 어쩌면 방에 걸린 마법 자체를 완전히 파괴해서 아예 고장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해리가 저 방을 다시 사용할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것도 이 것을 염두에 둔듯. 자세한건 조앤 롤링만이 알것이다.
4. 2차 창작에서
5권 출간 이후 너무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편리한 장치를 제공해주기 때문인지 거의 모든 2차 창작에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각 주인공들이 대개 개인적인 휴게실, 마법약 등의 연구 및 제조실, 애니마구스 연습장소 등으로 알차게 써 먹는다. 수위 높은 작품에선 예외없이 침대 제공(...).
[1] 인간 기준으로는 그렇게 독한 술은 아니지만 집요정한테는 독주라고 한다. 체구가 인간보다 훨씬 작아서 그런 듯. 현실에서도 같은 성분에 같은 양의 약물이 체구가 큰 개체에게는 아예 영향을 못 미치거나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는 정도의 영향만 미치지만, 체구가 작은 개체에게는 영향을 크게 미치거나 심지어 치사량이 되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2] 영화판에서는 네빌 롱바텀이 돌로레스 엄브릿지의 학생 모임 금지 법령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것으로 수정. 근데 3번 지나가야 된다고 서술되어 있건만, 그냥 벽 옆을 지나가니 바로 생긴다.[3] 7권에서 해리가 래번클로의 보관을 찾을때 필요의 방을 떠올리고는 '덤블도어, 맥고나걸, 플리트윅과 같은 모범생들은 결코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라고 생각한다.[4] "특히 엄브릿지 교수"라며 엄브릿지를 강조하긴 했으나, 일단 교수 전체에 대해 말했다.[5] 왜 불안해했냐 하면 도비가 비밀의 방 때 해리를 지킨답시고 한 짓들을 생각해보자. 9와 4분의 3 승강장 게이트를 막아 마법에 걸린 포드 앵글리아를 타고 오다가 머글들에게 들켜 아서 위즐리는 직장에서 문책 받고 벌금을 물었으며 해리와 론은 커다란 버드나무에게 신나게 맞았다. 거기다가 블러저를 조작해 해리의 팔 뼈를 부숴버렸고....해리를 살리려고 죽일뻔 했다. [6] 영화에선 마리에타가 아예 등장하지 않고, 초 챙이 베리타세룸 을 먹고 얘기한것으로 묘사된다.[7] 다이애건 앨리에서 길을 잘못 들면 있는 뒷골목인 '녹턴 앨리'에 있는 가게.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각종 물건들을 판다.[8] 영화판에서는 그 잡동사니를 지난 6개의 시리즈 때 사용했던 소품들로 채웠다고 한다.[9] 론 위즐리에게 그런 소리를 듣게 될 줄 몰랐다는 반응이 나온다. 근데 사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노숙할 때 이미 말해줬다.[10] 루베우스 해그리드의 오두막에서 해그리드를 달래줄 때, 삼총사가 해그리드를 보겠다고 쳐들어 오자 "차가 더 필요하겠다"며 차와 케이크를 허공에서 불러낸 것도, 그냥 차와 케이크를 담은 쟁반을 소환한 것이었다.[11] 사실 추가로 원하는 것도 들어준다는 건 5권부터 나왔다. 덤블도어의 군대를 가르치던 중, 다들 마법 연습 때문에 시끄러워서 "그만 하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해리가 '호루라기가 있어야겠군.'이라고 생각하자 호루라기가 옆의 책더미 위에 떡하니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