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룩스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죽음의 성물과 더불어 해리 포터 시리즈 후반부의 주요 아이템이다.한 여자의 어리석은 희생 때문에 나의 저주는 반사되어 버렸다.
나는 내 육체로부터 이탈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영혼보다도, 가장 비천한 유령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살아 있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불멸에 근접했던''' 내가... (중략)
결국 나는 불멸의 존재가 되기 위해 애를 썼던 그 동안의 노력을 시험해 본 셈이다. 왜냐하면 나는 마땅히 죽었어야 할 저주를 받고도 죽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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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룩스는 시전자의 영혼 일부를 모종의 어둠의 마법으로 특정한 물체(생물체 포함)에 담는 마법 및 그 물체를 뜻한다. 어지간한 어둠의 마법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뒤틀리고 사악한 과정을 거쳐 만든다. 그래서 호크룩스는 작품 내에서 독보적으로 사악한 어둠의 마법으로 취급되며, 하술했듯이 대다수의 어둠의 마법사들조차도 제작할 생각조차 품지 않았다.
영혼의 일부를 호크룩스로 만든 마법사는 육신이 공격당하더라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 영혼의 일부가 이미 이승에 머물러 있는 한 영혼이 사후 세계로 갈 수가 없기 때문. 볼드모트는 죽음을 매우 두려워했기에 호크룩스를 여러 개 만들었고, 해리를 죽이려 했을 때 자신의 살인 저주가 반사되어 죽었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던 이유가 바로 호크룩스 덕분이었다.
작중에서 호크룩스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거듭 강조된다. 호크룩스라는 개념을 처음 들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호그와트 마법학교 도서관의 책이란 책은 모두 뒤지면서 겨우 찾아낸 것이 고작 '가장 사악한 마법 발명품인 호크룩스에 대해서는 설명도 하지 않고 만드는 방법도 서술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장뿐이었는데, 알버스 덤블도어가 호크룩스에 관련된 내용이 있는 책을 도서관에서 모두 빼놨기 때문이다. 덤블도어의 자유방임주의에 가까운 면모를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2] 이후 호크룩스를 연구한 헤르미온느는 론과 해리에게 호크룩스를 자세히 설명하며 영혼이 손상되는 것보다는 영혼이 온전한 상태로 죽는 게 훨씬 낫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다른 어둠의 마법사들조차 호크룩스는 끔찍하게 여긴다. 좋은 예로 볼드모트 이전에 최악의 어둠의 마법사로 손꼽히고 수많은 머글들을 학살했던 겔러트 그린델왈드조차 호크룩스를 만들지는 않았다.[3] 그린델왈드도 덤블도어에 필적하는 실력을 지닌 강력한 마법사이며, 어둠의 마법에 관대한 덤스트랭에서조차 도를 넘어서 퇴학당했을 정도인데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음을 보면 방법을 알면서도 만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4]
어둠의 마법에 애정을 품었다고 묘사된 스네이프가 7권에서 자신을 죽여 달라는 덤블도어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영혼은 어쩔 셈이냐며 따지는 장면도 있다.[5]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에 심취했던 과거가 있으며 현재도 어둠의 마법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런 그도 자신의 영혼은 감히 건드릴 엄두도 못 낸다는 말.[6] 호러스 슬러그혼은 볼드모트가 학창 시절에 7개의 호크룩스를 만든다는 가능성을 언급하자 살인을 저지르면서 영혼을 일곱 조각으로 찢는다는 발상에 식겁하여[7] 지극히 총애하던 리들을 완전히 다른 눈으로 봤다.
호크룩스를 최초로 제작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어둠의 마법사 헤르포 더 파울이라는 사람으로,[8] 처음으로 바실리스크를 알에서 부화시킨 마법사로 유명하다.[9]
호크룩스라는 개념 창안의 모티브는 프레이저의 황금 가지에도 나오는 '외부 영혼'인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의미로는 언데드 리치, 특히 리치가 영혼을 담아두는 성물함과도 연관 깊은 개념.[10]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이 절대반지에 자신의 영혼과 권능을 집어넣어 육신이 파괴되어도 반지가 파괴되지 않는 한 힘을 완전히 잃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그 외에도 사악한 존재가 사용하던/소중히 하던 대상에 죽은 뒤 사념이 남아 그 자체로서 부활을 노리거나 빙의된 사람이 세상에 해악을 끼친다는 이야기와 그런 마법으로 영혼의 일부나 전체를 남겨 영생을 노린다는 이야기는 많다.
해리 포터 위키의 호크룩스 문서
2. 상세
2.1. 만드는 방법
'''1. 자신의 영혼을 심어 놓을 물체를 준비한다.'''
영혼을 심을 물체는 무엇이든 상관없다. 온갖 보물부터 머글 상점에서 파는 평범한 물건도 얼마든지 호크룩스로 만들 수 있다. 말 그대로 포트키처럼 아무거나 다 된다. 보통은 무생물에 영혼을 심지만, 원한다면 살아 있는 생물도 가능하다. 다만 생물은 자의식을 가지고 있고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심지어 (특수 케이스긴 하지만) 자아가 강한 생물이라면 본인의 호크룩스가 본인을 죽이려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2.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사악한 행위인 살인을 저질러서 영혼을 찢어낸다.'''[11]
살인 자체만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스네이프가 덤블도어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영혼은 어쩔 셈이냐고 따지자, 덤블도어는 늙은이가 고통과 굴욕을 피하는 걸 도와주는 게 영혼을 찢을 만한 정도는 아니지 않냐며 반론했고, 스네이프도 이를 납득한 것이 좋은 예다. 또한 몰리 위즐리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를 죽인 행동처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살인 역시 해당되지 않는다. 볼드모트나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처럼 악의에 기반하여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 정도가 되어야 조건을 만족하는 듯.
두 과정을 거친 뒤 작중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어떤 주문을 통해 조각난 영혼의 일부를 준비한 물건에 담으면 호크룩스가 완성된다.[12]
2.2. 특징
- 쪼개서 담아둔 영혼의 생존은 전적으로 영혼이 담겨 있는 대상에 달려 있다. 덤블도어가 6권에서 차이를 묘사할 때, 인간과의 비교를 통해 나타낸다. 칼로 사람을 죽이면, 육체는 손상되나 영혼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는다. 하지만 호크룩스가 파괴되면 보관되어 있던 영혼도 함께 죽는다.
- 영혼을 담은 물체가 멀쩡할 때는 영혼이 빠져나와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도 있다. 단, 이러려면 호크룩스에 담긴 영혼이 피해자의 정신과 영혼을 장악할 수 있을 만큼 표적이 호크룩스에 지나치게 마음을 쏟아야 한다.
2.3. 파괴하는 법
자신의 영혼을 나누어 호크룩스를 제작한 마법사를 죽이기 위해서는 그가 만든 호크룩스를 우선 파괴해야 한다.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전에 죽이더라도 본체에 기거하던 영혼은 살아남고, 새 육체를 얻어 부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크룩스는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파괴되지 않기에, 호크룩스를 제대로 파괴하려면 강력한 무기나 마법이 필요하다. 작품 중에서는 바실리스크의 독이 담긴 이빨이나 그 독을 흡수한 그리핀도르의 검, 빈센트 크래브가 사용한 금단의 저주 '악마의 화염' 등이 호크룩스를 파괴했다. 이러한 강인한 내구력은 호크룩스가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건지, 아니면 호크룩스의 창조자가 호크룩스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건 주문 때문인지는 불명이다. 크리처가 자신의 사연을 밝히며, 로켓을 파괴하려고 했지만 강력한 마법이 다중으로 걸려서 손상시킬 수 없었다고 한 것과 지니가 일기장을 없애려 변기에 집어넣은 뒤 변기물을 내리고, 갈가갈기 찢어버려도 없애지 못했다고 하는 걸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있다. 영생에 집착했던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를 보호하기 위해 안 그래도 강력한 호크룩스에 추가로 주문을 걸어놓았을 가능성 쪽이 높다.[스포일러] 애초에 이런 보호 마법이 없었다면 호크룩스를 힘들게 만들 이유도 적고,
마찬가지로 영화에서 내기니는 해리 포터가 쏜 콘프링고 저주,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던진 돌, 론 위즐리가 쏜 저주 등을 맞고도 죽지 않았다. 딱히 호크룩스가 된다고 해서 내구도가 올라가는 건 아니고, 작중 등장한 생물 호크룩스인 내기니가 볼드모트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니 할 수 있을 만큼의 방어 조치를 덕지덕지 걸어놓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바실리스크의 독이나 악마의 화염이 결국 호크룩스를 파괴한 걸 보면, 볼드모트의 방어 마법들에도 한계는 있음을 알 수 있다. 엄청난 위력을 가진 최고급 마법들이나 막강한 마력이 담긴 도구 등을 동원하면 볼드모트의 방어 마법을 깨뜨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묘사만 되고 단 한번도 실행된 적은 없지만, 호크룩스를 제작한 사람 스스로 조각난 영혼을 되돌리는 방법은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호크룩스를 만든 자신의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다.[13] 그러나 이 방법은 매우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며, 자신이 느끼는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죽을 수도 있다. 다만 볼드모트는 애초에 이 방법을 알고 있었더라도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느낄 수 있었다면 호크룩스를 7개나 만들어낸다는 발상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일단 방법이 알려져 있는 것을 보면 그 이전에 호크룩스를 만든 다른 마법사가 이런 식으로 영혼을 되돌리는 것에 성공한 사례가 존재하기는 한 모양.
2.4. 부작용
먼저 영혼을 나누면 나눌수록 어려워지며, 심성이 불안정해지고[14] 인간의 정신과 외모를 잃는다. 빼어난 외모를 지녔던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만들면서 얼굴이 화상이라도 입은 듯이 흉측해지고 눈매는 뱀처럼 변했다. [15]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를 졸업한 후 상상할 수 없는 어둠의 마법을 접하며 외모도 흉해졌다는 대목이 언급되는데, 그 상상할 수 없는 어둠의 마법이 바로 호크룩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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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보다도 가장 큰 부작용은 바로 '''영혼이 불완전해진다'''는 사실이다. 호크룩스가 모두 파괴된 뒤 본체까지 완전히 죽으면 영혼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유령이 될 수도, 사후 세계로 넘어갈 수도 없이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서 영원히 갇히게 된다. 7권 최후반부에서 해리가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서 잠시 덤블도어를 만났던 장소인 킹스 크로스 역 비슷한 공간에서 본 흉측한 형체가 바로 볼드모트의 본체에 있던 찢겨진 영혼의 일부였다. 시도했다는 마법사들 중 누구도 2개 이상 만들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을 보았을 때 호크룩스를 6개나 만든 볼드모트의 발상 자체가 인간의 발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 원작에서는 이를 일반적인 사악함의 수준을 넘었다고 표현한다.
호크룩스가 파괴된 후의 본체가 받는 영향에 대해서는 원작과 영화에서 각각 다르게 묘사된다. 원작에서는 호크룩스가 파괴되어도 볼드모트는 이것을 못 느끼는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16] 영화에서는 호크룩스가 파괴될 때마다 볼드모트가 그것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영혼이 불안정해진다고 해도 마법을 쓸 수 있거나,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거나 하는 걸 보면 마력이나 지능에는 문제가 없는 모양이다. 실제로 볼드모트는 영혼을 그렇게 나눴던 것도 모자라 분할된 영혼들 중 무려 5개의 영혼 조각이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계속 주문을 쓰며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그 전에도[17] 멀쩡히 의사소통을 하거나 마법을 쓰거나 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3.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볼드모트가 아기 때의 해리를 죽이려다 반사된 살인 저주를 맞고도 죽지 않을 수 있었던 비법이다.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꼈고, 영혼만이 존재하여 매순간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끝없이 자각하며 살아야 했다고 한다. 퀴리너스 퀴럴의 뒤통수에 붙어있던 형식으로 다른 생물, 특히 뱀에게 기생하며 살았다. 하지만 기생당한 생물들은 전부 단명했다.
6권에서 해리 포터에게 볼드모트에 관한 기억들을 보여주며 호크룩스에 대해 설명하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추측에 따르면, 호러스 슬러그혼에게 호크룩스에 대해 물어볼 당시 볼드모트는 영혼을 7조각(자기 자신+6개의 호크룩스)으로 나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는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자신의 영혼을 강력한 징크스를 지닌 숫자(7)로 나눔으로써 자신의 힘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18][19] 볼드모트는 마법사의 돌 같은 다른 수단도 마다하고 이 방법을 거리낌 없이 선택했는데, 덤블도어의 추측에 의하면 마법사의 돌을 이용해서 영생을 얻으려면 마법사의 돌로 만든 약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니 다른 것에 의지한다는 발상 자체가 싫은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든 물건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거나 특별한 가치를 지닌 것들이다. 볼드모트의 성격상 자기 영혼이 담기는 물건이니 만큼 포트키처럼 아무 데서나 굴러다니는 장화 같은 걸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20][21] 이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 해리는 덤블도어가 계속해서 보여줬던 톰 리들 일대기 덕분에 어떤 물건이 볼드모트에게 상징성이 있을지 추측할 수 있었다.
일단 일기장은 가장 행복했던 때인 호그와트 재학 당시의 물건이자 재학 시절 당시 볼드모트가 직접 나서서 선언할 수 없었던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증거물이고,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물건들은 역시 호그와트를 상징하는 물건들이며,[22] 그중에서도 슬리데린의 로켓은 역시 호그와트 창립자의 물건이면서 자신의 선조,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이다. 곤트의 반지는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와 곤트 가에 대한 증오의 상징이라 할 수 있으며,[23] 그리고 내기니는 자신의 선조인 슬리데린의 상징이 바로 뱀이었다.[스포일러2]
각각의 호크룩스를 숨긴 장소 또한 대부분 볼드모트 자신에게 의미 있는 장소들이었다. 슬리데린의 로켓을 숨긴 곳은 어린 시절에 고아원 아이들을 겁주고 지배했던 동굴이고, 후플푸프의 잔을 숨긴 다이애건 앨리는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이었고, 마법사들의 은행으로서 그곳에 무언가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마법세계에 속한다는 상징성을 가진(적어도 볼드모트에게는 그렇게 여겨진) 그린고츠[24] 가 있는 곳이였으며, 래번클로의 보관을 숨긴 곳은 마법 세계에 중요한 장소이자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장소인 호그와트[25] 였다.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맡긴 것[26] 은 임시로 맡긴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말포이 가문이 오래된 명가이자 마법 세계에 영향력 있는 가문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수 있으며 곤트 가의 경우 증오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일단 자신의 마법사로서의 피가 그쪽에서 이어져 내려온다.[27]
여기에 더해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아무 사람이나 죽이면서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이에 따라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 예언된 해리를 죽이는 것으로 마지막 호크룩스를 완성시키려 하지 않았을까 추측하였다. 이 예상은 일부 경우를 보면 약간은 빗나가긴 했다. 어쩌면 '''애초에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볼드모트'''라 굳이 살인에까지 의미를 두진 않은 듯 하다. 다만 마지막 호크룩스만큼은 자신의 숙적인 해리를 죽이는 것으로 완성시키려 했으니 이것만큼은 덤블도어가 정확하게 예측한 셈.
즉, 호크룩스는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긴 볼드모트가 특별한 물건을 특별한 살인을 통해 호크룩스로 만든 뒤 특별한 장소에 배치해 놓은 것이 된다. 여기서 '특별한 살인' 부분은 아니게 되었지만 어쨌든 볼드모트의 허영심을 알 수 있는 부분.
볼드모트의 영혼은 너무나 불안정하고 손상을 많이 입었기 때문에, 해리 일행이 그린고츠에서 호크룩스를 훔쳤다는 소식을 듣기까지 자신의 호크룩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눈치채지 못했다.[28] 그리고 자신이 멀쩡하리라 생각했던 호크룩스 대부분이 파괴된 것을 알고 매우 분노한다.[29]
6권에서 알버스 덤블도어가 해리와 볼드모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정보를 공유해도 된다고 허락했으므로,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이 세 사람만이 알았다. 네빌 롱보텀에게는 내기니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당부했었지만, 왜 죽여야 하는지는 알려 주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모든 덤블도어의 군대 멤버들에게 호크룩스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30]
호크룩스를 만들어두면 육체가 소멸해도 살아남을 수는 있지만 그 뿐, 육체까지 부활하거나 새로운 육체가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라 직접 육체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이거대로 어려워서 볼드모트도 가까스로 방법을 찾아내 4권에서 부활하기 전까지 1권에서처럼 누군가에게 기생하거나 저런 약한 임시 육체에 머물러야 했다.
이하는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들의 목록으로, 작품 중에서 파괴된 순서대로 서술한다.
3.1. 첫 번째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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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마볼로 리들의 일기장
- 제작 시 살인 대상: 울보 머틀
- 소유자: 머글의 어떤 가게[31] → 볼드모트 (생성) → 루시우스 말포이[32] → 지니 위즐리[33] → 해리 포터[34] → 지니 위즐리[35] → 해리 포터[36] (파괴) → 루시우스 말포이[37] → 도비[38] → ?(원작)[39] / 알버스 덤블도어(영화)[40]
- 파괴자: 해리 포터
- 파괴 수단: 바실리스크의 이빨
가장 처음 등장한 호크룩스이자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의 원흉.- 소유자: 머글의 어떤 가게[31] → 볼드모트 (생성) → 루시우스 말포이[32] → 지니 위즐리[33] → 해리 포터[34] → 지니 위즐리[35] → 해리 포터[36] (파괴) → 루시우스 말포이[37] → 도비[38] → ?(원작)[39] / 알버스 덤블도어(영화)[40]
- 파괴자: 해리 포터
- 파괴 수단: 바실리스크의 이빨
2권에서 등장한 톰 마볼로 리들의 일기장. 학창시절에 바실리스크를 조종하여 울보 머틀을 살해한 후 만들었다. 볼드모트가 잠시 실종된 이후 그의 부하인 루시우스 말포이가 바실리스크를 부활시키려는 용도로 지니 위즐리에게 넘겨주어 학교를 폐교 직전까지 몰아가지만, 해리가 바실리스크를 죽이고 자기 팔에 찔린 독니로 일기장을 찍어버리면서 파괴되었다. 사실 이 당시에 해리는 호크룩스라는 존재는 알고 있지 못했고 단순히 눈앞에 있는 볼드모트의 형상을 없애버리기 위해 찍었을 뿐인데 호크룩스라는 게 알려지기도 전에 제대로 파괴되어 버린 것이다.
호크룩스 자기 자신은 그저 기억이라고만 했지만, 알버스 덤블도어는 그저 단순히 기억이 담긴 물건일 뿐이라면 사람을 조종하여 사고를 치게 만들 리가 없으니 이 일기장은 필시 사악한 어둠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생각했고 덤블도어의 추측대로 일기장이 호크룩스였기에 비밀의 방 사단이 일어난 것. 해리에게 볼드모트에 대한 모든것을 가르칠때 직접 말해주기도 한다. 지니는 이 일기장이 자신에게 친절히 답을 해주는 마법 물건이라고만 생각해 너무 마음을 쏟았고, 결국 그 안에 담겨있는 볼드모트의 영혼이 지니의 정신을 완전히 지배해 버려 그녀의 힘을 강탈하여 실체화하는 지경까지 가버린 것이다.
사실 이 일기장은 볼드모트가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준 것이다. 자신이 준 것이니 안전하게 보관할 것으로 생각한 건데, 루시우스는 볼드모트가 죽었다고 믿고 자신의 개인적인 계획을 위해 쓰다 날려 먹었다. 이후 이 일기장이 파괴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 볼드모트가 극도로 분노했다는 것으로 보아 루시우스 말포이가 5편을 기점으로 냉대받기 시작하고 물주 신세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일기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소중히 보관하라는 일기장을 파괴하게 만들었으니, 볼드모트 입장에서는 꼴도 보기 싫었을 것이다. 호크룩스의 소중함을 생각하면 아즈카반에 갇힌 것도 솜방망이 수준으로 보인다.
하나같이 대단한 보물이거나 마법 세계와 관련되어있는 다른 호크룩스들과는 달리, 이 일기장은 원래 평범한, 그것도 머글 상점에서 산 일기장이다. 왜 이런 걸 호크룩스로 만든 건지는 해리도 궁금해했다. 잘 보면 다른 호크룩스들은 그 자체가 진귀한 보물이고 또는 좋거나 나쁜 쪽으로 볼드모트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물건들이다. 덤블도어의 추측에 의하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어 평생 자신의 이름을 증오하며 살게 되는 볼드모트에겐 호그와트에서 톰 마볼로 리들로서의 시절을 보낼 때 소지품이 자신에게는 의미있는 물건일 수도 있는 셈. 포터모어에서는 덜 위험해 보이니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거라 여겨 그랬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일기가 '''공격용 무기'''로 고안되었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된다. 즉, 버리는 경우의 수가 포함된 물건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너무 허무하게 남용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 일기장은 펜시브 기능도 있다. 볼드모트가 학창시절 기억을 보여줄때 해리가 팬시브에 빨려 들어가듯이 들어가서 리들의 기억을 관전했다.
3.2. 두 번째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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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트의 반지
- 제작 시 살인 대상: 톰 리들 일가
- 소유자: 카드모스 피브렐[41] → ... → 마볼로 곤트[42] → 모핀 곤트[43] → 볼드모트[44] (생성) → 알버스 덤블도어 (파괴) → 해리 포터
- 파괴자: 알버스 덤블도어
- 파괴 수단: 그리핀도르의 검
곤트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반지. 처음 등장할 때는 볼드모트의 외할아버지인 마볼로 곤트가 갖고 있었고, 마볼로가 죽은 후에는 아들 모핀 곤트가 가지고 있었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외삼촌 모핀을 기절시키고 모핀의 지팡이로 아버지 톰 리들과 머글 조부모를 살해한 다음 이 반지를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볼드모트는 호그와트 학생 시절에는 이 반지를 끼고 다녔지만, 나중에는 몇 가지의 보호 마법을 걸고 곤트 일가가 살았던 집의 바닥 밑 황금 상자에 숨겼다.- 소유자: 카드모스 피브렐[41] → ... → 마볼로 곤트[42] → 모핀 곤트[43] → 볼드모트[44] (생성) → 알버스 덤블도어 (파괴) → 해리 포터
- 파괴자: 알버스 덤블도어
- 파괴 수단: 그리핀도르의 검
6권(작중 시점에서는 1996년 여름)에서 덤블도어가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파괴하지만, 이 반지에 볼드모트가 걸어놓은 저주에 걸린다. 이후 스네이프의 도움으로 저주를 한쪽 팔에 국한시켜 놓으나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45]
사실 이 반지에는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부활의 돌'이 숨겨져 있었으나 볼드모트는 이를 모르고 있었다[46] . 그러나 이를 알고 있었던 알버스 덤블도어는 반지를 보자마자 자신의 가족(아버지, 어머니, 여동생)들을 불러와 사과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이성을 잃어버리고 반지를 끼고 말았고, 그 결과 반지에 걸어둔 볼드모트의 저주가 발동해 한쪽 손이 망가짐과 동시에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것이다. 그나마 이것도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응급처치 덕분이었고, 조금만 더 늦었더라도 그대로 죽었을 거라고.
소설 속에선 해리가 받은 스니치 안에 부활의 돌만 들어있었지만, 영화에선 반지가 완전히 들어있으며 반지에서 돌만 분리되어 공중에 떠오른다.
3.3. 세 번째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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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시 살인 대상: 불명의 머글 노숙자
- 소유자: 살라자르 슬리데린 → ... → 메로프 곤트[47] → 보진과 버크[48] → 헵시바 스미스[49] → 볼드모트[50] (생성) → 동굴[51] → 레귤러스 블랙[6,7권스포일러] → 크리처[52] → 먼덩거스 플레처[53] → 덜로리스 엄브리지[54] → 해리 포터 (영화에서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55] → ...[56] → 론 위즐리[57] → 해리 포터[58] → 론 위즐리 (파괴)
- 파괴자: 론 위즐리
- 파괴 수단: 그리핀도르의 검
볼드모트의 어머니인 메로프 곤트가 가지고 있던 로켓으로, 굉장히 값나가는 물건임이 분명하지만 메로프가 남편 톰 리들에게 버림받아 살기가 막막해지자 10갈레온이라는 헐값[59] 에 '보긴과 버크스 가게'에 팔았고, 그것을 헵시바 스미스가 구매했다. 볼드모트가 해당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헵시바 스미스가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를 살해하고 탈취했다.[60] 이후 어느 머글 노숙자를 죽여서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고아원에 있을 당시 소풍 갔던 장소 근처에 있던 깊은 동굴에 피를 바쳐야만 열리는 문[61] 과 한 사람의 마법사만이 탈 수 있는 마법 보트, 인페리우스 마법 등의 굉장히 강도 높은 온갖 마법을 걸어 보관했다.- 소유자: 살라자르 슬리데린 → ... → 메로프 곤트[47] → 보진과 버크[48] → 헵시바 스미스[49] → 볼드모트[50] (생성) → 동굴[51] → 레귤러스 블랙[6,7권스포일러] → 크리처[52] → 먼덩거스 플레처[53] → 덜로리스 엄브리지[54] → 해리 포터 (영화에서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55] → ...[56] → 론 위즐리[57] → 해리 포터[58] → 론 위즐리 (파괴)
- 파괴자: 론 위즐리
- 파괴 수단: 그리핀도르의 검
이후 이 로켓의 존재를 알게 된 알버스 덤블도어는 해리 포터와 함께 이를 파괴하기 위해 그 동굴로 찾아갔으나, 불행히도 로켓을 꺼내기 위해서는 정체불명의 극약[62] 을 마셔야 했고, 결국 덤블도어가 목숨을 걸고 그 약을 마셔서 로켓을 꺼내오지만 극도로 쇠약해져 끝내 죽음에 이르는 원인 중 하나가 됐다. 그러나 이 같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있던 로켓은 가짜였고, R.A.B.라는 인물이 바꿔치기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로켓을 숨겨둔 트릭 자체는 이론상으론 완벽했다. 숨겨둔 동굴도 매우 험한 곳에 있으며 물속에는 인페리우스가 득실득실해서 들어갈수 없고 나룻배에 탈수있는 인원은 한 명이며 혼자 가도 그곳의 물약은 무사히 마실 수 없고, 마시더라도 정신을 잃고 그대로 죽여버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나룻배는 집요정이나 미성년 마법사는 인원제한에 걸리지 않고 탑승이 가능했으며 덤블도어가 미리 어떻게 해서든 물약을 마시는 걸 그만두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리한테 받고 덤블도어가 애걸해도 어르고 달래서 약을 전부 마시게 해서 호크룩스에 도달할 수 있었다.
나중에 진짜는 그리몰드 광장 12번가 집에서 집요정 크리처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그가 목숨을 바쳐 이 가짜 로켓과 진짜 로켓을 바꾸고는 반드시 로켓을 파괴하라고 명령했고, 크리처는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파괴하지 못하고 보관만 하고 있었다.[63] 불사조 기사단이 그들의 본부로 사용하려고 청소하던 중 로켓을 버리려고 했지만, 크리처는 각종 물건과 함께 로켓을 몰래 빼돌려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먼덩거스 플레처가 블랙 가문의 유산을 빼돌릴 때 이 로켓도 훔쳤고, 자신이 빼돌린 물건을 몰래 팔다가 하필이면 덜로리스 엄브리지의 단속에 걸리자 뇌물로 그녀에게 넘겼다. 엄브릿지는 이게 슬리데린의 유산인지 알리 없었고 이 로켓에 쓰여진 S자를 셀윈가의 상징이라며 자신이 혼혈 혈통인걸 숨기기 위해 사용한다.
결국 해리 일행이 변신해서 마법 정부에 잠입하는 위험을 감수한 결과 그들의 손에 넘어간다. 그러나 없앨 도구를 찾지 못해 계속 가지고 다녔는데, 일기장처럼 론 위즐리를 홀려서 론이 잠시 일행에서 이탈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 후 누군가가 갖다 놓은 그리핀도르의 검을 찾은 다음, 다시 돌아온 론이 그리핀도르의 칼로 파괴한다. 해리는 로켓을 열어야 파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계속 열리지 않던 로켓은 그가 뱀의 말으로 열리라고 명령하자 열렸다. 그 안에 톰 마볼로 리들 시절의 눈알이 들어가 있었다. 파괴하려 할 때 이 로켓은 각종 환상과 도발로 론을 괴롭히지만, 론은 이를 이겨내고 로켓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착용한 사람의 정신에 간섭하는 능력이 있는데, 로켓을 걸고 있던 해리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져서 이 때문에 패트로누스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또한 론의 경우는 마음 속 열등감과 가족에 대한 걱정,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과 헤르미온느를 해리에게 뺏길 지 모른다는 등의 여러 부정적 생각들이 떠올라 이탈했으며, 호크룩스를 파괴하려 할 때도 로켓이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그의 열등감을 들추어내고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론에게 험담을 퍼붓고 서로 키스하는 환상을 론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이건 슬리데린이 이런 능력을 넣어놓았다기 보다는 볼드모트가 로켓을 함부로 파괴하지 못하도록 걸어놓은 저주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덜로리스 엄브리지는 원래부터 성향 자체가 사악했기에 악영향을 받기는 커녕 고등 마법인 패트로누스 마법도 디멘터들 근처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정도로 마법 실력이 더 좋아졌다.
3.4. 네 번째 호크룩스
[image]
- 헬가 후플푸프의 잔
- 제작 시 살인 대상: 헵시바 스미스
- 소유자: 헬가 후플푸프 → ... → 헵시바 스미스[64] → 볼드모트[65] (생성) →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66] → 레스트레인지 금고[67] → 해리 포터 →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파괴)
- 파괴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 파괴 수단: 바실리스크의 이빨
오소리 무늬가 양각된 금제 잔. 다른 기숙사의 보물들과 같이 이 잔 또한 어떠한 마법적 능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나, 알려진 바가 없다. 헬가 후플푸프가 요리에 뛰어난 마녀로 유명하니 음식과 관련된 물건이거나 또는 후플푸프의 정신인 정의와 관련된 물건이 아닌가 하고 양덕들이 추측한다. 이것 역시 헵시바가 가지고 있던 물건이다. 슬리데린의 로켓은 보긴과 버크스에서 산 것이지만, 이 잔은 그녀가 후플푸프의 후손이기에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볼드모트가 헵시바를 살해한[68] 후에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소유자: 헬가 후플푸프 → ... → 헵시바 스미스[64] → 볼드모트[65] (생성) →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66] → 레스트레인지 금고[67] → 해리 포터 →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파괴)
- 파괴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 파괴 수단: 바실리스크의 이빨
그린고츠 지하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해리 일행이 그립훅의 도움을 받아 잠입에 성공해 훔쳐낸다. 그러나 그립훅이 잔을 찾는 도중 그리핀도르의 검을 가져가는[69][70] 바람에 당장 파괴하지 못하고, 호그와트 공성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전 헤르미온느와 론이 비밀의 방으로 가서 해골이 된 바실리스크에게서 독니를 뽑은 후 파괴한다.
이 잔이 도난되었을 때 볼드모트는 상당히 분노하여 같은 자리에 있던 인물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벨라트릭스와 루시우스만이 살아남았는데 그들도 볼드모트가 자비를 베풀어 살려준 게 아니라 볼드모트가 분노한 직후 문을 향해 전력질주하여 탈출했기 때문에 목숨을 부지한 것이다. 특히나 벨라트릭스는 그 컵의 안전을 책임져야 했을 인물이니...
여기서 한 가지 웃기는 것은 해리가 없었는데도 비밀의 방의 입구를 열었다는 것인데, 론이 뱀의 말를 흉내냈다고 한다. 잔재주 많은 론에게 걸맞은 활약. 원작에서 론은 해리가 슬리데린의 로켓을 열 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해내고,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시켰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해리가 뱀의 말로 잠꼬대하는 것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71] 영화에서는 잔이 파괴되자 물에서 분노하는 볼드모트의 얼굴이 나타난다.
3.5. 다섯 번째 호크룩스
[image]
- 제작 시 살인 대상: 불명의 알바니아인
- 소유자: 로위너 래번클로 → 헬레나 래번클로[72] → 볼드모트[73] (생성) → 필요의 방 → 해리 포터
- 파괴자: 빈센트 크래브(원작), 해리 포터[74] , (영화)[75]
- 파괴 수단: 악마의 화염(원작), 바실리스크의 이빨+악마의 화염 (영화)
은으로 된 새 장식과[76] 하늘색의 보석들로 구성된 보관(diadem)[77] . 쓰는 자의 지능을 올려주는 힘이 있는데, 로위너의 딸인 헬레나가 어머니보다 똑똑해지려고 훔쳐 달아나 알바니아의 숲에 숨겼다.- 소유자: 로위너 래번클로 → 헬레나 래번클로[72] → 볼드모트[73] (생성) → 필요의 방 → 해리 포터
- 파괴자: 빈센트 크래브(원작), 해리 포터[74] , (영화)[75]
- 파괴 수단: 악마의 화염(원작), 바실리스크의 이빨+악마의 화염 (영화)
그 직후 그녀를 찾으려고 로위너가 보낸, 헬레나를 사랑하는 남자에게 살해당했다. 그 후 그녀는 래번클로의 유령인 회색 숙녀가 되었고, 그는 슬리데린의 유령 피투성이 남작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알아낸 볼드모트가 그녀를 꾀어내 보관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 다음 알바니아로 가 한 알바니아인을 살해하여 호크룩스로 만들었고, 이후 볼드모트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지원을 핑계로 호그와트에 방문했을 때 필요의 방에 몰래 숨긴 것이다.
최후의 전투 때 이 보관을 찾기 위해 해리 포터가 헬레나를 직접 찾아가 물어보지만 알바니아에 숨겼다는 것과 그 위치를 볼드모트(당시 톰 마볼로 리들)에게 말해줬다는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해리 포터는 우연히 보관이 어디 있는지 깨닫게 된다. 6권에서 해리가 필요의 방의 벽장에 혼혈왕자의 책을 숨기고 나서 나중에 찾으러 올 때 알아볼 수 있도록 벽장 위에 흉상을 올려두고 가발과 왕관을 씌웠는데, 해리가 흉상에 씌워놓은 왕관이 바로 그 보관이었던 것.[78]
자의로든 타의로든 학교생활 중에 여러가지 사건에 말려든 해리였기에 깨달을 수 있었다. 실제로 작중에 해리가 이 장소를 깨달은 순간 알버스나 필리우스 같은 모범생은 눈치챌 수 없는 자신과 볼드모트의 공통점, 즉 완벽한 모범생이라면 없었을 일탈을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영화에서는 그냥 헬레나가 필요의 방에 있다고 알려줬다(정확히는 "필요의 방에 있음"이라고 명시한 게 아니라 수수께끼처럼 약간 돌려 말했고, 그 말을 곱씹던 해리가 필요의 방임을 깨닫는다).
후에 '''빈센트 크래브'''가 사용한 악마의 화염에 휘말려서 파괴된다. 이때 악마의 화염을 제어할 수 없었던 빈센트도 죽는다. 가장 황당하게 파괴된 사례. 해리가 어렵게 건져와서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찌르려는 순간 보관이 진동하더니 박살나 버렸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저주 받은 화염인 악마의 화염으로 파괴된 것이라 설명해준다. 영화에서는 해리가 론이 가져온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찔러 반쯤 박살난 것을 론이 불 속에 발로 차서 마무리한다. 보관이 파괴되자 불에서 분노하는 볼드모트의 얼굴이 나타난다.
3.6. 또다른 호크룩스
스토리상의 중대 스포일러가 있다. [펼치기•접기]
3.7. 마지막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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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드모트의 애완사 내기니
4. 호크룩스를 파괴한 방법과 숫자
사실 그리핀도르의 검이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도깨비들의 금속 세공품이라 세속의 더러운 것을 밀어내고 자신을 강하게 해주는 것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불사조의 눈물 외엔 해독 수단이 없고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인 바실리스크의 독은 흡수 조건에 맞아 검이 흡수해서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게 된 것이니, 바실리스크의 독이 대부분의 호크룩스를 파괴했다고 보는 게 맞다. 당초 바실리스크는 슬리데린이 자신의 후계자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후계자를 파멸로 이끌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해리가 마음만 먹었으면 킬카운트를 하나에서 두 개쯤 더 늘릴 수 있었으나, 당시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내고 해리에게서 로켓을 떼어낸 것은 론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측량할 수 없는 힘에 대해 어느정도 덤블도어로부터 배운 해리는 론이 제거해야 하는 게 맞다고 느끼고 양보했다.[84][85]
나중에 론과 헤르미온느가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할 때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양보했는데, 헤르미온느는 아직 그 기쁨을 못 누려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되어 같은 사람이 2개 이상의 호크룩스를 파괴한 경우 없이 하나씩 파괴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해리가 2개를 파괴했다.
하지만 호크룩스의 파괴로 마법사 세계의 귀중한 보물, 그것도 호그와트 창립자 4명의 상징물 중 무려 3개나 손실되었다. 슬리데린의 로켓, 후플푸프의 잔, 래번클로의 보관 같은 보물들의 마법적, 역사적, 미학적, 재화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볼드모트의 사악한 이기심으로 인해 더럽혀지고 결국 파괴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86]
4.1. 정리
'''스포일러 주의'''
[1] 번역은 한국어 구판 번역이다.[2] 다만 교장이 되고 나서 뺐다고 언급된다. 볼드모트가 호그와트 재학 중일 때 교장은 아만도 디핏이었기에, 이미 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는 호크룩스에 관한 내용은 다 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칠 때도 그레고로비치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선에서 그쳤고, 전성기 때도 반대자들을 죽이는 대신 누멘가드라는 감옥에 가두는 방안을 택했다. 물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머글들은 밥 먹듯이 죽였지만, 마법사 우월주의자였기에 마법사라면 혈통을 따지지 않고 죽이는 걸 최대한 자제했다. 그린델왈드는 마법사라면 그 혈통에 상관없이, 즉 머글 태생이던 이종족 혼혈이던 상관하지 않고 모두 소중하게 여겼고 그중에서도 헤르미온느 같은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라면 더욱 더 소중하게 여겼다.[4] 실제로 작중 시점에서 그린델왈드는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하며, 결코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질 수 없다고 볼드모트를 비웃었다.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에 맞아 생을 마감했고, 해리 포터 이전 시점인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도 호크룩스로 인한 부작용 증세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그린델왈드는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던 것이 확실하다.[5] 그러나 덤블도어는 고통받는 늙은이를 도와주는 게 그렇게 큰 죄냐며 반문하고 결국 스네이프는 이를 받아들인다.[6] 다만 이쪽은 영혼이 찢어지는 사태를 걱정했다기보다는 앞서 덤블도어가 "드레이코 말포이가 살인자가 되게 할 순 없으니 네가 대신 해라."는 식으로 말해서 화를 낸 거라고 볼 수도 있다. 말포이의 영혼이 쪼개지는 건 안 되고, 자신의 영혼은 쪼개져도 되냐고 따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호크룩스가 위험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반감을 드러내진 않았을 것이다.[7] 식겁할 수밖에 없는 게 호크룩스는 하나 만들 때마다 타인의 목숨을 정확히 '''하나씩''' 소모해야 한다. 즉 호크룩스 1개 = 살인 1번 공식이 성립하는데 호크룩스 7개라면 당연히 살인 회수도 7번은 돼야 한다. 게다가 그런 짓을 할수록 영혼에 가해지는 부담도 심해지기 마련이니 제정신적인 발상이라 생각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8] Herpo the Foul. 직역하자면 '역겨운 헤르포'. 국내에서는 '비열한 헤르포'라고 번역되었다. 게임판 비밀의 방의 황금 마법사 카드에서는 '비겁한 헤르포'라고 번역되었다.[9] 게임판에서는 최초로 바실리스크를 만들었다고 오역했는데, 정확히는 그 전에도 바실리스크는 존재했고 인위적으로 부화시키는 건 그가 처음으로 해낸 것이다.[10] 참고로 D&D 시리즈의 에픽 주문 중 영혼을 쪼개 여러 성물함에 보관하는 리치 전용 마법도 존재한다.[11] 그래서 즉사 주문인 아바다 케다브라가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 3개 중 하나에 포함되며, 웬만한 마법사들은 아주 극한 상황이 아닌 한 살인을 꺼려서 보통 대상을 기절 마법 등으로 제압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만큼 어지간한 마법사들은 자기 영혼의 손상을 두려워하기에 살인도 꺼린다. 볼드모트가 날뛸 적에는 바티 크라우치가 오러들에게 살인을 허가한 적이 있지만, 그건 죽음을 먹는 자들 쪽이 살인에서 주어지는 영혼 손상이라는 페널티를 전혀 신경 안 쓰고 날뛰었기에 마법 정부 쪽에서도 단순 제압보다는 그들을 상대할 더 강경한 수단이 필요했기에 살인 허가령을 내린 것.[12] 영화 6편에서는 덤블도어가 반지를 해리에게 보여주고 해리가 반지를 건드리자 반지가 갑자기 회전하는데 그때 어떤 저택에서 온몸에 발작을 일으키는 듯한 톰의 모습이 짧게 스쳐 나왔다. 팬들은 리들 가족을 살해한 직후 반지에 영혼을 쪼개넣는 모습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스포일러] 볼드모트가 아바다 케다브라로 마지막 호크룩스인 해리 포터를 파괴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마법사인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였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지만, 볼드모트가 보호 마법을 걸어놓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13] 7권 최후반부 호그와트 공성전에서 해리가 볼드모트랑 최후의 결전을 치를 때 이를 응용하였는지 볼드모트에거 지금껏 저지른 악행에 대해 조금이라도 가책을 느껴보라고 도발한다.[14] 볼드모트가 비정상적으로 인간 불신이거나 해리를 직접 죽이는 데에 집착하는 이유는 본래 성향이 그런 것도 있지만, 호크룩스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 심신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본래의 부정적인 성향이 더 악화된 것일 수도 있다.[15] 호크룩스 중 하나인 슬리데린의 로켓에 톰 리들의 잘생긴 눈이 들어있었다.[16] 해리가 덤블도어에게 볼드모트가 호크룩스가 파괴되는 것을 느낄 수 있냐는 질문을 했고, 덤블도어는 볼드모트의 영혼은 너무나도 악에 물들어 있어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17] 아직 호크룩스에 담긴 영혼들이 파괴되기 전의 시점, 즉 영혼들이 분할되기만 한 시점.[18] 수비학의 기원이 된 고대 피타고라스 학파에서는 8을 불완전한 수, 즉 부족수(결핍수)라고 여겼다. 8의 진약수(1, 2, 4)를 전부 합치면 원래 수보다 1 적은 7이 나오기 때문. 반대로 6을 완전한 수라고 여겼다 (완전수 참고). 반면 12처럼 진약수(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약수)의 합이 자신보다 클 경우를 과잉수라고 한다.[19] 이에 비하여 7은 서양권에서 예로부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숫자인데, 이는 성경에서 유래되었다. 야훼가 천지창조를 6일 동안 하고 7일째에 안식에 들어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7 자체를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로 여겼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7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요한묵시록에서 '''적그리스도의 강함'''을 묘사할 때도 숫자 7을 사용할 정도였다. 그에 반해 7에서 1이 부족한 6을 가장 불안정하고 안 좋은 숫자로 여겼다. 그중에서도 666은 13과 함께 서양의 불길한 숫자 중에서 인지도가 높다. 슬롯 머신에서 잭팟을 나타낼 때 777로 나오는 이유도 7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20] 실제로 해리도 이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덤블도어는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리들의 성격상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정말 그랬다.[21] 당장 날아다니는 자동차 하나 가지고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마법사 정부인데, 지나가던 머글이 우연히 발견했다가 괜히 마법사 정부 같은 곳에 들어가지면 매우 귀찮아지기도 하다.[22] 그리핀도르의 검도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직을 핑계로 호그와트에 갔을 때 호크룩스로 만들려고 시도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덤블도어가 보관 중이었기에 실패한 듯. 그 전에 이 검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그리핀도르만이 소환할 수 있는 것이었으니 어차피 당시의 볼드모트는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23] 마찬가지로 선조의 유품인 슬리데린의 로켓이 특히 엄중히 보관된 것에 비해서 저 반지는 호크룩스로 만들고 나서는 그냥 곤트 가의 집에 방치하다시피 했다. 나름대로 보호 마법을 갖춰두기는 했지만 그다지 대단하지는 않은지 덤블도어에게 쉽게 뚫렸다. 덤블도어가 이 반지 때문에 다친 건 순간의 충동으로 반지를 껴 버린 것 때문.[스포일러2] 해리는 전혀 의도치 않은 것이기는 했지만, 일단은 자신을 쓰러트릴 것이라는 예언으로 얽힌 사이다.[24] 볼드모트는 마법 세계의 개인 자산이 없었기에 그린고츠를 이용할 일이 없었다. 때문에 그린고츠에 가는 것을 약간 동경시하였다. 또한 자신이 마법 세계에 속한 일부라는 소속감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곳이었다.[25] 볼드모트는 자신이 호그와트를 가장 샅샅이 잘 안다고 자부했고, 때문에 필요의 방도 자신이 가장 먼저 발견한 호그와트의 비밀이라 여기고 본인 이외의 사람들은 감히 발견도 못할 장소로 여겼다. 그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오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26] 첫 번째 호크룩스인 자신의 일기장.[27] 곤트 가는 볼드모트의 어머니 메로프 곤트의 가문, 즉 볼드모트의 외가이다. 거기다가 곤트 가가 그놈의 광적인 순혈주의 집착 때문에 근친상간을 일삼다가 거의 멸문 수준으로 쇠락했다고는 하나 이 가문은 위대한 28가문 소속에다 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직계 후손들이다. 볼드모트의 천재적인 마법 재능은 곤트가로부터 내려오는 격세유전인 듯하다.[28] 영화판에서는 잘만 감지한다. 호크룩스가 파괴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면서 특유의 비명을 지르고, 그때마다 해리 포터도 덩달아 고통을 느낀다. 그래서 이러면 당장 2편에서 일기장이 파괴되었을 때부터 볼드모트가 자기 호크룩스가 파괴된 걸 알고 있었어야 되지 않냐며 각색하면서 설정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다만 일기장이 파괴된 것도 보고를 전해 듣고서야 알았고, 해리 일행이 레스트레인지 가문 금고에서 가져간 물건이 호크룩스라는 것도 보고받고서야 알았다. 따라서 해리 일행이 호크룩스를 찾고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그린고츠 침입 사건 이후에서야 알아차렸기에, 그 이후로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생생히 느끼고 고통스러워 한 것이라고 하면 아예 어색하진 않다.[29] 덤으로 이때 자신이 호크룩스를 숨긴 곳을 일일이 떠올려 마지막 하나의 위치에 대해 심증만 가지고 있던 해리는 이것을 통해 자신의 심증이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30] 해리가 DA 구성원들에게 상황보고를 받을 때 뭔가를 파괴해야 된다는 식으로 돌려 말했다.[31] 작가의 말로는 볼드모트가 머글 세계의 한 상점에서 산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당시에는 호크룩스가 아니었지만.[32] 자신의 영혼의 일부를 맡길 정도면 굉장히 신뢰한 모양이다. 물론 진실은 안 알려줬지만 위험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듯.[33] 아서 위즐리에 대한 화풀이를 겸해서 몰래 떨궜다.[34] 우연히 습득.[35] 다시 훔쳐감. 이후 호크룩스에게 생명력이 흡수된다.[36] 바실리스크의 이빨로 파괴.[37] 왠 냄새나는 양말(...)이 끼워져 있는 상태로 건내받는다. 의도한 것이지만.[38] 주인에게게서 양말과 같이 건네받고 자유로워진다.[39] 루시우스 말포이가 도비에게 준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영화 기준으로는 상황이 끝나고 덤블도어에게 제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40] 해리에게 호크룩스에 관한 설명을 할 때 곤트의 반지와 함께 등장한다.[41] 3형제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하나로 죽음에게서 부활의 돌을 받은 둘째이자, 작중 실존인물로 부활의 돌을 발명한 둘째 형제. 부활의 돌이 꽂힌 반지이기도 했다.[42] 피브렐 가문의 후손.[43] 죽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음.[44] 삼촌인 모핀에게서 강탈.[45] 스네이프의 능력이 심히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강력한 어둠의 마법을 제한시켜 놓았다. 심지어 조금만 더 일찍 자신을 불렀으면 제대로 치료했을 거라고.[46]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어도 사자(死者) 부활에는 관심이 없어서 부활의 돌을 활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47] 자세히 묘사는 안되어 있다. 상식적으로 그놈의 혈통에 집착하는 마볼로가 이걸 자식이라고 보지도 않느 메로프에게 물려줬을 가능성은 적은 걸 고려하면 가출하면서 훔쳤을 가능성이 크다.[48] 단돈 10갈레온으로 구매에 성공했다.[49]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50] 헵시바 스미스의 죽음으로는 다른 호크룩스를 이미 만들어서 노숙자를 죽인 후 호크룩스로 만든 듯하다.[51] 어릴적 볼드모트가 살던 고아원 근처의 동굴.[6,7권스포일러] 크리처와 같이 가서 간신히 로켓을 꺼냈다. 이후 크리처에게 로켓을 맡기면서 자신은 죽었다.[52]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마법을 동원해서 파괴하려 했지만 실패.[53] 시리우스 블랙 사후 시점. 이 로켓의 정체는 물론, 가치도 몰랐고, 하필이면 엄브릿지에게 암거래가 걸려서 뇌물로 바친다.[54] 이 쪽도 이 로켓의 진짜 가치는 몰랐다.[55] 엄브리지에게서 강탈.[56] 후술할 능력 탓에 로켓을 3명이서 돌아가며 소유했다.[57] 이후 갈등으로 인해 잠시 일행을 이탈.[58] 이때부터 헤르미온느에게는 주지 않았다.[59] 번외편 소설들에 붙은 머글용 가격표와 마법사용 가격표를 비교해보면 1갈레온이 한화로 약 5천 원이니, 단돈 5만 원에 판 것인데, 물가 변동이 있었더라도 가치에 비하면 정말 헐값에 팔린 것이다. 메로프가 조금이라도 머리를 굴렸거나 로켓의 가치를 잘 알았다면 아무리 낮게 잡고 팔았어도 10갈레온보단 여하튼 더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걸 보면 당시의 메로프는 이 물건에 대해 잘 몰랐던 모양이다.[60] 헵시바는 볼드모트에게 이걸 설명해 주면서 볼드모트의 모친인 메로프를 자신도 모르게 모욕했는데, 볼드모트는 이 말에 크게 화가 났는지 일시적으로 눈에서 붉은 안광이 번쩍였고 로켓의 체인을 쥔 손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렸다. 다만 이 분노는 가족에 대한 일말의 정 때문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모욕을 자기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인 듯.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사랑의 묘약으로 타인을 홀려서 맺어진 관계에서 태어났기에 타인에게 정을 느끼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사람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증오했고, 자기를 위해 살아보려는 노력도 시도도 않고 그저 낳고 죽어버린 어머니 역시 증오하며 아버지와 친조부모를 살해하고 외삼촌에게 가짜 기억을 넣어 리들 일가 살해죄를 덮어씌워 아즈카반에서 죽게 했다.[61] 덤블도어는 이를 보고 육체적인 고통만을 높게 여기는 볼드모트의 성향을 다시금 느끼고 매우 실망했다. 얼마나 실망했는지 너무나 유치하다고 탄식했다. 정신적 고통은 육체적 고통을 넘어선다. PTSD가 그래서 생기는거다.[62] 약 속에 로켓이 있었지만, 로켓을 잡으려고 하면 잡히지 않게 만드는 약이었다. 게다가 마시면 엄청난 갈증과 디멘터에게 시달리는 것처럼 끔찍한 기억들이 떠오르게 한다. 당연하지만 약을 마법의 수단으로 없애는 건 불가능.[63] 사실 이 로켓은 5부인 불사조 기사단에서 처음 등장했다. 5부 1권 198 쪽에 아무리 해도 뚜껑이 열리지 않는 로켓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 로켓이 있던 방에는 상당히 위험한 물건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 크리처가 뭔 짓을 해도 로켓을 파괴할 수 없자 나름대로 숨겨둔 것으로 보인다.[64] 후손이기에 물려받았다.[65] 위의 로켓과 같이 강탈.[66] 일기장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맡겼다.[67] 그린고츠의 금고.[68] 공식적으로는 헵시바를 모시던 늙은 집요정 호키의 과실치사로 처리되었다. 실수로 여주인의 코코아에 설탕이 아니라 독약을 탔다는 것. 물론 모핀 곤트의 리들 일가 살해처럼 누명이었다. 다행히 고의 살인이 아니라 늙은 호키가 착각해서 한 실수로 처리되긴 했으나, 차별받는 약자인 집요정이 용의자였으므로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호키 탓인 것으로 사건이 종결되었다. 해리는 이 사실을 알고 헤르미온느의 집요정 권리 및 복지 향상 모임이 떠올랐을 정도로 크게 분노했다.[69] 해리는 도깨비인 그립훅의 도움을 얻기 위해 그립훅에게 일이 끝나면 그리핀도르의 검을 그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도비의 묘를 마법을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만든 것과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에 어느 정도 감동을 받은 그립훅은 도와주겠다는 것에는 쉽게 응했지만, 마법사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신이 요구한 그리핀도르의 검을 해리 일행이 순순히 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듯. 그래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얻을 기회가 생기자 검만 챙기고는 침입자를 응징하러 오는 다른 고블린 일행에 합류했다.[70] 실제로 해리 일행은 순순히 넘겨줄 생각이 없긴 했지만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 그 당시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는 물건이 그리핀도르의 검밖에 없었던 것. 고블린도 볼드모트에게 좋은 감정이 없으나 아무 사정도 모르는 고블린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이가 없는 주장. 해리는 정확히 언제 주겠다는 말을 쏙 빼 먹고 말함으로써 호크룩스를 다 파괴하고 나서 넘겨줄 생각이었다. 헤르미온느는 이런 식으로 속이는 것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해리도 별로 내키지는 않았으나 달리 대안이 없었다.[71] 영화의 설정은 명백한 설정 파괴. 해리가 잠꼬대로 뱀의 말를 아무리 해도 론이 그 뜻을 알 수는 없다. 론은 뱀의 말를 해석하고 말하는 파셀마우스의 능력이 없기 때문. 그러나 로켓을 열 때는 해리가 뱀의 말를 사용해서 열리라고 명령하겠다 했고 실제로 셋을 센 뒤 한 뱀의 말에 반응해 로켓이 열렸으므로, 파셀마우스가 아니여도 그 쉭쉭거리는 소리가 '열려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흉내내는 건 가능하다. 그러므로 로켓을 열 때의 뱀의 말을 따라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72] 알비니아의 외딴 숲에 보관을 숨겼고, 이후로 한동안 거기에 보관이 있었다.[73] 헬레나에게서 직접 듣고 가졌다.[74] 영화판에서 빈센트 크래브 역을 맡은 제이미 웨일릿이 대마초 소지 및 재배 혐의로 인해 경찰에 체포된 관계로 변경되었다. 악마의 화염을 쓰는 것도 고일로 변경.[75] 영화에선 해리가 보관을 부순 뒤 론이 불 속에 발로 차 넣어 파괴했으므로 해리와 론이 공동 파괴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해리가 부쉈을 때부터 이미 보관은 호크룩스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완전히 제거한건 론이다.[76] 새가 날개를 아래로 뻗은 모양대로 보관을 만들었다.[77] 영어로 왕관이라는 뜻.[78] 당시 해리 포터는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섹튬셈프라를 사용해서 위기에 처하자,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책에서 이런 주문을 봤다고 변명했고, 스네이프는 빨리 그 책을 가져오라고 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리는 책의 표지를 바꿔 쳐서 다른 책을 가져가는 한편 그 책을 숨기러 가는 중이었다.[79] 혹은 버사 조킨스.[80] 작가의 인터뷰에선 버사 조킨스라고 나온다# 책에서는 내기니의 도움으로 프랭크 브라이스를 죽인 후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덤블도어가 추측한다.[81] 영화판에서는 크래브 대신 고일.[82] 영화판에서는 0[83] 영화판에서는 3[84]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의 마법은 특이한 점들이 많다. 앞선 론의 상황에 따르면 인과성이 작용한 것인데, 이 인과성은 필연적인 마법의 힘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이처럼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가볍게 여겨 간과하는 부분들을 작가는 마법적인 요소로 재해석하여 풀어내는 장면들이 많다. 릴리 포터의 사랑에 의한 희생 또한 '고대 마법'으로 승화시켜 풀어낸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85] 무엇보다도 작중에서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아내서 파괴하는 데에만 집중했지 반드시 자신이 파괴해야 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86] 볼드모트의 허영 때문에 저런 보물들이 호크룩스로 쓰였다는 추측도 있고, 보물들이라면 함부로 건드리기 힘들어할 사람도 나올 거라 생각해 반쯤 인질용 문화재(...)로 썼으리라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첫 호크룩스(일기장) + 여섯번째 호크룩스(내기니)의 활약상과 다른 호크룩스들을 비교해보면 결국 허영심 때문일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인다.[87] 파괴된 뒤 해리가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돌려주는데, 루시우스는 이걸 도비에게 줘버린다. 그 다음 도비가 이걸 어떻게 했는지는 불명[88] 해리가 교장실의 펜시브에서 슬러그혼의 기억을 읽고난 후에 덤블도어가 보충 설명을 하는데, 뜬금없이 덤블도어가 꺼내들면서 일기장이 재등장한다. 원작과 연계시킨다면 상황이 모두 정리된 후 도비가 덤블도어에게 제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기타
여담으로, 진귀한 보물보다는 창조자 개인의 소지품을 호크룩스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비밀의 방에서 등장하는 첫 호크룩스인 톰 리들의 일기장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어딘가에 얌전히 보관되어 있는 타 유물형 호크룩스와는 달리 볼드모트가 학생 때부터 계속해서 자신의 기억을 기록했기에 뚜렷한 자아가 담겨있어 학생 하나를 현혹시켜 독자적으로 악행을 저지를만큼 강력했고, 또 볼드모트가 마지막으로 만든 호크룩스이자 애완뱀인 내기니는 공격용 무기로 사용되기도 했다.[89] 나머지 호크룩스들이 진짜 단순히 장식용 골동품 역할만 했던 것을 비교해보면 일기장과 내기니는 상당히 이질적이며 물건의 본래 잠재된 기능을 훨씬 초월한 편.
이를 보면 차라리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보물보다 마법 지팡이나 빗자루처럼 차라리 개인이 아끼는 소지품을 호크룩스로 만드는 게 더 좋아 보인다. 이에 대한 가설을 세워보자면, 호크룩스는 소유자의 영혼 조각이 들어가기에 담을 그릇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호크룩스의 주인이 사용하는 물건이라면 본래 잠재된 기능보다 더 강해질 수도 있어보인다. 다만 해리 포터 시리즈 내내 볼드모트의 '''개인적인 소장품'''이라고 할 만한 것은 일기장밖에 없었으며 일기장을 빼면 소장품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 톰 마볼로 리들이라는 인물은 애초에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죽고 고아원에 버려졌으며, 호그와트에서의 학비 및 학용품도 대부분 기부금과 중고품으로 충당해야 했던 가난한 인물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애장품'이라 할 만한 것을 장만할 형편이 아니었을 것 같다.
아니면 애초에 역발상으로 길가의 조약돌 같은 걸 호크룩스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중에서 주인공들이 필사적으로 호크룩스를 찾아다닌 건 볼드모트가 정공법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터무니 없는 강자인데다가 운좋게 죽이는데 성공해도 여분의 목숨이 여러 개라 답이 없어서 그런건데 조약돌을 호크룩스로 만들고 보호마법을 잔뜩 걸어놓은 뒤 바다에 던져놓으면 그 누구도 찾지 못하기 때문. 다만 덤블도어에 따르면, 볼드모트는 자신이 너무 고귀하다고 여겨서 그런 하찮은 물건에 자신의 영혼을 담는다는 것을 참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여러모로 호크룩스는 작중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활용법도 무궁무진하고 더 위험할 수 있는 마법이었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호크룩스가 파괴됬다는 사실을 알고도 더 제작하진 않았는데, 영혼을 더 나눌 수 없어서인지, 아니면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려서 인지는 이유가 나오진 않았다. 진지하게 따져보자면 완전수인 7에 너무 심하게 집착해서일수도 있고, 호크룩스 없이도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89] 볼드모트는 내기니를 이용해 스네이프를 살해했고 영화 한정으로 해리와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내기니가 해리 뒤에서 조용히 기습을 시도했다. 또한, 해리와 볼드모트가 순간이동으로 멀어져 버려도 내기니는 해리의 친구들을 습격하러 호그와트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