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메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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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ックマンメガワールド'''
1. 개요
1994년 메가드라이브로 발매된 록맨 시리즈. 수출판 제목은 '메가맨: 더 와일리 워즈(Mega Man: The Wily Wars)'.
록맨 1, 2, 3의 합본과 함께 '와일리 타워'라는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등장한다. 역대 록맨 시리즈 최초(록맨시리즈 오피셜 사이트에 표시된 발매일 기준)로 세이브제를 하고 있어서 보스 하나 깰 때마다 세이브가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 해서 1, 2, 3을 모두 클리어하고 세이브 파일을 로딩하면 와일리 타워가 등장한다.
북미지역에는 실물 팩으로 발매되지 않고 세가 채널을 통한 온라인 판매만 하였고, 유럽지역 및 일본에서만 실물 팩으로 발매되었다. 그런 이유로 그 동안 북미판 롬파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실물 팩으로 나온 유럽판, 일본판도 메가드라이브 게임 중 매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1]
2019년 9월 19일에 출시된 메가 드라이브 미니 모든 지역판에 수록되었다. 일본판 록맨 메가월드 뿐 아니라 그동안 레어 게임이었던 북미판으로도 플레이 가능.
2. 조작감
록맨 클래식 시리즈를 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단숨에 느낄 수 있는 이질감이 있다, 바로 록맨에 방향을 바꿔 움직이려고 하면 바뀐 방향 쪽으로 잠시 서있는 모션이 1프레임 추가가 되었다는 점.
원래의 록맨이 왼쪽을 바라보고 있다면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오른쪽으로 아무런 딜레이 없이 달려간다. 그러나 메가 월드의 록맨은 오른쪽으로 잠시1프레임 멈춰서 서있다가 오른쪽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움직인다. 이 심한 이질감은 극복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민한 움직임- 특히 좌우 점프를 주로하는 플렛폼 구간에서 낙사하기 딱 좋은 이질감이다.
그러나, 이질감 외에 록맨의 최대 점프력이 상당히 높아져서 오히려 일방향 점프구간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 외로 공중에서 셰도우 블레이드같은 특정 특수무기를 한발 쏘면 록맨이 아무것도 안하며 그냥 바로 땅으로 착지해버리는 등 여러가지 신경쓰일 버그들 투성이인 게임성으로 유명하다.
또한 패미컴보다 사양이 높은 메가드라이브로 제작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스프라이트 수가 많아지면 게임 자체가 느려지는 현상이 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하면 게임이 쉬워지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이 덕분에 옐로 데빌은 상당히 쉽게 깰 수 있다. 그러나 그래픽적 면에서 향상된 건 사실이다.
록맨 메가 월드 번역, 공략
3. 비평
분명 음원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판 음악보다 못하게 느껴지는 사운드도 있는 등 호불호가 심한 편.
일단 음원 퀄리티는 메가드라이브의 FM 음원기능을 상당히 잘 살린 수준급이지만 너무 지나치게 원곡 재현을 배제하고 편곡에 가까운 방향에 비중을 강하게 주었다는 느낌이 강한 편이며 특히 역대급 명곡으로 꼽히는 록맨 3 엔딩 테마곡은 본작에서는 패미컴 버전과 달리 중간에 같은 문구를 반복하는 루프에 들어가 버리는 문제점 때문에 최악의 역대급 망곡으로 비판받는 편.
그 외에도 몇몇 생략이 좀 있는 곡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어레인지라는 평이며 오리지널 와일리 타워 BGM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다. FM 음원을 선호하는 취향이라면 무난하지만 몇가지 큼직한 문제점 때문에 다소 아쉬운 편이라 할 수 있겠다.
3.1. 원작과의 차이점
난이도는 원작과 비교하여 어려워진 곳도 있고 쉬워진 곳도 있는데 대체로는 더 어려워졌다. 예를 들면 록맨 2의 에어맨 스테이지의 도깨비 모양 발판은 원래 뿔이 나왔다 들어간 후 옆에서 졸개들이 나왔는데, 여기서는 그게 '''동시에''' 나온다. 플레이에 따라서는 자살 뒤 재시작밖에 답이 없을 정도의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3 이전의 작품들인 만큼 차지샷이 없는 대신 록버스터에 조금 더 취약한 몇몇 보스들이 있었지만, 여기서는 그런 보스들의 내구력이 조금 더 상향되어 1칸의 피해밖에 입지 않는다. 원작에서 3칸의 피해를 입었으나 1칸으로 피해가 줄어든 컷맨이나 플래시맨은 그렇다 치더라도 '''퀵맨'''의 경우는 충격적.[2] 원작들에 비해 취향 및 선호에 따라 첫 공략보스를 정할 수 있던 게 조금 제한된 감이 있으며, 보스들의 무적시간도 록맨 4 이후와 마찬가지 사양으로 길어졌다.
그 외에 원작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 가장 눈치채기 쉬운 차이점으로, 필드 위에 설치된 회복아이템(드랍템이 아니다) 등이 원 클래식 시리즈와 달리 리젠이 되지 않는다. 이 말은 즉, 록맨1 와일리 스테이지1에서 마그네틱 빔으로 올라가야 하는 구간에서 만약 빔을 다 써버려서 무기에너지를 다시 채워야한다면 클래식 시리즈는 사다리 밑에 소형 무기에너지 회복 아이템을 리젠시켜서 먹으면 되지만 메가월드는 그런 게 없으므로 이미 다 먹었다면 와일리 스테이지1을 죽은 후 그냥 다시 처음부터 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는 록맨2 와일리스테이지1의 아이템1 구간도 동일하다.
- 록맨
- 무적시간 동안에는 가시에 닿아도 죽지 않는다.
- 이후 작품들처럼 물 속에서 높이 점프할 수 있다.
- 특수무기들이 무적인 상대에게는 튕겨나간다. 가령 방패를 든 스나이퍼 죠는 아이스 슬래셔로 얼릴 수 없다. 그 외에도 버스터도 기존에는 삭제만 됐지만 메가월드에서는 튕긴다.
- 와일리 머신 1호 제 2형태의 약점이 변경되었다. 원래는 무적시간이 매우 짧아 한 번에 3연타까지 가능한 롤링 커터가 약점이었으나, 여기서는 썬더 빔이 4칸의 피해를 주는 약점.
- 셀렉트 버튼으로 게임을 중지시킨 와중에도 보스의 무적시간이 흘러가는 버그는 당연히 수정되었다.
- 적과 마찬가지로 회복 아이템도 화면을 벗어났다가 다시 들어오면 그 자리에 다시 생겨나던 원작과 달리, 2 이후에서와 마찬가지로 한 번 입수한 회복 아이템은 다시 입수할 수 없다.
- 슈퍼 암의 발사 궤도가 살짝 위쪽으로 날아가게 바뀌었다.
- 하이퍼 봄이 던져진 후 격발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었다.
- 약간 마리오같이 미끄러지는듯한 기능이 없어졌다.
- 록맨 2
- 우드맨의 경우 도쿠로봇과 같은 사이즈가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리프 실드를 켜는 와중에는 무적이다. 리프 실드를 켠 와중에 에어 슈터로 피해를 주는 꼼수가 막힌 것.
- 리프 실드의 에너지 소모량이 3칸에서 2칸으로 줄어들었다.
- 클래시 봄의 폭발 반경이 살짝 넓어졌다. 특히 부빔 트랩을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다.
- 빅 피시를 어떤 무기로도 제거할 수 없다.
- 스프링어를 제거하는 두 무기의 요구 공격 횟수가 서로 뒤바뀌었다. 퀵 부메랑으로는 한방에 제거할 수 있지만, 크래시 봄으로는 무려 3번 공격해야 제거 가능.
- 와일리 머신 2호가 크래시 봄에 의해 순삭되지 않는다.다만 순삭만 안된다는 것이지 위치랑 타이밍 잘만 잡으면 충분히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 록맨 3
어떤 조합을 꾸미던 사실 게임 자체를 진행하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다.(록맨 3 도쿠로봇 니들맨 스테이지에서는 러쉬제트가 무조건 필요하듯이.) 보통 사용 되는 무기는 지형 파괴용 무기인 하드 너클, 클래시 봄, 썬더 빔(썬더 빔은 약점무기로도 많이 쓰인다. 와일리 머신 3형태 모두 썬더 빔이 약점.)과 록맨 2의 밸런스 파괴 무기인 메탈 블레이드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그 외에 찬키메카(록맨 2에서 퀵맨 스테이지에서 있으면 주위 밝아지는 로봇)의 약점인 에어 슈터, 꽤 많은 보스의 약점인 하이퍼 봄, 공수를 동시에 하는 파이어 스톰, 불을 얼리는 아이스 슬래셔, 은근히 많이 도움되는 타임 스톱퍼(와일리 스테이지 마지막에서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진행속도 차이가 심하다.), 리프 쉴드 등을 주로 쓴다. 특히 리프 실드의 경우 대부분의 로봇들의 약점무기로 사실 메탈 블레이드보다 리프 쉴드가 더 좋다. 4방향 공격이 되는데다가 범위도 넓으며, 리프 실드가 약점이 아닌 로봇들을 찾는 게 더 힘들다. 서포트 무기는 다른 무기에 비해 월등히 좋은 러시 코일, 러시 제트를 주로 쓰고 하이퍼워터에선 마린, 그외에는 1호기를 주로 챙긴다.
4. 등장 보스
- 록맨 1, 2, 3의 보스들
- 버스터로드.G(손오공이 모티브,약점은 하이퍼 봄과 하드 너클)
- 메가워터.S(사오정이 모티브,약점은 아이스 슬래셔)
- 하이퍼스톰.H(저팔계가 모티브,약점은 하이퍼 봄과 파이어 스톰)
- 와일리 스테이지 1-파이어 스네이키(약점은 버 블리드(4)와 아이스 슬래셔(2))
- 와일리 스테이지 2-아이언 볼(약점은 선더 빔(4),스파크 쇼크(4))
- 와일리 스테이지 3-버스터로드 G(약점은 하드 너클(6),리프 실드(4))
- 와일리 스테이지 4-와일리 머신(약점은 3형태 모두 선더 빔)
5. 기타
비공식적이지만 서양에서 Megaman the sequel wars(Wily wars 2)라는 비공식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세가 제네시스에서도 구동이 되는 ROM으로 개발하는걸 목표로 하며, 현재 미완성 베타버전이 공개되었다. 메가월드 1편이 첫 3작을 합본한것 처럼 이 팬메이드 작품은 4, 5, 6편을 세가 제네시스 16비트 스타일로 리메이크하여 합본한다[4] . 4~6편 보스들 이외에도 메가월드 1편의 서유기 3총사 로봇들도 등장하며, 개발자에 의하면 챌린지 모드라는 새로운 모드를 넣었다고 한다. 현재 공개된 버전은 베타버전이라 아직 16비트 이식이 완료되지 않았는지 중간에 8비트 스프라이트를 끼워넣어 이질적인 적들도 있다.
[1] 일본판 기준으로 20000엔이 넘는다.[2] 하지만 원작 퀵맨에 비해 스피드나 퀵 부메랑 속도가 대폭 깎여서 오히려 원작보다 쉽다.[3] 스파크 쇼크는 마비 기능밖에 없는 스파크 쇼크와는 달리 대미지도 주면서 적을 얼릴 수 있는 아이스맨의 아이스 슬래셔가 있고, 섀도 블레이드는 잔탄수, 관통 기능, 3연사, 공격 범위, 사정거리 등등 모든 면에서 우월한 메탈맨의 메탈 블레이드가 있으며, 아이템 2호는 조작이 훨씬 용이한 러쉬 제트가 있어서 완전한 쩌리 신세.[4] 4편 이후인 만큼 차지샷도 추가된다. 베타버전에서 차지샷은 록맨 X 시리즈(PS 기종)의 효과음을 빌려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