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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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미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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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1 버전(록맨 컴플리트 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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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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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2월 17일, 크리스마스 시즌 기념으로 캡콤이 발매한 패미컴 게임. '''록맨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넘버링 시리즈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제가 붙지 않은 작품.
스토리는 라이트 박사가 만든 로봇 6대가 콩라인 콤플렉스에 시달린 Dr. 와일리에게 개조당해 가정용 로봇 록이 록맨으로 개조되어 와일리 박사의 야망을 무너뜨린다는 내용이다.
1999년 8월 5일, 클래식 록맨 시리즈 최초로 PS1으로 이식된 이식판이 출시되었다. 공식 명칭은 '''Rockman Complete Works'''(록맨 컴플리트 웍스)로 긴 이름이지만 보통 'PS1 이식판'으로 부르는 편. 시스템 BGM과 SE는 CPS2 기판으로 출시한 록맨: 더 파워 배틀 또는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의 사운드로 사용되었다. 인게임 상의 플레이 모드는 클래식 모드와 내비 모드로 나뉘어지는데 클래식 모드는 말 그대로 오리지널로 플레이하는 모드이지만 내비 모드는 특정 구간마다 느낌표(!)가 표시되면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조언을 확인할 수 있고 HUD가 3년 전에 같은 PS1 플랫폼으로 출시한 록맨 8을 기반으로 플레이어의 잔기와 웨폰의 잔량을 숫자로 표시되며 있고 보스의 게이지가 록맨 7처럼 스크린의 오른쪽으로 표시되었지만 게이지 패턴은 록맨 1~7같은 눈금 모양의 패턴으로 회귀되었다. 대미지를 받았을 때의 게이지 변화 연출은 록맨 X4의 방식을 채택하여 눈금 게이지 + 대미지에 의한 게이지 연출 조합은 놀랍게도 5년 후에 출시한 록맨 X8에서도 반영되었다. 클래식 모드와 네비 모드의 공통 기능이라면 무기 및 아이템 선택 화면의 리뉴얼과 수시로 확인 가능한 패스워드, 그리고 각종 메뉴와 콜렉션 기능 등 할 수 있는게 많다보니 클래식 모드와 내비 모드의 차별점이 오히려 무의미해 보일 정도이다.
2007년에 일본 내 캡콤 파티 회원 한정으로 ntt 도코모의 모바일판이 배포되었다.
그래픽은 차이가 거의 없지만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로 초당 프레임이 60프레임에서 15프레임으로 줄고 추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롤'''이 추가되었다. 2017년 발매된 안드로이드/ios판 록맨은 이 2007년의 모바일판에서 롤을 삭제하고 보스러시 모드를 추가한 것.
한국에선 영실업에서 만든 패미클론인 파스칼#s-4용으로 '아톰소년'이라는 제목으로 나오기도했다.[1]
1.1. 시놉시스
200X년,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 어느 날, 공업용 로봇 제작의 1인자인 라이트 박사에게 박사 본인이 개발한 로봇들이 잇달아 날뛰기 시작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라이트 박사는 세계정복을 꾸미는 악의 천재 과학자 Dr. 와일리의 소행이라는 걸 알아챘지만 사태가 너무나 깁작스럽게 벌어진 탓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이때 라이트 박사가 만든 가정용 도우미 로봇 '록'이 직접 전투형으로 개조를 요청. 라이트 박사는 고민하던 끝에 '록'을 개조해 전투용 로봇 '록맨'을 탄생시켰다. 세계 평화를 바라는 록맨은 Dr. 와일리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그리고 날뛰고 있는 자신의 형제들을 막기 위해 전장으로 향한다.
1.2. 상세
일단 기본적인 '''보스를 깨면 특수무기를 얻는다는 설정'''과 '''보스들이 특정 무기에 약하다는 약점 시스템'''은 본작부터 정립되었지만, 시리즈 첫작이라 그런지 록맨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봐도 이질적인 부분이 몇몇 있다.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점수제가 있고, 후속작들과 달리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다시 들어가면 보스도 다시 상대한다.
또한, 대미지를 받으면 일정시간 무적이 되지만, 가시에 닿으면 무조건 사망하는데 후속작들과 달리 무적상태일 때도 얄짤없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점프해서 떨어질 때와 그냥 낭떠러지로 걸어서 떨어질때의 낙하속도 차이가 엄청나다. 점프하면 본래 하강 속도대로 떨어지지만 그냥 걸어서 떨어지거나 피격으로 인해 밀려나서 떨어지거나 거츠맨 스테이지 처럼 접히는 발판 부분 등에서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다만, 스테이지의 어려운 구간이 여러 곳으로 분포된 것이 아닌 딱 한 곳에만 집중되어 있는 형식이기에 일단 그 구간을 넘어가면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보스들도 패턴이 단순해서 익숙해지면 무난하게 상대 가능하다.
게임 길이가 상당히 짧지만 패스워드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 '''플레이 내용이 저장되지 않고''' 껐다가 켜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됐기 때문에, 대중화되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
보스전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꼼수가 하나 존재한다. 다름아닌 보스의 피격 무적시간을 무력화하는 것. 보스가 맞은 순간 번쩍거리면서 무적이 되는데 이 때 셀렉트 버튼을 누르고 2초 정도 기다리면 피격 무적시간이 끝난다. 그리고 한 대 더 때린 직후 다시 SELECT 버튼을 누르고 2초 기다려서 피격 무적시간을 종료시키고 무한 반복. 록맨 1의 특수무기는 적을 무조건 관통하기 때문에 이 꼼수가 매우 잘 통하며 이를 이용하면 모든 보스를 약점 무기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극악의 옐로 데빌도 예외는 아니다. 썬더 빔처럼 판정이 넓은 무기라면 더욱 좋다.
보스는 모두 6명이지만 개발 단계에서는 원래 8명이었다가 용량상의 문제로 6명만 남게 된 것이라고 한다. 빠진 보스 중 하나는 본드맨이다. 나머지 한 명은 설정조차 없다. 그리고 더 무서운 사실은 개발 당시에는 난이도가 현재보다 '''훨씬''' 높았다는 것. 이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난이도를 낮추고 또 낮춘 것이 현재의 록맨 1이다. 또한 개발 초기엔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으로 낼 예정이었단 뒷이야기가 있다. 패스워드 기능이 없던 건 디스크 세이브를 염두에 두었던 흔적일지도.
또한 보스의 방으로 가는 통로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꽤나 길고 적들도 출현한다. 통로가 길기도 하거니와 일렉맨 스테이지처럼 수직으로 올라가는 구조(보스방 문이 바닥에 있는 구조), 반대로 봄버맨의 경우는 수직으로 내려가는 구조도 있는 등 차후 작품들 대비 독특한 면이 있다. 보스룸 통로의 입구인 셔터(...)도 2겹이다. 실은 '''플로피 디스크에서 보스룸을 로딩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단 개발 비화가 있다. 디스크에서 롬팩으로 바꾼 뒤에도 그 흔적이 남은 것. 실제로 후속작인 록맨 2부터는 통로도 보스룸 셔터도 1장에 한 화면 안에 들어가고 적들도 나오지 않는다.
초기작이라 그런지 졸개의 종류가 적은 편.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몇몇 졸개로 돌려쓰며 기껏해야 차이나는건 거츠맨 스테이지의 곡괭이 던지는 메툴(피켈맨)이나 파이어맨 스테이지의 불덩이 정도.
또한 졸개들의 팔레트 스왑도 많다. 가령 빅 아이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빨간색이지만, 거츠맨 스테이지에셔는 파란색으로 나오며, 와일리 스테이지에서는 빨강색 + 주황색 조합으로 나온다. 5방향으로 탄을 쏘는 나사모양 적(스크류 드라이버)도 컷맨 스테이지에서는 주황색, 와일리 스테이지 2, 3에서는 빨간색, 파이어맨 스테이지와 봄버맨 스테에지, 와일리 스테이지 4에서는 파란색으로 나온다.
록맨 2의 '아이템 1호, 2호, 3호' 대신, 거츠맨의 무기 슈퍼 암을 가지고 일렉맨 스테이지에 갔을 때 중간에 얻을 수 있는 M(마그넷 빔)이라는 푸른색 발판 발사 무기가 있다.
록맨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보스 소개 BGM은 록맨 3, 5, 6를 제외한 모든 클래식 시리즈에 사용되었고, 심지어 X 시리즈의 X1[2] 과 X3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이식판에서도 쓰였다.[3]
와일리 스테이지 보스전 BGM은 록맨 X5에서 섀도우 데빌전에서 다시 쓰였는데, X5가 전체적으로 클래식 시리즈의 오마주 요소가 많다.
보스들의 디자인을 공모한 이후 시리즈와는 다르게 1편의 보스들은 전부 이나후네 케이지의 디자인. 게이머즈에 실린 인터뷰에선 제일 처음 완성한 디자인이 일렉맨이라고 언급하였다.
2006년에 PSP로 록맨 록맨(북미판 이름은 Megaman Powered Up)이라는 리메이크 게임이 이 게임을 소재로 등장하였다. 보스가 2명 추가되었고, 음악도 깨끗하게 어레인지하고 새로 추가하였고, 직접 스테이지를 만들 수도 있으며, 록맨이 아닌 보스들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한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레귤러 헌터 X와 함께 흥행에 실패하였다. PSP라는 기기 자체의 마이너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어려운 게임 취급받지만 물론 이걸 '''노 대미지로 깨는''' 플레이어도 있다. 게다가 타임 어택 고수들은 25분 이내로 깨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후속작이랑 비교하면 특수무기 성능이 '''절대적'''이라서 적재적소에 특수무기만 잘 활용해도 훨씬 쉬워진다. 졸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보스가 약점무기만 써도 체력이 녹아내리며, 후속작이랑 비교해면 특수무기 성능이 대부분 말도 안 되게 강하며, 마그넷 빔은 아예 스테이지를 허공답보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특수무기 관통이 사기적이여서 그런지 후속작부터는 특수무기가 점점 너프를 먹어 잉여화가 되어간다.
그리고 TAS를 이용하여 세워진 최단 기록은 2014년 5월 13일 '''32초 11'''의 기록으로 크게 단축되었다.니코동 이전의 기록으로 12분 23초 영상이 있는데 TAS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인 TASVideos에서 2010년 버그 TAS, 패미컴 TAS, 종합 TAS 3관왕을 차지한 영상이다. TAS 제작자의 해설을 같이 볼 수 있다.
2006년에 전 스테이지 노 대미지 + 록 버스터로만 클리어에 성공한 일본 유저도 있다. 영상 Gamewave DVD 시리즈에 수록된 영상으로 전체 플레이 영상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전체 플레이 영상 또한 후에 수록되었다. (니코동)영상 영상에 나오는 연구자료 또한 인터넷으로 공개하였다. 노 대미지 클리어를 위해 1년간 게임을 '''연구''' 했다는 근성이 놀랍다.
달려가다 이동 버튼을 떼면 바로 멈추는 게 아니라 관성을 표현해 놓은 건지 살짝 미끄러지며 멈추는데 조작감이 후속작들과 조금 다른 느낌. 록맨 2까지는 그대로이다가 록맨 3에서는 이동 버튼을 떼면 바로 멈추도록 조작감이 개선된다.
'''록맨 번역, 공략'''
2. 스테이지와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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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6보스[4]
- 와일리 스테이지
* CWU-01P는 총 7기가 등장하며 각 기체의 HP는 20이다. 위의 표는 1기를 기준으로 한다.
출처
3. 표지 디자인
위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일본판 표지와는 달리 서구의 메가맨 표지는 그야말로 양키 센스를 듬뿍 버무린 대작(?) 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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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판의 후덜덜 실사판 디자인.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일러스트의 완성도도 뛰어나며, 서양 쪽에선 베스트 커버로 인정받고 있다. 록맨 세계를 진지하게 실사화했을 경우 대략 이 정도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물론 록맨이 아무리 봐도 12살 처럼 안 보인다거나[7] 분명 흑막이여야 할 와일리가 마치 죄지은 사람마냥 표정을 짓고 있는 사소한 옥의 티가 있긴 하지만 일러스트의 완성도는 뛰어나다.[8]
'''하지만 밑의 그림과 비교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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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북미판 커버 디자인. 록맨의 외형은 있지도 않은 금색 갑옷이 박혀있는데다 얼굴이 더럽게 삭은 건 물론이고, 색채나 배경 묘사, 구도까지 최악이다. 당시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라는데 그걸 감안해도 심하다. 무엇보다도 록맨이 버스터는 어디다 팔아 먹고 웬 권총을 들고 있다. 그 때문인지 북미 쪽에선 현재까지도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9] 메가맨 유니버스에서는 Bad Box Art Mega Man이란 이름으로 등장. 거기다가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는 메가맨이란 이름으로 이 버전이 등장한다. 그것도 무려 '''비만 체형'''으로. 이는 AVGN도 2015 크리스마스 마라톤에서 깠다. 팬게임인 메가맨 2.5D에서는 록맨과 함께 블루스까지 저 북미판 커버 디자인 풍으로 그린 그림을 갤러리에 올려놨다.
바이오하자드 RE:3에서는 작중 라쿤 시티의 한 장난감가게에 들어가면 실제 사람만한 피규어 완구로 등장한다.
[1] 공교롭게도 록맨은 원래 캡콤 쪽에서 철완 아톰의 게임화를 하려 했다가 저작권 허가를 얻지 못해 무산되어서 그 틀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2] PSP 리메이크판인 이레귤러 헌터 X도 포함.[3] 원본인 슈퍼 패미컴은 다른 BGM을 사용했다.[4] Dr. 라이트의 로봇을 Dr. 와일리가 개조한 것이기 때문에 라이트의 넘버링으로 되어 있다. DRN.001과 002는 당연히 록과 롤.[5] 어떤 무기로 공격해도 대미지가 1이 뜨지만, 롤링 커터와 선더 빔만 한번에 2히트한다. 이 중 롤링 커터는 궤도를 잘 맞추면 3히트로 맞출 수도 있다.[6] → 표시 왼쪽 보스로부터 입수한 웨폰이 → 표시 오른쪽 보스의 약점이 된다는 뜻이다.[7] 나이에 비하면 서양인 두상인 록맨의 턱은 차라리 별 것 아니다.[8] 여담으로 보스들의 모습은 로봇이란걸 더 강조한 모양인지 어느정도 만화틱 하다. 이덕에 어느정도 원작 반영도 한셈.[9] AVGN도 타이거 전자 오락기 리뷰를 하면서 타이거판 록맨 리뷰를 하다가 타이거판 록맨이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이 패키지 커버를 지나가듯이 깠다. 그러나 더 웃긴 것은 몇회 뒤 AVGN 게임 리뷰에서 직접 NES 카트리지로 만들어 플레이한 록맨 2해킹롬 'AVGN vs Dr.와일리'의 표지는 저기에 록맨 얼굴을 롤프로 합성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