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치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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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치킨 런의 남주인공.
CV : 멜 깁슨/박일(극장개봉판)[1] /강수진(KBS) [2]
2. 작중행적
뺀질거리는 성격의 서커스단 출신 수탉이다. 전부 영국 악센트를 쓰는 다른 닭들에 비해[3] 혼자서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고, 스스로는 미국을 고향 땅이라고 지칭하고 파울러도 그를 양키 놈팽이라고 부르는 등 뺀질대고 자유분방한 매력적인 미국남 기믹, 하지만 작중 번티가 얘기했듯 실제로 미국닭인지는 알수 없다... 그래도 진저와 보호구역에서 부부로 살게됐을 때 진저가 록키에게 크리켓을 가르쳐주겠다는 걸로 봐선 영국 출신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4] 일단 이름을 보면 미국의 로키 산맥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진저가 연이은 탈출 실패로 인하여 절망에 빠져있던 순간에 하늘에서 대포의 폭음과 함께[5] 양계장에 떨어졌다. 진저를 비롯한 양계장의 닭들은 이를 보고 록키가 하늘을 날 수 있는 닭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후로 양계장의 닭들에게 자신을 서커스단으로부터 숨겨주는 조건으로 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하였으나 나는 법을 알려준답시고 별의별 해괴한 짓을 다 시키고 낭비벽까지 있는지 사기꾼 기질을 한껏 발휘하여 쥐들을 상대로 수탉인 주제에 자기 달걀을 주겠다며(...) 물건을 잔뜩 사들인다.[6] 하지만 사교성과 좌중을 휘어잡는 특유의 말솜씨덕에 다른 닭들 사이에선 인기가 좋았다. 처음으로 닭장에 들어온 날 자기는 어디에 잘까라고 묻자 모든 암탉들이 자기 자리에서 빈 자리를 내어 여기서 자라 할 정도(...). 결국 같은 수탉인 파울러와 당분간 한 닭장(침대)에서 지내게 되지만 둘은 사이가 좋지않았다. 그리고 절박한 환경에서 살아오다 보니 삶의 여유를 모르는 진저와 늘 뺀질거리고 여유만 부리는 자신의 성격이 많이 달라서 갈등을 빚었지만 우울해하는 닭들을 위해 댄스 파티를 준비한 이후로 서로 화해하고 마음을 터놓게 된다.[7] 그리고 미세스 트위디의 치킨 파이 기계에 들어가 산채로 치킨 파이가 될 뻔했던 진저를 구해낸 이후부터는 거의 영웅 대접까지 받게 되었다. 심지어 파울러로부터 무공훈장에다 숙소까지 전적으로 양도받을 정도. 경례는 덤이다.
그러나 자기가 비행 시범을 보여주기로 한 날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사실은 자기가 자력으로 날은 게 아니라 서커스단의 대포로 쏘아올려 졌기에 날아가는 것 처럼 보였다는 것을 알려주고 (포스터에서 찢겨나간 대포 부분을 남기고) 도망쳐버린다.
그렇게 떠돌아다니다 우연히 보게 된 광고판에서 미세스 트위디가 양계장의 닭들을 모두 죽여 치킨 파이를 만들어 팔려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서는 마음을 바꿔 서둘러 양계장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자전거를 탄 채 다시 등장해 미세스 트위디를 기절시키고 진저를 구하며 지지대를 바로 세워서 비행기가 무사히 이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때 쥐들에게서 샀던 세발자전거를 타고 무슨 오토바이 곡예나 스키점프라도 하듯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은근 간지폭풍. 비행기에 올라탄 뒤 진저에게 도망친 벌로서의 싸대기와 되돌아온 상으로써의 키스를 선물받을.. 려는 찰나에 미세스 트위디가 매달리고 진저와 힘을 합쳐 전기줄을 끊으려 하지만 비행기가 흔들리며 진저와 미세스 트위디 둘 다 전기줄 하나에 매달린 꼴이 되버린다. 결국 쥐들과 힘을 합쳐 달걀을 쏘아대며 진저를 엄호하려 하지만 미세스 트위디의 도끼에 진저의 목이 날아가 버린 것을 보고 절규한다. 그러나 당연히 페이크. 결국 진저를 비행기로 끌어올려 키스까지 나누고 모든 일이 해결된 뒤엔 닭들과 함께 도망가서 진저와 같이 행복하게 살게 된다.
[1] 록키를 맡았던 박일 성우는 이후 1년 뒤 진저를 맡았던 함수정 성우와 록키의 모국에서 만든 장난감들이 살아 움직이는 어떤 만화에서 우주전사와 카우걸로 다시 만나게 되고 10년 뒤에 둘은 이어진다.[2] 애초에 같은 스튜디오 작품이니.... 강수진 성우는 월레스와 록키 둘 다 맡았다.[3] 이 작품을 만든 아드만 스튜디오는 영국에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원작 성우는 영국인이다.[4] 애초에 다른 닭들의 대사가 영국식 영어로 되어있는데, 록키만 대사가 전부 미국식 영어로 되어있다. 미국산 닭인건 확실해 보인다. [5] 날아 오면서 freeeeeeedooooom! 이라고 외치는 건 배우의 전작의 명대사 패러디.[6] 희귀한 경우지만, 수탉도 알을 낳을 수 있긴 하다. 양성 유전자에 이상이 생길 때 낳을 수 있다고. 다만 크기는 메추리알만하고 부화는 못한다.[7] 사실 본인도 절박한 다른 암탉들의 사정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좌절한 닭들을 보고 무언가 느낀게 있었는지 긴장을 풀어주려고 파티를 열어준다, 그리고 이후 진저에게 자기가 사실은 날수 없다는 걸 고백하려고 했다가 진저가 납치되는 바람에 말하지 못한다, 자기 나름대로는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해주려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