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

 

롤리 (노스 캐롤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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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
Raleigh

국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시간대
UTC-5 (서머타임 준수)
서울까지
16시간 25분~20시간[1]
11,460Km
한국과의 시차
-1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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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구 특징
3. 교통
4. 물가 및 생활비용
5. 교육
6. 스포츠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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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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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광역권이라 할 수 있는 웨이크 카운티의 구역 지도

1. 개요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주도이자, 샬럿 다음으로 큰 도시. 동부의 도시 중에 인지도에서 굉장히 안습인 편인데, 미국인들 중에서도 지리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므로 샬럿 옆의 도시나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주도 등으로 설명해야 한다.
도시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따분함 혹은 안전함으로 대표된다. 이는 바이블 벨트에 속하는 역사적인 배경이 말해주듯, 도시 곳곳의 거점을 교회 이름으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개신교 교회가 많다. 뉴욕이나 시카고같은 북부 대도시권이나 로스앤젤레스 같은 서부 대도시에서 온 미국인들은 "길이나 장소를 물어보면 OO 교회 근처 어쩌고로 설명하더라" 라고 재밌어할 정도이다. 또한 교육 시설이나 여건이 아주 좋은 편으로 전미 도시 랭킹에서 지역 주민들의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힌다. 그래서 유흥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는 따분한 도시라는 평이 많은 편이고, 반대로 아이를 낳아서 정착하러 오는 커플이 많을 정도로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안전하기로 이름이 높다.

2. 인구 특징


2014년 기준, 광역권인 웨이크 카운티와 더럼 카운티의 인구 수가 각각 100만명, 30만명 정도이고 롤리 시의 인구는 44만 정도라고 한다. 최근 20년간 인구 증가가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21세기 들어서도 인구 증가 추세가 꾸준하게 상승하는 중인데, 지역 경제 기반이 IT, 바이오테크, 섬유관련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교육 기관 및 기업들과 관련한 젊은 인구의 유입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이 지역은 베이비붐 세대만 해도 소 사육, 담배나 목화 재배 등 집에 농장이나 밭이 있는 경우가 흔한 편이었는데 90년대 이후로 도시의 산업 구조가 전반적으로 교육, 연구 계통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빠르게 변화한 편이며 이를 증명하듯 연령대별 인구분포는 전형적인 확장, 별 형을 보이고 있고 평균 나이도 31.9세 정도로 젊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인종 비율은 원래 백인 비율이 70%에 가까울 정도로 백인 강세 지역이었으나, 2010년 전미 인구 조사 결과에 의하면 57.5%까지 낮아졌으며 이를 히스패닉, 아시아계, 그리고 기타 그룹이 잠식하고 있는 형세이다. 스페인어 사용 비율은 10% 정도[2].

3. 교통


시청과 노스 캐롤라이나 주 정부청사가 있는 다운타운으로 중심으로 점점 외곽으로 도시 영역이 확장된 전형적인 구조로서, 미드타운과 도시 외곽을 둘러싼 2중의 원형으로 도시 순환 고속도로가 있다. 고가다리가 여기저기로 얽힌 댈러스-포트워스나 로스앤젤레스같이 미로를 연상케하는 곳과 비교하면 초행자도 파악하기 쉬운 구조다.
내부 순환 고속도로격인 I-440 은 60마일의 속도 제한, 외부 순환 고속도로인 I-540 은 70마일 속도 제한이다. 다운타운과 주택이 길 양쪽으로 있는 미드타운은 일반적으로 35마일, 주택이나 마을이 한 쪽 길에만 있는 시 외곽은 45마일 정도이다. 과속에 대한 경찰의 단속 민감도(?)는 5마일에서 10마일 오버 정도, 도시 고속은 10마일 안이라면 OK라는 분위기다. [3] 유료 도로는 Cary 서쪽 외곽을 도는 Triangle Express Way와 Western Wake Fwwy에 있다. 한국처럼 톨게이트는 없으며, 과속단속 카메라처럼 카메라가 달린 구간을 달리면, 카메라가 번호판을 인식, 추후 우편으로 청구된다. 한국의 하이패스처럼 NC Quick Pass가 있는 경우에는 그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수준.. 대륙횡단수준의 서부-동부를 뚫고 지나가는 I-40도 있다.
시티 내부 지역이나 순환 고속 모두 전반적으로 도로 상태가 깨끗하고 양호한 편이지만 가로등이 드문드문한 편이라 초행자들에게는 야간 운전시 압박이 있는 편이다. 트래픽은 매우 쾌적한 편. 러시 아워에도 끽해야 70마일로 가던게 40마일로 가는 수준.
경찰관이 과속 딱지 끊으러 오는데 여자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면서 투덜거리는 풍경이 종종 목격될 정도로, 때리고 패대기치는 위압적인 경찰 이미지는 여기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대중교통은 버스가 유일하다. 롤리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고롤리(GoRaleigh)와 광역권을 중심으로 도는 고트라이앵글(GoTriangle)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느 미국 중소도시가 그러하듯 사실상 없는 것 취급해도 좋을 수준이다. 피크 시간대에도 배차간격이 30분씩이나 되고 피크 시간대를 벗어나면 운행을 하는건가 싶을만큼 안온다. 차를 끌고 다니자.
철도 교통은 다운타운에 있는 롤리 유니온 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낡고 허름한 50년대 역사를 헐고 2018년에 새로 지어서 매우 깔끔하다. 연간 이용객이 15만명 밖에 안되지만 이래뵈도 미국의 여객철도가 꽤나 열악한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시에서도 고무되었는지 추후 시내버스와 그레이하운드를 결합한 교통 허브로 키울 계획이라고 한다.
롤리와 더램 경게선 근처에[4] 랄리-더럼 국제공항이 있지만, 말이 국제공항이지 사실 국내선 위주로 받는다.

4. 물가 및 생활비용


주거 비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아파트 렌트 비용이 로스앤젤레스에 비하면 40%, 뉴저지의 버건 카운티 기준으로도 44% 정도, 애틀랜타의 80% 수준이다. 휘발유값은 미국 전체 기준으로도 10위권에 들 정도로 싼 편인데, 캘리포니아의 73% 수준이다.

5. 교육


많은 미국인들이 교육도시로 인식하고 있고 실제로도 교육도시에 걸맞는 위상을 보여주는 동네다. 특히 주민들의 교육 수준은 전미에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큼 높은편.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학교는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듀크 대학교 등이 있다.

6. 스포츠


북미 4대 스포츠팀으로 NHL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가 있지만 관중 동원능력은 바닥을 긴다. 하위권을 밥먹듯 하던 수년 전엔 진짜로 리그 최저수준의 관중 동원능력을 보여주었고 그나마 플레이오프 구경이라도 하는 요즘조차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까닭에 롤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팀은 사실상 Wolfpack이다. 특히 미식축구 팀의 인기가 높다.
그밖에 하부리그, 군소리그 팀이 몇개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너리그 싱글 A 팀인 캐롤라이나 머드캣츠, USL 챔피언십 팀인 노스 캐롤라이나 FC가 있다.

7. 기타


미주 한인들은 '''랄리'''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현지인들을 상대로 롤리라고 아무리 해봤자 못알아 들어서 이렇게 발음하는게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다. 실제로 랄리쪽이 좀 더 맞는 발음이다. 하지만 무척 신기하게도 더럼은 '''덜햄'''이라 부르는 경향이 있다. 이쪽은 더럼이 맞는 발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코리아타운이라 할만한 동네가 딱히 보이진 않지만 이래저래 한인을 상대로 하는 업소가 적잖이 있는 편이다. 심지어 H마트도 있다. 그리고 교회 많은 도시답게 한인 교회가 정말 많다.

[1] 직항 노선이 없어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 등을 경유한다.[2] 전미 평균 13%[3] 캘리포니아처럼 재정 압박이 있는 곳에서는 칼같이 잡기도 한다.[4] 행정상으로는 모리스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