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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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 Libertas.

빛, 자유.

1. 개요
2. 명성
3. 동문
4. 캠퍼스 주변환경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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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전경'''

1. 개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정식 명칭은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UNC Chapel Hill)'''로 미국의 명문대학이자 최상위권 공립대학교로 Top 5 퍼블릭 아이비리그에 속한다.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교이며,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시스템에 속한 17개 캠퍼스 중 최상위 캠퍼스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이다. 이 학교가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의 3대 학교 Duke, UNC, NCSU 중 하나이며, 이 세 학교가 '''Research Triangle'''이라고 불리우는 산업연구단지를 형성하여 미국 내에서도 기업 환경이 좋은 Tech Hub를 조성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학교들은 모두 이공계열 만큼은 전미 탑 수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 위치해 있어, 외부에서는 흔히 채플힐이라고 줄여서 부르지만, 학교 관계자들이나 현지 주민들은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의 약자인 'UNC(유엔씨)'나 '캐롤라이나'라고 부른다.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캠퍼스를 외부인들은 흔히 버클리라고 부르고, 학교 관계자들은 그냥 칼(Cal)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사실 채플힐이 버클리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으므로, 이런 명칭도 이 쪽이 원조이다.
1789년에 세워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는 미국의 주립 대학교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1][2][3] 오랜 역사 만큼 미국 내에서도 고평가되는 명문대학 중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의학, 약학, 화학, 생물학, 공공보건, 바이오통계학, 언론학, 심리학, 경영학, 경제학 분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특히 통계학 분야에서 Research Triangle은 (노스캐롤라이나 3대 학교)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성을 자랑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세계적인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인 SAS를 개발한 SAS INSTITUTE 창업자가 Research Triangle의 NCSU 출신이며, 이 Research Triangle에 구글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 및 연구소가 포진해 있다.

2. 명성


미국 대학 중 외국인 학생의 입학이 가장 까다로운 학교 중 하나로 악명이 높다(대체로 노스캐롤라이나의 학교들이 그런 듯하다). 이러한 유학생의 제한적 진출로 한국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편이기는 하나, 남부의 버지니아 대학교, 중서부의 미시간 대학교, 서부의 UC BerkeleyUCLA와 함께 미국 내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최고의 공립대학교 중 하나이다.
또 다른 미국대학교 랭킹 지표인 Best Value College 순위에서는 미국 전체 대학교 랭킹 중 10위에 위치해 있고 웬만한 아이비리그 학부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채플힐의 명성은 연구대학을 지향하는 특성상 대학원 교육에서 특히 강점을 나타낸다. US News가 발표한 2020년 미국 대학원 순위에 따르면 채플힐은 Primary Care 부문 '''Medical School(의학)'''(1위), '''Nursing School(간호학)'''(3위), '''Clinical Psychology(임상심리학)'''(2위), '''Biostatistics(생물통계)'''(8위), '''Pharmacy(약학)'''(1위), '''Public Health(공공보건)'''(2위), '''Sociology(사회학)'''(6위), '''Analytical Chemistry(분석화학)'''(2위), '''Accounting(회계학)'''(11위), '''Political Science(정치과학)'''(11위) 등 다수의 학문에서 최상위권 학교로 랭크되어 있다.
채플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야라면 장학 제도이다. 원래 미국은 명문 사립학교들이 등록금이 비싼 만큼 장학제도가 잘 되어있고, 공립학교들은 등록금이 저렴한 반면, 장학금이 짠 편이라고 하지만, 채플힐은 파격적인 장학금이 많다. 모어헤드 케인 장학금을 받게 되면, 등록금, 기숙사 비용, 식비 일체 면제에 생활 보조금까지 몇천 달러씩 나온다. 옥스포드에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나갈 수도 있는데, 이때도 항공료, 체제비 기타 경비까지 전액 제공된다. 그리고, 캐롤라이나 코브넌트 장학금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이다. 저소득층이라고 하지만, 연 소득 4만8천 달러까지이므로, 전교생들중에 15% 이상이 혜택을 받는다. 코브넌트 장학생 역시 등록금, 기숙사 비용, 식비까지 일체 면제되고, 해외 연수 비용까지도 어느 정도 제공된다. 장학 제도가 워낙 뛰어나기 떄문에, 신입생들은 일반 전형 원서들 이외에 미국의 사립대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CSS Profile (웹페이지에 쓰는 그 css가 아니다)를 작성해야 한다. 이 CSS에서는 부모와 본인의 재산 상태, 소득 수준 등을 아주 자세하게 기록하여야 한다.
채플힐과 듀크,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미국 학계 내에서 유명한 '''리서치 트라이앵글'''지역을 형성하며 학문적 교류와 고급 인력 네트워크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문 사립학교 (듀크)와 세계적인 명문 공립학교 (UNC)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예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문 경우이다. 다른 케이스로는 카네기 멜런 대학교피츠버그 대학교,[4] 그리고 UCLAUSC 정도가 있다. 스탠포드와 버클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의 경우 스탠포드와 버클리는 50km 이상 떨어져서, 자동차로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에 있다.[5]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준이 비슷한 학교간에 흔히 있는 일이지만, 제한적으로 듀크와 채플힐 사이에 학점 교환도 되고, 두 학교를 동시에 졸업할 수 있는 로버트슨 장학 제도도 있다.[6]

3. 동문


유명한 동문으로는 미국 11대 대통령을 지낸 제임스 포크(1818년 졸업), 13대 부통령 윌리엄 킹, 대통령 후보로 종종 거론되다가 최근 성추문으로 몰락한 존 에드워즈 등 정치인들도 많고, 로버트 퍼치곳 (UNC 학부 졸업, 노벨 생물학상 수상), 올리버 스미디스 (UNC 교수, 노벨 생물학상 수상), 프란시스 칼린스 (UNC 의대 졸업,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사장) 등 만렙 과학자들도 많다. 2015년에 또 한 명 받았다. (UNC 의대 교수 아지즈 상카)
채플힐은 전통적으로 인문학적인 면에서 강세를 보인 편이기도 하다. 특히 저널리즘에 진출한 졸업생이 많아서, 채플힐 출신 퓰리처 상 수상자만 10명이 넘는다. 유명한 어린이 동화 씨리즈인 매직 트리 하우스의 저자 메리 포프 오스본도 채플힐 졸업생이다.
스포츠계에도 마이클 조던(농구), 미아 햄(여자 축구) 등 한 스포츠를 통째로 바꿔놓은 거인들을 비롯, 수백명에 달하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거쳐간 스포츠 명문이기도 하다. 농구가 가장 유명하지만, 여자 축구에서도 미국 국가 대표 13명, 캐나다 국가대표 1명이 졸업한 초명문이다. 여자 축구의 짧은 역사를 생각하면 한국 남자축구에서의 고대 못지않은 위상이다.
조던을 제외한 주요 NBA농구 선수들로서는 제임스 워디, 샘 퍼킨스, 브래드 도허티, 릭 폭스, 제리 스택하우스, 라쉬드 왈라스, 빈스 카터, 대니 그린 등 이며 2010년 이후 데뷔한 선수는 스몰 포워드의 해리슨 반즈.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역대 주지사 반 이상이 채플힐 졸업생이다.

4. 캠퍼스 주변환경


UNC 채플힐의 교정은 수백년 묵은 학교답게 엄청나게 거대한 거목들이 많고, 오래된 건물들도 많다. 학교 중앙에 있는 종탑에서 매 시간마다 학교종이 땡땡땡 하고 울리는데, 전자 음향이 아닌 진짜 종소리이다. 재미있는 전통은 수업 시작하는날, 백년도 넘은 우물인 Old Well의 물을 마신 학생이 수석 졸업을 한다고 하는데, 요사이 신입생들은 누구나 가서 줄을 서서 마시기 때문에 어차피 이 중에서 수석 졸업자가 나온다.
UNC 채플힐의 학생이 학부생 2만명, 대학원생 1만명 정도이면, 교수 4000명, 교직원 8000명 정도다. 그런데, 채플힐(도시) 전체 인구가 5만을 겨우 넘는다. 즉, 채플힐이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캠퍼스라고 보면 된다. 사실 채플힐(도시)의 다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랭클린 거리는 UNC 캠퍼스의 일부나 마찬가지이다. 이 프랭클린 거리에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많은 만큼 여러 나라의 음식점들이 있다. 동남아와 미국에서 사업을 넓히고 있는 '본촌 치킨'도 있다.
채플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듀크 대학교가 있는 더램(Durham)이라는 도시가 있다. 더램은 채플힐보다는 조금 더 크고, 쇼핑센터나 일반적인 시가지가 약간 있지만, 채플힐보다는 조금 더 위험한 도시이다.
채플힐 교정은 종탑을 기준으로 동서로 양분되어 있다. 동쪽에는 주로 강의실들이 있고 오래된 기숙사들이 몇 군데 있는데, 서쪽은 스포츠 시설과 새로 지은 기숙사들이 밀집되어 있다. 프랭클린 거리가 캠퍼스 동쪽에 위치하였기 떄문에, 새로 짓는 기숙사 쪽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위치이기는 하다.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고의적인 설계가 아닐까 하는 음모론도 있다. 단, 서쪽 기숙사들에서는 무료 버스를 타고 이웃 도시인 카보로로 가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카보로 역시 채플힐과 별 차이가 없는 작은 도시이다.

5. 스포츠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스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스 참조.

6. 기타


이 학교의 대학 농구단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North Carolina Tarheels)은 바로 옆동네(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진짜 옆동네. 차로 15분이면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에 위치한 다른 대학교 듀크 대학(Duke University)의 대학 농구단 듀크 블루 데빌(Duke Blue Devils)과 라이벌 관계이다. 거리적인 이유도 있지만, 하필이면 둘 다 상징색이 파란색과 흰색이다(...).[7] (색깔때문에 라이벌인것은 아니다) 이웃 동네다보니 지역 성향이 비슷해서 그렇게 된 것 같지만... 이 라이벌 관계 때문에 생뚱맞지만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3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타 힐 팀이 디스를 당한 바 있다. 이는 당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개발자 중 하나가 듀크 블루 데빌 팀의 선수 중 한명의 팬이였기 때문인데... 자세한 것은 골드 브란드 문서 참고. 참고로 이 외 작에선 그런게 없다.
참고로 농구계의 '''그 분'''으로 일컬어지는 마이클 조던의 모교이다.[8]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대학교인 하버드대학교와 나란히 입결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역차별들을 한다고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1]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메리카 합중국에서 1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국립 대학교나 공립 대학교라고 보면 된다.[2]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대학교로 알려져 있는 뉴저지의 주립 대학교인 럿거스 대학교는 창설 당시에는 아이비 리그 같은 사립 대학교였다가 나중에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주립 대학교가 설립된 후에 주립 대학교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대학교라고 하기에 미묘하고 애매한 점들이 많다. 따라서 미국의 주립 대학교들 중 가장 1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주립 대학교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교이다.[3] 1785년에 주립대학으로 창립된 조지아 대학교의 경우에도 미국 최초의 주립대학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학생을 받기 시작한 시점 역시 노스캐롤라이나가 1795년으로 조지아의 1801년에 비해 6년 앞선다. #[4] 전반적으로는 카네기 멜런이 훨씬 우위에 있지만 대학원의 경우 의료계통이나 철학 등의 경우처럼 피츠버그가 탑인 경우들도 있다.[5] 단, 둘 다 사립이라서 그렇지, 하버드와 MIT는 서로 걸어갈수도 있을 정도의 거리이다.[6] 미국의 TV시리즈인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13 쿡 아일랜드에 참가한 캔디스가 듀크대학과 채플힐을 동시에 졸업 하였다.[7] 다만 듀크 대학쪽의 파란색은 군청색에 가깝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쪽의 파란색은 하늘색에 가깝다. 어쨌든 둘 다 '블루' 지만(...).[8] 이는 한국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평균의 함정''' 사례로 언급되었다. 드라마에서 백승수가 1985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문화)지리학과 졸업생의 평균 초봉이 10만 달러(現 환율 기준 약 1억1000만원)라고 소개하면서 그 졸업생 중에 마이클 조던이 포함되었다고 덧붙였다. 즉, 1명이 전체 학과 졸업생의 평균을 올려버린셈(...) 하지만 이건 평균의 함정이 아니라 드라마 작가가 통계학에 너무 무지해서 한 말에 가깝다. 당연히 특정한 예외상황이나 혹은 제대로된 값을 알기 위해서 최상위값과 최하위값을 빼는등 합리적인 통계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