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토 크로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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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행적

대역전재판 테마곡 '''수상한 사람 ~ 안개 속 용의자'''



1. 개요


대역전재판의 등장인물로 딱봐도 귀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름인 ルバート는 '도둑맞은'이라는 뜻의 악상기호 루바토[1]를 의도한 하다.
런던의 통신국 전신기사로, 번듯한 외모에 옷차림, 거만하고 고압적인 말투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대영제국의 신사랍시고 들썩들썩하는 모션을 취하는데 은근히 웃긴다.

2. 행적


첫 등장은 햇치의 전당포에서 "에그 베네딕트"라는 기묘한 가명을 쓴다. 그리고 본격적인 등장은 재판 중부터 시작.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

'''말해줄 수 없는 이야기의 모험'''

변호 소녀의 각성과 모험
'''???'''

'''루바토 밀버튼'''

'''???'''
||대역전재판 테마곡 '''추억 ~ 잿빛인 춤'''
5화의 진범. 본명은 '''루바토 밀버튼'''[2]으로 3화의 피해자인 몰터의 아들이다. 성씨의 유래는 셜록 홈즈의 귀환에 나왔던 악역인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튼.
본래 빈민가 출신으로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었기에 가난에 대한 큰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엄청나게 공부를 한 끝에 전기통신사라는 괜찮은 직업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했던 시절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에 더욱 큰 돈을 벌기를 원하였었다. 그때 접근한 코제니 메군달과 협력하여서 대영제국의 극비정보를 빼돌리는 거래를 하기로 한다.
그는 오르골 장인일을 그만두고 벽돌 장인을 하고 있던 아버지 몰터를 찾아가서 음악가 친구에게 넘긴다는 거짓말로 극비정보를 모스 부호로 바꾸는 두장의 디스크와 이를 연주하기 위한 특수 오르골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몰터는 아들의 부탁대로 물건을 만들고 루버트는 이를 이용해서 메군달과 거래를 한다.처음에는 디스크 하나와 오르골을 넘기고 두번째에 남은 디스크를 넘기는 식으로. 하지만 첫번째 거래가 끝난 이후 몰터는 무언가를 눈치챈 듯이 다음 거래에는 자신이 나서겠다고 말하였고 거래 자리에서 돈을 주기 싫었던 메군달에 의해 살해당하였다. 이에 루버트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메군달의 재판이 무죄로 끝난 다음 자신이 고용한 가짜 경관을 통해 메군달을 마차로 유인한 다음에 준비해 둔 불을 질러서 그를 살해하였다.
복수는 끝마쳤지만 메군달이 몰터에게서 빼앗아간 두번째 디스크는 찾을 수 없었다. 궁금해하던 그는 메군달이 평소 물건을 맡기던 해치의 전당포를 기억한다. 이에 에그 베네딕트라는 가명을 쓰고 디스크를 찾아가려고 했었지만 지나와 실랑이를 벌이고 찾아가는데는 실패한다. 이에 틴피라 형제와 함께 밤중에 몰래 전당포에 침입하였는데 하필이면 그때 지나가 아이리스 왓슨의 미발표 원고를 확인하기 위해서 전당포에 찾아온 상태였고 해치도 바깥에 있던 상태였다. 해치의 권총이 발사되면서 루버트의 팔을 스쳤고 루버트는 반사적으로 권총을 발사해서 보관고 안으로 도망치던 해치를 살해하고 만다. 그 후 두번째 디스크를 입수, 틴피라 형제를 남기고 먼저 현장을 빠져나온다.
운 좋게도 당시 지나가 보관고 문을 걸어잠근 채 시체와 함께 기절해있던 덕분에, 경찰은 지나를 범인으로 단정짓고 수사를 진행한다. 틴피라 형제가 현장에서 도주하다가 붙잡히긴 했지만, 그들도 진술에서 루바토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숨겨주었기 때문에 범인으로 붙잡힐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나루호도의 활약으로 당시 사건 현장에 피해자, 지나, 틴피라 형제 외에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음이 입증되고, 혈액판별[3]에 따라 사건의 관계자로 소환된다.
증인으로서 재판정에 서게 된 루바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다. 그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고 위증을 하기 위해서 그렉슨 형사에게 거래를 시도한다. 그렉슨이 찾고 있던 디스크를 줄테니 그렉슨에게 사건의 정보를 가르쳐 달라는 것을 제안, 당시 사건현장에 있었던 작은 문에 대한 정보와 지나의 코트에 피가 묻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작은 문을 통해서 그녀의 코트에 피가 튄 것을 목격하였다'라고 증언하여서 불리하던 상황을 뒤집어버린다. 하지만 그가 얻은 정보인 '작은 문'은 사건 당시에는 없었던 것이었기 때문에[4]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하고 그렉슨이 그와 거래를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해치를 살해한 사실이 발각, 순순히 범행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고백한 다음에 연행된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진범이지만 모든 사건의 흑막이었던 인물은 아니었던 인물. 자신이 가진 돈을 이용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살인도 불사하는 메군달을 악마라고 하였지만 결국 그도 메군달과 같은 짓을 저지른 악마가 되어버렸다. 이 모든 것이 가난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씁쓸한 일면이 있는 진범이다. 거기다 '''역전재판 시리즈 최초로 진범임에도 불구하고 후일담이 나오는 인물이다.'''
여담이지만 1의 마지막 진범 치고는 꽤나 브레이크 모션이 수수하다. 그마저도 본인의 브레이크라기 보다는 빡돌아서 그렉슨을 지팡이로 목을 조르는 모션이라... 대역전재판 자체가 분위기 상 너무 개그스러운 브레이크가 어울리지 않기도 하지만 마지막 상대 치고는 너무 안망가져서 조금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나중에 발매된 아트북에서는 악당답게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분노하는 표정이 있어서 더욱 아깝다.
국가기밀 누설만으로도 이미 극형감이라 했기에 그는 마지막까지 완강히 범행을 부인했고, 그외에 메군달과 해치에 대한 두 건의 살인죄, 위증죄까지 겹치면 사형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엔딩에서 보면 감옥에 틴피라 형제와 함께 있으면서 후일을 기약하는 장면이 나온다.[2스포일러]

[1] 가타카나 표기가 동일하다.[2] 가타카나로 적으면 '''루바-토'''・미'''루바-토'''은('''ルバート'''・ミ'''ルバート'''ン)으로 발음이 비슷하게 느껴진다.[3] 다만 이것은 홈즈의 발명품을 이용해서 조사한 결과로, 이 시대에는 유효한 수사 기법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혈액판별 결과 자체가 결정적인 증거가 되진 못했다.[4] 미코토바 스사토가 사건 후에 범인을 '''속이기 위해서''' 만들었다. 물론 이는 현실에서도 증거 인멸로 범죄 행위에 속하지만, 3화의 사건으로 영국 법정에 대한 신뢰가 극히 떨어졌기 때문에, 또 범인이 위증으로 도망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2스포일러] 2에서 전개를 보면 그가 팔아먹으려 했던 비밀은 최종보스의 살인 계획이었던걸로 봐서는 잘하면 최종보스가 실각한 2 이후 시점에서 그리 큰 벌은 받지 않을 수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죄가 큰 만큼 최소 수 십년형 혹은 종신형에 가까운 처벌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